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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텍사스 운전면허증 디자인 공개

Dallas

2025.08.2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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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공안전국…보안 강화·색감 단조로워져
새 텍사스 운전면허 디자인

새 텍사스 운전면허 디자인

 텍사스주가 기존보다 색감은 덜하지만 보안을 강화한 새로운 운전면허증 디자인을 공개했다.  
주공공안전국(Department of Public Safety/DPS)은 지난 8월 18일, 운전면허증과 신분증의 새로운 디자인을 발표하며 “새로운 외관과 향상된 보안 기능을 갖췄다”고 밝혔다. 이번 디자인은 2020년부터 사용돼 온 현행 면허증을 대체한다.
셰리 깁슨(Sheri Gipson) DPS 운전면허 부문장은 성명을 통해 “운전면허증 제작 방식은 공공 안전과 직결된다. 새 디자인은 범죄자가 위조 카드를 만들기 훨씬 어렵게 하는 동시에 텍사스 주민들의 신원 도용을 방지하는 기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새 운전면허증 역시 기존과 마찬가지로 변조가 어려운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제작되며 전미자동차관리자협회(American Association of Motor Vehicle Administrators/AAMVA)의 기준을 충족한다. 복제 또한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디자인이다. 이전 카드에는 좌측 상단에 빨강·흰색·파랑의 성조기와 텍사스주 실루엣이 담겨 있었으나, 새 카드에는 이를 대신해 황금빛 텍사스 골드스타 주 인장(Texas gold star state seal)이 들어갔다. 또한 하단에는 말을 달리는 이미지가 추가됐다.
연방 보안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리얼 ID’ 표식도 바뀌었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제정된 2005년 법률에 따라 각 주 발급 신분증은 일정 보안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전에는 금색 별 모양이었으나, 새 디자인에서는 우측 상단에 검은색 별을 레이저로 각인하도록 변경됐다.
카드에 기재되는 개인정보 배치도 달라졌다. DPS는 “신원 확인에 보다 용이하도록 가독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생년월일은 면허증 번호와 같은 줄로 옮겨졌고, 발급·만료일자는 더 크게 표기된다. 장기 기증자 표시 역시 위치가 조정됐다.
 
손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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