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미드웨이 라이징' 지역경제 활력 기대

San Diego

2025.08.21 20:3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14년간 39억불 투자 계획
일자리 만들고 추가 세수
신규주택 4250채 공급도
미드웨이/스포츠 아레나 지역의 지형을 완전히 바꿔 놓게 될 '미드웨이 라이징' 프로젝트의 완공 후 예상도. [미드웨이 라이징 페이스북 캡처]

미드웨이/스포츠 아레나 지역의 지형을 완전히 바꿔 놓게 될 '미드웨이 라이징' 프로젝트의 완공 후 예상도. [미드웨이 라이징 페이스북 캡처]

미드웨이/스포츠 아레나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될 재개발 계획인 '미드웨이 라이징' 프로젝트가 샌디에이고 지역에 막대한 경제적, 재정적 파급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샌디에이고 리저널 경제개발사(EDC)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4년간 총 39억 달러가 투입될 이 프로젝트는 매년 2억8500만 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이 중 1억7800만 달러는 신규 소비로 이어져 팬데믹 이후 뚜렷한 침체를 보이는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DC의 연구 책임자인 에두아르도 벨라스케스는 "이는 매년 샌디에이고에서 또 하나의 코믹콘(Comic-Con)이 열리는 것과 맞먹는 경제효과"라고 말했다.
 
EDC가 내놓은 미드웨이 라이징 프로젝트 관련 세부적인 파급 효과는 다음과 같다.
 
세수 및 일자리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샌디에이고시에 연간 140만 달러, 그리고 카운티에는 390만 달러의 추가 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로컬의 일반적인 상업지구보다 평균 임금이 12% 높은 3100개의 영구적인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공급
 
4250채의 신규 주택이 공급되며 이 중 절반 가까이는 지역 중간 소득의 80% 미만 가구를 위한 저렴한 주택으로 건설된다.
 
건설경기 활성화
 
14년간의 건설 기간 동안 30억 달러의 지역 총생산과 9400만 달러의 세수가 발생하며 2만1900개의 임시 건설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EDC는 이밖에 60년 역사의 낡은 스포츠 아레나를 대체할 새롭고 개선된 복합 문화공간이 탄생하는 것도 로컬 문화계에 큰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 스포츠 아레나 자리에 들어설 새로운 복합 문화공간은 연간 143개의 이벤트를 개최해 11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 로컬경제에 3억3000만 달러 정도의 효과를 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 자문사인 런던 모더 어드바이저스의 게리 런던은 "이러한 복합 문화공간은 샌디에이고에서 전례가 없던 시설"이라며 "로스앤젤레스의 새로운 경기장들이 지역사회에 가져온 긍정적 효과를 보면 우리도 새로운 엔터테인먼트와 이벤트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민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