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를 비롯한 전국 각 주요 도시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을 규탄하는 시위가 진행된다. 시위를 주최하는 내셔널 셧다운 캠페인에 따르면 30일(오늘) 출근과 등교, 쇼핑 등 일상 활동을 멈추는 방식으로 항의 의사를 표출하고, ICE의 강압적인 단속을 규탄하는 캠페인이 펼쳐진다. LA에서는 오늘 오후 1시와 7시, LA시청 인근 글로리아 몰리나 그랜드 파크에서 각각 규탄 시위가 열린다. 이날 LA에서는 연대의 의미로 스트롱홀 클라이밍 짐 등 일부 업체들도 문을 닫는다. 가주 민주당 진영에서도 시위 참여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 사샤 르네 페레즈(민주·25지구) 가주 상원의원과 아이작 브라이언(민주·55지구) 가주 하원의원 등은 이번 시위에 직접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페레즈 상원의원은 “이 방식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연방정부가 시민을 향한 폭력을 멈추게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최근 연방 이민 요원의 총격으로 알렉스 프레티와 르네 니콜 굿이 사망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를 중심으로 디트로이트, 시카고 등 전국 100개 이상 도시에서 셧다운 캠페인과 시위가 진행된다. 오는 2월 28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규탄하는 ‘노 킹스(No Kings)’ 대규모 시위가 전국에서 열린다. 노 킹스 시위는 지난해 두 차례 진행된 데 이어 올해 처음 열리는 것이다. 진보 성향 단체 인디비지블(Indivisible)의 에즈라 레빈 사무국장은 28일 “이번 노 킹스 시위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권이 공동체에 가하는 강경 조치와 이를 막을 수 없다는 절망감이 결합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권리를 지키는 유일한 방법은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라며 “비폭력적이지만 단호한 시위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송윤서 기자시위 전국 규탄 시위 대규모 시위 시위 참여
2026.01.29. 21:29
고금리와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국내 주택시장 전반에 걸쳐 부진한 한 해를 보낸 가운데, 가주에서도 집값이 두드러지게 하락했다. 리얼터닷컴이 최근 발표한 2025년 12월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LA-롱비치-애너하임 메트로 지역의 중간 집값은 106만25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9%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중간 집값이 0.6% 떨어진 것과 차이가 크다. 전반적인 가격 조정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수요 위축이 꼽힌다. 리얼터닷컴의 조엘 버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구매자들이 소득과 고용 전망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지금이 이사나 주택 구매에 적절한 시기라고 느끼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가주에서는 주택 구매보다 임대가 훨씬 저렴하다는 인식도 주택 수요를 억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너는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임대 시장이 다소 느슨해지면서, 임대료가 안정되거나 내려가는 곳에서는 굳이 집을 사야 할 절박함을 느끼지 못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특히 가주 일부 메트로 지역은 전국 지역 중 집값 하락폭 상위권에 올랐다. 샌디에이고-출라비스타-칼스배드 지역의 중간 집값은 89만9999달러로 전년 대비 6.7% 하락, 샌호세-서니베일-샌타클라라 지역 역시 5.5% 하락하며 큰 조정을 겪었다. 이 밖에도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온타리오 지역은 58만7515달러로 1.6% 하락했으며, 87만2000달러의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프리몬트 지역과 59만9990달러의 새크라멘토-로즈빌-폴섬 지역은 집값이 전년 대비 각각 2.0%, 2.4%씩 내렸다. 한편 전문가들은 “여전히 높은 금리, 인플레이션, 치솟는 주택 보험료, 높은 콘도 관리비가 동시에 겹치면서 구매 여력이 크게 약화했다”며 “이에 계절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훈식 기자집값 전국 집값 하락폭 전국 지역 중간 집값
2026.01.11. 19:10
조지아주가 지난해 미국에서 인구 유입이 가장 많은 주 중 하나로 나타났다. 이사 차량 렌탈 업체인 유홀이 렌털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어느 주로 더 많이 이사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성장지수를 산정한 결과, 조지아는 전국 10번째로 전년보다 5단계 더 상승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조지아로 이사를 선택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유홀 성장 지수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연간 250만번 이상 발생하는 편도 이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즉, 한 주에서 트럭, 트레일러, 박스 등을 빌려 다른 주에서 반납한 순이동 규모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다. 인구 유입은 주거 비용, 일자리 기회, 생활 환경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조지아는 높은 경제 성장률과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남동부 지역에서 가장 인기있는 주 중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유홀 순이동 순위를 보면 텍사스가 1위를 차지했고,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테네시,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이 5위권에 들었다. 또 워싱턴, 애리조나, 아이다호, 앨라배마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 주 중 남동부 지역 주가 6곳에 달할 정도로 인구가 많이 몰렸다. 텍사스주는 전년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또 플로리다는 4위에서 2위로, 테네시는 5위에서 4위로, 앨라배마는 16위에서 9위로 상승했다. 반면 노스캐롤라이나는 3위로 변동이 없었고, 사우스캐롤라이나는 1위에서 5위로 내려 앉았다. 유홀은 연례 보고서를 통해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뉴욕과 같은 주들이 유입보다 유출이 많은 순이동 손실을 기록하면서 하위권으로 밀려난 반면, 남부와 남동부 주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날씨, 주거비, 경제 기회, 세금 등 다양한 이유로 사람들이 남부의 따뜻한 지역으로 이동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김지민 기자조지아 전국 인구 유입 결과 조지아 순이동 순위
2026.01.08. 15:17
이민 당국이 새해 들어 불법체류자 단속 강화 방침을 밝힌 가운데, 미네소타주에서 이민단속 요원의 총격으로 30대 여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경찰국에 따르면 7일 오전 이 지역 포틀랜드 애비뉴와 34번가 교차로 인근 주택가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과 차에 타고 있던 여성 운전자 사이에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 스펙트럼 뉴스에 따르면 ICE 요원의 총격으로 여성은 머리에 총상을 입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숨진 여성은 37세의 르네 니콜 굿으로 확인됐다. 미네소타주 당국에 따르면 여성은 미국 시민권자로, ICE의 체포 대상이 아니었다. 이에 대해 국토안보부(DHS) 측은 ICE 요원들의 단속 작전 도중 이 여성이 차로 요원들을 치려고 해 방어 차원에서 총격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장에서 촬영된 다수의 영상은 연방 정부의 설명과 엇갈린다. 공개된 영상에는 여성의 차량이 요원들을 향해 돌진하거나 들이받는 장면은 확인되지 않으며, 차량은 요원들의 접근 이후 후진과 정차를 반복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역 매체에 따르면 차량 전면에 있던 요원 1명이 최소 3발을 발사했으며, 총격 직후 SUV는 짧은 거리를 이동한 뒤 길가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멈췄다. 제이컵 프레이 미니애폴리스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DHS의 설명을 정면으로 부인하며 “정당방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연방 요원의 행위를 “무모한 권력 행사”로 규정하며 이로 인해 한 사람이 숨졌다고 비판했고, ICE를 향해 미니애폴리스에서 즉각 철수하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도 “공개된 영상은 연방 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하지 않는다”며 “선전(propaganda)을 믿지 말라”고 밝혔다. 월즈 주지사는 추가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주 방위군을 대기 상태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미니애폴리스 시는 “이번 사태를 오래전부터 우려해 왔다”며 “연방 정부의 무리한 단속 방식이 결국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책임자에 대한 사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차량을 운전한 여성이 요원을 들이 받았으며, 요원이 자기방어 차원에서 발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급진 좌파가 연일 법 집행관과 ICE 요원들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네소타 정치권의 반발은 확산되고 있다. 연방 하원의원과 주의원들은 “연방 정부가 명백한 총격 사건의 경위를 왜곡하고 있다”며 독립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일부 목격자들은 총격 이후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시도하려던 의료진의 접근이 제지됐다고 주장했다. 유가족의 충격도 크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어머니와 함께 살며 동성 파트너와 자녀들을 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 측은 “평범한 일상이 순식간에 비극으로 바뀌었다”며 깊은 슬픔을 전했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네소타를 포함한 ‘피난처 도시’ 지역에 ICE와 국토안보수사국(HSI) 요원 2000명 이상을 투입한 직후 발생했다. 연방 정부는 이를 사상 최대 규모의 단속 작전으로 규정하며, 이민 단속과 함께 연방 보조금 사기 수사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연방 정부는 LA와 샌프란시스코 등 피난처 도시가 집중된 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도 불법체류자 단속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본지 1월 7일자 A-1면〉이에 따라 LA와 샌프란시스코 등 피난처 도시가 밀집한 캘리포니아주에서도 과도한 불체 단속으로 인해서 유사한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관련기사 가주서 대대적 불체자 단속 예고…ICE 단속요원 배 이상 증원 강한길 기자미네소타 전국 이민단속 요원 미네소타 주지사 ice 요원들
2026.01.07. 20:58
조지아주 신용카드 결제기(POS장비) 관리업체 FMS(공동대표 노대환·박동혁)가 2025년 카드사용액 기준 전국 4위의 실적을 올렸다. 이 업체는 30일 조지아주 TPC 슈가로프 컨트리클럽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 및 직원 초청 성과기념회를 열고, 전국 강자로의 도약을 축하하며 2026년에도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2015년 설립된 FMS는 올해 글로벌 핀테크 기업 파이서브(Fiserv)가 선정한 전국 상위권 카드 매출액 기업으로 인정받아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서클 오브 엑셀런스’상을 수상했다. FMS의 2024년 기준 카드매출액은 30억달러에 달한다. FMS는 조지아주 둘루스 본사 외에도 뉴저지주와 캘리포니아주에 직영 지사를 두고 약 200여명 에이전트와 함께 고객사 6000곳에 카드 결제 서비스를 지원한다. 2026년 1월에는 시카고 지점도 신설할 예정이다. 박동혁 대표는 “실패 끝에 생존만 보고 달려 성취한 결과라 더욱 값지다”며 “오늘날 성공을 가능케 한 자사 임직원 및 등록 에이전트들께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카드매출액 전국 기준 카드매출액 관리업체 fms fms 전국
2025.12.31. 15:12
최근 전국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겨울철을 맞아 생굴 등 조개류 섭취가 늘어나는 시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매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는 약 900명에 달한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11월 노로바이러스 검사 결과의 약 14%가 양성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8월의 양성률 7%에 비해 두 배나 증가한 수치다. 노로바이러스는 갑작스러운 구토, 설사, 메스꺼움, 복통, 탈수 등의 증상을 보이며 일부는 두통·발열·몸살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증상은 감염 후 12~48시간 이내에 나타나며, 보통 1~2일 정도 지속된다. 노로바이러스는 모든 연령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과 시니어, 어린아이 등은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CDC는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굴과 조개류는 최소 화씨 145도(약 63도)에서 충분히 가열해 조리하고, 조개류를 다룬 후에는 주방 도구와 조리대 등을 반드시 세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은 외관·냄새·맛으로 구분이 어렵다며, 굴·조개류는 반드시 다른 식품과 분리해 보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어 조리 시간이 짧거나 약한 불로 찌는 조리법은 충분한 가열이 이뤄지지 않아 바이러스를 확실하게 제거하지 못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윤서 기자노로바이러스 전국 노로바이러스 감염 노로바이러스 예방 노로바이러스 검사
2025.12.07. 18:45
올해 전국에서 발생한 대량 살상(mass killing) 사건이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량 살상 사건은 24시간 내 4명 이상이 총격 또는 살인 등에 의해 숨진 경우를 의미한다. 노스이스턴대학이 AP, USA투데이 등과 함께 집계한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발생한 대량 살상 사건은 총 1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해당 대학이 관련 데이터를 취합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올해 대량 살상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81명이다. 사건당 평균 5명씩 숨진 셈이다. 이는 지난해(38건)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수치다. 대량 살상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했던 2019년(46건)과 비교해도 약 63% 급감했다. 2006년부터 올해(2025년 11월 기준)까지 대량 살상 사건으로 숨진 사망자는 총 3234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약 81%가 총기 난사 사건 등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발생한 대량 살상 사건 5건 중 4건(약 82%) 역시 총기와 관련된 사건이었다. 미네소타주 메트로폴리탄대학의 제임스 덴슬리 교수는 “팬데믹 기간 정점을 찍었던 살인 및 폭력 범죄가 이후 전반적으로 감소하면서 대량 살상 사건도 함께 줄었을 것”이라며 “(법집행기관의) 총기 난사나 대량 사상자 발생에 대한 대응이 빨라진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북가주 스톡턴 지역에서는 총격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3명과 성인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치는 등 총기를 이용한 대량 살상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본지 12월 1일자 A-3면〉 관련기사 어린이 생일파티 총격 비극…4명 사망 송윤서 기자살상 전국 대량 살상 올해 전국 총기 난사
2025.12.02. 21:11
1994년 LA에서 전국의 한인 권익단체들이 모였다. 주로 이민자 권익 운동과 정치력 신장 운동을 펼치는 단체들이었다. 이들은 한인사회의 권익을 위해 전국적인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뜻을 다졌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단체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미교협)’이다. 최근 미교협이 2024~2025년 성과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해 설립 30주년을 맞았던 미교협은 그동안 많이 성장했다. 가입단체는 뉴욕/뉴저지 민권센터, 버지니아 함께센터, 펜실베이니아 우리센터, 일리노이 하나센터, 미교협 텍사스 등 5개 단체이고 이들이 운영하는 센터는 6개 주 7곳에 있다. 또 캘리포니아주에도 2개 협력단체가 있다. 가입단체들의 활동 성과만 따져도 규모가 얼마나 커졌는지 알 수 있다. 지난 1년간 사회 봉사 활동으로 혜택을 받은 사람이 40만 명을 넘는다. 통합 예산은 1500만 달러 이상이고, 전문 활동가 102명, 정기적인 자원봉사자는 400여 명이다. 미교협은 단속에 처한 이민자를 위한 긴급 대응 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태프와 자원봉사자 100여 명이 맡고 있는 24시간 핫라인(844-500-3222)으로 500여 명 이상이 도움을 요청해왔다. 미 전역에 포스터와 카드 2600여 장을 배포하며 이민자 권리를 알리고, 500여 소상인들을 방문했다. 또 50여 차례 이상 커뮤니티 교육을 제공했다. 매주 실시하는 전화 걸기 캠페인에 170여 명이 참여하고, 25차례 펼쳐진 활동을 통해 250여 차례 통화를 했다. 한국어와 영어를 비롯 23개국 언어로 만들어진 이민 단속 대처 휴대전화 앱은 2만9000여 명이 다운받아 사용하고 있다. 정치력 신장 사업도 활발했다. 지난해 선거 활동에 자원봉사자 123명이 참여했고, 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문자 메시지 22만8623건, 가정 방문 2만5814곳, 전화 통화 10만6978건, 우편물 3만600회 발송 등을 통해 아시안 유권자 40만여 명과 만났다. 미교협 산하 단체인 입양인정의연맹은 시민권이 없는 30여 입양인들을 위해 취업승인과 시민권 신청 등 법률 지원을 하고 정신 건강 상담을 제공했다. 미교협은 서류미비 청년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 지속을 위해 어디든 달려갔다.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DACA 재판에는 전국에서 300여 명이 모였다. 미교협은 또 흑인 이민자 단체인 ‘언다큐블랙 네트워크’와 공동으로 한흑 커뮤니티 연대 행사인 ‘우리 우지마’를 8년째 이어오고 있다. 미교협 정가영 이사장과 베키 벨코어, 김정우 공동 사무총장은 보고서에서 “우리는 이민자들에게 커다란 두려움이 닥치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지난 30년간 정의로운 세상을 위해 활동해 온 경험에서 우리가 배운 것은 우리를 분열시키도록 내버려두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우리 공동체가 희생양이 되고, 다른 소외된 사람들과 맞서게 하려는 시도가 있지만 우리는 연대가 곧 힘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이민자 정의 운동과 그 너머에서 다른 이들과 함께 연대하며,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의 해결책을 찾아가고 있음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미교협은 지난 10년간을 ‘커뮤니티의 힘’을 키우는 시기로 정하고 일해왔다. 앞으로 10년은 더 큰 목표를 세울 준비를 하고 있다. 김갑송 / 미교협 나눔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한인단체 전국 이민자 권익 한인 권익단체들 이민자 권리
2025.11.05. 19:41
‘1센트(페니)’ 동전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초 높은 주조 비용을 이유로 페니 생산을 중단〈본지 2월 11일자 A-1면〉한 이후, 현금 거래 시 잔돈을 맞춰줄 1센트짜리 동전이 시중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어서다. 관련기사 트럼프, “페니 생산 중단 지시”... 비용 절감 조치 최근 맥도널드 매장에서 ‘99센트’짜리 커피를 주문한 김정준(가명) 씨는 직원으로부터 “바꿔줄 잔돈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 김씨는 “텍스까지 포함된 커피 가격이 1달러 8센트여서 현금(1달러 10센트)을 냈는데, 직원이 거스름돈을 받을 거냐고 묻더라”며 “1센트짜리가 없어 거스름돈을 줄 수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은행권에서도 이미 ‘페니 불균형’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 산하 170개 동전 유통센터 중 약 3분의 1이 페니 입출금 업무를 중단하면서 1센트 부족 현상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가주한미식품상협회(KAGRO) 김중칠 회장은 “앞으로는 가격 끝자리를 1센트 단위가 아닌 5센트 단위로 정해야 할 것”이라며 “예를 들어 23센트짜리 제품을 20센트로 내리면 업주는 손해를 보고, 올리면 소비자 불만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금 거래가 많은 업소뿐 아니라 저소득층의 경우 잔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하는 불편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LA지역 한남체인 관계자 역시 “현금 거래 비중이 높은 업종은 앞으로 반올림 정책에 맞춰 가격을 조정해야 할 수도 있다”며 “손님이 돈을 냈는데 잔돈을 주지 못하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KTLA도 지난달 31일 맥도널드를 비롯한 주요 소매업체들이 ‘1센트 부족 현상’에 직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맥도널드 본사 측은 성명을 통해 “전국적으로 1센트 동전 생산이 중단되면서 일부 매장에서 정확한 거스름돈 제공이 어려울 수 있다”며 “모든 고객에게 공정하고 간단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연방정부와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페니 부족이 본격화되면서 매장마다 대응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편의점 체인 러브스(Love’s)와 퀵트립(Kwik Trip)은 잔돈 부족으로 현금 거래를 5센트 단위로 내림 계산을 하고있다. 또 다른 편의점 체인인 시츠(Sheetz)는 “페니 100개를 가져오면 무료 음료를 제공한다”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LA 한인타운 상권도 긴장하고 있다. 아이스크림 가게를 운영하는 도리스 김 대표는 “요즘은 카드 결제가 많아 아직 큰 영향은 없지만, 현금 손님이 많은 업종은 앞으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연방정부 차원의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지 않은 점도 혼란을 키우고 있다. USA투데이는 최근 일부 주에서는 결제 금액을 반올림하는 행위가 불법으로 규정돼 있어, 많은 매장이 손실을 감수하며 내림 계산을 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연방의회는 지난 4월 현금 결제 금액을 5센트 단위로 조정하는 ‘커먼 센츠 법안(Common Cents Act)’을 발의해 논의 중이다. 한편 재무부는 지난 5월 마지막 구리·아연 원판(플랜쳇)을 발주한 뒤 6월에 1센트 동전 생산을 종료했다. 8월까지 배포된 물량이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마지막 페니들이다. 강한길 기자거스름돈 전국 생산 중단 동전 생산 트럼프 대통령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1센트 동전 페니
2025.11.03. 20:53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장기화하면서 항공 운송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숀더피 교통부 장관은 3일 CNBC방송 인터뷰에서 “만약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모든 공역(air space)을 닫을 것”이라며 “사람들의 (항공편을 통한) 이동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는 상당한 지연이 빚어지는 상황”이라면서도 “(항공관제 시스템의) 리스크가 현저히 커졌다”고 지적했다. 셧다운이 한 달을 넘기면서 가뜩이나 인력난을 겪는 항공 관제사 부족 현상이 심해지고, 근무 인력의 피로도도 높아진 만큼 안전 문제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근무하는 항공 관제사 1만3000명은 필수 근무 인력으로 분류돼 무급으로 일하고 있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이마저도 목표 인력 규모보다는 3500명이나 부족하며, 대다수 관제사가 초과 근무나 주6일 근무를 해 왔다. 셧다운이 장기화하면서 관제사들이 결근하거나 휴가를 내는 경우가 잦아지자 주요 공항에선 항공편 지연·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관제사 부족에 따른 지연·취소는 주말인 1일(4600편 지연, 173편 취소)과 2일(5800편 지연, 244편 취소)에도 이어졌다. 김은별 기자전국 공항 항공편 지연 주요 공항 근무 인력
2025.11.03. 20:16
1994년 LA에서 전국의 한인 권익단체들이 모였다. 주로 이민자 권익 운동과 정치력 신장 운동을 펼치는 단체들이었다. 이들은 모여 한인사회의 권익을 위해 전국적인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뜻을 다졌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단체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미교협)이다. 최근 미교협이 2024~2025년 성과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해 설립 30주년을 맞았던 미교협은 그동안 많이 컸다. 가입단체는 뉴욕·뉴저지 민권센터, 버지니아 함께센터, 펜실베이니아 우리센터, 일리노이 하나센터, 미교협 텍사스 5개 단체이고 이들이 운영하는 센터는 6개주 7곳에 있다. 또 캘리포니아주에도 2개 협력단체가 있다. 가입단체들의 활동 성과만 따져도 규모가 얼마나 커졌는지 알 수 있다. 지난 1년간 사회봉사 활동으로 혜택을 받은 사람이 40만 명을 넘는다. 통합 예산은 1500만 달러 이상이고, 전문 활동가 102명, 정기적인 자원봉사자는 400여 명이다. 미교협은 단속에 처한 이민자를 위한 긴급 대응 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태프와 자원봉사자 100여 명이 맡은 24시간 핫라인(1-844-500-3222)으로 500여 명 이상이 도움을 요청해왔다. 미 전역에 2600여 포스터와 카드를 배포하며 이민자 권리를 알리고, 500여 소상인들을 방문했다. 또 50여 차례 이상 커뮤니티 교육을 제공했다. 매주 실시하는 전화 걸기 캠페인에 170여 명이 참여하고, 25차례 펼쳐진 활동을 통해 250여 통화를 했다. 한국어와 영어를 비롯해 23개국 언어로 만들어진 단속 대처 휴대전화 앱은 2만9000여 명이 다운 받아 사용하고 있다. 정치력 신장 사업도 활발했다. 지난해 선거 활동에 자원봉사자 123명이 참여했고, 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문자 메시지 22만8623건, 가정 방문 2만5814곳, 전화 통화 10만6978건, 우편물 3만600회 발송 등을 통해 아시안 유권자 40만여 명과 만났다. 미교협 산하 단체인 입양인정의연맹은 시민권이 없는 30여 입양인들을 위해 취업승인과 시민권 신청 등 법률 지원을 하고 정신 건강 상담을 제공했다. 미교협은 서류미비 청년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 지속을 위해 어디든 달려갔다.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DACA 재판에는 전국에서 300여 명이 모였다. 미교협은 또 흑인 이민자 단체인 ‘언다큐블랙 네트워크’와 공동으로 한흑 커뮤니티 연대 행사인 ‘우리 우지마’를 8년째 이어오고 있다. 미교협정가영 이사장과 베키 벨코어, 김정우 공동 사무총장은 보고서에서 “우리는 이민자들에게 커다란 두려움이 닥치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지난 30년간 정의로운 세상을 위해 활동해 온 경험에서 우리가 배운 것은 우리를 분열시키도록 내버려 두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우리 공동체가 희생양이 되고, 다른 소외된 사람들과 맞서게 하려는 시도가 있지만 우리는 연대가 곧 힘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이민자 정의 운동과 그 너머에서 다른 이들과 함께 연대하며,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의 해결책을 찾아가고 있음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미교협은 지난 10년간을 ‘커뮤니티의 힘’을 키우는 시기로 정하고 일해왔다. 앞으로 10년은 더 큰 목표를 세울 준비를 하고 있다. 김갑송 / 미교협 나눔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한인단체 전국 한인 권익단체들 이민자 권익 전문 활동가
2025.10.30. 18:01
LA를 포함한 가주 주요 메트로 지역이 지난 50년간 전국에서 주택가치가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이 연방주택금융청(FHFA)의 지난 50년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975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 50대 메트로 지역 중 주택 가격이 가장 크게 상승한 지역은 북가주 샌호세로 396% 뛰었다. 샌호세는 지난 9월 기준 주택 중간 매물 가격이 136만 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 시장으로 꼽힌다. 특히 전국 톱3 모두 가주 지역인 것으로 드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300% 상승해 2위, LA는 292% 상승으로 3위를 기록했다. 같은 서부 지역인 워싱턴주 시애틀은 280% 상승하며 4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샌디에이고 271%, 리버사이드 179%로 각각 5위, 7위를 차지하면서 전국 톱10 중 절반이 가주 지역으로 나타났다. 리얼터닷컴은 “가주 베이 지역과 시애틀은 대학과 연구개발, 그리고 1980년대부터 이어진 정보기술(IT) 산업 성장의 중심지로 자리 잡으며 주택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분석했다. 동부의 전통적 금융 중심지들도 장기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보스턴은 196% 상승으로 6위, 뉴욕과 덴버는 161% 상승으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이들 도시는 토지 이용 규제와 제한적인 공급이 겹쳐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집값 상승이 더 가팔랐던 것으로 분석된다. 서부와 동북부의 해안 도시들은 물가 상승을 반영해 세 자릿수의 집값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중부의 선벨트와 러스트벨트의 일부 도시는 한 자릿수 상승에 그쳤다. 지난 50년간 테네시 멤피스와 오하이오 클리블랜드는 가치 상승이 고작 2%에 그쳤으며, 앨라배마 버밍엄도 9% 수준이었다. 리얼터닷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이크 크리멜은 “경제가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정보 산업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큰 차이가 생겼다”며 “이 변화의 수혜를 입은 지역과 그렇지 못한 지역들의 격차가 지난 50년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택 가치 집계를 지난 130년으로 확대했을 때도 상황은 비슷했다. 더블린 트리니티칼리지 연구진이 전국 30개 도시의 신문 부동산 광고 270만 건을 수집해 분석한 결과, 샌디에이고와 LA의 주택가격은 1890년대 대비 1000% 이상 상승했다. 반면 디트로이트, 애틀랜타, 세인트루이스 등은 물가 상승률 대비 큰 차이가 없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셔처 박사는 “197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주택의 실질 자본이익은 거의 0에 가까웠지만, 1990년대 후반 이후에는 가계 자산 형성의 핵심이 됐다”고 밝혔다. 이에 전문가들은 “주택이 생활의 기반에서 세대 간 부의 전이 수단으로 변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우훈식 기자집값 전국 집값 상승률 물가 상승 가치 상승
2025.10.26. 19:01
재산세(Property Tax)가 집값 상승과 지방세율 인상으로 인해 빠르게 오르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이 지난 1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전국 재산세 중간값은 3500달러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연간 재산세를 가장 많이 낸 곳은 뉴저지(9413달러)였으며 한인 집중 주거지역인 캘리포니아는 5248달러로 상위 9위를 기록했다. 〈표 참조〉 조엘 버너 리얼터닷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가격 상승률보다 세금 증가율이 더 빠른 주도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집값이 오르는 와중에도 세금이 낮아지는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재산세는 일반적으로 주택 가치에 고정 세율을 적용해 결정되는데 집값이 높은 동북부 지역일수록 세금 부담도 큰 편이다. 반면 남부 주들에서는 집값이 전국 평균보다 낮기 때문에 세율이 같아도 실제 부담금이 적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 가장 낮은 재산세를 낸 곳은 웨스트버지니아(728달러), 앨라배마(804달러), 아칸소(871달러) 등으로 1000달러 미만이었다. 다만 리서치 애널리스트 해나 존스는 “플로리다(3659달러)나 텍사스처럼 중저가 주택이 많은 주에서는 세율이 다소 높아도 절대 세금액은 비교적 낮게 나온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재산세가 단순히 부담금이 아니라 지역사회 공공서비스 재원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 허리케인 피해를 받은 곳 중에서 일부 고세율 카운티는 2~3일 만에 복구가 완료됐지만, 저세율 지역은 한 달 가까이 걸린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하지만 재산세 인하 여론이 거세지면서 일부 주에서는 세금 감면 또는 폐지 법안까지 논의되고 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최근 “집을 완전히 갚았는데도 매년 정부에 돈을 내야 하는 것이 타당한가”라며 부동산세 폐지를 지지하고 나서는 등 일부 관련 입법도 진행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최인성 기자재산세 전국 전국 재산세 연간 재산세 전국 평균
2025.10.20. 19:54
전국에서 절도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LA카운티의 버논으로 나타났다. 보안업체 세이프와이즈(SafeWise)가 2023년 연방수사국(FBI) 범죄 통계를 분석한 결과, 버논은 인구 100명당 절도 52.88건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표 참조〉 버논은 인구가 208명에 불과하지만 절도 발생 건수는 110건으로 집계됐다. 절도율은 2위인 일리노이주 소제트보다 약 6배나 높았다. 다만 버논은 주거지역이 거의 없고 공장과 창고가 밀집한 산업 도시로, 통계상 예외적인 사례로 분석됐다. 전국적으로 인구 10만 명 이상인 대도시 중에서는 라스베이거스, 멤피스, 디트로이트, 밀워키, 배턴루지, 데이턴, 파고 등이 인구 100명당 절도 2건 미만으로 나타났다. 한편 세이프와이즈는 지난해 국내 절도 사건의 평균 피해액이 6000달러로, 2000년보다 약 5배 늘었다고 밝혔다. 또 미국 가정의 약 3분의 1은 범죄 예방을 위해 보안 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송영채 기자 [email protected]절도율 전국 절도율 전국 인구 100명당 절도 발생
2025.10.14. 21:46
콜럼버스데이(13일)를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먼저 테네시주 군용 탄약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6명이 사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0일 산업용 및 군용 폭발물을 생산하는 테네시주 벅스노트 인근 어큐럿 에너제틱 시스템즈(Accurate Energetic Systems) 공장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당시 폭발은 약 16km 떨어진 주택들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강력했으며, 해당 카운티 보안관은 사고 현장에서 생존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폭발 원인은 규명하지 못한 상태다. 또 11일에는 미시시피주 외곽 시골 마을 3곳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8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총격 사건은 미시시피주 ▶릴랜드 ▶하이델버그 ▶롤링포크 등 소도시 3곳에서 이날 자정을 전후해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으며, 모두 해당 지역 고등학교 홈커밍 풋볼 행사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12일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술집에서 총격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최소 20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건은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남쪽에 위치한 세인트헬레나섬에서 오전 1시경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용의자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윤지혜 기자전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전국 곳곳 군용 폭발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술집
2025.10.12. 18:39
비영리단체의 목적은 공익 실현이다. 사회 발전에 꼭 필요하지만 정부의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일들을 주로 맡는다. 따라서 비영리단체의 활동은 사회의 건강성을 평가하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미국 내 한인 인구가 221만 명을 넘어섰지만, 비영리단체 숫자와 예산 규모는 커뮤니티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분석 비영리단체 소다비(회장 김선호 USC 교수)와 데이터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기번스(www.givance.ai, 대표 허지윤)가 국세청(IRS) 자료(Form 990-501c)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전국의 한인 비영리단체는 855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전국의 한인비영리단체 현황에 대한 첫 실태조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소다비와 기번스 측은 이번 조사는 한인 정체성이 뚜렷한 단체를 대상으로 했다고 밝혔다. 가주 집중과 소규모 구조 전국 한인 비영리단체의 37%에 해당하는 319개가 캘리포니아에 집중됐으며, 이 가운데 LA지역이 112개로 가장 많았다. 캘리포니아 단체의 연평균 예산은 70만 달러 수준으로 전국 평균(63만 달러)보다 높았다. 하지만, 세부적으로는 ▶10만 달러 미만 45% ▶10만~100만 달러 44% ▶100만 달러 이상 11%로, 90% 가까이가 중소 규모였다. 중국계와 뚜렷한 격차 예산 규모에서는 중국계 단체와의 차이가 두드러졌다. 한인 단체 전체의 연간 총예산은 5억3900만 달러에 불과해, 중국계 단체(2029곳) 총예산 30억6000만 달러의 6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단체당 평균 예산도 한인 63만 달러로 중국계 151만 달러의 40% 수준이다. 활동 분야 편중 활동 분야는 ▶교육(39%) ▶사회복지(28%) ▶종교(26%) ▶예술·문화(19%) ▶보건(7%) 순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정책 개발이나 옹호 활동을 다루는 단체는 거의 없었고, 정신건강·차세대 육성·소상공인 지원 분야도 미미했다. 보고서는 “한인 비영리단체가 지역사회 기반의 생활 서비스에는 기여하고 있지만, 특정 분야에 편중돼 있어 외연 확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역 편중도 과제 전국 단체의 57%가 캘리포니아·뉴욕·뉴저지에 집중됐다. 반면 한인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 버지니아·조지아·텍사스에서는 4~5% 수준에 그쳐, 지역 성장세에 비해 단체 기반도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향후 과제로 ▶재정 건전성 ▶운영 효율성 ▶단체 간 협력 ▶신규 사업 개척을 꼽고, 특히 성장세가 뚜렷한 남부·동남부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을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한인사회의 양면성을 드러낸다. 양적 성장 측면에서, 221만 명 인구를 뒷받침하는 855개 단체는 결코 적지 않은 규모다. 그러나 질적 역량에서는 구조적 한계가 뚜렷하다. 중국계와 비교한 재정력 격차는 한인 비영리단체가 커뮤니티 권익 신장과 정책 영향력 확대에 제약을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정책·정신건강·차세대 분야의 부재는 한인사회 미래 과제와 직결된다. 김선호 소다비 회장은 “이번 연구로 한인 비영리단체의 강점과 약점이 동시에 확인됐다”며 “특히 정책·정신건강·청소년 리더십 분야는 기업과 개인 기부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허지윤 기번스 대표는 “핵심 분야에 대한 집중 지원이 있어야 차세대 성장과 리더십을 뒷받침할 토대가 마련된다”고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예비 비영리단체 전국 한인비영리단체 활동 한인 비영리단체 비영리단체 소다비
2025.09.28. 20:03
불법체류자(서류미비자) 단속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전국에 수백개 사무실을 추가 설립할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18일 사안에 정통한 6명의 연방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 ICE가 수천명의 변호사와 이민단속 요원을 추가 고용하고 지원하기 위해 전국에 수백개 사무실을 추가로 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연방정부 부동산 관리를 담당하는 조달청(GSA)이 ICE를 대신해 전국에서 사무실 공간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SA는 ICE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 팀을 구성했고, 상시로 ICE 확장에 대한 회의를 진행 중이다. 또한 ICE는 1만명의 이민단속 요원과 관련 변호사를 추가 고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민단속 요원과 변호사는 남부 국경 지역에 적극적으로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고 WP는 전했다. GSA 대변인은 “ICE가 미국을 보호하는 사명을 수행하는 데 우리가 기여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ICE가 인력 수요에 맞는 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파트너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ICE가 마구잡이로 이민단속을 펼치면서 구금 시설은 포화 상태인 데다, 시설도 매우 열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 뉴욕주 나소카운티 ICE 구금 시설에선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19일 뉴스데이 등에 따르면, 나소카운티에 수감돼 있던 42세 남성은 지난 18일 시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심각한 기저 질환을 앓고 있었는데 적절한 조치가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민 옹호 단체들은 “ICE 구금 시설이 안전한지, 의료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는지 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사무실 전국 ice 전국 사무실 공간 나소카운티 ice
2025.09.21. 18:30
시즌 두 번째 경기인 듀크대와의 경기서 낙승한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 대학(UIUC) 풋볼팀이 최근 20년 사이 가장 높은 대학 풋볼 랭킹에 올랐다. 지난 7일 발표된 AP 대학 풋볼(NCAAF) 랭킹에서 UIUC는 전국 9위에 올라섰다. 이는 2001년 시즌 도중 기록했던 7위 이후 가장 높은 순위다. 지난 6일 열린 듀크대와의 경기에서 UIUC는 전반전 러싱 공격에서 마이너스 5야드에 그치는 등 고전했지만, 후반에만 총 123러싱야드를 기록하며 31-6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UIUC 쿼터백 루크 알트마이어는 이날 3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300야드에 육박하는 패싱야드를 기록했고, 리시버 행크 비티는 8번의 캐치로 128야드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UIUC는 톱10에 진입했는데 1960년 이후 UIUC가 AP 랭킹 톱10에 진입한 것은 단 8시즌뿐이다. 가장 높은 순위는 1963년과 1964년에 각각 기록한 전국 2위였다. 현재 대학 풋볼 랭킹은 오하이오 스테이트 대학이 전체 1위를 달리고 있고, 이어 펜 스테이트 대학, 루이지애나 스테이트 대학, 오레곤 대학, 마이애미(플로리다) 대학, 조지아 대학, 텍사스 대학, 노터데임 대학, UIUC, 플로리다 스테이트 대학이 차례로 2위부터 10위까지를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중서부 지역 대학 가운데 인디애나대학(22위), 미시간대(23위), 미주리대(25위)도 상위 25위 안에 포함됐다. UIUC는 13일 웨스턴미시간대학 경기에 이어 오는 20일 인디애나 대학과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빅텐(Big Ten) 컨퍼런스 리그 일정에 돌입한다. 한편 개막 3주 차를 맞이하는 대학 풋볼은 이번 주 오레곤 대학-노스웨스턴 대학, 위스콘신 대학-앨라바마 대학(19위), 센트럴미시간 대학-미시간 대학, 조지아 대학-테네시 대학(15위), 오하이오 대학-오하이오스테이트 대학, 노터데임 대학-텍사스 A&M(16위) 등의 경기가 펼쳐진다. Kevin Rho 기자풋볼 전국 웨스턴미시간대학 경기 대학 풋볼 스테이트 대학
2025.09.10. 13:24
조지아를 포함 13개 주에서 리콜된 달걀과 관련된 살모넬라균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7일 현재 여러 주에서 95명이 동일한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질환은 1~7월 사이에 시작됐고, 18명이 입원했으나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조지아에서는 1건의 감염 사례가 파악됐다. 동남부에서는 플로리다 1건, 노스캐롤라이나 2건이 파악됐다. 감염자가 가장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로, 73명이 감염됐다. CDC는 식당 4곳에서 제공된 달걀에서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염자 36명 중 33명(92%)은 아프기 일주일 전 달걀을 섭취했다고 답했다. FDA(식품의약국)에 의하면 캘리포니아 루선 밸리에 있는 ‘컨트리 에그 LLC’ 사는 살모넬라균 오염 가능성으로 ‘대형 갈색 케이지 프리선샤인 노른자’ 제품을 리콜했다. 이 제품은 네바다, 캘리포니아의 여러 식료품점과 유통업체 등으로 유통됐다. 리콜된 달걀은 ‘나가토시(No. CA 7695),’ ‘미수호(CA 7695),’ ‘니지야(CA 7695)’ 상자에 포장돼 있다. 해당 제품을 구매했다면 구매처에서 전액 환불받거나 안전하게 폐기하라고 FDA는 전했다. 살모넬라균은 위장관 질환과 발열을 유발할 수 있는 박테리아군으로, 감염된 사람 대부분은 설사, 발열, 복통을 경험하고 4~7일 후 치료 없이 회복된다. 그러나 5세 미만 어린이 또는 65세 이상 성인, 면역 체계가 약한 환자들은 더 심각한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심각한 증상으로는 고열, 3일 이상 지속하는 설사, 혈변, 심한 구토,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탈수 증상 등이 있다. 윤지아 기자살모넬라 전국 살모넬라균 감염 살모넬라균 오염 전국 살모넬라
2025.08.29. 14:59
전국의 주택 약 300만 채가 산불 리스크를 안고 있으며 이 중 약 45%가 가주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데이터 분석 업체 코탈리티가 발간한 보고서 '2025 산불 위험: 가격은 오르고 집은 탄다'에 따르면, 산불 위험 지역에 위치한 주택은 서부와 남부 14개 주에 걸쳐 있으며 재건축 비용을 모두 합치면 1조3000억 달러에 이른다. 위험 주택은 3분의 2 이상이 3개 주에 몰려 있어 지역적 편차가 컸다. 위험 등급별로 보면 약 120만 채가 '매우 높은 위험'에 노출돼 있고 80만 채가 '높은 위험', 50만 채가 '중간 위험'으로 분류됐다. 가장 주목되는 지역은 가주다. 전체 위험 주택의 절반 가까운 130만 채가 캘리포니아에 몰려 있으며 산불로 전소될 경우 재건 비용은 796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가주는 중간 이상 산불 위험에 놓인 주택도 가장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 LA 일대를 휩쓴 팰리세이즈와 이튼 대형 산불 이후 더욱 명확히 드러났다. 당시 두 차례 대형 화재로 최소 30명이 사망했고 퍼시픽 팰리세이즈와 앨터디나의 고급 주택가 등에서 1만3500채 이상이 피해를 봤다. 이로 인한 보험 손실액은 400억 달러가 넘었다. 몇 개월이 지난 지금도 LA와 인근 지역에서는 복구와 재건 작업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 작업은 앞으로도 몇 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는 도시별로도 산불 위험이 큰 곳이 많았다. 특히 LA는 약 24만1000채가 산불 위험이 큰 상태로 전국 도시 중 위험도가 가장 높았다. 이 밖에도 리버사이드와 샌디에이고, 새크라멘토, 샌프란시스코, 옥스나드, 레딩, 치코가 주요 위험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들 8개 대도시의 재건 비용은 6000억 달러 이상이었으며 위험 지역으로 꼽힌 14개 주를 합한 것의 절반에 가까웠다. 산불 위험에도 가주 주택 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비싼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리얼터닷컴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7월 기준 LA의 주택 중간 매물가는 114만8000달러로 전국 2위였으며 99만 달러의 샌프란시스코와 98만7500달러의 샌디에이고가 그 뒤를 이었다. 또 벨에어와 베벌리힐스, 말리부 등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우편번호 지역 10곳 중 7곳도 가주에 몰려있다. 두 번째로 위험 주택이 많은 주는 콜로라도로 31만8783채가 중간 이상의 산불 위험에 놓여 있으며 재건 비용은 1462억 달러에 달한다. 이어 텍사스가 24만3136채, 954억 달러로 세 번째를 기록했다. 오리건은 약 12만8000채가 475억 달러 규모의 피해 위험에 노출돼 네 번째에 올랐고 애리조나는 다섯 번째로 12만4000채 가까이가 392억 달러의 재건 비용 위험을 안고 있다. 이들 5개 주는 모두 산림이나 미개발지와 맞닿은 곳에 주택이 들어선 '야생.도시 경계지대(WUI)'에 많은 주택이 위치해 있어 산불 위험이 크다는 공통점이 있다. 전국 15대 산불 고위험 도시도 이들 주에 몰려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텍사스의 오스틴과 샌안토니오, 콜로라도의 덴버와 콜로라도스프링스, 오리건의 벤드, 애리조나의 플래그스태프와 프레스콧 등이 전국 15대 고위험 도시로 꼽혔다. 오스틴은 약 9만4000채가 위험에 놓여 있으며 재건 비용은 441억 달러에 달했다. 샌안토니오 역시 약 7만9000채가 산불 피해 가능성이 있다. 두 도시 모두 위험 순위에서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했다. 콜로라도의 덴버와 콜로라도스프링스 역시 산불이 발생할 경우 600억 달러 이상의 재건 비용 부담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글로벌 부동산 데이터?정보 기업인 코탈리티의 톰 라슨 제품 마케팅 부사장은 "산불 위협이 커지는 데에는 여러 요인이 있는데 어디에 어떻게 주택을 짓느냐가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며 "앞으로는 건축 단계에서부터 산불을 고려하고 개발 지역에는 신불 위험 완화 대책을 도입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산불 위험 증가의 배경으로 수십 년간 계속된 산불 진화 정책으로 숲이 가연성 물질로 가득 차게 된 점, WUI 지역의 인구 증가, 덥고 건조한 기후로 식생이 불쏘시개처럼 변한 점 등을 지적했다. 안유회 객원기자전국 산불 산불 리스크 고급 주택가 산불 위험
2025.08.27.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