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이민 단속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최근 5일간 이민자 1만명 이상을 체포했는데, 이번에 전개된 단속은 백악관의 직접적인 체포율 상향 지시가 주요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ICE 지도부는 최근 관계자들에게 추방 대상 이민자 체포에 더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ICE 요원들은 이민법원에 출석하는 경우나 교통 단속, 그리고 거리 등에서 이민자들을 체포했다. 이러한 단속 강화로 최근 일일 체포자 수는 연초 1일 약 1000명에서 두 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늘어났다. 백악관이 체포 건수 증가를 원한다는 통보가 ICE 관계자들에게 전해졌고, 한 관계자는 이러한 속도가 얼마나 지속될 지는 불분명하지만, ICE 관계자들에게 하루 2000건의 체포가 새로운 기준으로 제시됐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에는 일일 최다인 2400명 이상이 체포됐으며, ICE 시설 내 구금 인원은 지난달 30일 기준 6만3000명을 넘었다. 이번 단속 급증은 작년 대도시를 표적으로 대규모 공개 작전을 사전 예고한 방식과는 다르게 조용하게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마크 웨인멀린 국토안보부 장관은 ICE 요원들이 미국 시민 2명을 사망하게 한 미네소타 작전 이후 조용한 단속을 전개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민 변호사 등은 전국적으로 이민 관련 단속이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소식은 이민자 커뮤니티에서 무분별한 체포와 추방에 대한 우려를 심화시키고 있다. 특히 대법원이 최근 전쟁 및 재난 국가 출신으로 임시보호신분(TPS)으로 미국 내 체류를 허가받은 이민자들에게 대한 추방 유예 조치를 대통령이 종료할 수 있다고 판결한 이후 불안은 고조되고 있다. 앞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정책 드라이브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호상 기자이민자 체포 이민자 커뮤니티 ice 관계자들 체포율 상향
2026.07.02. 21:22
사우스 LA 일대에서 활동해온 대규모 인신매매·성매매 조직을 겨냥한 연방 수사당국의 합동 단속이 실시됐다. 연방검찰은 1일 오전 ‘브로큰 블레이드(Operation Broken Blade)’ 작전의 일환으로 사우스 LA 지역 피게로아 코리도어 일대 모텔과 업소를 급습해 최소 1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에는 연방 수사기관과 LA경찰국(LAPD)이 함께 참여했다. 빌 에사일리 연방검찰 차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 피해자들은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의 폭력에 노출돼 있었다”며 “14세 소녀까지 성매매에 이용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한 피해자는 얼굴을 물어뜯기는 폭행을 당해 볼 일부를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고, 또 다른 피해자는 낙태 수술을 받은 당일 성폭행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수사당국은 이번 단속 과정에서 성매매 피해자 5명을 추가로 구조했으며,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모두 51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CBS가 촬영한 영상에는 사우스 LA의 한 모텔에서 남성 1명이 연방요원들에게 체포되는 장면이 담겼다. 수사당국은 이 남성이 ‘스타디움 인 앤드 스파스(Stadium Inn and Spas)’ 모텔의 관리자로, ‘후버 크리미널 갱(Hoover Criminal Gang)’ 조직원이라고 밝혔다. 에사일리 차장에 따르면 이 남성은 조사에서 모텔 객실의 약 90%가 성매매 목적으로 사용됐다고 진술했다. 연방검찰은 지난해에도 후버 갱 조직원 11명을 조직범죄처벌법(RICO) 위반과 성매매 관련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검찰은 이번 브로큰 블레이드 작전과 관련해 현재까지 모두 25명을 기소했으며, 피게로아 코리도어 일대에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인신매매와 성매매 조직에 대한 수사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속보팀성매매 체포 성매매 조직 성매매 피해자 성매매 목적
2026.07.01. 11:47
캘리포니아의 한 연방판사가 전국 이민법원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이민자를 체포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해 온 대규모 불법체류자 추방 정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방법원의 P. 케이시 피츠 판사는 24일 71쪽 분량의 판결문을 통해 ICE의 법원 내 체포 관행이 “자의적이고 변덕스럽다(arbitrary and capricious)”며 중단을 명령했다. 이번 판결은 비시민권자들이 제기한 집단소송의 결과다. 원고들은 ICE가 이민법원에 출석한 이민자들을 체포해 장기간 구금하는 관행이 적법절차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불법체류자 단속을 강화하면서 법원 안팎에서 체포를 자제하도록 했던 기존 지침을 폐기했다. 이후 정기 심리나 신분 확인 절차에 참석한 이민자들이 법원에서 체포되는 사례가 잇따랐다. LA에서도 논란이 이어졌다. 우등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10대 학생이 졸업식 다음 날 이민법원에서 체포됐고, 한 아버지는 추방 사건이 기각된 직후 8세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갑이 채워져 연행되기도 했다. 이민 전문 변호사들은 “법을 준수하려는 이민자들이 오히려 처벌받고 있다”며 반발해 왔다. 반면 국토안보부(DHS)는 법원이 신분이 확인된 불법체류자를 체포하기에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장소라고 주장해 왔다. 피츠 판사는 판결문에서 “법원 체포는 이민자들의 출석 의지를 위축시키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한다”며 “ICE는 이러한 문제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11월에도 북가주 지역 이민법원에서의 체포를 제한하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당시 판결문에서 그는 “이민자들은 법원에 출석해 체포될 위험을 감수하거나, 출석을 포기하고 망명 신청 기회 자체를 잃는 두 가지 회복 불가능한 피해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법원에 출석하지 않을 경우 궐석 추방 명령(in absentia removal order)이 내려지는 경우가 많다. 연방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궐석 추방 명령 건수는 2024회계연도 약 1만9000건에서 2025회계연도 5만 건 이상으로 급증했다. 트럼프 행정부 측은 즉각 반발했다. 국토안보부 법률고문인 제임스 퍼시벌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반미적 개방국경 정책을 위한 노골적인 사법 행동주의”라고 비판했다. 그는 “형사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피고인이 즉시 구금되듯 이민판사로부터 추방 명령을 받은 사람도 마찬가지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법무부 관리로 일했던 진 해밀턴 변호사도 “불법체류자를 이민법원에서 체포할 수 없다는 것은 비상식적”이라며 “항소심에서 뒤집힐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소속 보니 왓슨 콜먼 연방하원의원(뉴저지)은 이번 판결을 계기로 이민법원 출석자를 연방 요원이 체포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의회에서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민법을 준수하려는 사람들은 선의의 노력 때문에 처벌받아서는 안 된다”며 “재판 출석자들을 체계적으로 체포하는 관행은 공정성이라는 미국의 기본 가치를 훼손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속보팀이민법원 체포 지역 이민법원 전국 이민법원 법원 체포
2026.06.24. 10:29
LA 지역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체포 건수가 1년 새 3배 이상 급증했다. 비영리 기관 디포테이션데이터프로젝트가 10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LA를 포함한 7개 카운티 관할 지역에서 ICE 체포 건수는 2025년 이후 1만4302명이다. 이는 전년(4684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 첫 7개월 동안 LA 관할 지역에서 체포된 불법체류자 부모도 최소 65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최소 278명은 추방됐다. LA 지역의 이 같은 증가세는 전국적인 이민 단속 강화 흐름과 맞물려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기 첫 1년 동안 전국의 추방 건수는 바이든 행정부 말기와 비교해 5배 증가했다. 보고서는 바이든 행정부 마지막 6개월과 2026년 1월 단속이 정점에 달했던 시기를 비교했다. 그 결과 ICE 체포 건수는 4.4배 증가했다. 특히 거리 체포는 11배 늘었다. 거리 체포에는 주택가 등 지역사회에서의 체포뿐 아니라 이민법원과 ICE 사무소 정기 출석 과정에서 이뤄진 체포도 포함됐다. 체포 증가와 함께 추방도 급증했다. ICE 체포가 4.4배 늘어난 데 비해 추방 건수는 5배 증가했다. 보고서는 구금 공간 확대와 석방 감소가 추방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불법체류자의 석방률도 크게 낮아졌다. 형사 유죄 전력이 없고 체포 전 추방 명령도 없었던 이민자 가운데 체포 후 60일 안에 석방된 비율은 바이든 행정부 말기 35%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2025년 이후 7%로 떨어졌다. 강한길 기자체포 석방 ice 체포 체포 증가 체포 건수
2026.06.10. 20:46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정책에 대한 우려로 한인 코미디언 마거릿 조(57)가 캐나다 촬영 드라마 출연을 고사한 사실이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 출신의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마거릿 조는 최근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HBO 맥스 시리즈 ‘히티드 라이벌리(Heated Rivalry)’ 출연 제의를 받았지만 캐나다 촬영이라는 이유로 거절했다고 밝혔다. 조는 “내가 트럼프 행정부와 이민단속국(ICE)를 공개적으로 비판해왔기 때문에 국경에서 억류돼 ICE 수용시설에 보내질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평생 정치 코미디를 해왔고, 늘 목소리를 내왔다”며 “캐나다에 다녀오는 것조차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정말 하고 싶었던 작품이었다”며 “주변 사람들과 수없이 상의했지만 결국 출연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방영 후에는 오히려 작품을 너무 좋아해서 리워치 파티까지 열었다”고 덧붙였다. ‘히티드 라이벌리’는 동성애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의 게리 베트먼 커미셔너도 공개적으로 “정주행했다”며 호평한 작품으로 알려졌다. 한편 ICE는 최근 불법체류 단속 과정에서 일부 미국 시민권자가 일시적으로 구금된 사례와 관련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다만 연방대법원은 과거 판결에서 이민 단속 과정에서 시민권자로 확인될 경우 즉시 석방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마거릿 조는 미국 내 대표적인 아시아계 여성 코미디언으로 꼽힌다. 스탠드업 코미디와 드라마·영화 활동을 병행하며 인종차별, 성소수자 권리, 이민 문제 등을 꾸준히 풍자해왔다. 온라인 속보팀드라마 체포 드라마 출연 출연 제의 ice 수용시설
2026.05.15. 15:18
남가주 대표 음악 축제인 코첼라에서 올해 체포 건수가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200건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인디오 경찰국은 22일 코첼라 밸리 뮤직 앤 아츠 페스티벌 기간(두 주말) 동안 총 203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다. 주요 범죄 유형은 공공장소 음주, 불법 약물 소지, 위조 신분증 사용 등이었다. 특히 마지막 주말에는 106명이 체포됐으며, 이 가운데 52건이 약물 소지 관련이었다. 이외에도 공공 음주 8건, 위조 신분증 사용 13건이 포함됐다. 나머지 33명은 음주운전(DUI), 가정폭력, 무단침입, 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또 같은 기간 장애인 주차 허가증을 불법 사용한 85명에게는 티켓이 발부됐다. 경찰은 하루 최대 약 12만5000명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임을 감안할 때 전반적인 치안 상황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모였지만 대부분의 관람객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코첼라 체포 건수는 2024년 193건, 2025년 223건과 비교해 올해는 다소 감소했다. 온라인 속보팀가짜id 체포 체포 건수 올해 체포 공공장소 음주
2026.04.22. 11:40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길거리 등에서 이뤄지는 체포가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첨단 기술 활용과 기관 간 데이터 공유 확대를 통해 체포 목표치를 두 배 이상 초과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국토안보부(DHS)가 최근 공개한 연례 성과 보고서와 UCLA가 주도한 ‘추방 데이터 프로젝트’ 보고서 등에 포함됐다. 우선 DHS의 연례 성과 보고서에 따르면 ICE는 2025 회계연도 동안 범죄 전력이 있거나 형사 사건이 계류 중인 외국인 16만7651명을 체포했다. 이는 당초 설정했던 연간 체포 목표 7만5000명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전년도보다 106% 증가한 수치다. ICE는 이번 성과를 반영해 향후 연간 체포 목표를 40만 건으로 상향 조정했다. DHS는 단속 증가 배경으로 기관 간 협력 확대와 최신 기술 활용을 꼽았다. DHS는 “다른 기관과의 협력 강화, 사건 식별을 위한 데이터·기술 개선, 공공 안전 위협에 대한 집중 단속이 체포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ICE는 최근 단속 과정에서 인공지능(AI)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관계기사 2면〉 ICE 요원들은 AI를 이용해 제보 정보를 처리하고 수사 데이터를 분석하며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본지 4월 8일자 A-1면〉 관련기사 AI 얼굴인식 오류…억울한 옥살이 AI와 민간 DB 엮어…불체자 '현미경' 추적 현재 ICE는 약 24개의 AI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이 가운데 8개는 체포나 권리 제한 등 중요한 결정에 직접 영향을 주는 핵심 시스템으로 분류된다. 문제는 DHS나 법집행기관들이 체포 과정에서 AI를 적극 활용하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오완석 이민법 전문 변호사는 “AI와 데이터 분석을 이용하면 주소를 옮긴 불법체류자도 찾아낼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인센티브 구조로 실적 위주의 무리한 추적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ICE는 AI뿐 아니라 감시·추적 능력도 강화하고 있다. DHS는 기관 전반에서 데이터 수집과 공유 체계를 확대하며 단속 역량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ICE는 이를 위해 다른 연방 기관과의 데이터 공유 협정도 확대했다. 국세청(IRS), 국제사법·공공안전 네트워크,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 등이 ICE와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외부 연구에서도 최근 이민 단속과 추방 증가 추세가 확인됐다. UCLA의 ‘추방 데이터 프로젝트’ 보고서에 따르면 현 행정부 출범 이후 추방 건수는 첫해에만 약 5배 증가했다. 이민 단속 체포 역시 전국적으로 급증해 이전 행정부 말기와 비교해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눈에 띄는 부분은 거리 단속(street arrest)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보고서에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시기인 2025년 1월 거리 단속에 의한 체포자는 월 400명 수준이었는데, 2026년 1월 기준으로 월 4500명에 육박하고 있다”며 “주거지와 직장, 이민법원, 정기 출석 과정 등에서 이뤄지는 체포가 11배 이상 증가한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연구진은 구금 인원도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구금자는 2024년 약 1만4000명에서 2026년 1월 약 5만7000명 수준으로 증가했다. 단속 범위 확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전국이민변호사협회(AILA)의 앤드루 니터 변호사는 “ICE는 원래 일상 곳곳에 개입하는 기관이 아니었다”며 “법원과 주거지, 직장에 이어 공항까지 단속이 확대되면서 사실상 일상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한길 기자체포 목표 체포 목표치 체포 증가 연간 체포
2026.04.13. 21:10
LA 지역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체포된 불법 체류자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매체 LAist가 추방 데이터 프로젝트(Deportation Data Project)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LA 지역에서 체포된 불법 체류자는 총 1만439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4681명)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체포된 불법 체류자 가운데 약 60%는 범죄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보면 전체 체포자 중 46%(6621명)는 유죄 판결 전력이 있었고, 15%(2159명)는 기소된 상태였다. 반면 39%(5614명)는 범죄 전력이나 혐의가 없는 상태였다. LAist는 ICE 단속이 중범죄 전력자에만 국한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1일 보도했다. 특히 단속이 본격화된 지난해 6월을 기점으로 체포 건수가 급증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한 달에만 2425명이 체포됐다. 전체 체포자 중 약 17%를 차지했다. 추방 데이터 프로젝트 측은 “지난해 6월 체포된 불법 체류자 중 약 3분의 2는 유죄 판결 기록이 없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도 ICE 체포는 증가세를 보였다. 2025년 체포된 불법 체류자는 총 31만9000명으로, 2024년 10만9600명보다 약 2.9배(191%) 증가했다. 기소가 진행 중인 체포자와 범죄 전력이나 기소 이력이 없는 체포자 모두 2025년에 크게 늘었다. 2024년에는 기소 상태에서 체포된 불법 체류자는 3만3100명, 비범죄자는 2만6700명이었으나, 2025년에는 각각 10만5000명과 12만4500명으로 증가했다. 이 같은 흐름은 ICE 단속 확대가 단순한 증가를 넘어 비범죄자까지 체포 대상이 확대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한편, 추방 데이터 프로젝트는 UCLA와 UC버클리 연구진이 공동 운영하는 연구 프로젝트로, 정보공개법(FOIA)을 통해 연방정부 기관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이민 단속 관련 통계를 공개하고 있다. 이은영 기자체포 불체자 ice 체포 체포자 모두 전체 체포자
2026.04.01. 21:18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아시아·태평양계(AAPI)에 대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체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체포된 아시아계 국적 상위 5개국 가운데 한국도 포함됐다. 아태계 인권단체 스톱 AAPI헤이트(Stop AAPI Hate)는 5일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아태계에 대한 ICE 체포 건수가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보다 약 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20일부터 10월 15일까지 ICE의 아시아계 체포 건수는 7580건이다. 구금은 7069건, 추방은 2631건으로 조사됐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2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도 25%, 베트남 12%, 라오스 4%, 한국 4% 순이었다. 보고서는 이러한 수치가 바이든 행정부 시절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2024년 같은 기간 아태계 출신에 대한 ICE 체포는 1998건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752건)의 4분의 1 수준이다. 이와 함께 반이민 정책 및 정서가 아태계 공동체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체 측이 시카고대 NORC 여론연구센터와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3%는 최근 1년간 자신 또는 주변 지인이 반이민 정책이나 반이민 정서의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5%는 미국에서 전반적인 안전감이 낮아졌다고 느낀다고 답했고, 39%는 외부 활동을 줄였다고 밝혔다. 김경준 기자아태계 체포 ice 아태계 ice 체포 아태계 인권단체
2026.03.05. 21:59
한인들이 잇따라 성관련 혐의로 체포됐다. 먼저 미주 지역에서 활동해 온 유명 한인 포커 선수가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캐나다 토론토 경찰국은 한 주택에 대해 수색 영장을 집행해 다니엘 권(39)씨를 체포했다고 20일 밝혔다. 권씨는 프로 포커 선수로, 지난 2024년 허슬러 카지노에서 열린 토너먼트에도 출전한 바 있다. 권씨는 지난 15일 토론토 지역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권씨가 감금, 성폭행, 마약 소지 및 판매 목적, 범죄 수익금 소지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코네티컷주 엔필드 지역의 한 스파에서는 50대 한인 여성을 포함해 2명이 성매매 혐의로 체포됐다. 엔필드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노스 메인 스트리트 인근의 오아시스 웰니스 스파를 급습해 한인 여성 순 김(57)씨를 체포했다. 이번 급습은 주민들의 신고 등에 따라 진행됐다. 김씨는 성매매 및 공모 혐의로 기소됐으며, 현재 1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이번 단속으로 김씨 외에 샹 춘 황(57)도 체포됐다. 황씨는 성매매 방조 및 성매매 공모 혐의로 7만5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한편 오아시스 웰니스 스파는 지난 2024년 10월에도 성매매와 관련해 수사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윤서 기자한인 체포 체포한인 포커 한인 여성 한인 다니엘
2026.01.21. 20:09
크리스토퍼 베세라(42·사진) 브레아-올린다 통합교육구 교육위원이 아동 관련 성범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OC레지스터 19일 보도에 따르면 브레아 경찰은 베세라가 한 아동에게 부적절한 성적 메시지를 보냈다는 신고를 접수했고 18일 그를 체포했다. 베세라에겐 아동 포르노 소지, 아동 괴롭힘 또는 성추행, 증거 위조 및 증인 매수, 지위를 이용한 영향력 행사, 협박 등의 혐의도 적용됐다. 베세라는 2022년 4지구 교육위원으로 선출됐다. 그의 임기는 내년 말까지다. 교육구 웹사이트에 공개된 경력에 따르면 그는 2010~2018년까지 교육구에서 근무했으며, 교육 컨설팅 기관을 운영하고 아동발달학 교수로도 활동했다. 브레아-올린다 교육구엔 한인 학생도 다수 재학 중이다. 브린다 레온 교육감은 성명을 통해 “매우 충격적이다. 경찰 수사에 전적으로 협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교육위원 체포 교육위원 체포 통합교육구 교육위원 4지구 교육위원
2025.12.21. 19:00
시카고의 연방법원이 영장없이 체포된 이민자의 즉각적인 석방을 금지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체포한 모든 이민자의 구금을 제한하는 등 엇갈린 판결을 내놨다. 시카고 제7항소법원은 지난 11일 지난달 북일리노이 연방법원에서 판결한 이민자 석방에 대한 판결을 내놨다. 이 안건은 한인 이지훈(영어명 존 리)판사와 토마스 커쉬, 도리스 프라이어 판사가 다뤘다. 이번 판결에서 항소법원은 지난달 북일리노이 연방법원이 결정한 최대 615명에 달하는 체포된 이민자의 석방을 제한했다. 이 가운데 약 절반이 영장없이 체포됐는데 판사가 공공의 위협이 없다고 판단하면 개별적으로 풀려날 수 있을 것이라며 일괄적인 석방을 막았다. 항소법원은 당초 이번 소송에 참여한 이민자들 뿐만이 아니라 모든 체포된 이민자들이 석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결한 것은 소송 참여자들의 이익이 침해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하지만 이 소송을 제기한 원고측에서는 연방 법무부가 필요한 정보를 제때 제공하지 않아 정확한 소송 참여자를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했다는 입장이다. 항소법원은 또 트럼프 행정부가 모든 이민자들을 구금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결했다. 개인적인 상황이나 범죄 기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구분하지 않고 이민자들을 무조건 구금시키는 것은 안된다고 판결한 것이다. 또 영장없는 체포를 금지한 합의에 대해서도 이민 당국이 이를 준수하지 않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지적해 하급법원의 판결을 받아들였다. 결국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대법원에 영장없는 체포 금지 합의에 대한 연장 가처분 신청을 내기 전까지 이를 유효한 것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Nathan Park 기자체포 이민자 체포 이민자 체포 금지 이민자 석방
2025.12.15. 13:49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한 어머니가 딸의 학교 앞에서 주차 문제로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다 강제로 체포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공개된 바디캠 영상에는 한 여성이 차량을 교차로에 세워둔 채 경찰의 신분증 요구에 응하지 않자, 경찰이 신체 접촉을 시도하며 상황이 급격히 격해지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에서 여성은 “제발 잡지 마세요. 저는 저항하지 않아요”라고 말하지만, 경찰은 “땅에 엎드리라”고 명령한 뒤 제압에 나선다. 이후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여성의 비명이 이어진다. 당국은 이 여성이 체포 과정에서 경찰관을 물고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피해 여성 측은 “단순한 주차 문제를 과잉 대응한 명백한 인권 침해”라며 경찰의 행동을 비판했다. 변호인단은 “단순 교통 위반에 이 정도의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폭행 및 공무집행 방해 혐의 취하를 요구했다. 여성은 사건 당시 “빗속에서 딸을 데리러 잠시 차를 세웠을 뿐”이라며 “이 모든 일은 전혀 불필요했고 불공평했다”고 주장했다. 보안관실은 “체포 경찰은 절차와 규정을 따랐다”며 정당한 대응이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피해 여성 측은 이번 사건이 “잭슨빌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소한 교통 단속 과잉진압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AI 생성 기사체포 주차 체포 경찰 체포 과정 주차 시비
2025.10.16. 11:23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 단속 강화를 위해 국토안보부(DHS) 고위 인사들을 시카고에 잇따라 파견하고 대규모 체포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안보부와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이번 작전을 통해 전과가 있는 범죄자와 불체자들을 주요 대상으로 단속하고 있다. 지난 15일 시카고 북서 서버브 엘진에서 체포된 알도 살라자르 바에나는 지난 2005년 살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 최근 교도소에서 석방된 후 다시 체포, 구금됐다. 이날 체포된 또 다른 남성도 음주운전, 차량 절도 등 전과 기록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번 단속 과정을 지켜본 일부 주민들에 따르면 연방 이민 단속 요원들은 시카고 남부 샤탐 지역의 홈디포 주차장에 모여 있던 일용직 노동자들을 급습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불러왔다. 한 주민은 “범죄자처럼 대하는 모습이 충격적이었다”며 “그들은 단지 일하려고 모여 있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도 “새벽 5시쯤 군용 헬리콥터와 탐조등, 드론이 동원된 장면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국토안보부 크리스티 노엄 장관은 이날 “오늘 아침에도 폭력 범죄 전과자들을 거리에서 제거했다”며 체포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시카고 라틴계 단체 ‘라티노 리더십 카운슬’은 “이민자 가족과 평범한 노동자들이 표적이 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일리노이 주정부 역시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줄리아나 스트래튼 부지사는 “이번 단속은 안전을 위한 것이 아니라 보여주기식 정치적 행위”라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카리나 빌라 주 상원의원은 이번 단속 현장에서 ICE 요원들을 막았는데 이에 대해 ICE는 “법 집행을 방해하는 선동 행위”라고 강조했다. 연방 당국은 아직 정확한 체포 인원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리노이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 로렌 언더우드에 따르면 이달 초 작전 시작 이후 시카고 일원에서 최소 250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체포 시카고 라틴계 시카고 북서 시카고 남부
2025.09.17. 14:24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이민법원에서 이민자 체포를 계속해서 강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연방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12일 뉴욕남부연방법원 케빈 카스텔 판사는 ICE가 뉴욕 이민법원에서 이민자를 체포하는 것을 계속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판결을 내렸다. 앞서 이민자 권리 단체들은 "뉴욕 이민법원에 출석한 이민자를 체포하는 것은 불법이며, 이로 인해 이민자들의 법원 접근권과 사법 정의가 훼손된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체포에 대한 공포로 인해 이민자들이 법원 출석을 꺼리게 되고, 사법적 공정성이 위협받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판사는 ICE의 체포가 법적 권한 범위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민자들의 법적 접근권이 침해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판사는 또한 "법원 앞 체포는 ICE 요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판결로 ICE는 앞으로도 뉴욕 이민법원에서 체포를 계속할 수 있게 됐지만, 해당 판결은 일시적인 것으로 향후 법적·정책적 변화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한편, 전국적으로 강화된 이민 단속 과정에서 불법체류자가 단속을 피해 도주하던 중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12일 히스패닉 거주자가 많은 시카고 교외 프랭클린 파크에서 ICE 요원들이 차량을 정차시키고 단속을 벌이던 중, 한 차량이 요원에게 돌진해 요원 한 명을 차에 매달고 도주했다. 이에 요원은 생명의 위협을 느껴 총격을 가했고, 38세 멕시코 국적 남성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미국에서 요리사로 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안보부(DHS)는 요원이 "상당한 거리를 끌려갔으며 생명의 위협을 느껴 총을 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연방정부가 불법 이민자를 최대한 많이 잡기 위해 단속을 확대하고 있지만 이들을 수용할 시설이 포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2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이민자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체포한 이들을 수용할 침대 수가 부족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톰 호먼 국경 차르는 "수용 능력이 한계치에 도달했다"며 "매일 침대를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의 이민 단속을 돕지 않는 이른바 '피난처 도시'에 법 집행 요원을 증원하겠다고 밝혔으나, 폴리티코는 이민 당국이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등 피난처 도시에서 많은 사람을 체포할 경우 '수용 시설 부족'이라는 제약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말 기준 이민 당국에 장기 구금된 인원은 6만1000명이 넘지만, 정부가 보유한 침대 수는 6만5000개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이민법원 체포 ice 요원들 뉴욕 이민법원 이민자 체포
2025.09.14. 17:57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5월 이후 뉴욕시에서 범죄 기록 없는 이민자 체포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31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가 이민세관단속국(ICE) 데이터를 활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 이후 7월 말까지 ICE는 뉴욕시에서 3320명을 체포했다. 트럼프 취임 전인 전년 동기 체포된 2162명과 비교하면 약 54% 증가한 수치다. 특히 5월부터 ICE가 이민법원 주변 체포를 강화하면서, 범죄 기록 없는 이민자들의 체포 건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뉴욕시에서 범죄 기록 없는 이민자가 하루 동안 ICE에 의해 체포된 최대 건수는 1월부터 4월까지 10~20건 수준에 불과했지만, 5월과 6월에는 각각 51건과 98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6월 한 달 동안 뉴욕시에서 체포된 이민자 1049명 가운데 범죄 기록이 없는 사람은 약 72%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올해 7월까지 뉴욕시에서 체포된 전체 이민자 가운데 절반 이상인 57%는 범죄 기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령 이민자 체포 건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ICE는 7월 말까지 60세 이상 고령층 이민자 83명을 체포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세 배 증가한 수치다. 체포된 이민자들의 평균 연령도 29세에서 36세로 높아졌다. 성별로 보면, 올해 뉴욕시에서 체포된 이민자 중 약 90%가 남성이었으며, 이는 전년 동기 61%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올해 뉴욕시에서 발생한 이민자 체포의 절반 이상이 로어맨해튼 페더럴 플라자(26 Federal Plaza)에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추방 건수 역시 크게 늘어났다. ICE는 올해 뉴욕시에서 체포된 1547명을 추방했는데, 이는 지난해 전체 추방 건수의 세 배 이상이다. 추방 절차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뉴욕시에서 체포된 이민자들은 평균 24일 이내에 추방됐는데, 이는 지난해 평균인 112일보다 크게 단축된 수치다. 윤지혜 기자이민자 체포 이민자 체포 체포 건수 범죄 기록
2025.09.01. 17:53
뉴욕시에서 7살 소녀까지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체포되고, 시민권 심사 강화 방침도 예고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16일 abc7 뉴스에 따르면, 퀸즈에 거주하는 에콰도르 출신 7세 딸과 어머니, 19세 아들은 최근 로어맨해튼 페더럴 플라자(26 Federal Plaza)에서 진행된 ICE 정기 이민 체크인 중 체포됐다. ICE 정기 체크인은 추방 유예 중이거나 망명·재판 절차가 진행 중인 이민자들에게 요구되는 보고 의무로, 이민자들은 ICE 직원과 대면해 거주지·직장·가족 상황 등을 알리고 법원 출석 의무를 이행했는지 확인받아야 한다. 체포된 이들은 하루 만에 분리 수용됐다. 어머니와 7세 아동은 텍사스 소재 ICE 가족 구금 시설로, 19세 아들은 뉴저지 구금 시설로 각각 이송됐다. 셰카르 크리슈난(민주·25선거구) 뉴욕시의원은 "뉴욕시에서 18세 미만 아동이 ICE에 체포된 것은 처음"이라며 "부모와 자녀를 분리해 구금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체포된 7세 아동은 엘름허스트 소재 PS89Q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뉴욕시 공립학교 학생이 ICE에 체포된 사례는 이번이 네 번째다. 카탈리나 크루즈(민주·39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은 "범죄 이민자를 잡겠다는 대통령의 공약과 실제 행동 사이에 괴리가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해당 가족이 구금된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시민권 심사 절차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16일 CBS 뉴스에 따르면 이민서비스국(USCIS)은 전날 시민권 심사 담당자들에게 신청자들의 '양호한 도덕성' 여부를 판단할 때 추가적인 요소를 고려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이에 따라 시민권 취득 요건 중 도덕성 검증 항목이 대폭 추가돼 신청자들의 교육 수준, 납세 현황뿐만 아니라 상습 교통 법규 위반 여부 등까지 심사하게 된다. 현재도 시민권을 취득하려면 영어 시험과 시민권 지식 평가 시험 이외에도 도덕성 검증을 하지만, 지금까지는 이민법에 명시된 자격 박탈 행위나 범죄 행위를 하지 않았다면 이를 통과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 이민국이 새롭게 내려보낸 지침은 양호한 도덕성을 평가할 때 '위법 행위 여부에만 초점을 맞춘 피상적인 검토 이상'을 포함하라고 명시했다. 구체적으로 이민국은 신청자들의 긍정적인 자질과 기여도를 더욱 중시하라며 이를 평가할 요소로 ▶지역사회 참여 ▶가족 부양 현황과 유대 관계 ▶교육 수준 ▶안정적이고 합법적인 직장 ▶미국 체류 기간 ▶납세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도덕성 결여를 더욱 적극적으로 검증하라며 '기술적으로는 합법'이지만 '지역사회 일원의 책임에 부합하지 않은 행위'를 하지 않았는지도 심사하라고 했다. 상습적인 교통 법규 위반, 괴롭힘, 청탁 등이 이에 해당한다. 또 지역사회에서 보호관찰 준수, 미납 세금 납부, 자녀 양육비 지급 서류 등과 같이 과거 불법 행위 연루 경험이 있는지 알 수 있는 자료들도 신중하게 보라고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집권을 시작하자마자 난민 입국 중단, 불법 체류자 단속 및 추방 등 반이민 정책을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체포 소녀 시민권 심사 범죄 이민자 시민권 취득
2025.08.17. 17:18
이민단속국(ICE)에게 억울하게 체포, 구금됐던 한인 대학생 고윤수(20) 씨가 일단 풀려나 정말 다행이다. 비자 신청 중이던 고 씨는 루이지애나주 수용소까지 끌려갔다가 법정 출두 약속을 하고 가족과 교회, 커뮤니티의 품으로 겨우 돌아왔다. 고 씨의 어머니 김기리 사제는 딸을 부둥켜안고 데리고 나오면서 이렇게 말했다. “딸이 나와서 행복하다. 하지만 윤수만이 아니다. 더 많은 사람을 위한 도움과 지원이 필요하다.” 저스틴 정(35) 씨는 청소년 때 범죄 때문에 죗값을 치른 뒤 추방령을 받았고, 귀국 준비 중 체포됐다. 자진 출국의 뜻을 수차례 밝혔지만 계속 구금돼 있다. 박사 과정 중인 김태흥(40) 씨는 형제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한국 방문 뒤 돌아오다 붙잡혀 열흘 넘게 외부와 차단된 채 갇혀 있다가 수용소로 옮겨졌다. 14년 전의 경범이 그를 가둔 이유다. 컬럼비아대 영주권자 정윤서 씨는 시위 가담을 이유로 ICE에 체포를 당할 뻔했고 아직 재판 중이다. 앞으로 시민권이 없는 입양인을 포함한 한인들의 체포, 구금은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단속은 앞으로 더 심해질 것이 뻔한 까닭이다. 현 정부는 하루 3000명, 연간 100만 명 추방이 목표다. 그리고 현재 5만여 명을 붙잡아 둘 수 있는 수용소 시설도 10만여 명으로 늘린다. 미국 내 거주 기간이 2년 이하인 서류미비자는 재판 없이 즉시 추방한다. 이민 단속에 군 병력도 동원한다. 국경지대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해서 국경 보안, 장벽 건설, 구금시설 지원, 이송 등에 최소 1500명에서 최대 1만 명까지 파견할 수 있는 준비를 했다. ICE 요원도 대규모 추가 채용한다. 주정부 경찰이 이민자 단속에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40개 주 628곳 이상에서 가동 중이다. 병원, 학교, 교회 등 과거에는 이민자 단속을 제한했던 지역에도 들이닥치고 있다. 그래도 올해 상반기 14만여 명을 추방해 목표에 훨씬 못 미친다. 그래서 더 날뛰고 있다. 지난 7월 4일 제정된 연방정부 예산조정법으로 더욱 이민자 커뮤니티를 압박할 돈은 마련됐다. 1700억 달러를 이민자 추방 집행과 국경 보안에 배정했다. 이를 나눠보면 국경 장벽 건설 465억 달러, ICE 수용시설 450억 달러, ICE 인력과 운영비 299억 달러, 주정부와 단속 협력 강화에 173억 달러, 국토안보부 보조 100억 달러, 국경 수비대(채용 목표 3000명)와 차량 78억 달러, 최첨단 국경 감시 기술 62억 달러, 이민법원과 판사 인력 확대(최대 800명)에 33억 달러 등을 쓴다. 이민자 권익을 보호하는 도시와 단체들을 상대로 한 탄압도 이어지고 있다. 법무부가 소송을 제기하고, 연방 재정 지원을 중단한다고 위협하고, 국세청이 조사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정부 보조금이 이민자 단속 활동을 막는 데 사용됐다고 주장한다. 이에 맞서 이민자 권익, 시민 단체들은 권리 교육과 함께 추방 위기에 놓인 이민자 구명 활동,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집회와 행진 등을 펼치고 있지만 갈 길이 멀다. 더 이상 ‘권리 교육’이 필요 없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부가 대놓고 인권을 짓밟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권익 활동은 단 하루도 멈출 수 없다. 하루하루 이웃들의 고통이 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갑송 / 미교협 나눔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구금은 체포 체포 구금은 이민자 단속 주정부 경찰
2025.08.07. 18:08
최근 비자 갱신 심리를 위해 뉴욕 이민법원에 출석했다가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돼 루이지애나주 구금 시설로 이송됐던 한국인 유학생 고연수(20)씨〈본지 8월 4일자 A-1면〉가 4일 풀려났다. 뉴욕 지역 매체 픽스11에 따르면 고씨는 이날 오후 8시쯤 뉴욕 맨해튼 지역 ‘26 연방 플라자’에서 풀려나 어머니인 대한성공회 김기리 신부와 재회했다. 고씨는 “모든 게 비현실적이었다”며 “간절히 기도했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딸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여전히 많다”고 전했다. 고씨는 어머니 김기리 신부와 함께 2021년부터 미국에 체류해왔다. 지난해 스카스데일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현재 퍼듀대에 재학 중이다. 한편, 국토안보부(DHS)는 고씨의 종교계 동반가족 비자가 2년 전 만료됐으며, 불법체류자로 분류된다고 밝혔다. DHS는 “비자 제도가 영구 체류 수단으로 악용돼선 안 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관련기사 한인 성공회 성직자 딸, ICE에 체포 김경준 기자대학생 체포 한국인 유학생 뉴욕 이민법원 뉴욕 맨해튼
2025.08.04. 20:51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에서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된 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몇 시간 뒤 사망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시의 바디캠과 CCTV 영상을 공개했으며, 외부 기관이 과잉 진압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건은 지난 6월 20일, 인디애나 애비뉴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 직원이 911에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피터 비야로보스(Peter Villalobos, 27)는 맥도날드 매장 내 화장실에 한 시간 이상 스스로를 가둔 채 응답하지 않았다. 경찰은 그를 화장실에서 나오게 했지만, 이후 체포 과정에서 그가 명령에 불응하고 공격적인 태도를 보여 물리력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는 경찰 두 명이 비야로보스를 순찰차 보닛 위로 밀치고, 여러 차례 주먹으로 때리는 장면이 담겼다. 이후 그는 땅에 쓰러졌고, 경찰은 그의 몸 위에 올라탄 채 억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그는 숨을 헐떡이며 고통을 호소했다. 경찰은 비야로보스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몇 시간 뒤 의료 응급 상황이 발생했고 결국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현재 부검을 통해 조사 중이다. 리버사이드 경찰은 당시 비야로보스가 약물 영향을 받은 상태였으며, 관련 미해결 영장이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머니 올리비아 비야로보스는 “내 아들은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는 아이가 아니었다”며 경찰의 대응이 과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10년 전 정신분열증(조현병) 진단을 받은 상태였다고도 밝혔다. 현재 리버사이드 경찰국의 무력 사용에 대한 외부 기관의 공식 조사가 진행 중이다. AI 생성 기사경찰 체포 남성 병원 리버사이드 경찰 사망 원인
2025.07.30.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