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메디케어 파트D 보험료, 내년 큰 폭 인상 가능성

Los Angeles

2025.08.13 21:13 2025.08.14 09:18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내년에 메디케어 파트 D(처방약 혜택) 보험료가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일부 보험사의 경우 월 보험료가 올해보다 최대 50달러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NBC뉴스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2026년 보험료 책정 시 약값 상승, 약 사용량 증가, 제도 변화 등을 반영할 예정이다. 올해는 정부 지원으로 최대 인상폭이 월 35달러로 제한됐지만, 내년에는 지원금의 40%가 줄어 인상 한도액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올해부터 메디케어 가입자의 처방약 본인부담금은 연 2000달러로 제한됐다. 이는 고가 약물 사용자의 부담을 줄이는 대신, 연방 정부의 부담 일부를 보험사에 전가한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보험사들이 이 비용을 가입자 부담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료 인상 요인으로는 ▶고가 약물 사용 증가 ▶본인부담금 상한제 도입에 따른 비용 전가 ▶보험료 억제 프로그램 축소 등이 꼽힌다. 여기에 미국은 상당수의 의약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관세 정책으로 인한 인상 가능성도 있다.
 
정확한 내년 메디케어 보험료는 10월 15일부터 시작되는 오픈 등록 기간에 발표된다. 메디케어 파트 D는 처방약 보험으로, 민간 보험사가 운영한다.  

강한길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