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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달라” 비명 뒤엔 추락… 폭포서 중상 입은 등산객 구조

Los Angeles

2025.08.0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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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A 캡쳐

KTLA 캡쳐

샌버나디노 마운틴의 인기 하이킹 코스인 ‘빅폴스(Big Falls)’에서 한 등산객이 폭포 중턱에서 미끄러져 약 7미터 아래의 바위 웅덩이로 추락해 중상을 입고 구조됐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사고는 8월 3일(일) 오후 3시 45분쯤 발생했다. 한 방문객이 폭포 중간 지점에서 “도와달라”는 비명이 들린다고 신고하면서 구조대가 출동했다.
 
신고자는 부상자를 눈으로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소리가 중턱에서 들린다고 전했다. 소방 당국은 부상자가 물기 많은 미끄러운 바위를 건너다 중심을 잃고 약 7미터 아래 바위 웅덩이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했다.
 
구조대는 등산로를 따라 현장에 접근해 중상을 입은 등산객을 발견했고, 응급 평가 후 구조 헬기를 요청했다. 지형이 험하고 위험한 만큼 밧줄 인양 구조가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헬기에서 강하한 구조대원은 지상 구조대와 협력해 부상자를 고정된 들것에 실었고, 헬기로 인양한 뒤 인근 외상 전문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부상자의 정확한 상태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방국은 “이 지역은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라며 “표지된 등산로를 벗어나지 말고, 특히 폭포 근처에서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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