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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다수 “자유 발언” 불이익 우려

  학문적 자유 위축 우려 캐나다 대학생들이 강의실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기 어렵다고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프레이저 연구소가 여론조사기관 레저(Leger)에 의뢰해 5월 1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대학 학부생 985명과 대학원생 215명을 온라인 조사한 결과, 정치 성향을 막론하고 학생 다수가 발언에 제약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한 의견만 허용된다” 조사에 따르면, 논쟁적 주제에 대해 ‘안전한 정치적 관점’이 존재한다고 믿는 학생은 보수 성향의 58%, 진보 성향의 51%에 달했다. 또 보수 성향 학생 37%, 중도 성향 33%, 진보 성향 30%는 “의견을 솔직히 말했다가 낮은 성적 등 학업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응답했다.   교수 정치 성향도 영향 학생 절반 이상은 질문을 하거나 기존 통념에 반하는 발언이 어렵다고 답했다. 특히 보수 성향 학생의 50%, 진보 성향 학생의 36%는 교수의 정치적 견해 때문에 솔직한 의견을 표현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보수 성향 학생의 85%, 진보 성향 학생의 45%는 교수들이 좌파적 시각을 드러낸다고 인식했다.   전문가 “심각한 문제” 프레이저 연구소의 매슈 D. 미첼 선임연구원은 “대학은 다양한 관점이 논쟁되고 토론되는 공간이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보고서 공동 저자인 마이클 즈와그스트라는 “학생들은 불이익을 두려워하지 않고 질문하고 기존 견해를 비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결과는 캐나다 대학 교육의 질에 심각한 의문을 던진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2.8%포인트(신뢰수준 95%)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대학생 레저 온라인조사 정치적의견 논쟁 정치성향

2025.09.09. 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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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치마 속 촬영 영상 판매”… 20대 한인 남성 체포

한인 남성이 대학 도서관에서 여성의 치마 속을 불법 촬영하다 붙잡혔다.     플로리다주 올랜도 지역 매체인 WESH에 따르면 센트럴플로리다대학교(UCF) 경찰은 지난 달 22일 이연수(23)씨를 불법 촬영과 증거 인멸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도서관 5층에서 공부하던 여성이 이씨의 휴대전화 카메라가 자신의 치마 속을 촬영하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이씨에게 휴대전화를 보여 달라고 요구했고, 그 안에서 자신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확인했다고 경찰에 말했다.   이씨가 이 학교 재학생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 목격자는 이씨가 “영상 촬영이 직업의 일부이며, 이런 영상을 공유하는 커뮤니티가 있다”고 경찰에 진술하는 것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씨는 여성의 사진과 영상을 판매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보석금 없이 수감된 상태다.   정윤재 기자 [email protected]대학생 여성 한인 대학생 한인 남성 휴대전화 카메라

2025.09.0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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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인프레이션에 고민 커진 학생들

   캐나다 대학들이 9월 개강을 앞둔 가운데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이 단순한 수업 준비를 넘어 사회적•경제적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생활비 상승, 정치적 긴장, 인공지능(AI) 확산, 교통 문제 등이 학생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벤 카펜터는 미국에서 건너와 오타와의 칼튼대학교에 다니는 4학년 학생이다. 그는 미국보다 캐나다의 학비가 더 저렴하다고 판단해 유학을 선택했지만, 미•캐나다 간 무역 갈등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51번째 주’ 발언 등으로 정치적 긴장을 피부로 느낀다고 했다. 미국인이라는 사실을 바로 밝히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그는 성소수자로서 미국에서의 안전 문제를 우려하며, 졸업 후 캐나다에 남고 싶어 하지만 불안정한 이민 정책이 가장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언젠가 떠나야 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하루하루를 그냥 잘 보내려고 노력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SNS와 AI가 만든 또 다른 부담 학생 라이랜드 호르스먼은 도서관에서 공부할 때도 스마트폰을 내려놓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5분만 보자”던 것이 30분이 되고, 동기들이 올리는 화려한 일상 사진을 보며 자기 자신을 비교하게 된다는 것이다.   같은 학교의 애비 누넌은 과제에서 AI 사용이 늘어난 점을 문제 삼았다. “열심히 시간을 들여 과제를 해도 어떤 학생은 AI로 몇 초 만에 글을 만들어 더 높은 점수를 받는 걸 보면 허탈하다”고 말했다.   교통난과 생활 리듬의 무너짐 오타와 교외 스티츠빌에 사는 메이브 빌뇌브-엘슨은 매일 2시간이 넘는 통학에 대한 걱정을 털어놨다. 버스 노선 변경과 주차 제한이 겹치면서 지각과 일정 지연이 불가피해졌다는 것이다. 그는 “교수와 고용주들이 이런 현실을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지각이 많다는 꼬리표가 붙지만 사실은 교통 체계가 불안정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물가•학비 부담, 가장 큰 현실적 걱정 트렌트대학교의 이욜라 알란데는 물가 상승이 가장 큰 고민이라고 밝혔다. “팬데믹 이후 물가가 곧 안정될 거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꾸준한 인플레이션이 이어졌다”며 재정 계획을 세우기가 어렵다고 했다. 특히 국제학생들은 학기 중 주당 24시간만 일할 수 있어 생활비 충당이 더 힘들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많은 사람들이 학생들을 게으르다고 하지만, 지금 세대가 직면한 현실은 완전히 다르다”며 “학비, 집세, 장바구니 물가까지 모두 학생들을 짓누르고 있다”고 말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캠퍼스 캐나다대학교 대학생 생활비 AI 캐나다 불안

2025.08.27.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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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도 '주거 전쟁'…기숙사 부족 입주 경쟁

치솟는 렌트비 등으로 설레는 캠퍼스 라이프가 사라지고 있다.   대학 개강 시즌을 앞두고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캠퍼스 안팎에 거처를 마련하고 있지만 주거 비용 부담으로 울상이다.   19일 USC에서는 기숙사 입주일인 ‘무브인 데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기숙사로 입주하는 학생들은 물론이고 캠퍼스 주변 아파트를 구해야 하는 학생들까지 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다.   올해 USC 컴퓨터 과학 석사 과정에 입학한 노은성씨는 캠퍼스 주변 아파트 임대료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노씨는 “아파트 룸메이트를 구해서 방 2개에 화장실 1개를 공유하는데 렌트비로만 1인당 1645달러씩 내고 있다”며 “서울 강남의 원룸과 맞먹는데 유틸리티도 추가로 내야 하는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에 따라 비용이 더 오를 수 있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노씨는 “캠퍼스까지 도보로 20분 정도 걸리는데 노숙자 텐트가 여러 개 있어 불안하다”고 덧붙였다.   기숙사 입주 학생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USC에 따르면 올해 기숙사 비용은 전년보다 약 5% 증가한 1만 2879달러로 책정됐다. 식비(meal plan) 역시 4.8% 오른 8028달러로 정해졌다. 기숙사에 입주하더라도 월 평균 1742달러를 내야 하는 셈이다.   임대료 부담은 비단 USC만의 문제가 아니다. 캘스테이트대학(CSU)에서는 학생들이 높은 월세를 감당할 수 없어 노숙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   LA타임스는 CSU 학생 중 약 11%가 방 부족으로 기숙사 입주에 실패하고, 재정 부담으로 교외 아파트 거주까지 포기, 노숙이나 주거 불안정을 겪었다고 19일 보도했다.   특히 CSU의 기숙사 부족 문제는 심각하다. CSU 새크라멘토 캠퍼스의 경우 지난해 기숙사에 수용 가능한 인원은 3300명이지만, 무려 4400명 이상이 입주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UC 계열도 마찬가지다. 가주 의회 산하 입법분석국(LAO)의 지난해 보고에 따르면 2022년 기준 UC 학부생 약 4416명이 임대료 부담 등을 이유로 노숙을 경험했다.   이에 따라 UC도 기숙사 침대를 2만2000개까지 늘리는 정책을 펼쳤지만, 현재 기숙사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 대기자는 1만6000명이 넘는다. 김경준·송윤서 기자대학생 기숙사 기숙사 입주일인 지난해 기숙사 올해 기숙사

2025.08.1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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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대학생, 부모 재정 지원 비율 최고

학생들의 대학 중퇴 주요 원인으로 재정적 불안정이 지목되는 가운데, 부모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는 아시안 대학생 비율이 인종별 집단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고등교육정책연구소(IHEP) 보고서에 따르면, 4년제 아시안 대학생의 36%가 부모로부터 연간 1만 달러 이상의 재정 지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백인 대학생은 23%, 히스패닉과 흑인 대학생은 각각 13%와 10%에 그쳤다.   특히 아시안 대학생의 16%는 연간 2만5000달러 이상을 지원받았으며, 백인 대학생은 8%로 아시안의 절반 수준이었다. 흑인과 히스패닉은 3%로 가장 낮았다.     보고서는 “이러한 격차가 결국 부의 대물림으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대학생 자녀에 대한 부모의 지원이 증가할수록 대학을 졸업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는 자녀의 고소득 직업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부모에게 연간 2만5000달러 이상 지원을 받은 아시안 대학생의 졸업 후 평균 연봉은 16만8507달러인 반면, 부모에게 전혀 지원받지 못한 아시안 대학생의 평균 연봉은 4만7492달러였다. 두 집단의 평균 연봉 차이는 12만 달러 이상이었다.     또 부모에게 재정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학생일수록 주거 불안정과 식량 불안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았다.     부모에게 아무런 재정적 지원을 받지 못한 4년제 아시안 대학생 26%는 매우 높은 식량 불안정을 경험했고, 연간 2만5000달러 이상 지원받은 아시안 대학생은 그 비율이 8%에 불과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인종에서 부모의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한 학생 10명 중 1명은 지난 30일 동안 노숙(homelessness)을 경험하는 등 주거 불안정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IHEP는 “대학 학비 인하가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며  “펠 그랜트(저소득층 학생에게 연방정부가 무상으로 일정액의 대학 학비를 보조해주는 프로그램)를 확대하는 동시에, 정부가 대학 등록금 외에 주거비·식비 등 생활비 전반을 지원할 수 있는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아시안 대학생 아시안 대학생 대학생 자녀 흑인 대학생

2025.08.11. 20:12

구금 유학생 고연수씨 풀려났다…당국 “비자 2년 전 만료”

최근 비자 갱신 심리를 위해 뉴욕 이민법원에 출석했다가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돼 루이지애나주 구금 시설로 이송됐던 한국인 유학생 고연수(20)씨〈본지 8월 4일자 A-1면〉가 4일 풀려났다. 뉴욕 지역 매체 픽스11에 따르면 고씨는 이날 오후 8시쯤 뉴욕 맨해튼 지역 ‘26 연방 플라자’에서 풀려나 어머니인 대한성공회 김기리 신부와 재회했다.   고씨는 “모든 게 비현실적이었다”며 “간절히 기도했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딸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여전히 많다”고 전했다.   고씨는 어머니 김기리 신부와 함께 2021년부터 미국에 체류해왔다. 지난해 스카스데일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현재 퍼듀대에 재학 중이다.   한편, 국토안보부(DHS)는 고씨의 종교계 동반가족 비자가 2년 전 만료됐으며, 불법체류자로 분류된다고 밝혔다.     DHS는 “비자 제도가 영구 체류 수단으로 악용돼선 안 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관련기사 한인 성공회 성직자 딸, ICE에 체포 김경준 기자대학생 체포 한국인 유학생 뉴욕 이민법원 뉴욕 맨해튼

2025.08.0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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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킴보장학생’ 선발…대학 진학 예정자·대학생

해피빌리지와 중앙일보가 킴보 장학재단의 후원으로 2025년도 킴보장학생을 선발한다. 대상은 올해 대학 진학 예정자 및 대학 재학생이다.     38회를 맞는 전통의 킴보장학생은 미국 최대 규모의 한인 학생 장학사업이다. 올해도 사상 최대 규모인 213명을 선발, 각각 2500달러씩 총 53만25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올해 지역별 선발 인원은 LA 121명, 뉴욕 20명, 샌프란시스코 17명, 워싱턴DC 15명, 애틀랜타 25명, 시카고 10명, 덴버 5명이다.   신청자는 재학중인 학교가 있는 지역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 마감일은 6월30일.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해피빌리지웹사이트(myhappyvillage.org)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신청자격: 2025년 대학 진학 예정자(12학년) 및 대학 재학생(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포함)     ▶제출서류: 본사 소정 양식 신청서, 본인 소개 에세이(영문), 성적증명서, 2024년 부모 세금 보고서(사본 1부), 커뮤니티 봉사 활동 및 수상 내역 리스트, 추천서(교수·교사·사회단체장·봉사기관 단체장), 올해 고교졸업 예정자는 대학 합격 통지서 필첨.     ▶신청방법:   -LA중앙일보서 신청서 픽업   -이메일([email protected]) 요청.   -해피빌리지(www.myhappyvillage.org) 웹사이트서 다운로드.   ▶마감: 6월30일(월)     ▶장학생 발표: 7월25일(금)자 중앙일보 지면과 웹사이트                       ▶신청서 접수 및 문의:     -Happy Village (690 Wilshire Place LA, CA 90005)   [email protected]     -(213)368-2630     ▶주관: 해피빌리지   ▶주최: 킴보재단, 중앙일보   ▶후원: Albert Soohan Kim Foundation, J&S Song Foundation  알림 예정자 대학생 대학 진학 대학 재학생 대학 합격

2025.06.11. 20:38

가주 대학(원) 장학생 모집…CLLCF, WCL 두 곳

가주 지역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신청 접수가 시작됐다.   섀런 쿼크-실바 가주 하원의원(67지구) 사무실에 따르면 ▶가주 라틴계 입법부 코커스 재단(이하 CLLCF) ▶가주 여성 리더십(이하 WCL)에서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먼저 CLLCF는 오는 6월1일까지 신청서를 받고 있다.     지원 자격은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 학점 2.5 이상(성적 증명서), 신청서, 사진, 추천서 2통 등이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각각 6500달러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   WCL도 장학생을 선발한다. 신청서 제출 마감은 내달 1일까지다.     단, 여학생만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자는 신청서, 자기 소개서, 추천서 2통, 대학 합격증 또는 재학 증명서 등을 내면 된다. WCL은 총 126명에게 각각 3000달러를 지원한다. 1등 장학생에게는 1만 달러의 장학금이 주어진다.   두 장학금 프로그램 모두 웹사이트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   ▶WCL: wicl.us/scholarship-program/   ▶CLLCF: cllcf.org/scholarship-program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게시판 대학생 지역 대학생들 선발두개 단체 신청서 제출

2025.05.22. 21:18

[알림] ‘킴보장학생’ 선발…대학 진학 예정자·대학생

해피빌리지와 중앙일보가 킴보 장학재단의 후원으로 2025년도 킴보장학생을 선발한다. 대상은 올해 대학 진학 예정자 및 대학 재학생이다.     38회를 맞는 전통의 킴보장학생은 미국 최대 규모의 한인 학생 장학사업이다. 올해도 사상 최대 규모인 213명을 선발, 각각 2500달러씩 총 53만25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올해 지역별 선발 인원은 LA 121명, 뉴욕 20명, 샌프란시스코 17명, 워싱턴DC 15명, 애틀랜타 25명, 시카고 10명, 덴버 5명이다.   신청자는 재학중인 학교가 있는 지역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 마감일은 6월30일.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해피빌리지웹사이트(myhappyvillage.org)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신청자격: 2025년 대학 진학 예정자(12학년) 및 대학 재학생(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포함)     ▶제출서류: 본사 소정 양식 신청서, 본인 소개 에세이(영문), 성적증명서, 2024년 부모 세금 보고서(사본 1부), 커뮤니티 봉사 활동 및 수상 내역 리스트, 추천서(교수·교사·사회단체장·봉사기 관 단체장). 올해 고교졸업 예정자는 College Admission Letter 필첨.     ▶신청방법:   -LA중앙일보서 신청서 픽업   -이메일([email protected]) 요청.   -해피빌리지(www.myhappyvillage.org) 웹사이트서 다운로드.   ▶마감: 6월30일(월)까지     ▶장학생 발표: 7월25일(금)자 중앙일보 지면과 웹사이트                       ▶신청서 접수 및 문의:     -Happy Village (690 Wilshire Place LA, CA 90005)   [email protected](이메일)     -(213)368-2630     ▶주관 : 해피빌리지   ▶주최 : 킴보재단, 중앙일보   ▶후원 : Albert Soohan Kim Foundation, J&S Song Foundation 알림 예정자 대학생 대학 진학 대학 재학생 올해 대학

2025.05.11. 20:29

AI 면접 프로그램 개발, 학교서 징계 받은 한인 대학생

대학생이 취업 면접에서 인공지능(AI)을 사용했다면 징계 사유가 될까.     컬럼비아대에 재학 중인 한인 대학생이 AI를 활용한 면접 보조 프로그램을 개발한 뒤 학교 징계 조치를 받고 결국 자퇴해 논란이다.     이 학교 로이 이와 닐 샨무감 학생은 지난 2월 ‘인터뷰 코더(Interview Coder)’라는 소프트웨어를 공개했다. 이 툴은 프로그래밍 면접 플랫폼 ‘리트코드(Leetcode)’ 스타일의 기술 면접에서 AI를 사용하지만, 면접관에게 감지되지 않도록 설계됐다.   이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마존 인턴 면접 중 인터뷰 코더를 사용하는 영상을 올려 약 2만 뷰를 기록했으며, 이후 아마존 측의 저작권 문제로 영상은 삭제됐다. 그러나 이 영상은 여전히 인터뷰 코더 공식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아마존뿐 아니라 메타, 틱톡, 캐피털원 등으로부터도 인턴십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해당 기업에서 실제 근무할 의향은 없었다고 밝히며, “우리는 단지 프로그램의 성능을 테스트하고 홍보하기 위한 실험의 장으로 면접을 활용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후 아마존 측은 전면적인 부정행위를 이유로 학교 측에 공식 항의하고 이 씨에 대한 징계를 요청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두 학생은 기술 기업의 전형적인 면접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자신을 ‘AI 시대의 개척자’라 칭했다.   컬럼비아대는 이 씨에게 1년 정학 처분을 내렸으며 이에 두 사람 모두 자퇴를 결정했다. 이들은 인터뷰 코더가 수업이나 과제에 사용된 것이 아니며 학교의 학생 핸드북에 해당 사항이 명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징계는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씨는 이 사태를 단순한 규정 위반이 아닌 ‘기존 면접 시스템에 대한 기술 기반의 저항’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건 컴퓨터공학 전공자의 저항 방식이었다”며, “컬럼비아대가 학생 창업과 혁신을 장려하는 곳이라 믿었는데, 정작 기존 대기업 편에 선 모습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이 씨는 실제 하버드대 합격 이력이 있었지만, 고등학교 시절 규정 위반으로 입학 취소된 경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커뮤니티 컬리지를 거쳐 컬럼비아대로 편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현 면접 방식은 개발자의 역량과 상관없는 불필요한 훈련”이라며, “AI가 일상화되는 미래에는 지금 우리가 하는 방식이 오히려 비정상으로 여겨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인터뷰 코더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이 씨는 자신의 징계 과정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오히려 브랜드 홍보로 활용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대학생 개발 한인 대학생 유명세 대학생 징계 조치

2025.04.1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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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인 대학생 추방은 정치 탄압

가자 전쟁 반전 시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추방될 위기에 놓였던 컬럼비아대학 한인 재학생 정윤수(21)씨에 대해 법원이 25일 추방 중단 명령을 내렸다. 다행스럽고 당연한 결정이다.   뉴욕 남부연방법원은 “정씨가 지역사회를 위험에 빠뜨리거나, 외교정책에 위협을 가하거나, 테러 조직과 소통했다는 어떤 기록도 없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추방 시도를 일시 중단시켰다.   7세에 미국으로 이민와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아이비리그 명문 대학에 진학한 영주권자 학생을, 단지 반전 시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추방하려 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표현의 자유가 헌법으로 보장된 미국에서 이러한 이유로 추방을 시도하는 것은 명백한 권리 침해이자 정치적 탄압이다.   정씨의 사례는 우려했던 트럼프 행정부의 편협한 반이민 정책이 확인된 경우다. 오랜 기간 미국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왔고, 학업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여온 학생을, 정부의 정책 방향과 다른 의견을 표현했다는 이유만으로 ‘위협’으로 간주하고 추방하려 드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를 넘어, 비시민권자의 정치적 자유를 억압하고 정부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잠재우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이번 법원의 결정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 기조는 여전히 우려스럽다. 정부는 시민권자뿐 아니라 합법 이민자들의 기본적인 권리 또한 존중해야 한다. 정치적 견해를 이유로 한 추방 시도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다. 향후 법원의 최종 판단이 합리적인 방향으로 내려져 정씨와 같은 제 2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촉구한다.사설 대학생 한인 한인 대학생 정치 탄압 추방 시도

2025.03.26. 19:44

[대입 들여다보기] 대학생 등록률 팬데믹 이전 회복…커뮤니티·영리 대학 신입생 급증

‘전국 학생 클리어링하우스 리서치센터’(NSCRC)의 새로운 자료에 따르면  미 전역의 대학에서 2024년 가을 신입생 등록률이 증가했으며, 전체 대학 등록생 수가 처음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신입생 등록생 수는 5.5% 늘었고, 특히 커뮤니티 칼리지 및 4년제 영리 대학(for-profit college)에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2024~2025 연방 무료 학비 보조 신청서(FAFSA)의 양식 간소화로 혼란이 빚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고등교육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대학 등록생 현황을 대학의 유형과 인구 통계에 따라 분석해보자.   첫째,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률이 증가했다.   더 많은 학부생들이 수료증(certificate) 및 2년제 준학사(AA) 학위 같은 단기 프로그램을 추구하고 있으며, NSCRC의 자료에 따르면 이런 학생 수는 각각 9.9%, 6.3% 증가했다.   학사 학위를 취득하려는 학부생 숫자는 2.9% 늘었다. 일각에서는 단기로 취득이 가능한 수료증을 추구하는 학생들이 늘어난 것이 4년제 학위의 가치와 부채에 대한 전반적인 우려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평균적인 통계를 보면 4년제 학위는 여전히 투자할 가치가 있지만, 개인에 따라 단기 프로그램이 더 나을 수도 있다.     학자금 융자 측면에서 최악의 결과는 대학 교육을 실제로 시작했지만 학위를 마치지 못한 학생들이다. 이들은 5000달러에서 1만 달러 정도의 빚을 지고 있지만, 학위를 취득하지 못하면 학위가 필요한 고임금 직업을 갖기 어렵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부채가 적더라도 빚을 갚는 데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신입생 중에서 커뮤니티 칼리지에 등록한 숫자는 약 6만3000명, 즉 7.1% 증가했다.   만 18세 신입생 중 가장 많은 학생들이 등록한 곳이 커뮤니티 칼리지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들은 FAFSA를 작성하지 않았거나 로컬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을 연기했던 고등학생일 가능성이 있다.     둘째, 학생들이 영리 대학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인다는 점이다.   4년제 영리 대학은 모든 칼리지 유형 중에서 가장 큰 신입생 증가율을 보였다. 증가율은 26.1%를 기록했다.   또한 영리 대학의 경우 25세 이상 신입생 증가율이 49.3%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영리 대학은 단기로 취득 가능한 자격증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공하는 경향이 있고, 마케팅 부서를 운영해서 직장을 다니는 성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융통성이 있어 학교에 다니는 동안 성인 학생이 정규직으로 계속 일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영리 프로그램 중 좋지 않은 결과를 낳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한 연구에 따르면 사립 영리 대학에 다니면서 학사 학위를 추구하는 학생은 공립 및 사립 비영리 대학(non-profit college)에서 학사 학위를 추구하는 학생보다 6년 이내 졸업률이 현저히 낮은 경향을 보인다.   셋째, 학생 연령의 변화이다.   25세 이상 신입생은 모든 종류의 대학에서 19.7%로 가장 높은 등록 증가율을 보였고, 그다음으로 21~24세 신입생이 16.7% 증가했다.   2020년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학 등록률은 크게 감소했으나, 그 이후로는 조금씩 늘고 있다.   일부는 팬데믹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대학 교육을 중단했다가 다시 대학 교육의 필요성을 깨닫고 고등교육기관으로 돌아오는 학생들일 수 있다. 그것이 완전한 학위이든, 아니면 단기 자격증 프로그램이든 간에 직업 세계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들은 판단했을 수 있다.     전반적으로 대학은 모든 연령층의 학생이 등록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넷째, 인종 정보를 보고하는 학생 숫자가 감소했다.   신입생 등록률은 모든 인종 사이에서 전반적으로 늘었지만, 신입생 선발 기준이 매우 높은 4년제 공·사립 대학들의 경우 흑인 및 다인종 18세 신입생 등록이 6% 이상 줄었다. 아시안 및 히스패닉 신입생 등록도 각각 4.7%, 3.3% 감소했다. 신입생 중 50% 이상이 자신의 인종이나 민족 배경을 신고하지 않는 것을 선택했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커뮤니티 대학생 신입생 증가율 영리 대학 신입생 등록생

2025.02.09. 17:26

가주 불법체류 대학생들 불안…법률 센터 예약 수 개월 밀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남부 국경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범죄 이력이 있는 서류미비자(불법체류자)에 대한 추방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가주 지역 대학 학생들의 법률 지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가주 대학들은 서류미비자 학생들을 위한 법률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비영리 언론재단 캘매터스는 3일, 가주 내 서류미비자를 비롯해 가족 내에서 서로 신분이 다른 대학생이 1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UC와 캘스테이트(CSU), 그리고 많은 커뮤니티 칼리지 캠퍼스에서는 현재 법률 지원 기관인 ‘드림 리소스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가주 정부는 지난 5년간 5220만 달러를 투입해 드림 리소스 센터의 활동을 돕고 있다. 해당 센터에서는 학생들에게 학자금 지원 신청 보조, 이민 법률 상담소 연결, 정신 건강 상담 제공 등을 지원하고 있다.   드림 리소스 센터 관계자들은 비영리 법률 단체 등과 협업하고 있는데, 법률 지원 수요가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법률 서비스 제공 기관들은 최근 무료 상담 일정이 몇 달 동안 가득 차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대부분 자신과 가족의 추방 위험을 두고 법적 도움을 받기 위해 문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크라멘토 대학에 다니는 카를로스도 법률 센터의 지원을 받고 있다.   김영남 기자불법체류 대학생 법률 센터 법률 지원 비영리 법률

2025.02.03. 21:56

한국 대학생들 OC서 영어·문화 배워

한국 대학생 12명이 어바인에서 미국을 배우고 있다.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가 올해 정부 지원 없이 자체 재정으로 마련한 ‘드림사다리’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은 지난 8일부터 홈스테이를 하며 어바인의 로체스터대(Rochester University)에서 한 달 일정으로 영어 연수와 기업, 기관 방문을 포함한 문화 체험을 병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지난 24일 정영동 경상북도 해외자문위원 미 중서부 지회장의 ‘성공적인 자기 개발’ 강연도 들었다.   드림사다리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진로를 설계하고 이를 실현하는 것을 돕기 위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이다.   계명문화대는 한국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 등이 후원하고 전국 여러 대학이 주관하는 프로그램인 파란사다리를 경상북도 지역에서 주관해오다 올해 자체 프로그램인 드림사다리를 마련했다.   로체스터대는 지난 6년 동안 파란사다리 학생 연수를 도왔다. 김재석 로체스터대 부학장은 “한국 대학생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글로벌 시각과 역량을 키울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는 데 참여하는 것은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대학생 어바인 한국 대학생들 영어 문화 영어 연수

2025.02.0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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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크-실바 가주하원의원 고교·대학생 인턴 모집

섀런 쿼크-실바 가주 67지구 하원의원이 고등학생, 대학생 인턴을 모집한다.   인턴은 쿼크-실바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업무, 입법 활동 보조, 커뮤니티 아웃리치 활동, 지역구의 비영리단체 지원, 각종 이벤트와 프로젝트 준비 및 참가, 데이터베이스 업데이트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무보수로 참여하게 된다.   지원서는 온라인(a67.asmdc.org/district-office-internships)에서 작성하면 된다. 문의는 전화(714-521-6713)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대학생 쿼크 고교 대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실바 의원

2024.09.12. 20:00

반자동소총 개조한 한인 대학생 기소

UC리버사이드(UCR) 캠퍼스 기숙아파트에서 AR-15(돌격소총·반자동소총) 스타일의 총을 개조한 한인 대학생이 기소됐다.     8일 CBS뉴스에 따르면 리버사이드 카운티 검찰은 크리스토퍼 정윤 김(22)씨를 대학 내 총기 소지 및 반입, 공격용 무기 소지 등 2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법원 문서 기록에는 UCR 캠퍼스 경찰이 지난 3일 김씨의 집에서 수색영장을 집행했을 당시 AR-15형 소총과 여러 개의 대용량 탄창, 탄약 그리고 폭력적인 행위를 묘사하는 손 그림 등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UCR은 김씨가 여러 건의 대학 정책을 위반한 혐의로 임시 정학에 처해진 후 퇴학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누군가 UCR 캠퍼스 경찰에 김씨를 신고하면서 그에 대한 경찰 조사가 시작됐다.   수사관들은 총기에 대한 법 집행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에어로프리시전 소총(Aero Precision Rifle) M4E1’의 하부 리시버가 그의 이름으로 등록된 것을 발견했다.     이후 경찰과 인터뷰 과정에서 김씨는 자신의 아파트에 소총이 있다고 자백했다.     그는 자신의 방에서 소총을 제작했으며, 대학 캠퍼스에서 총을 소지하는 것이 불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인정했다.     경찰은 김씨의 진술을 토대로 아파트 수색 도중 옷장 가방에 든 소총을 발견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당시 김씨가 만든 AR-15 소총에는 고정 탄창이 없었으며 섬광 억제 장치 및 총기 길이를 조절하는 텔레스코핑 스톡(Telescoping Stock)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주에서 기능이 없거나 고정 탄창이 있는 AR-15를 소유하는 것은 합법이다. 즉, 김씨가 제작한 총기의 경우 소지가 불법이다.     검찰은 김씨에게 보석금 1만 달러를 제시했다.   장수아 기자반자동소총 대학생 한인 대학생 캠퍼스 기숙아파트 캠퍼스 경찰

2024.05.09. 21:57

[뉴스 포커스] 대학생 시위대가 요구하는 것

‘월드 프레스 포토’라는 단체가 선정한 올해의 보도 사진상은 전쟁의 잔인함을 고발한 사진이다. 이스라엘군 폭격으로 숨진 5세 조카의 시신을 안고 비통해하는 팔레스타인 여성의 모습을 앵글에 담았다.  한창 어리광 부릴 나이에 생을 마감한 아이도 불쌍하고, 그런 조카를 그저 안아주는 것밖에 할 수 없는 여성의 절망감도 안쓰럽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보복 공격이 6개월을 넘기고 있다. 그동안 사망자는 계속 늘어 집계된 것만 3만4000명이 넘는다. 가자지구 전체 인구가 200만 명이 조금 넘는다고 하니 주민의 2% 가까이나 목숨을 잃은 셈이다. 사망자 가운데 3분의 2는 여성과 아이들이라고 한다. 세계는 휴전을 바라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요지부동이다. 바이든 정부와 연방의회는 최근 260억 달러 규모의 이스라엘 지원법으로 오히려 힘을 실어줬다.     요즘 전국 대학가가 난리다. 가자지구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 때문이다. 시위대라고 하지만 텐트를 치고 피켓을 흔들고 구호를 외치는 정도의 수준이다. 점거 사태도, 화염병도, 돌멩이도 없다. 그런데도 폭동진압 장비로 무장한 경찰들이 캠퍼스로 진입해 학생들 손목에 플라스틱 수갑을 채우고 있다. 경찰이 밝힌 체포 사유는 대부분이 ‘무단침입(trespassing)’. 학생들이 교내에서 평화롭게 시위를 하는데 ‘무단침입죄’라니…. 2024년의 미국 대학 캠퍼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 맞나 싶을 정도다.   ‘경찰 교내 진입’의 기폭제 역할을 한 것은 네마드 샤피크 컬럼비아대 총장이다. 지난 17일 연방하원 청문회에 출석했던 샤피크 총장은 친이스라엘 성향의 의원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이들은 “반유대주의 시위를 방관할 것이냐” “유대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가 미흡하다”는 등 추궁성 질문을 쏟아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 샤피크 총장은 경찰에 교내 진입을 요청했다.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에 위협을 느낀다’는 구실이었다. 그런데 정작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 책임자는 “학생들은 위협적이지 않고 해산 명령에도 질서 있게 따랐다”고 밝혔다고 한다. 경찰의 교내 진입 사태를 지켜본 한 교수는 “컬럼비아 역사상 가장 수치스러운 날로 기억될 것”이라는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후 학생 체포 사태는 뉴욕대(NYU), 예일대, 텍사스대,USC,에모리대, 에머슨 칼리지, 미네소타대 등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 사실 이보다 앞선 지난 11일 포모나 칼리지에도 학교 측 요청으로 경찰이 교내로 진입해 20명가량의 학생이 체포된 일이 있었다.     대학 총장은 존경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샤피크 총장의 이번 처사는 이런 기대치와는 거리가 멀다. 교육자가 아니라 외압에 굴복한 직업인의 모습에 불과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이스라엘과의 협력 중단을 요구한 직원 수십명을 해고하면서 ‘비즈니스적 결정’이라는 변명거리라도 찾았다. 샤피크 총장은 수갑이 채워져 연행되는 제자들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지 궁금하다. 침묵하는 정치인들도 마찬가지다. 유대인 학생들을 위해서는 이중, 삼중의 안전 조치를 요구하면서 경찰차에 실려 가는 학생들의 안전은 관심 밖인 모양이다.       일부에서는 시위에 나선 학생들에게 ‘반유대주의 시위대’라는 꼬리표를 붙인다. 하지만 그들이 외치는 구호나 피켓 문구 어디에도 ‘반유대주의(antisemitism)’라는 단어는 없다. 그들은 ‘대량 학살 멈춰라’, ‘전쟁 중단하라’,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등의 구호와 함께 이스라엘 기업에 대한 투자와 협력 중단 등을 요구할 뿐이다. 이것은 마치 1980년대 한국에서 ‘군부독재 타도’를 외치는 대학생들을 좌경·친북 세력으로 호도했던 것과 비슷하다면 지나친 비유일까.     대학 구성원들은 헌법적 권리인 ‘표현의 자유’가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한다. 디지털 세대라는 Z세대가 정치적 이슈에 침묵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김동필 / 논설 실장뉴스 포커스 대학생 시위대 친팔레스타인 시위대 친이스라엘 성향 이스라엘군 폭격

2024.04.2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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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대학생 축구대회 열린다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KAST 축구대회(Korean American Soccer Tournament)'가 오는 4월 13일(토) 뉴욕시 랜달스아일랜드파크(Randall's Island Park)에서 열린다. 대회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KAST 축구대회는 미 전역의 주요 대학에 재학 중이면서 축구를 즐기는 한인 등 아시안 학생들이 미 동부와 서부에서 정기적으로 벌이는 축구대회로 이번이 4회째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총 500여 명이 참가하는데, 참가 대학은 ▶보스턴대 ▶브라운대 ▶코넬대 ▶조지워싱턴대 ▶조지타운대 ▶뉴욕대 ▶노스이스턴대 ▶미육군사관학교 등 13개교다.   행사를 주최하는 AKP 스포츠재단(AKP Sports Foundation·대표 존 리)에 따르면 KAST 축구대회는 H마트와 트레이더조, 콘보이 홈론즈 등 기업들이 후원한다.     대회 관련 문의는 전화(626-720-3898) 또는 e메일([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축구대회 대학생 한인 대학생 축구대회로 이번 아시안 대학생들

2024.03.25. 21:23

한인 대학생 창업 경진대회, 22일 신청 마감…대상 1500불

미주 한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2024 창업경진대회”의 온라인 접수가 오는 2월 22일 마감된다.     본 대회는 UCLA KUBS(Korean Undergraduate Business Society) 주최로 미국 내 한인 대학생들이 각자의 창업 아이디어로 경쟁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개인 성장 촉진 목적으로 열리는 것이다.   또한 스타트업 업계에 종사자와 관계자 및 심사위원들과의 미팅은 물론 관련 강의도 들을 수 있어서 참가자들은 지식도 넓히고 노하우도 배울 수 있다.   국내 대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휴학 중인 한인 대학생으로 개인 또는 그룹(최대 3명)으로 참여 가능하며, 공모 분야는 제한이 없다. 오는 22일 신청마감 후 킥오프 미팅 및 피칭 강의 일정을 거쳐 26일에 예선대회를 펼칠 예정이다. 예선대회 심사 후 3월 9일 본선을 진행하며 수상자에게는 명예와 함께 대상(1500달러), 최우수상(1000달러), 우수상(500달러)의 상금도 주어진다.   심사위원인 샴페인 송새라 대표는 “본인의 창업 아이디어도 검증받을 수 있는 데다 전문가들의 조언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많은 한인 대학생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의 및 참가 신청은 QR코드(사진)를 이용하면 된다. 서재선 기자 [email protected]경진대회 대학생 한인 대학생들 신청 마감 창업 아이디어

2024.02.1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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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Z세대도 지지…대학생연합들 “캠페인 참여”

뉴저지 연방 상원에 출마한 앤디 김(사진) 후보가 전국 대학생 조직으로부터 지지를 얻어 주목된다. 뉴저지 주요 언론인 인사이더 뉴저지(INJ)는 최근 전미민주당대학생연합(CDA)와 뉴저지민주당대학생연합회(CDNJ)가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 10일 보도했다.   CDA와 CDNJ는 모두 민주당 전국위원회 소속의 정규 조직으로 전국 주요 선거와 특정 후보에 대해 지지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특히 CDA는 이번 지지 선언과 함께 뉴저지 지역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김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투표를 독려하고 필요시 조직적인 선거 운동도 함께 펼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CDA 측은 자신들이 추구하는 진보적인 가치와 기존 정치권과 달리 큰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는 이유로 김 후보를 지지하게 됐다고 전하고 예선과 본선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지 표명에 대해 김 후보는 “뉴저지의 젊은 세대들과 대화할 때마다 개혁과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갈망을 보게된다”며 “치솟는 교육비와 환경 변화 등 다양한 이슈에 함께 맞서주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민주당 대학생 최근 전미민주당대학생연합 민주당 대학생 전국 대학생

2024.01.1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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