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노크로스 노인아파트 2곳 입주하세요

Atlanta

2025.08.19 08:18 2025.08.19 08:23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세이지 5430·월튼 크로싱 등 시세보다 30% 저렴
‘섹션 8’ 혜택 받으려면 최장 5년 대기 감수해야
노인아파트 세미나에 참석한 한인들이 크리스틴 리 대표의 설명에 집중하고 있다.

노인아파트 세미나에 참석한 한인들이 크리스틴 리 대표의 설명에 집중하고 있다.

이민 1세대가 급속히 고령화되고 있지만 노인 전용 주택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다. 언어장벽과 디지털 소외로 한인 시니어에게 노인아파트 문턱은 더욱 높다. 노인 주거 문제와 관련, 시니어 지원 비영리단체 원스톱CRC 커뮤니티센터의 크리스틴 리 대표의 조언을 들어본다.
 
시중 시세 대비 30% 저렴한 임대조건의 아파트는 노크로스 시에 두 곳이 있다. 먼저 ‘세이지 5430‘(Sage 5430·5430 Buford Highway)는 55세 이상 전용 아파트로, 지역 중간소득(AMI) 70% 이하 주민에게 49유닛을 배정한다. 올 가을부터 입주 가능한 ‘월튼 크로싱‘(Walton Crossing·19 Garner Street) 아파트는 중간소득 60% 이하 주민에게 72유닛을 공급한다. 월 임대료는 침실 1개 기준 1100달러, 침실 2개 기준 1800달러다.
 
연방 정부가 운영하는 취약계층 대상 임대료 지원 제도인 ‘섹션 8’도 있다. 이 제도를 근거로 조지아주 지역사회부(DCA)가 중간소득 50% 이하 주민에게 하우징 초이스 바우처(HCV)를 발급한다. 리 대표는 “예산 75%가 AMI 30% 이하 가구에 지급되도록 규정돼 있다”고 전했다. 연방 주택도시개발부(HUD) 또는 DCA 홈페이지를 통해 특정 기간에만 신청을 접수한다. 매년 신청 정보 갱신을 요구하기 때문에 까다롭다. 최장 5년의 대기 시간도 감수해야 한다. 원스톱CRC 상담을 통해 신청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원을 받더라도 홀로 일상생활을 할 만한 신체·정신 건강이 담보돼야 노인아파트 거주가 가능하다. 독립적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은 생활보조시설, 요양원 등에 입소하거나 아파트 관리실 사전 승인을 받고 입주 간병인을 둬야 한다. 리 대표는 “걷기·목욕·식사·배변·옷 입기·약 복용 등 6가지 활동 중 3개 이상 어려운 경우 요양원에 입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리 대표는 최근 애틀랜타 성 김대건 한인 천주교회가 고령자 주거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마련한 노인아파트 입주법 설명 세미나에서 한인 시니어들에게 노인아파트 입주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다. 교회는 지난 1일 사회복지 분과를 개설, 장애·이민·노인·약물·실업·정신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2시까지 상담을 진행한다. 하비에르 김 애틀랜타 지역위원회(ARC) 자문위원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직접 일대일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email protected], 678-697-7520/ 성 김대건 한인 천주교회 678-255-1072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