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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 가격은 ‘사상 최고치’ 애틀랜타는 ‘하락폭 전국 1위’

Atlanta

2025.07.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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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즈닷컴, 6월 주택시장 분석
지난 6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중간값이 작년 같은 달 대비 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생성 이미지]

지난 6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중간값이 작년 같은 달 대비 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생성 이미지]

지난달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가격이 전국 다른 지역보다 더 큰폭으로 하락했다.    
 
부동산시장 조사회사 코스타의 자회사인 홈즈닷컴은 지난 6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중간값이 작년 같은 달 대비 3%(약 1만2500달러) 하락했다고 24일 발표했다. 2018년부터 줄곧 상승세를 이어온 애틀랜타의 집값이 6년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홈즈닷컴에 따르면 전국 상위 40개 주택시장 중 애틀랜타의 가격 하락폭이 가장 컸다. 또 애틀랜타 시장에서 2012년 7월 이후 가장 큰 연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같은 가격 하락은 매물 증가에 따른 것이다. 지난 1년간 애틀랜타의 주택 매물은 약 40%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이미 매물 재고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  
 
전국적으로도 주택 매물이 꾸준히 늘고 있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집값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최근 발표에 의하면 전국 주택 거래가격 중간값은 지난달 43만53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같은 달 42만6900달러보다 2% 상승한 가격이다.    
 
전국 상위 주택 시장 40곳 중 29곳의 주택거래 중간값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홈즈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위스콘신주 밀워키는 전국에서 가장 큰폭(8.2%)으로 올랐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첫 주택 구입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높은 모기지 금리도 주택 구입을 가로 막는 장애물이다. 모기지 데이터 제공업체 ‘마켓앤사이트’의 존 헌트 사장은 “금리가 하락하지 않는 한 연말까지 남은 기간은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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