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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장 선거 민주당 후보 맘다니, 친북 집회 연루 논란

New York

2025.08.0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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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소속 DSA, ‘코리아 인민 서밋’ 공식 지지
뉴욕포스트 보도…“제국주의 타도, 북 체제 찬양”
뉴욕주 하원의원이자 뉴욕시장 선거 민주당 후보인 조란 맘다니가 소속된 민주사회당(DSA)이 최근 뉴욕시에서 열린 친북 성향 집회를 공식 지지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뉴욕포스트 보도에 의하면, 해당 집회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할렘 리버사이드 교회에서 열린 ‘코리아 인민 서밋(People’s Summit for Korea)’으로, 참가자들은 “제국주의 타도(Death to imperialism)”를 외치며 미국의 군사·경제적 지배 종식을 요구했다.  
 
행사에는 500명 이상이 참석했으며, 북한 체제를 찬양하고 한반도의 공산주의 통일을 주장하는 발언들이 이어졌다.
 
맘다니 의원은 행사에 직접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그가 소속된 뉴욕 DSA 지부와 DSA 국제위원회가 해당 집회를 공식 지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북한 김정은 체제 하의 한반도 통일을 ‘사회주의 낙원’으로 묘사하며, 미국의 개입을 ‘제국주의적 탄압’으로 규정했다.
 
정치 전략가 행크 샤인코프는 “맘다니를 지지하는 세력이 우리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행사에 참여한 버룩칼리지 교수 베시 윤은 북한 방문 경험을 바탕으로 발언했으며, 그녀가 이사로 있는 단체 ‘노둣돌’(Nodutdol)은 미군 철수와 한반도 통일을 주장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타임스스퀘어 인근에서 소규모 시위와 미국 내 대학 캠퍼스에서 북한 지지 학생 운동을 구축하기 위한 ’네트워킹 워크숍‘도 병행했다고 포스트는 보도했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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