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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금 유학생 고연수씨 풀려났다…당국 “비자 2년 전 만료”

Los Angeles

2025.08.0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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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법원 출석했다 검거
4일 고연수씨가 석방된 후 부모와 포옹하고 있다.  [PIX11캡처]

4일 고연수씨가 석방된 후 부모와 포옹하고 있다. [PIX11캡처]

최근 비자 갱신 심리를 위해 뉴욕 이민법원에 출석했다가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돼 루이지애나주 구금 시설로 이송됐던 한국인 유학생 고연수(20)씨〈본지 8월 4일자 A-1면〉가 4일 풀려났다. 뉴욕 지역 매체 픽스11에 따르면 고씨는 이날 오후 8시쯤 뉴욕 맨해튼 지역 ‘26 연방 플라자’에서 풀려나 어머니인 대한성공회 김기리 신부와 재회했다.
 
고씨는 “모든 게 비현실적이었다”며 “간절히 기도했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딸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여전히 많다”고 전했다.
 
고씨는 어머니 김기리 신부와 함께 2021년부터 미국에 체류해왔다. 지난해 스카스데일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현재 퍼듀대에 재학 중이다.
 
한편, 국토안보부(DHS)는 고씨의 종교계 동반가족 비자가 2년 전 만료됐으며, 불법체류자로 분류된다고 밝혔다.  
 
DHS는 “비자 제도가 영구 체류 수단으로 악용돼선 안 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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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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