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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피스 공원 명물 회전목마 LA시, 100만불에 매입 새 단장

Los Angeles

2025.08.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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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 역사의 그리피스파크 명물 회전목마가 현재 운영을 중단한 채 재단장을 기다리고 있다.  김상진 기자

99년 역사의 그리피스파크 명물 회전목마가 현재 운영을 중단한 채 재단장을 기다리고 있다. 김상진 기자

1926년 제작 초기 당시 그리피스 공원 회전목마 [carouselhistory.com 캡처]

1926년 제작 초기 당시 그리피스 공원 회전목마 [carouselhistory.com 캡처]

그리피스 공원의 명물인 회전목마가 새롭게 단장된다.
 
LA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LA시 공원관리국 위원회는 그리피스 공원 옛 동물원 구역에 있는 회전목마(Merry-Go-Round)를 100만 달러에 매입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수년 동안 방치됐던 회전목마는 재단장을 거쳐 시민들의 놀이 시설로 거듭날 예정이다. 신문은 회전목마 매매 계약은 몇 달 안에 끝날 것이라고 전했다.
 
위원회 측은 소유권을 취득하는 대로 비영리단체 등과 협력해 개보수를 위한 기금 마련에 나선다. 공원관리국 측은 개보수 비용에 200만 달러가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위원회 측은 오는 2028년 LA올림픽 개막 전까지 개보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그리피스 공원의 회전목마는 지난 1926년에 제작됐다. 당시 스필먼 엔지니어링이 제작했고, 4열 회전목마 총 68석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손꼽힌다. 현재 그리피스 공원 자리에서 이 회전목마가 운영된 건 1937년부터다. 이후 팬데믹 당시 운행이 중단됐다가 재개됐지만, 2022년 5월부터 기계적 문제가 발생해 R&J 어뮤즈먼트사가 매각에 나섰다.
 
위원회 측은 그리피스 공원 회전목마가 ‘LA 공원의 보석’이라며 매입 절차가 끝나면 앞으로 100년의 역사와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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