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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아시안 윈드, 국제 클라리넷 협회 페스티벌 초청 연주

Dallas

2025.07.1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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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 클라리넷 음악회,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과 협연
이정무(맨 왼쪽) 지휘자가 이끄는 달라스 아시안 윈드가 2025 클라리넷페스트에서 세계적인 유명 클라리넷 연주자들과 협연했다.

이정무(맨 왼쪽) 지휘자가 이끄는 달라스 아시안 윈드가 2025 클라리넷페스트에서 세계적인 유명 클라리넷 연주자들과 협연했다.

 달라스 아시안 윈드(지휘자 이정무)가 지난 7월9일에서 13일까지 옴니 포트워스 호텔에서 개최된 세계 관악 컨포런스 중 최대 규모인 ‘2025국제 클라리넷 페스티벌’에 목요일 저녁 메인 연주회에 초청돼 8명의 세계적인 유명 클라리넷 연주자들과 협연을 펼쳤다.  
‘클라리넷페스트’(ClarinetFest)로 불리는 이 행사는 지난 1974년 덴버에서 처음 열린 뒤 매년 미주와 세계 도시 중 한 도시를 선정해 열린다. 텍사스에서는 러벅과 오스틴을 이어 세 번째로 포트워스에서 올해 열리게 되었다. 이 행사는 매년 2천명이 넘는 클라리넷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주회와 세계 클라리넷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교류의 장이다. 메인 연주회는 목요일과 금요일 저녁에 펼쳐지는데, 목요일은 지역을 대표하는 관악합주단이, 금요일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올해 선정된 세계 유명 연주자들과 함께 아름다운 연주를 만들었다.
올해 컨퍼런스에 지역을 대표하는 관악단으로 선정된 달라스 아시안 윈드는 한인 음악가인 이정무 지휘자가 2018년 55명의 음악 전공자들과 함께 창단하여 매년 4회 이상의 정기 연주회와 노스파크 몰(North Park Mall)구정 행사 등 다양한 연주 활동을 통해 지역에 아시안의 우수성과 문화를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작년에는 포트워스에 위치한 텍사스 크리스천 대학(TCU)에서 개최된 세계 트롬본 협회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연주를 한 뒤 올해 또 국제 컨퍼런스에 초청이 되어 더욱 뜻깊은 기회가 되었다.
이정무 지휘자는 “이번 연주를 통해 이 단체를 창단하고 지역에 많은 관악단들이 있지만 좋은 평판과 연주 실력을 인정받아 국제 컨퍼런스에서 아시안 나라가 아닌 보수지역인 텍사스에서 아시안이란 이름을 내걸고 멋진 연주를 펼칠 수 있었다는 게 너무 가슴이 벅차다”며 “한국인으로 그리고 아시안 음악가로 뿌듯하고 뜻깊은 연주회였다”고 전했다.
이번에 함께 협연을 한 연주자들은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 이태리, 그리고 미국 출신으로 현재 유명 대학 교수들과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솔로 연주자들로 이뤄졌다. 특히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한 이태리 출신 코라도 기프레디(Corrado Giuffredi) 연주자는 클라리넷을 벗어나 관악기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솔로 연주자로, 이날 참석한 1000여 명의 관객들에게 찬사를 받기에 충분했다. 이번 연주를 통해 달라스 아시안 윈드가 한 단계 도약하고 세계 클라리넷 커뮤니티에 이름을 알릴 수 있는 큰 기회가 되었다는 평을 받았다.
이정무 지휘자는 “달라스 아시안 윈드는 2025-26년 시즌 음악회가 모두 준비되었고 많은 한인 분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힘든 이민 생활에 조금이라도 활력소가 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며 “많은 한인들이 음악회에 참석하여 그 기회를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달라스 아시안 윈드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dawinds.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토니 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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