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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피트 추락”…이민 단속 피하다 숨진 농장 노동자

Los Angeles

2025.07.12 07:00 2025.07.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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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7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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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라 카운티 카마릴로(Camarillo) 인근의 한 농장에서 이민 단속 중 중상을 입은 농장 노동자가 끝내 숨졌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자이메 가르시아(Jaime Garcia)로, 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중 30피트 높이에서 추락했다.
 
유나이티드 팜 워커스(United Farm Workers, UFW) 노조는 “이번 연방 단속으로 중상을 입은 노동자들이 있으며, 이 중에는 미국 시민도 포함돼 있고,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이들도 있다”고 밝혔다.
 
가르시아는 머리와 목뼈 골절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가족은 9일 숨졌다고 확인했다.
 
가족에 따르면, 고인은 멕시코에 있는 아내와 딸을 위해 미국 농장에서 일하며 생계를 돕고 있었다. 사망 이후 가족들은 장례 및 의료비 마련을 위한 GoFundMe 모금 페이지를 개설했다.
 
한편, 단속 당일 발생한 충돌 과정에서 시위대 일부가 연방 요원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는 제보에 따라 FBI는 제보자에게 최대 5만 달러의 보상금을 걸고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번 단속은 시민권자와 이민자 모두에게 불안과 충격을 주고 있으며, 연방 기관의 과잉 대응에 대한 비판 여론도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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