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알버타주 밴프 국립공원의 대표적 관광지인 ‘보우 글레이셔 폭포’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하이킹 중이던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캐나다 공원청은 “이번 산사태는 일반적인 자연현상에서 비롯된 매우 드문 사고로, 사전에 예측하거나 예방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사고는 20일 오후 캘거리 북서쪽 약 200km 지점의 인기 하이킹 코스에서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사고 직전 진동과 바위 굴러내리는 소리를 감지했으며, 이내 수십 미터에 달하는 산 사면이 무너져 관광객들을 덮쳤다고 전했다. 사망자 중 한 명은 알버타대 작업치료학과에서 오랫동안 교육자로 재직했던 유타 힌릭스(70)로 확인됐으며, 다른 한 명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공원청은 수색견과 열감지 드론을 투입해 추가 실종 여부를 확인했으며, 현재는 더 이상의 실종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부상자 3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우 폭포 트레일은 난이도가 중간 수준으로 알려져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이 자주 찾는 코스였으며, 사고 이후 트레일은 전면 폐쇄됐다. 현장에 있던 한 등산객은 “마치 9•11 당시 먼지가 도시를 뒤덮던 장면을 떠올릴 정도로 거대한 먼지구름이 일었다”고 생생히 전했다. 사고를 계기로 밴프 국립공원의 지질 안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으며, 공원청은 추가 안전조치 검토 후 재개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희생자들과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구조에 투입된 모든 인력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산사태 등산객 밴프 산사태 밴프 국립공원 이번 산사태
2025.06.25. 12:38
캘리포니아 샌가브리엘 산맥 인근 마운트 볼디(Mount Baldy)에서 등산객들을 위협하고 공격한 혐의로 66세 남성이 체포됐다. 경찰은 “극도로 위험한 인물”이라며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제보를 당부했다. 플린은 6피트 키에 몸무게 약 77kg, 파란 눈과 회색 머리카락을 가진 백인 남성으로, 2012년부터 전기 없이 외딴 산속 폐가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건물은 하천에서 연결된 PVC 배관을 통해 물을 끌어쓰고 있었으며, 플린은 물품을 끌어올릴 수 있는 도르래 시스템도 갖춘 상태였다. 경찰에 따르면 플린은 최소 6명의 등산객을 공격하거나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5월 16일에는 드라이 레이크 캐니언(Dry Lake Canyon) 지역에서 한 여성 등산객과 반려견의 진로를 막고 나뭇가지를 던지며 협박했다. 해당 지형은 우회로가 없어 피해 여성은 사실상 고립된 상태였으며, 지나가던 다른 등산객 두 명이 상황을 목격하고 한 명이 플린의 주의를 끄는 사이 나머지 한 명이 피해 여성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사례로는 지난 1월 12일, 플린이 쇠망치를 들고 등산객 무리를 따라가며 위협한 사건도 접수됐다. 카운티 당국은 플린이 은신하던 폐가에 대한 강제 철거 또는 차단 조치를 검토 중이다. LASD는 추가 피해자나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시민은 샌디마스 경찰서(909-450-2700)로 연락하거나, 익명 제보(800-222-8477 또는 lacrimestoppers.org)를 통해 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AI 생성 기사등산객 산속 등산객 위협 산속 폐가 여성 등산객
2025.05.23. 15:07
그리피스파크에 오르던 등산객이 산에서 떨어져 구조되는 일이 발생했다. 한인을 비롯한 관광객 등 수많은 사람이 찾는 관광 명소인 만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지난 22일 KTLA는 LA시 소방국 발표를 인용해 이날 그리피스파크에서 조난된 등산객 1명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쯤 2800 이스트 옵저버토리 로드 인근에서 75피트 아래로 떨어진 등산객 1명이 공원 관리자들에게 발견됐다. 공원 관리자들은 밧줄 구조 시스템을 이용해 관리자 중 한 명을 내려보낸 뒤, 등산객을 위로 끌어올려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소방국 측은 해당 등산객이 다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발견 장소가 위험한 곳이었기 때문에 등산객이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등산객이 추락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그리피스파크를 찾는 등산객 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4210에이커가 넘는 그리피스파크는 미국에서도 손에 꼽는 크기의 시립공원 중 하나다. 넓은 만큼 등산 경로가 다양하고 복잡해 등산객이 혼선을 경험하기 쉽다. LA 공원 관리국은 안전을 위해 지정된 경로로만 산행할 것을 당부했다. 김경준 기자그리피스 등산객 그리피스 파크 이날 그리피스 해당 등산객
2024.09.23. 20:06
한인들이 자주 찾는 그리피스 파크에 최근 차량 유리창을 깨고 내부의 물건을 절도하는 케이스가 증가하고 있어 경찰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산에 오르기 전 차량에 신분증이나 지갑, 귀중품을 두고 내리는 등산객들의 차량도 타깃으로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LA 경찰국(LAPD)은 23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그리피스 파크 방문자들은 반드시 차량 문을 잠그고 신분증이나 여권은 물론 노트북과 지갑 등 귀중품은 가능한 차량에 두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리피스파크는 한인타운과 가까워 매일 새벽과 오전 시간을 이용해 하이킹을 한인들이 꽤 많다. 또 주말에도 하이킹 동호회들이 모임을 갖고 있어 LAPD는 한인들에게도 조심할 것을 강조했다. 게리 월터스 LAPD 북동부 순찰대장은 “그리피스파크는 방문객들이 많은 곳이라 절도단들이 렌터카를 노리고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렌터카는 비교적 식별이 쉬운 데다 여행자들은 짐이나 노트북, 심지어 귀중품을 두고 내리는 경우가 많아 표적이 되기 쉽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벤추라 수사관은 “현재 공원 곳곳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촬영된 절도단을 추적하고 있다”며 “이들이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외곽의 조직적인 절도 집단의 일부로 보여 북가주 수사기관과도 연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LA공원관리국의 조 루저렐리 관리인은 “타주에서 방문 중이던 한 여성이 최근 자신의 차량에서 9000달러 상당의 귀중품을 도난당했다”며 “절도단이 폭력적이지는 않지만, 유리창을 깨고 훔치기 때문에 가능한 귀중품은 집에 두고 다니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그리피스파크 등산객 그리피스파크 등산객 최근 차량 주의 안내
2022.08.23.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