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째주 주말, 가족, 친구들과 함께 볼만한 이벤트를 찾아 봄을 즐겨보자. 2~3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가볼만한 이벤트를 간추려 소개한다. ▶스와니 ‘영화와 목테일’= 목테일(mocktail·알코올이 섞이지 않은 칵테일)과 함께 영화를 즐겨보자. 2일 스와니 타운센터에서 무료 영화 상영회가 개최된다. 오후 6시 30분 애니메이션 ‘굿 다이노’, 오후 8시 ‘쥬라기 공원’을 연이어 상영한다. 담요와 야외용 의자를 가져가면 영화를 보며 아늑한 밤을 보낼 수 있다. 주류를 직접 가져오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421 Main St., Suwanee ▶알파레타 어쿠스틱 공연=알파레타 빌리지 그린에서 8~10월 매주 금, 토요일 라이브 어쿠스틱 공연이 열린다. 실력있는 지역 뮤지션들이 총출동해 감미로운 노래를 들려준다. 음식점 22곳이 푸드트럭을 열어 저녁식사, 음료,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2일 오후 6~9시엔 가수 캐머론 앨런이 무대를 펼친다. 6365 Halcyon Way, Alpharetta, GA, United States, Georgia 30005 ▶귀넷 스트라이퍼스 야구경기=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MiLB) 소속 귀넷 스트라이퍼스가 이번 주말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 불스와 맞붙는다. 로렌스빌 쿨레이필드에서 예정된 2일 경기는 ‘공룡의 밤'(Dinosaur Night) 특집으로 꾸며져 벨로시 랩터, 티라노사우루스 등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3일도 ‘선데이 펀데이'(Sunday Funday)를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액티비티가 따로 마련된다. 티켓 12.05달러부터. 2500 Buford Dr, Lawrenceville, GA 30043 ▶프리미어 리그 팬 페스티벌=애틀랜타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프리미어 리그 팬들을 위한 무료 축제가 열린다. 리그 선수와 클럽 레전드의 게스트 출연이 예정돼 있으며 클럽 상품 독점 구매, 경기 단관이 가능하다. 2일 오후 1~10시. Andrew Young International Boulevard Northwest ▶애틀랜타 트리투어=애틀랜타에서 가장 오래된 동네 중 하나인 버지니아-하일랜드 지역을 걸으며 동네 수목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은퇴한 변호사이자 15년째 이 지역에 거주 중인 짐 롱 씨가 이곳의 독특한 가로수들을 소개한다. 무료. 2시간 투어. 2일 오전 8시. 997 Virginia Ave NE, Atlanta, GA 30306 ▶마리에타 등불 축제=강 위에 둥둥 뜨는 등불(water lantern)을 만들어 마법같은 광경을 연출해보자. 푸드트럭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다. 8세 미만 무료 입장. 입장권은 37.99달러부터. 오후 6~10시. Jim R. Miller Park, 2245 Callaway Road, Marietta ▶클락스턴 도서관 책 바자회=클락스턴 도서관에서 새학기를 맞아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책 바자회를 연다. 5달러만 내면 가방에 최대한 많은 책을 담아갈 수 있다. 현금 결제만 가능. 2일 오전 10시~오후 3시. 951 N. Indian Creek Drive, Clarkston애틀랜타 위크엔드 애틀랜타 지역 애틀랜타 메르세데스 무료 영화
2025.08.01. 15:10
지난달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가격이 전국 다른 지역보다 더 큰폭으로 하락했다. 부동산시장 조사회사 코스타의 자회사인 홈즈닷컴은 지난 6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중간값이 작년 같은 달 대비 3%(약 1만2500달러) 하락했다고 24일 발표했다. 2018년부터 줄곧 상승세를 이어온 애틀랜타의 집값이 6년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홈즈닷컴에 따르면 전국 상위 40개 주택시장 중 애틀랜타의 가격 하락폭이 가장 컸다. 또 애틀랜타 시장에서 2012년 7월 이후 가장 큰 연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같은 가격 하락은 매물 증가에 따른 것이다. 지난 1년간 애틀랜타의 주택 매물은 약 40%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이미 매물 재고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 전국적으로도 주택 매물이 꾸준히 늘고 있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집값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최근 발표에 의하면 전국 주택 거래가격 중간값은 지난달 43만53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같은 달 42만6900달러보다 2% 상승한 가격이다. 전국 상위 주택 시장 40곳 중 29곳의 주택거래 중간값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홈즈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위스콘신주 밀워키는 전국에서 가장 큰폭(8.2%)으로 올랐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첫 주택 구입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높은 모기지 금리도 주택 구입을 가로 막는 장애물이다. 모기지 데이터 제공업체 ‘마켓앤사이트’의 존 헌트 사장은 “금리가 하락하지 않는 한 연말까지 남은 기간은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전국 전국 주택 애틀랜타 지역 주택 공급량
2025.07.25. 15:15
에어컨 발명 이래 줄곧 성장가도를 달려온 애틀랜타의 전성기가 끝나가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애틀랜타의 성장시대 끝나간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애틀랜타의 인구 유출입 상황을 분석, 성장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센서스 통계에 따르면 작년 6월말 현재 1년동안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이주한 사람보다 떠난 사람이 1330명 많았다. 비록 매우 적은 숫자지만 센서스가 30여년전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전출이 전입보다 많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전체적으로 여전히 인구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은 미국 내 이주민 유입에 따른 것이 아니라 신생아가 사망자보다 많고, 외국 이민자가 많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1950년 이래 애틀랜타의 인구는 630만명으로 10배 늘었다. 애틀랜타를 중심으로 29개 카운티는 전국 8번째로 큰 메트로 지역으로 성장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 5년간 연 평균 3만3000명의 타주 주민이 애틀랜타로 이주했다. 저렴한 집값과 풍부한 일자리가 생활비가 비싼 북부 도시의 인구를 애틀랜타로 이끄는 매력이었다. 애틀랜타의 성장시대가 막을 내릴 조짐은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로컬 사업체의 고용이 감소하고, 오피스 공실률이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다. 애틀랜타 인구 성장의 전광판으로 여겨졌던 벅헤드 지역의 623유닛 규모의 아파트 단지는 지난해 포클로저 절차에 들어갔다. 상업용 부동산 회사 CBRE의 기업담당 마트 실레이는 숙련된 노동력이 줄어든다는 것은 기업들에게도 그만큼 애틀랜타의 매력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집값 급등과 갈수록 심해지는 교통체증 때문에 점차 애틀랜타와 같은 메트로 도시가 아닌 소도시를 찾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 북에서 남으로의 인구 이동에 더해 대도시에서 소도시로 옮겨가는 추세도 뚜렷하다. 애틀랜타뿐 아니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폭발적 성장을 누렸던 피닉스, 탬파 등 선벨트의 다른 메트로 지역도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애틀랜타 남쪽 교외지역에 살던 아델리아 피시(29) 부부는 지난 5월 테네시주 채터누가의 새로 지은 3베드 단독주택을 사서 이사했다. 애틀랜타에서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려웠고, 원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누리기도 힘들었기 때문이었다. 1990년대에 이어 2000년대 들어서도 애틀랜타의 주택 총량은 연 평균 3% 증가했다. 그러나 2010년대들어 주택 증가율은 1.1%로 떨어졌고, 2020~2023년 0.6%로 곤두박질쳤다. 존 번스 리서치 앤드 컨설팅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아파트 건설이 붐을 이루었지만 단독 주택 공급은 전국 평균 증가율을 밑돌았다. 부동산 플랫폼 질로에 따르면 애틀랜타의 집값은 지난 2012년 2월 이후 지금까지 3배로 올라 평균 약 39만달러에 달한다. 공급은 전국 평균 증가율을 밑돈 반면 가격 상승률은 전국 평균을 크게 앞질렀다. 더욱이 데이터센터 건설 붐이 일면서 주택 건설은 갈수록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 애틀랜타 리저널 커미션(ARC)의 마이크 알렉산더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애틀랜타에서) 주택을 더 지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절감하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오피스의 4분의 1이 현재 비어 있다. 전국 평균 공실률 20.8%보다 훨씬 높은수준이다. 아파트 공실률도 12.2%에 달한다. 그렇다고 중·저소득계층의 내집 마련이 용이한 것은 결코 아니다. 반면 고소득층과 부유층을 겨냥한 럭셔리 주택 공급은 넘쳐나는 상황이다. 김지민 기자애틀랜타 성장시대 애틀랜타 지역 애틀랜타 인구 분석 성장시대가
2025.07.22. 14:51
7월 둘째주 주말, 가족, 친구들과 함께 볼만한 이벤트를 찾아 봄을 즐겨보자. 12~13일 주말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가볼만한 이벤트를 간추려 소개한다. ▶세계 레슬링 개최=세계 최고의 프로레슬링 단체 월드 레슬링 엔터테인먼트(WWE)가 이번 주말 애틀랜타 스페이트팜 아레나에서 경기를 개최한다. 먼저 12일 오후 7시반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인 골드버그와 군터간 경기가 펼쳐진다. 13일 오후 6시반에는 여성 챔피언십은 '에볼루션'이 열릴 예정이다. 입장료는 50불부터. State Farm Arena, 1 State Farm Drive, Atlanta ▶크리스마스 나이트 마라톤=뜨거운 한여름밤 '7월의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5km와 10km, 하프 마라톤이 동시에 애틀랜타에서 열린다. '산타 런'(Run Santa Run)으로 이름붙은 이 행사는 해가 지고 난 뒤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 속에서 산타 모자를 쓰고 달리는 유쾌한 이벤트다. 12일 오후 8시. El Tesoro West End, Wild Heaven ▶MLB 올스타전 사전행사=15일 제95회 MLB 올스타전을 앞두고 이번 주말부터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다채로운 야구 행사가 이어진다. 12일 연예인들이 총출동하는 이벤트 소프트볼 게임을 볼 수 있고 13일 4.4마일 마라톤도 애틀랜타 도심에서 개최된다. 이밖에 캅 갤러리아 센터에서 12~15일 나흘간 팬미팅과 사인회, VR 타격연습 등이 마련된 '캐피탈 원 올스타 빌리지'가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mlb.com/braves/fans/all-star-game) 참조 ▶염소와 함께 요가=귀넷카운티 핀크니빌 공원에서 염소와 함께 하는 요가 교실이 열린다. 모든 연령대가 참여 가능한다. 호기심 넘치는 드워프 염소가 요가 강습 내내 함께 한다. 24명 선착순 모집. 오는 19일과 8월 9일에도 예약할 수 있다. 귀넷 카운티 거주자라면 41달러, 비거주자는 61달러. 12일 오전 10~11시. 귀넷 카운티 홈페이지(www.exploregwinnett.org/event/goat-yoga/2998/)에서 예약 가능. 4650 Peachtree Industrial Blvd., Berkeley Lake ▶둘루스 여름 콘서트=둘루스 타운 그린에서 서머 스테이지 콘서트가 열린다. 톰 페티 쇼, 브래들리 콜 스미스, 더 선도그스 등 지역에서 사랑받는 밴드들이 무대를 채운다. 이밖에도 360도 사진 촬영 부스, 푸드트릭 등 다양한 놀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12일 오후6~10시. 3142 Hill St. NW, Duluth, GA 30096 ▶애틀랜타 1회 도넛 축제=애틀랜타 피드몬트 공원에서 첫 도넛 페스티벌이 열린다. 30여곳 이상의 도넛 가게가 참여한다. 입장료는 무료로, 다양한 도넛 디저트를 구경할 수 있다. 도넛 많이 먹기 대회, 콘서트도 개최된다. 1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1320 Monroe Drive Ne, Atlanta GA , 30306애틀랜타 위크엔드 애틀랜타 지역 애틀랜타 도심 올스타전 사전행사
2025.07.11. 14:57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가격이 지난 1년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하락은 매물 증가로 인해 주택시장이 점차 셀러와 바이어간 균형점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 30일 주택시장 조사회사 코스타의 자회사인 홈스닷컴(Homes.com)에 따르면 메트로 지역의 주택 중간가격은 지난 5월 현재 1년간 1.8% 하락, 2023년 5월 이후 가장 큰폭으로 떨어졌다. 애틀랜타의 연간 집값 하락률은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았다. 같은 기간 플로리다주의 잭슨빌 지역의 하락률이 4.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텍사스주의 댈러스-포트워스와 오스틴의 하락률이 각각 2.2%, 1.9%로 그 뒤를 이었다. 전국의 집값 중간가격 하락률은 1.0%를 기록했다. 집값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매물 증가다. 애틀랜타 지역의 매물 리스팅은 지난 1년간 41.6% 증가했다. 아직 매물 재고가 주택시장의 균형점인 6개월치에는 못미치지만 매물 증가에 힘입어 바이어의 가격 협상력이 높아지는 추세다. 그러나 바이어 파워 확대가 실제 주택 구입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전국적으로 주택 거래는 여전히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퍼스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FMLS)에 따르면 지난 5월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거래는 작년 같은 달 대비 7.0% 가까이 줄었다. 전국부동산협회(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모기지 금리 동향에 따라 향후 바이어와 셀러가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면 소득 향상과 매물 증가, 일자리 창출 등에 힘입어 주택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민 기자애틀랜타 하락 애틀랜타 집값 집값 하락 애틀랜타 지역
2025.07.01. 6:44
렌트 가구가 보편적 주거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소득 상위 20%의 고소득층에서도 렌트로 사는 가구 비중이 늘고 있다. 지난 3월 부동산 서비스업체 레드핀의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고소득자 테넌트는 전체 렌트 가구의 6.3%로 2019년에 비해 0.1%포인트 높아졌다. 고소득 기준은 메트로 지역 소득 상위 20%를 기준으로 연 16만 6016달러 이상을 버는 가구를 가리킨다. 인근 동남부 주들의 경우 증가폭이 더 크다. 노스 캐롤라이나주 랄리는 고소득자 렌트 비율이 전체의 7.7%에 달하는데, 이는 4년만에 2.9%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전국에서 증가폭이 가장 크다. 전국 2~4위는 모두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도시들이다. 올랜도, 탬파, 잭슨빌, 마이애미 순으로 각각 10.8%(2.3%포인트 증가), 9.4%(1.5%포인트 증가), 8.8%(1.2%포인트 증가), 9.6%(0.8%포인트 증가)를 기록했다. 고소득자 렌트가 늘어나는 건 전국 50개 메트로폴리탄의 4분의 1(35곳)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추세다. 레드핀은 “집값이 뛰고 유연한 주거 환경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주택구입의 필요성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러한 성향은 주택가격 상승폭이 컸던 남부 선벨트에 집중됐다. 실제 탬파의 경우 집값이 63.1% 오를 동안 임대료 상승은 51.6%에 그쳤다. 고소득 젊은 층일수록 내 집 마련보다는 투자 자금으로 목돈을 활용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엘리야 캠파 레드핀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가 7%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현금을 부동산에 묶어두기보다 수익성이 높은 대안에 투자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애틀랜타 고소득자 고소득자 렌트 애틀랜타 임차인 애틀랜타 지역
2025.06.04. 14:58
경제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주택 매매 취소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회사 레드핀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주택 매매 취소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애틀랜타의 주택 매매 계약 5건 중 1건이(20%) 취소됐는데, 전년 동기 취소율 17.6%보다 크게 높아졌다. 지난달 전국 주택 계약 취소 건수는 약 5만6000건으로 14.3%의 취소율을 기록, 작년 같은 달의 13.5%보다 높아졌다. 보고서는 “일반적으로 취소율은 연말에 높고 봄에 낮다”는 점을 언급하며 바이어의 집 구입 취소가 증가한 이유로 높은 가격, 경기 불확실성 등에 더해 주택시장이 점차 ‘바이어스 마켓’으로 옮겨가고 있는 점 등을 꼽았다. 레드핀 에이전트들은 경제적, 정치적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일부 바이어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관세, 해고, 연방 정책 변화 등이 사람들이 이사 대신 기존 주택을 유지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최근 레드핀 설문조사에 의하면 미국인 4명 중 1명 꼴로 ‘관세 때문에 주택 구매 계획을 취소했다’고 답했다. 또 주택 재고가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점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재고는 늘고, 수요는 둔화하고 있어서 바이어들의 협상의 여지가 커지면서 더 나은 집이 이미 나왔거나, 나올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인스펙션 기간 구입을 미루는 사례가 많아졌다. 모기지 금리와 주택 가격이 여전히 높은 점도 거래 취소를 부추기고 있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30년 만기 고정 기준 모기지 평균 금리는 6.86%로 상승했다. 이는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2020년 말~2021년 초 팬데믹 당시의 금리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이 때문에 마지막 순간에 마음을 바꾸는 바이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 자오 레드핀 경제연구 책임자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좋은 조건을 얻기 위해 주택 구매를 연말까지 일부러 미루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변화하는 시장에서 지금 당장 협상의 여지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또 빨리 구입할수록 자산을 더 빨리 쌓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애틀랜타의 뒤를 이어 플로리다주의 올랜도, 탬파가 각각 19.4%, 19.1%로 지난달 주택 거래 취소율이 전국에서 2, 3번째로 높았다. 마이애미, 포트로더데일, 잭슨빌 등도 상위권에 들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취소율 주택 매매 애틀랜타 지역 주택 재고
2025.05.29. 15:05
지난달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 시장에 나온 매물량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퍼스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FMLS)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4월 매물은 약 1만8600채로, 작년 동월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으며,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재고 개월수는 4.2개월로 늘어났다. 이는 2014년 10월 재고 개월 수 6개월을 찍은 후 가장 근접한 수치라고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이 보도했다. ‘재고 개월 수(months of inventory)’란 신규 매물이 추가되지 않고 현재 속도로 매매가 지속된다고 가정할 때 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 모든 부동산을 판매하는 데 걸리는 개월 수를 나타낸다. 이는 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나타내는 지표로, 재고 개월 수가 높을수록 바이어스 마켓, 낮을수록 셀러스마켓으로 기운다. 보통 재고 개월 수가 5~7개월 일 때 ‘균형 잡힌 시장’이라고 표현한다. 애틀랜타 주택 시장은 지난 10년간 셀러스마켓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FMLS 데이터에 의하면 2012년 이후 애틀랜타 지역의 총 주택 재고 개월 수는 대부분 2~4.5개월 사이에 머물렀다. 2020년 봄부터 2022년 초까지 모기지 금리가 급락하고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비싼 도심 지역을 떠나고자 하면서 잠재적 바이어들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 주택 공급량은 한 달치 재고도 채 남지 않을 정도로 급감했다. 당시 주택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올랐다. 팬데믹이 한창일 때 비정상적으로 낮은 금리를 확보할 수 있었던 주택 구매자들 사이에서 ‘락인(lock-in)’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당시 매도된 주택보다 시장에 나오는 주택이 적었기 때문에 애틀랜타의 주택 공급 부족은 더욱 심화됐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시장에 매물이 증가하며 이러한 현상이 완화되기 시작했다. 크리스틴 존스 ‘리맥스 어라운드 애틀랜타’ 브로커는 ABC에 “특히 재판매 주택 매물량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40만~70만 달러 사이의 주택 소유주들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락인 효과’가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까지 주택 매물을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주택시장 애틀랜타 주택 애틀랜타 지역 어라운드 애틀랜타
2025.05.23. 15:09
메모리얼 연휴인 5월 넷째주 주말, 가족, 친구들과 함께 볼만한 이벤트를 찾아 계절 이벤트를 즐겨보자. 24~25일 주말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가볼만한 축제와 행사를 간추려 소개한다. ▶모모콘= 애니메이션, 게임, 만화 속 캐릭터 축제인 ‘모모콘’이 22~25일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린다. 전세계 애니메이션과 비디오게임을 좋아하는 팬들이 캐릭터 의상을 따라 입고 유명 성우, 작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자세한 프로그램별 일정은 홈페이지(www.momocon.com) 참조. 285 Andrew Young International Blvd NW, Atlanta, GA ▶애틀랜타 재즈 페스티벌= 전국 최대 규모의 무료 재즈 음악회 중 하나인 애틀랜타 재즈 페스티벌이 올해 다시 열린다. 1978년 시작된 이 축제는 라이어널 햄프턴, 디지 길레스피, 윈튼 마살리스 등 다양한 재즈계 거장이 공연을 펼쳐왔다. 소울풀한 색소폰부터 에너지 넘치는 트럼펫, 파워풀한 보컬리스트의 매력에 매년 2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모은다. 24일~26일 오후1시~9시. Piedmont Park, 160 Trinity Avenue, SW. Suite 2100, Atlanta, Georgia 30303 ▶알파레타 예술 거리 축제= 윌스 파크에서 메모리얼 데이 기념 예술축제가 열린다. 100여명 이상 예술인의 다채로운 공예작품을 구경하고 맛있는 축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페이스페인팅, 모래놀이, 보물찾기 이벤트가 예상돼 있다. 24~25일 오전10시부터 오후5시. 175 Roswell Road, Alpharetta, Georgia ▶스톤마운틴 메모리얼데이 기념식= 스톤마운틴 공원이 4일간 메모리얼 추모식을 연다. 잔디밭에서 화려한 조명과 불꽃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군인은 무료 참석이 가능하며 직계가족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입장료는 5불부터. 23~25일. 오전10시부터 오후9시. 조명쇼는 오후9시30분 시작. 1000 Robert E. Lee Blvd. Stone Mountain, GA 30083 ▶딸기농장 체험= 봄기운이 만연한 5월말, 새빨갛게 익은 딸기를 맘껏 딸 수 있다. 딸기수확 시즌은 보통 4월부터 7월초까지 이어진다. 조지아에서는 서던 벨(Southern Belle), 미참(Mitcham), 피츠제럴드(Fitzgerald) 농장이 유명하다. 직접 만든 딸기 파이와 아이스크림을 함께 맛볼 수 있다. ▶청춘뮤지컬 그리스= 인기 뮤지컬 브랜드인 ‘그리스’가 23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매주 목, 금, 토, 일요일 한달간 마리에타 스트랜드(Strand) 극장에서 펼쳐진다. 고등학생 대니 주코가 샌디 올슨을 만나 벌어지는 일을 중심으로 10대들의 꿈과 열정, 우정과 사랑을 다뤘다. 티켓은 40불부터. 117 N Park Sq NE, Marietta, GA ▶Brew at the Zoo= 애틀랜타 동물원이 지역 양조장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맥주 축제를 연다. 조지아 전역의 양조장에서 만든 맥주와 와인을 맛보고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매년 메모리얼 연휴에 열리는 이 행사는 주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입장권만 구매하면 무제한 맥주 및 와인 시음이 가능하다. 24일 오전9시부터 오후5시. 티켓은 60불부터. 800 Cherokee Avenue SE, Atlanta GA애틀랜타 위크엔드 애틀랜타 재즈 애틀랜타 지역 메모리얼 데이
2025.05.23. 15:07
5월 셋째주 주말, 가족, 친구들과 함께 볼만한 이벤트를 찾아 봄을 즐겨보자. 17~18일 주말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가볼만한 이벤트를 간추려 소개한다. ▶몰오브조지아 별빛 영화제=5월부터 10월까지 매달 둘째주 토요일 저녁마다 몰오브조지아 빌리지 앰피시어터에서 무료 영화 상영회가 열린다. 이번달 상영 영화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엔칸토: 마법의 세계〉가 꼽혔다. 콜롬비아의 시골 마을 엔칸토에 사는 마드리갈 가족의 이야기로, 마법 능력을 받지 못한 미라벨의 내적갈등을 풀어냈다. 무료입장. 17일 오후 5시(영화는 7시 상영시작). Mall of Georgia, 3333 Buford Drive, Buford, GA 30519 ▶스와니 타운센터 '영국 자동차의 날 41주년 기념식'=영국 자동차와 오토바이 애호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날. 1984년 시작된 연례 자선행사로 200여대가 넘는 자동차가 쇼에 모인다. 모든 브랜드, 모델, 연식의 차량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올해는 수익금을 조지아 경찰국에 기부할 예정이다. 무료입장.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330 Town Center Ave, Suwanee, GA 30024 ▶인형극 캣 인더 햇=빨간색과 흰색 모자를 쓴 키 큰 고양이의 이야기를 인형극으로 풀어냈다. 닥터 수스의 책을 바탕으로 영국국립극장에서 초연됐으며 케이티 미첼이 각색을 맡았다. 연극 관람 후 직접 인형을 만들어보고 인형극 박물관을 탐방할 수 있다. 티켓은 20불부터. 18일 오후 1시, 3시 2회 공연. 1404 Spring St. NW at 18th, Atlanta, GA ▶파우더 스프링스 해산물 페스티벌=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펼쳐지는 해산물 맛의 향연. 파우더 스프링스 시가 5년째 주최하는 이 행사는 2021년 1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모았다. 카스퍼 앤 더 911 등 지역밴드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피시 마켓, ATL 씨푸드 등 다채로운 해산물 식당이 참여한다. 입장료는 15불부터. 16일~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4485 Pineview Street, Powder Springs, GA, 30127 ▶애틀랜타 독일축제=독일어로 '봄 축제'를 뜻하는 프뤼링스페스트(Frühlingsfest)가 애틀랜타에서 열린다. 겨울의 끝을 알리고 봄의 새싹을 맞이하는 이 전통적인 독일어권 축제에서는 슈니첼, 프레첼, 벨기에 와플 등 유럽음식과 정통 독일 맥주를 맛보고, 라이브 DJ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괴테 문화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18일 오후 12~6시. 18세 이하 무료. 성인은 6불부터. 1198 Howell Mill Rd, Atlanta, GA 30318 ▶애틀랜타 사이클링 페스티벌=애틀랜타 벨트라인과 자전거도로를 중심으로 7마일(약 11km)를 자전거로 달려보자. 웨스트사이드 트레일에서 시작해 경치좋은 저수지, 예술품 전시장을 둘러볼 수 있다. 헬멧 착용 필수. 17일 오전 10시반부터. 725 Echo St NW, Atlanta, GA 30318 ▶베올리아 애틀랜타 피클볼 챔피언십=피클볼 애호가라면 놓칠 수 없는 경기. 세계 최고의 피클볼 선수들이 경쟁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16일 8강, 17일 준결승, 18일 챔피언십 경기가 열린다. 홈페이지(www.ppatour.com/tournament/2025/ppa-tour-atlanta-georgia)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8세 이하 무료입장. 6350 Courtside Dr NW Peachtree Corners, Georgia 30092 애틀랜타 위크엔드 애틀랜타 지역 인형극 박물관 파우더 스프링스
2025.05.16. 15:26
"주민들, 건강에 해로운 오존·먼지 속 살고 있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공기질이 동남부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폐협회가 최근 발표한 제26회 연례 공기상태 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기 질 악화로 인해 주민들이 야외에서 건강에 해로운 스모그와 오염에 더 많이 노출되고 있다. 협회는 조지아주 및 지역 대기 오염 관리 당국의 대기 질 측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애틀랜타의 대기 질이 조사를 시작한 이후 현재 더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연기(smoke)와 안개(fog)의 합성어인 스모그의 수치가 너무 높아 ‘건강에 해롭다’고 판단된 날은 지난해 3배 이상 늘어난 연간 5.5일을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228개 도시 중 48위, 동남부 지역에서는 3위를 기록하며 최악 수준에 머물렀다. 매연과 미세먼지 오염 부문에서도 애틀랜타는 낙제 등급을 받았다. 애틀랜타의 대기 오염 수준은 연방 기준을 초과했으며, 동남부 지역에서는 최악 4번째다. 애틀랜타가 유일하게 ‘불합격’ 판정을 받지 않은 부문은 ‘단기 미세먼지 오염’ 항목으로, 전년 B등급에서 작년 C등급으로 떨어졌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외에 타 지역은 공기가 비교적 깨끗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바나의 오존 스모그 등급은 전년 A등급에서 B등급으로 하락했으며, 어거스타는 전국에서 스모그가 가장 적은 도시 중 하나이지만, 매연 수치는 애틀랜타와 같은 높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협회는 도시의 열악한 대기 질이 천식 발작, 심장마비,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조산, 폐암, 조기 사망 등으로까지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안타깝게도 메트로 애틀랜타 주민들은 건강에 해로운 수준의 오존과 미세먼지 오염 속에서 살고 있다. 조지아 입법부에서 대기 질 개선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권고했다. 아울러 극심한 더위와 산불 때문에 전국적으로 대기 질이 악화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전국 1억5600만명은 대기 오염 측정 기준 중 하나라도 낙제점을 받은 지역에서 살고 있으며, 4250만명은 3개 항목 모두 낙제점을 받은 지역에서 살고 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동남부 애틀랜타 대기 애틀랜타 지역 애틀랜타 주민들
2025.04.23. 14:44
극성을 부리던 꽃가루가 옅어지고, 쌀쌀했던 기온도 다시 올라가는 4월, 가족, 친구들과 함께 볼만한 이벤트를 찾아 봄을 즐겨보자. 주말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가볼만한 이벤트를 간추려 소개한다. ▶설악산의 화가 김종학 개인전=애틀랜타 하이 뮤지엄에서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김종학 화백의 미국 첫 개인전이 열린다. '설악산의 화가'로 알려진 김 화백은 자연의 생명력과 계절의 변화를 화려한 색채와 역동적인 붓질로 표현해왔다. 이번 전시에는 70여 점의 작품이 소개되며, 일부는 하이 미술관이 새롭게 소장한 작품이다. 전시는 김 화백의 성숙한 작품 세계를 조망하며, 미국 관람객에게 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면모를 선보인다. 매달 두 번째 일요일은 하이뮤지엄 무료 입장날이니 이 기회를 놓치지 말자. 11일부터 11월 2일까지. High Museum of Art, 1280 Peachtree St NE, Atlanta, GA 30309 ▶몬스터 잼 애틀랜타(Monster Jam Atlanta)= 픽업트럭에 거대한 바퀴와 파워엔진, 특수 서스펜션을 단 '몬스터 트럭'을 이용한 짜릿한 스포츠 경기다. 장애물 넘기, 상대 트럭 부수기, 레이싱 등의 대결을 펼친다. 경기 후에는 트럭을 가까이에서 관람하고 드라이버와의 만남, 사진 촬영, 사인회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12일~13일. 프로그램별 상세 시간은 홈페이지(www.monsterjam.com) 참조. 1500 Tara Pl, Atlanta, GA 30228 ▶애틀랜타 도그우드 페스티벌(Atlanta Dogwood Festival)= 89회를 맞이한 애틀랜타 도그우드 페스티벌이 피드몬트 공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260여 명의 예술가들이 회화, 유리, 도자기, 목공예, 혼합 매체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코카콜라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라이브 음악 공연이 펼쳐지며, 어린이 놀이 공간과 다양한 음식부스도 운영된다. 11일~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조지아 르네상스 페스티벌=중세 시대를 테마로 한 조지아 르네상스 페스티벌이 오는 6월까지 페어번(Fairburn)에서 매주 주말 열린다. 32에이커 규모의 숲속 마을에서 기사들의 마상 창 시합, 셰익스피어 연극, 중세 스타일의 음식과 수공예품을 즐길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25불, 어린이 15불. 12일부터 6월 1일까지 매주 주말 오전 10시~오후6시. 6905 Virlyn B. Smith Rd, Fairburn, GA 30213 ▶봄맞이 와인 축제(Atlanta Spring Wine Fest)=와인 애호가들을 위한 축제가 12일 애틀랜타 포스 워드 스케이트 공원에서 개최된다. 50종 이상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으며, 라이브 음악 공연이 열린다. 참가자는 21세 이상이어야 하며 입장권 구매시 모든 와인 및 맥주 샘플러 시음이 무료다. 홈페이지(www.atlantawinefestivals.com/spring)에서 55불부터 사전예약. 오후 12시부터 4시. 830 Willoughby Way, Atlanta, GA 30308 ▶빅 바운스 아메리카=세계 최대 규모의 바운스 하우스 체험이 더글라스빌(Douglasville)에서 일주일간 열린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놀이기구와 활동이 마련되어 있으며, 참가자는 유아, 청소년, 성인 등 연령대별로 세션을 선택할 수 있다. 900피트가 넘는 길이의 대형 미끄럼틀과 우주 및 심해 테마 바운스가 인기다. 홈페이지(thebigbounceamerica.com)에서 입장권 구매. 5000 Hwy 92, Douglasville, GA 30135 ▶철쭉 페스티벌=조지아 마운틴 페어그라운드 내 해밀턴 정원에서 다음달까지 철쭉 페스티벌이 열린다. 1500여 그루의 철쭉과 토종 야생화가 만개한 정원에서 식물 판매, 가이드 투어, 와인바, 음식 코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말에는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12일부터 5월 11일까지. 주말 오전 10시~오후 4시. 입장료는 성인 10불. Georgia Mountain Fairgrounds, 1311 Music Hall Road, Hiawassee, GA 30546 애틀랜타 위크엔드 애틀랜타 도그우드 애틀랜타 지역 애틀랜타 하이
2025.04.11. 14:57
3월 샛째주 가족, 친구들과 오붓하면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곳은 없을까.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가볼만한 이벤트를 간추려 소개한다. ▶메이컨 국제 벚꽃 축제="세계의 벚꽃 수도"로 불리는 조지아주 메이컨에서 35만 그루가 넘는 요시노 벚꽃나무가 장관을 이룬다. 퍼레이드, 콘서트, 불꽃놀이, 문화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30일까지. 153 Willie Smokie Glover Rd, Macon, GA 31201 ▶코니어스 벚꽃 축제=다문화 축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공예품 전시, 라이브 공연, 다양한 음식 부스를 포함해 가족 나들이에 제격이다. 주차요금 10달러 외 입장료 무료. 22~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1996 Centennial Olympic Pkwy NE, Conyers, GA 30013 ▶제10회 귀넷 버거 위크=귀넷 카운티 곳곳의 레스토랑에서 특별한 맞춤 버거를 단 10달러에 즐길 수 있는 기회! 구매 인증 후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고의 버거를 선정할 수 있다. 테이크아웃 및 배달은 불가하며, 현장 방문(Dine-in)만 가능하다. Explore Gwinnett 공식 웹사이트(www.exploregwinnett.org/gwinnett-burger-week)에서 참여 레스토랑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스톤 마운틴 공룡 축제=스톤 마운틴 공원에서 아이들을 위해 공룡을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진행된다. 실제 공룡 크기 인형과 만나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토요일 저녁에는 드론을 활용한 라이트 쇼도 펼쳐진다. 내달 20일까지 오전 11시반부터 오후 5시.입장료는 어트랙션과 쇼 관람 여부에 따라 5~39달러. ▶호크스 vs 76ers= NBA 애틀랜타 호크스가 필라델피아 76ers와 맞붙는다. 하프타임에는 여성 래퍼 Lakeyah가 공연을 선보이며, 처음 입장하는 팬 5천명에게 특별 팀 모자가 제공된다. 23일 오후 6시. 티켓 가격은 30달러부터. State Farm Arena ▶애틀랜타 스파총격 추모 전시회=2021년 애틀랜타 스파 총격 사건을 배경으로 한 허견 파슨스스쿨 교수의 전시. 100여개의 눈물 모양 유리 용기 설치물로 아시안 커뮤니티의 회복력과 사랑을 표현한다. 23일 작가와의 대화도 예정되어 있다. The Goat Farm Arts Center, 1200 Foster St NW, Atlanta, GA 30318 ▶애틀랜타 발레단 코펠리아 공연=애틀랜타 발레단이 19세기 후반 낭만 발레의 걸작 '코펠리아'를 무대에 올린다. 아름다운 무용과 환상적인 스토리텔링이 결합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22~23일 오후 공연 3회. Cobb Energy Performing Arts Centre, 2800 Cobb Galleria Pkwy, Atlanta, GA 30339애틀랜타 위크엔드 벚꽃 축제 벚꽃 축제 다문화 축제 애틀랜타 지역
2025.03.21. 15:24
11일 오후부터 이틀 동안 조지아주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7인치가 넘는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홍수 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NWS)은 11일 오후 1시부터 13일 오전 7시까지 귀넷, 풀턴, 홀, 캅, 체로키 등 25개 카운티에 홍수 주의보를 내렸다. 가장 많은 강수량은 12일 밤 예보됐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은 3~5인치의 비가 예상되며, 일부 북부 지역은 7인치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대기 불안정이 커지며 뇌우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곳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주택을 덮치거나 도로를 차단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시속 20마일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기온도 떨어진다.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의 우려가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기상청은 전기가 연결된 지하실 진입을 피하고, 주택이 침수됐을 시 가스·전기차단 후 기술 점검 전까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집중호우시 도로 위 흐르는 빗물의 유속이 빨라 자동차가 미끄러질 수 있으므로 급정거를 삼가고 차량간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홍수주의보 가운데 홍수주의보 북부 지역 애틀랜타 지역
2025.02.11. 14:04
이번달 벌써 두 번의 겨울폭풍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을 덮쳤지만, 다음주 화요일을 지나면 예년 기온으로 돌아간다. 기상청(NWS)은 조지아주 대부분의 지역에서 앞으로 8~14일 동안 평년 기온 이상으로 올라갈 확률을 33~50%로 23일 예보했다. 또 다음 주 초 최고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화씨 60도 초반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기상청은 다음주 28일까지 ‘위험한 기상 조건’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조지아 중부 지역에 도로가 얼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귀넷 카운티 경찰은 눈이 내리기 시작한 지난 21일 오후 3시부터 22일 오후 12시까지 1819건의 신고를 받았으며, 이 중 572건은 교통사고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경찰관 2명은 기상 악화 때문에 벌어진 사건을 처리하느라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며, 경찰차 8대는 꽁꽁 언 도로에서 교통사고에 연루됐다. 둘루스 경찰 또한 눈이 오던 날 신고량 증가로 전화가 일시적으로 마비되기도 했다. 경찰에 의하면 21일 171건의 신고를 받았고, 이 중 30건 이상이 눈과 관련된 추돌, 운전자 갇힘, 도로 위험 등에 대한 도움 요청이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날씨 애틀랜타 지역 애틀랜타 다음주 신고량 증가
2025.01.23. 14:49
최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병원을 방문하는 독감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매체 채널2 액션뉴스는 로즈웰 소재 병원의 루크 라트롭 박사의 말을 인용, “병원을 찾는 독감 환자가 500%나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A형 독감은 매년 겨울 미국을 강타하는데, 어린아이와 노인의 경우 폐렴과 같은 더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국적으로도 독감 사례가 증가세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파악된 독감 환자는 전 주보다 12% 늘었으며, 조지아를 비롯한 동남부 지역에서의 독감 감염률이 ‘높음’으로 나타났다. 라스톱 의사는 “일반적으로 환자들은 몸이 안 좋아도 병원에 오는 경우가 드물다”면서도 "요즘 환자들이 많이 증가하면서 심한 증상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그는 새해 모임이 많은 1월까지 독감 환자들이 병원에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조지아 보건부(DPH)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같은 기간 104명이 독감 증상 때문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독감 증상으로 몸살, 두통, 인후통, 발열 등이 있다. 독감에 걸리지 않고 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주 손을 씻고, 아플 때는 마스크를 쓰며, 기침이 나올 때는 손바닥으로 입을 가리지 말고 팔을 굽혀서 막는 것이 좋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지역 독감 환자들 애틀랜타 지역 환자 급증
2025.01.02. 14:55
조지아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2019~2023년 평균 임대료가 1563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5년(2014~2018년)에 비해 41% 증가한 수치다. 지난 12일 공개된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의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최근 5년간 임대료 상승률은 조지아주 평균(35%)보다 높다. 임대료 상승세를 주도한 것은 교외 지역으로, 디캡(43%), 귀넷(42%), 캅(42%), 풀턴(42%) 등이 주 내 카운티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조지아 주택 자가 보유율이 66.1%임을 고려하면 적지않은 주민들의 임대료 부담이 가중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애틀랜타 저널(AJC)의 보도에 따르면 15만 2000가구가 가계 소득의 절반 이상을 주거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메트로 지역 세입자 가구의 29.3%로 전국 평균 25.6%보다 약 4%포인트 높다. 통상적으로 소득 대비 렌트 비중(RIR)이 30%를 넘으면 주거비 부담이 과도한 것으로 본다. RIR 30% 이상 가구는 메트로 지역에서 56%, 주 전역에서 58%를 차지한다. 인구 센서스국은 "전국 카운티 중 주택 자가 소유자가 소득의 평균 30% 이상을 주거비로 지출하는 지역은 단 한 곳도 없었다"며 "반면 무주택 임차인의 경우 전국 200곳 이상 카운티가 평균 30% 이상의 RIR를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애틀랜타 임대료 애틀랜타 임대료 애틀랜타 지역 애틀랜타 저널
2024.12.31. 15:51
조지아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가격 상승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주택 수요와 공급간 균형을 이루기 위해선 최소 3만 5000호 이상 더 공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조지아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GMLS)는 16일 메트로 지역 집값 안정을 위해선 현재 시장 매물보다 3만 5000~4만 유닛이 더 공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2년 6만 5500호가 더 공급돼야 한다는 분석(부동산 정보 플랫폼 질로)이 나왔던 것을 고려하면 지난 2년간 활발한 주택 건설로 숫자가 다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만성적인 주택공급 부족현상이 남아있는 셈이다. GMLS는 현재 이 지역의 유휴 부지가 많지 않다고 보고 소형 주택 건설을 해결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실제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건설사 공사비가 오르면서 소형 아파트 개발 인기가 높아졌다. 전국적으로 신축 주택 면적 중간값은 2022년 2128스퀘어피트(sqft)에서 2024년 1965스퀘어피트(sqft)로 8% 줄었다. 부동산 중개업체 리/맥스 애틀랜타의 크리스틴 존스 중개인은 “현 주택시장의 가장 큰 구매집단인 베이비붐과 밀레니얼 세대의 공통된 요구는 관리가 편한 ‘소형 주택'”이라고 전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애틀랜타 집값 애틀랜타 집값 주택공급 부족현상 애틀랜타 지역
2024.12.17. 14:51
대선 불확실성 사라져 호재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거래가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벗어나 10월 증가세로 반전됐다. 21일 부동산회사 리맥스(Re/Max)가 발표한 월별 주택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주택 거래는 작년 같은 달 대비 약 7% 증가했다. 애틀랜타의 주택거래는 일반적으로 9~10월 감소하지만, 지난달은 계절적 영향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주택 판매는 9월 5824건에서 6200건으로 늘었다. 작년 10월 거래량은 5800건이었다. 리맥스 애틀랜타의 크리스틴 존스 브로커는 주택거래 증가에 대해 “모기지 금리 하락으로 촉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4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 9월 기준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다. 모기지 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모기지 금리는 30년 고정 기준 9월 26일 현재 6.08%를 기록했다. 2023년 2월 초 이후로 금리가 6.1%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 지난해 말 모기지 금리는 7.79%까지 오르며 피크에 달했다. 존스 브로커는 대선이 끝나면서 부동산 시장이 내년부터 활기찰 것이라고 믿는다며 “부동산은 역사적으로 선거 다음 해에 상승한다. 소비자들은 불확실성을 좋아하지 않고, 결과와 관계없이 선거가 끝났다는 것이 부동산 업계에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부동산 애틀랜타 부동산 애틀랜타 주택시장 애틀랜타 지역
2024.11.21. 15:12
동남부 지역에 새로운 한인회연합회 회장이 탄생했다. 김기환(63) 전 어거스타 한인회장이 제31대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회장에 취임했다. 김 회장은 지난 16일 조지아주 둘루스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동남부 한인 35만명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봉사할 것을 다짐했다. 먼저 홍승원 전 연합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오늘 동남부 지역 한인회 27곳의 임원단이 전체 35만명의 한인을 대표해 참석해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날 연합회 전회장단을 포함해 조지아를 비롯해 노스캐롤라이나, 앨라배마 등 5개주 한인회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키보 테일러 귀넷카운티 셰리프, 존박 브룩헤이븐 시장 등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선출직도 격려차 자리했다. 김기환 연합회장은 “1980년대 이곳에 처음 온 때가 엊그제같은데 회장직을 맡게 됐다”며 “지역 한인회간 소통에 기반한 팀워크를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총선에서 거둔 한인 정치인 당선을 축하하며 ‘차세대 정치인 발굴을 통한 정치력 신장’을 화두로 내세웠다. 박선근 초대 연합회장은 “차세대 한인 정치인들이 이룬 승리를 축하한다”며 “연방차원의 한인 선출직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전 회장 역시 “정당한 투표권이 있는데도 행사하지 않는다면 부끄러움을 느끼는 문화가 자리잡아야 한다”며 “정치력 기반이 되는 한인 정체성과 자긍심 함양을 위해 민간단체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상표 애틀랜타 총영사는 “최근 뉴욕과 엘에이(LA) 버금가게 애틀랜타에서 한국문화 행사가 자주 열리고 규모도 커졌다”며 “한인 개인의 역량을 키우고 이들의 미국 주류사회 진출을 돕는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동남부한인회연 한인사회 김기환 연합회장 지역 한인회간 애틀랜타 지역
2024.11.20. 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