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1(k) 플랜 운영에서 급여 연동 시스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오늘은 180도 통합과 360도 통합이 무엇인지, 그리고 각각의 장단점을 알아보자.
예전처럼 HR 담당자가 손으로 일일이 데이터를 입력하던 방식은 실수가 잦고 비효율적이어서 점점 사라지고 있다. 대신 자동화된 시스템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급여 연동 시스템이 왜 필요할까. 401(k) 플랜을 운영하는 회사들의 가장 큰 고민은 정확한 데이터를 제때 관리하는 것이다. 매달 급여를 처리할 때마다 각 직원이 401(k)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회사가 얼마나 매칭해주는지 등의 정보를 401(k) 관리회사에 보내야 한다. 이 작업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수동으로 데이터를 입력하는 방식의 가장 큰 문제는 사람이 실수하기 쉽다는 점이다. 직원이 10명일 때는 괜찮지만 50명, 100명이 되면 숫자 하나 잘못 입력하는 일이 생긴다. 이런 실수가 쌓이면 나중에 직원이 너무 많이 기여했거나 너무 적게 기여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이는 법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연말에 세무 보고할 때 필요한 자료들을 정리하는 것도 상당히 번거로운 일이다.
180도 급여 통합은 급여 시스템에서 401(k) 관리 시스템으로 한 방향으로만 정보가 전달되는 방식이다. 일방통행 도로라고 생각하면 쉽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매달 반복되는 데이터 입력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해준다는 것이다. 사람이 직접 입력할 때 생기는 실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직원이 많은 회사들에는 시간을 엄청나게 절약해준다. 예전에는 HR 담당자가 수십 명, 수백 명의 급여 정보를 하나하나 확인해서 입력해야 했는데, 이제는 그런 작업이 자동으로 처리된다. 덕분에 HR 담당자들은 더 중요한 일에 시간을 쓸 수 있게 된다.
하지만 180도 통합에도 아쉬운 점이 있다. 직원이 401(k)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이번 달부터 기여율을 올리고 싶어요”라고 변경해도, 이 정보가 급여시스템에 자동으로 반영되지 않는다. 그래서 HR 담당자가 따로 이런 변경사항들을 확인하고 급여 시스템에 손으로 입력해야 한다.
360도 급여 통합은 180도 통합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한 방식이다. 급여 시스템과 401(k) 시스템이 서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것이다.
가장 큰 장점은 직원이 온라인에서 기여율을 바꾸면 그 정보가 바로 급여 시스템에 반영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직원 김씨가 “다음 달부터 3%에서 5%로 올려주세요”라고 변경하면, HR 담당자가 별도로 뭔가 할 필요 없이 다음 급여부터 자동으로 5%가 공제된다. 정말 편리하다.
360도 통합은 특히 직원들이 기여율을 자주 바꾸는 회사들에 큰 도움이 된다. 수동으로 업데이트하다가 깜빡하거나 늦어지는 일이 완전히 없어지기 때문이다.
180도와 360도 급여 연동 시스템을 비교해본 결과 둘 다 예전 수동 방식보다 훨씬 효율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180도 통합은 기본적인 자동화로도 상당한 개선 효과를 가져다주고 360도 통합은 완전 자동화로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제공한다.
회사 규모와 예산, 그리고 얼마나 완벽한 자동화를 원하는지에 따라 적절한 시스템을 선택하면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하고 안정적인 데이터 관리를 통해 직원들과 회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401(k) 플랜을 운영하는 것이다. 급여 연동 시스템은 그냥 편의 기능이 아니라 이제는 꼭 필요한 기본 도구라는 점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