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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데리러 갔다가 체포당했다”… 주차 시비 체포 영상 논란

Los Angeles

2025.10.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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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한 어머니가 딸의 학교 앞에서 주차 문제로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다 강제로 체포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abc7 캡쳐

abc7 캡쳐

공개된 바디캠 영상에는 한 여성이 차량을 교차로에 세워둔 채 경찰의 신분증 요구에 응하지 않자, 경찰이 신체 접촉을 시도하며 상황이 급격히 격해지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에서 여성은 “제발 잡지 마세요. 저는 저항하지 않아요”라고 말하지만, 경찰은 “땅에 엎드리라”고 명령한 뒤 제압에 나선다. 이후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여성의 비명이 이어진다.
 
당국은 이 여성이 체포 과정에서 경찰관을 물고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피해 여성 측은 “단순한 주차 문제를 과잉 대응한 명백한 인권 침해”라며 경찰의 행동을 비판했다. 변호인단은 “단순 교통 위반에 이 정도의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폭행 및 공무집행 방해 혐의 취하를 요구했다.
 
여성은 사건 당시 “빗속에서 딸을 데리러 잠시 차를 세웠을 뿐”이라며 “이 모든 일은 전혀 불필요했고 불공평했다”고 주장했다.
 
보안관실은 “체포 경찰은 절차와 규정을 따랐다”며 정당한 대응이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피해 여성 측은 이번 사건이 “잭슨빌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소한 교통 단속 과잉진압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AI 생성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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