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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달라스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시작

Dallas

2025.07.30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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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 미국내 여섯 번째로…현재 시험 주행중
웨이모 로보택시

웨이모 로보택시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한 호출형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웨이모(Waymo)가 내년 달라스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월 29일 발표했다.
달라스 모닝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달라스의 로보택시 서비스는 오스틴, 애틀랜타,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미국내 여섯 번째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의 자회사로 라이다(LiDAR)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미국 기업인 웨이모는 달라스를 선택한 이유로 “활기찬 도심과 분주한 메트로 지역”을 꼽았으며 마이애미, 워싱턴 D.C. 등 다른 도시에도 자율주행 차량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아울러 밝혔다.
웨이모는 성명을 통해 “달라스는 미국 10대 도시 중 교통사고 사망률이 가장 높은 도시로, 도로 안전을 개선할 수 있는 뚜렷한 기회가 있다. 우리가 서비스를 운영 중인 도시에서 이미 도로가 더 안전해지고 있다는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달라스시와 협력하여 ‘비전 제로’(Vision Zero)를 함께 실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웨이모에 따르면, 달라스 메트로 지역은 승차 호출(trip volume) 기준 미국내 상위 10대 도시 중 하나다.
한편, 텍사스 도로에는 자율주행 차량의 존재감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우버는 지난 5월 알링턴에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으며 리프트는 지난 2월 달라스에 자율주행 차량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오로라(Aurora), 볼보 오토노모스(Volvo Autonomous), 플러스(Plus), 코디악 로보틱스(Kodiak Robotics) 등 여러 자율주행 기술 기업들이 텍사스주 고속도로에서 18륜 대형 트럭용 자율주행 기술을 시험 중이다.
텍사스 주의회는 이번 회기에 자율주행 기업이 안전 계획을 주정부에 제출하고 운영 허가를 받도록 하는 새로운 규제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해당 규정은 지난주 시작된 공개 규칙 제정 절차 이후 시행될 예정이다.
웨이모는 올해 여름 초 달라스를 대상으로 자율주행 지도 작성을 완료했으며 현재 안전 요원이 탑승한 상태에서 시험 주행을 진행 중이다. 달라스 시민들은 웨이모 앱을 통해 웨이모의 5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된 재규어(Jaguar) I-PACE 전기차를 호출할 수 있게 된다.
웨이모 대변인에 따르면, 달라스의 서비스 요금은 다른 도시들과 비슷한 수준이며 사용자는 차량을 요청하기전 예상 요금, 대기 시간, 도착 예상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웨이모와 차량 인프라, 정비, 운영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수년간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렌터카 기업 에이비스 버짓 그룹(Avis Budget Group)은 달라스의 차량 관리를 맡게 된다. 웨이모는 에이비스와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 단계적으로 수백대의 자율주행 차량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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