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지난달 뉴욕시에서 발생한 강간 사건은 145건에서 193건으로 33.1% 증가했고, 차량 절도는 1375건에서 1387건으로 0.9% 늘었다. NYPD는 “지난해 9월부터 뉴욕주에서 강간 사건의 법적 정의를 확대함에 따라, 집계된 강간 사건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욕시의 만성적인 문제로 꼽히는 대중교통 내 범죄 건수는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7월 한 달간 대중교통에서 발생한 범죄 건수는 149건으로 전년 동기(162건) 대비 8% 감소했다. NYPD 데이터에 따르면 대중교통 범죄는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역사상 가장 낮은 총격 사건 수를 기록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최근 맨해튼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격 사건으로 NYPD 경찰관을 포함한 무고한 네 명이 목숨을 잃었으나, 이를 계기로 치안 강화에 더욱 신경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