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세청 콜센터 인력 감축 논란
Toronto
2025.08.26 10:44
직원 3,300명 감소, 민원 지연•불통 문제 확산
[캐나다국세청(Canada Revenue Agency, 이하 CRA) 공식 홈페이지]
CRA 직원 감축에 항의하는 노조 캠페인
캐나다국세청(CRA) 근로자를 대표하는 연방 노조가 인력 감축에 반대하는 온라인 캠페인 ‘Canada On Hold’를 시작했다.
국세청 근로자연합(Union of Taxation Employees) 마르크 브리에는 최근 1년간 약 3,300명의 콜센터 직원이 감축되면서 전화 지연, 장시간 대기, 연결 끊김 등 서비스 문제가 심각해졌다고 밝혔다.
인력 부족과 서비스 영향
2019년 CRA 직원 수: 약 44,000명
2024년: 약 59,000명(팬데믹 기간 증가)
2025년: 약 52,500명으로 감소
브리에는 “정부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인력을 줄이려 하지만, 당시에도 CRA는 이미 인력이 부족했고 인구는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캠페인을 통해 노조는 대중에게 국회의원에게 연락, 민원 제기, 콜센터 이용 어려움 영상 공유 등을 권장하고 있다.
2024-25년 민원: 2,796건
2023-24년: 2,833건
2022-23년: 2,191건
2021-22년: 3,874건으로 특히 콜센터 관련 민원이 전체의 약 24%를 차지했다.
정부 감축 목표
연방 정부는 대부분 부처와 기관에 2028-29년까지 프로그램 지출 15% 삭감을 지시했다.
CRA의 2025-26 부서 계획에 따르면, 정규직 직원 수는 50,804명에서 2027-28년 47,732명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인력 감축은 예산 감소와 2023년 예산 발표에 따른 정부 지출 삭감 조치가 반영된 결과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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