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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간 전 일리노이 주하원의장, 끝나지 않은 소송

Chicago

2025.08.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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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매디간 [로이터]

마이클 매디간 [로이터]

마이클 매디간(사진) 전 일리노이 하원 의장이 항소심을 통해 무죄 석방을 기대하고 있다.  
 
매디간은 부정부패 혐의로 지난 2월 재판에서 징역 7년 6개월형을 선고 받았다. 당시 선고로 10월 13일까지 교도소에 수감되어야 하는데 그는 최근 항소심 중 불구속 상태를 요청했지만 담당 판사로부터 거부됐다.  
 
이에 매디간은 항소심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매디간은 일리노이와 인디애나, 위스콘신 주를 관할하는 제7항소법원에 소를 제기하기로 하고 변호인단을 꾸민 것으로 알려졌다. 항소심을 통해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연방대법원에서 뇌물죄에 대한 판례가 새롭게 나온 만큼 댓가성을 중심으로 항소심을 시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거물급으로 변호인단도 새로 꾸몄다. 항소심에서 80% 이상의 승소율을 기록하고 있는 워싱턴 DC 변호사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들을 채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매디간의 승소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증거들이 매디간의 무죄를 주장하기엔 너무 확고하기 때문이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은 소위 ‘컴에드 4인방’이 모두 징역 1년에서 2년형을 선고받았기 때문에 매디간만 무죄로 판결받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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