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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명 모여 '코리안 나이트' 즐겨

Los Angeles

2025.08.21 20:00 2025.08.2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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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치 레저월드 한인회 주최
합창단 등 동호인 200명 출연
타인종 주민 참여 해마다 늘어
실비치 레저월드에서 열린 제6회 코리안 나이트는 다양한 한인 동호회의 축제였다. 북 연주 팀이 북과 장구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레저월드 한인회 제공]

실비치 레저월드에서 열린 제6회 코리안 나이트는 다양한 한인 동호회의 축제였다. 북 연주 팀이 북과 장구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레저월드 한인회 제공]

실비치 레저월드 한인회(회장 스티브 정, 이하 한인회) 주최로 지난 16일 단지 내 원형극장에서 열린 제6회 코리안 나이트 행사가 1700명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
 
이 행사에선 크리스 김씨가 이끈 북과 장구 연주, 레저월드 합창단, 모니카 유씨를 필두로 한 오토하프, 그레이스 안씨와 함께한 라인 댄스, 스티브 정 회장이 주도한 색소폰, 그레이스 이씨가 지도한 한국 무용 등 다양한 동호회 회원들의 공연이 진행됐다.  
 
정효정 소프라노의 독창, 지나 백씨의 보건 체조, 나민주씨의 클라리넷 독주, 염신자씨가 진행한 싱얼롱 순서도 마련됐다.
 
한인회 측에 따르면 공연에 출연한 동호인만 줄잡아 200명에 달했다.
 
한인회는 한인 커뮤니티의 뿌리와 문화를 지키고, 이웃과의 연대와 우정을 다지기 위해 코리안 나이트 행사를 열고 있다. 이 행사는 한인 외에 타인종 주민도 함께 즐기는 인기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한인회 측은 코리안 나이트로 문화와 언어를 초월한 교류에 나서며 타인종 이웃과 함께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티브 정 회장은 “전문가들의 무대는 아니지만, 서로를 향한 사랑과 격려, 삶의 기쁨이 담긴 무대이기 때문에 나이와 국적을 초월한 감동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마다 관객 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타인종 주민 참여가 눈에 띄게 늘어 문화 교류의 참된 의미를 살려줘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오렌지카운티의 대표적 은퇴자 거주 단지인 레저월드엔 9300여 명이 살고 있다. 한인회 측은 이 가운데 한인이 약 2000명인 것으로 보고 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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