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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등산객 또 방울뱀에 물려

Los Angeles

2026.04.1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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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불통 속 구조…최근 잇단 사고에 주의 당부
13일 부에나비스타 트레일에서 몬테시토 소방국 구조대원들이 부상당한 등산객을 이송하고 있다.

13일 부에나비스타 트레일에서 몬테시토 소방국 구조대원들이 부상당한 등산객을 이송하고 있다.

남가주에서 등산객이 방울뱀에 물려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샌타바버러 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3시 38분쯤 몬테시토 부에나비스타 트레일에서 여성 등산객이 방울뱀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 여성은 트레일 약 0.75마일 지점에서 발목을 물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은 휴대전화 통신이 되지 않아 911에 직접 신고하지 못했지만, 지인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도움을 요청했고 지인이 긴급 구조대에 신고했다.
 
이후 피해 여성은 스스로 산길을 내려오다 구조대 지시에 따라 호루라기를 불며 위치를 알렸고, 몬테시토 소방대와 산타바버라 카운티 구조대가 현장에서 발견해 트레일 입구까지 이송했다. 이후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당국은 최근 몇 주 사이 몬테시토 지역에서 두 번째 발생한 방울뱀 관련 사고라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벤투라 카운티 여성 등산객이 남가주 등산로에서 방울뱀에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올봄 기록적인 고온 날씨로 방울뱀 활동이 예년보다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방울뱀은 봄과 여름에 활발히 활동하지만, 올해는 3월부터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활동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된다.
 
당국은 등산객들에게 방울뱀 물림 사고에 대비해 자신의 위치와 등산로 이름, GPS 좌표 등을 미리 확인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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