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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급습, 지역 경제 악영향 미쳐"

Los Angeles

2025.07.22 20:00 2025.07.2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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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크-실바 등 OC 북부 정치인
정부 이민정책 방향 전환 촉구
섀런 쿼크-실바(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가주 하원의원이 ICE의 불체자 급습 단속을 비판하는 회견 참석자들과 함께 자리했다.  [쿼크-실바 의원 페이스북]

섀런 쿼크-실바(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가주 하원의원이 ICE의 불체자 급습 단속을 비판하는 회견 참석자들과 함께 자리했다. [쿼크-실바 의원 페이스북]

섀런 쿼크-실바 가주 하원의원(67지구·민주)은 지난 21일 부에나파크 시청에서 기자 회견을 열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체류자 급습 방식의 단속이 지역 경제와 사회에 광범위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회견엔 OC 북부의 부에나파크, 풀러턴, 사이프리스, 라팔마, 애너하임, LA카운티의 세리토스, 아티샤, 하와이언가든 등 67지구에 속하는 도시 시의원, 교육위원, 스몰 비즈니스 업주, 이민자 권익 옹호 단체 관계자 등이 동참했다.
 
쿼크-실바 의원은 “ICE의 급습은 공포를 일으키고 로컬 비즈니스에 해를 끼치며 학교들에도 큰 압박을 가하고 있다. 우리에겐 우리의 가치관을 반영하고 근로자 가족을 보호하는 이민 정책이 필요하다”며 연방 정부의 이민 정책 방향 전환을 촉구했다.
 
또 가주의 불법체류 근로자가 매년 세수에 230억 달러 넘게 기여하고 있다며, ICE의 단속으로 가주 총생산이 200억 달러 감소할 것이란 경제학자들의 전망을 전했다.
 
회견 참석자들은 대규모 불체 단속으로 인해 농업, 건설, 숙박과 요식업 등 이민자 노동력 비중이 큰 업종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농장 노동자 가운데 최대 45%가 일터에 나오지 않고 있어 수확과 농산물 유통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ICE가 남가주에서 체포한 2000여 명 가운데 과반수는 범죄를 저지른 적이 없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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