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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서 경찰과 수 시간 대치… 차량에 자살 암시 문구

Los Angeles

2025.08.0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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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A 캡쳐

KTLA 캡쳐

4일(월) 오전부터 로스앤젤레스 애트워터 빌리지(Atwater Village) 소재 코스트코 주차장에서 수 시간 동안 이어졌던 경찰과의 대치 상황이 무사히 종료됐다. 용의 남성은 정신 건강 위기를 겪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경찰에 체포됐다.
 
LAPD에 따르면 사건은 오전 10시 30분경 엘리시안 파크 아카데미 로드 800블록에서 용의자가 협박성 발언을 했다는 신고로 시작됐다. 이후 포드 F-450 승합 차량을 몰고 도주를 시도하던 용의자는 오전 10시 45분경부터 경찰의 추격을 받았고, 로스펠리즈 불러바드 2900블록에 위치한 코스트코 주차장으로 차량을 몰고 들어가 대치에 들어갔다.
 
용의자가 탄 차량 보닛에는 “내 시체와 이 차량의 독성 검사를 하라(ToXICOLOGY test my CORPSE and this VEHICLE)”라는 문구가 스프레이로 쓰여 있었으며, 이는 자살 암시로 해석됐다. 대치 중 그는 오랜 시간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내부에 머물렀다.
 
결국 경찰 협상가들이 그를 성공적으로 설득해 차량 밖으로 유도했고, 남성은 별다른 저항 없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그가 정신 건강 위기 상태에서 구조를 요청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LAPD 형사는 “그는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중요한 사안이 있다고 했고, 다행히도 우리의 경험 덕분에 그를 안심시켜 자발적으로 나오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코스트코 주차장은 폭발물 위험 여부를 확인할 때까지 폐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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