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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지역 바이어 마켓으로 전환”

Washington DC

2025.08.2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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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가 바이어보다 18% 더 많아
워싱턴 지역 주택

워싱턴 지역 주택

워싱턴 지역 주택 부동산 시장이 오랜 셀러 마켓을 종료하고 바이어 마켓으로 넘어갔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기업 레드핀에 따르면, 워싱턴 지역 주택시장에 참여한 바이어보다 셀러가 18.1% 더 많다고 전했다. 메릴랜드 볼티모어 지역은 바이어보다 셀러가 3.3% 더 적은 ‘균형 시장’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시장 참여 바이어가 143만명으로 2013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었다. 셀러는 바이어보다 36%나 많은 195만명으로 2013년 이후 그 격차가 가장 많았다. 셀러 참여도 줄어들고 있다. 지난 5월 이후 셀러가 1만4천명 감소했다. 셀러 감소세를 기록한 것은 최근 2년래 처음이다.  
 
매매계약 취소율도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한 달 간 약 5만8000건의 주택매매 계약이 무산됐다. 이는 같은 달 전체 계약의 15.3%에 해당하고, 2017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7월 기준 최고치다.
 
전년동기(14.5%)보다 높아졌으며, 금리상승·집값부담·경기불확실성으로 계약포기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매물이 늘어나며 바이어가 협상 우위를 점하고 매입결정을 미루는 분위기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됐다. 레드핀은 “구매자들이 인스펙션 기간 중 더 매력적인 주택을 발견하거나 수리 부담을 이유로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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