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집 융자 과정을 모두 마치고 펀딩 및 레코딩이 완료되어 에스크로를 클로징한 후, 드디어 구입한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집주인으로서 해야 할 일과 주의해야 할 점들이 궁금합니다.
▶답= 어렵고 성가신 융자 및 주택 구입 과정을 거쳐 열쇠를 받고 내 집에 들어서면, 누구나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하지만 동시에, 집주인으로서 해야 할 잔잔한 일들이 한두 가지가 아님을 곧 알게 됩니다. 당장 이사를 해야 하고, 각종 구좌 및 카드의 주소 변경, 유틸리티 명의 변경 등의 업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집 구입 과정에서 도움을 준 부동산 및 융자 에이전트, 에스크로 오피스, 주택 보험 에이전트, HOA(주택소유자협회)의 연락처와 담당자 정보를 정확히 보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부동산 및 융자 에이전트는 집을 산 후에도 당분간 연락할 일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저장해 두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부동산 거래 및 융자 관련 서류들은 잘 정리하여 보관해 두어야 합니다. 추가 계약서를 포함한 구매 계약서, 각종 고지서, 점검 보고서 및 수리 요청서, 감정 평가서, 주택 보증서, 집 보험, HOA 관련 서류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융자 관련 서류는 대부분 보관할 것을 권장하지만, 특히 대출 계약서, 첫 납부 안내서, 최종 정산 명세서 반드시 챙겨 보관해야 합니다. 물론 나중에 필요하면 도와준 분들을 통해 다시 받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점 더 어렵고 번거로워지거나 심지어는 불가능해질 수도 있습니다. 모든 서류는 반드시 사인이 완료된 최종본으로 보관해야 합니다.
이 중 첫 납부 안내서는 첫 번째 융자 납부일이 언제이고, 누구에게 얼마를 보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중요한 문서입니다. 또한 정산 명세서는 초안이 아닌 최종본을 보관해야 합니다. 이 최종 정산 명세서는 융자 서류 서명 시 받는 것이 아니라, 에스크로가 종료된 후 에스크로 사무실로부터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전달되므로, 반드시 신경 써서 챙겨야 합니다. 이 서류는 소득공제 항목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어, 세금 보고 시 회계사에게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로, 에스크로 종료 후에는 각종 사기성 우편을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Grand Deed 사본을 보내주겠다며 금액을 송금하라고 요구하거나, 정부 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한 우편이 많습니다. 문서의 성격을 정확히 모를 경우에는 부동산 또는 융자 에이전트에게 반드시 문의하여 피해를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네 번째로, 대출 이전 안내문이라는 제목의 편지를 받게 되면 반드시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합니다. 많은 광고 우편 속에서 이 편지를 놓치는 경우가 많지만, 매우 중요한 서류입니다. 대부분의 대출 계약은 제2금융시장에서 거래되며, 이에 따라 대출금을 관리하는 계좌 관리자가 바뀔 수 있습니다. 이 일은 첫 번째 상환 전에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첫 납부 안내서와 대출 이전 안내문을 잘 비교하여 정확히 송금해야 합니다. 잘 모르겠을 경우, 융자 상담인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자동 납부 설정은 대출이 이전된 후 2~3회 납부한 이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새 계좌 관리자의 웹사이트에 접속해 새 대출 번호로 가입한 뒤, 이름, 주소, 전화번호, 전자우편 주소 등을 업데이트하고 자동 납부를 설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