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메트로 지역 주택 매매 시장이 둔화되고 있다. 리스팅 기관 브라이트 MLS의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8월 매매 주택 건수가 4264채로 전년 동월 대비 2% 감소했다. 7월과 비교하면 9.1% 감소한 것이다. 중간주택 판매가격은 62만5천달러로 2.1% 상승했다. 리스팅 이후 판매까지 걸리는 시간은 작년 8월에는 10일이었으나 올해 8월은 19일로 늘어났다. 신규 리스팅 건수는 전년동월과 비슷한 수준인 4469채였으나 판매 둔화 여파로 액티브 리스팅 건수는 1만136채로 35.4%나 증가했다. 이로인해 재고 물량은 2.45개월 판매 예상치로 늘어났다. 리사 스튜어터번트 MLS 선임연구원은 “아직 ‘바이어 마켓’ 혹은 ‘균형 마켓’이라고 부르기엔 이르긴 하지만 시장이 그쪽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금리와 연방정부 공무원 감축 등의 정책 탓에 시장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보는게 맞다”고 전했다. 계약 이후 융자 잔금을 치르지 않은 상태인 잠정판매 건수는 4217채로 2.9% 증가했다. 매매건수가 가장 많은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중간주택판매가격이 1.9% 상승한 77만5천달러였으나, 판매건수는 0.9% 하락한 1015채에 그쳤다. 라우던 카운티는 매매건수가 13.3% 증가하고 매매가격도 2.6% 상승하는 등, 워싱턴 지역 중 매매시장이 가장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어팩스 카운티 싱글하우스 중간판매가격은 119만7367달러로 4.1% 상승했으나, 타운하우스와 콘도 등 공동주택 평균 판매가격은 52만2872달러로 1.5% 감소했다. 이밖에도 중간판매가격은 알렉산드리아(68만9500달러), 알링턴(75만달러), 페어팩스 시티(92만5220달러), 폴스처치(70만7500달러), 메릴랜드 프레드릭(51만1250달러), 몽고메리(61만9천달러), 프린스 조지스(44만달러), 워싱턴DC(67만달러) 등이었다. 프린스 조지스와 프레드릭 카운티 등 주로 메릴랜드 외곽 지역의 판매 둔화세가 심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주택시장 워싱턴 워싱턴 지역 워싱턴 메트 판매 둔화
2025.09.15. 11:33
워싱턴 지역 최고 부자는 캔디 제조회사 마스 Inc.의 상속녀 재클린 마스로 나타났다. 경제지 포브스가 최근 업데이트 자료 보고서를 통해 400명의 최고 부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중 재클린 마스가 422억달러를 보유해 버지니아 1위를 차지했다. 마스는 미국 최대 캔디 제조회사 마스 Inc.의 창업주 프랭클린 마스의 손녀다. 마스 Inc.는 비상장 기업으로 주식 대부분은 가족 구성원이 소유하고 있다. 마스는 버지니아 서부 플레인스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릴랜드는 아네트 레너와 그 일가족이 62억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레너는 2023년 사망한 부동산개발 업자 테드 레너의 미망인이다. 테드 러너는 MLB 워싱턴 내셔널스 구단주이기도 했다. 워싱턴DC는 원유수출회사 벤처 글로벌 창업주 마이클 세이벌이 128억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백악관에서 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43억달러에서 73억달러로 늘었다. 400대 부자가 소유한 순자산은 6조6천억달러로, 1년전에 비해 1조2천억달러 증가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 지역 워싱턴 지역 최고 부자 캔디 제조회사
2025.09.10. 11:56
워싱턴 지역 주택 부동산 시장이 오랜 셀러 마켓을 종료하고 바이어 마켓으로 넘어갔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기업 레드핀에 따르면, 워싱턴 지역 주택시장에 참여한 바이어보다 셀러가 18.1% 더 많다고 전했다. 메릴랜드 볼티모어 지역은 바이어보다 셀러가 3.3% 더 적은 ‘균형 시장’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시장 참여 바이어가 143만명으로 2013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었다. 셀러는 바이어보다 36%나 많은 195만명으로 2013년 이후 그 격차가 가장 많았다. 셀러 참여도 줄어들고 있다. 지난 5월 이후 셀러가 1만4천명 감소했다. 셀러 감소세를 기록한 것은 최근 2년래 처음이다. 매매계약 취소율도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한 달 간 약 5만8000건의 주택매매 계약이 무산됐다. 이는 같은 달 전체 계약의 15.3%에 해당하고, 2017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7월 기준 최고치다. 전년동기(14.5%)보다 높아졌으며, 금리상승·집값부담·경기불확실성으로 계약포기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매물이 늘어나며 바이어가 협상 우위를 점하고 매입결정을 미루는 분위기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됐다. 레드핀은 “구매자들이 인스펙션 기간 중 더 매력적인 주택을 발견하거나 수리 부담을 이유로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바이어 워싱턴 바이어 마켓 워싱턴 지역 셀러 마켓
2025.08.27. 12:23
광복 80주년을 맞아 워싱턴 지역 주요 한인단체들이 힘을 모아 대규모 경축식을 열고,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기리며 한인사회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번 경축식은 버지니아 한인회(회장 김덕만), 메릴랜드 한인회(회장 안수화),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회장 스티브 리), 메릴랜드총한인회(회장 정현숙) 등 4개 단체가 공동 주관·주최하고 보훈단체 등 50여개 한인단체가 힘을 보탰다. 15일 버지니아 노바대학 어니스티 커뮤니티 컬처럴 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50여 개 한인사회 및 보훈단체가 함께했으며, 700여 명이 참석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덕만 버지니아 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80년 전 빼앗겼던 국권을 되찾은 기쁨과 환희를 동포들과 나누며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독립 유공자들에게 경의를 표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이번 경축식이 후세들에게 광복의 가치와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3중주 앙상블(권한세 외)의 연주, K-하모니 합창단(단장 주엘렌)의 무대, 한국전통예술원(원장 정수경)의 난타 공연으로 힘차게 시작됐다. 관객들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 속에서 한인들과 혼연일체 속에 커다란 감동을 함께 나눴다. 광복회 이종찬 회장의 기념사는 문숙 광복회 워싱턴지회장이 대독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재외동포들에게 전한 특별 서면 메시지가 조기중 주미 한국 총영사에 의해 낭독됐다. 이후 조 총영사는 “지난 3.1절 기념행사를 기점으로 광복절 경축식까지 네번의 국가 기념일 행사가 워싱턴 지역 주요 4개 한인회의 공동 주최로 열리게 됐다“며 ”고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순국선열들과 애국지사 분들이 소망하던 민족대동단결이라는 숭고한 뜻이 워싱턴 지역에서 이루어졌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미국 정치인들도 뜻을 보탰다. 마크 워너 연방 상원의원, 수하스 수브라매냠 연방하원의원, 아이린 신 주 하원의원, 문일룡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 등이 축사와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으며, 버지니아 주 하원의회는 특별 결의안을 전달해 경축식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장 입구에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소중히 보관해 온 선열들의 사진과 자료가 전시돼 참석자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전시를 지켜본 동포들은 “후손들이 지켜낸 유산 덕분에 광복의 역사가 생생히 전해진다”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또한 최광희 광복회 워싱턴지회 위원장이 무대에서 독립 유공자 후손들을 소개하며 이들의 헌신을 기렸다. 이어 JUB 한국문화예술원(원장 변재은) 단원들이 일제강점기의 고통과 광복의 환희를 예술로 표현한 무대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참석자들은 “광복의 의미를 다시금 마음에 새기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경축식의 대미는 김인철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장이 이끈 만세삼창으로 장식됐다. 1945년 광복의 해에 태어난 김 회장이 힘차게 “대한민국 광복80주년 기념 만세”를 외치자, 행사장에 모인 700여 명이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함성을 외쳤고, 장내는 모국에 대한 뜨거운 애국심으로 가득찼다. 이번 경축식은 음악과 공연, 축사와 메시지, 그리고 뜨거운 만세 삼창까지 더해지며 한인사회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하나로 뭉쳤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자리로 기록됐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대한민국만세 워싱턴 광복회 워싱턴지회장 워싱턴 지역 이번 경축식이
2025.08.17. 12:09
워싱턴 지역 주요 교육청이 오는 가을학기부터 학교 안전 강화와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변화를 단행한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은 모든 중·고교 건물 정문에 흉기 탐지 장치를 설치하고, 고등학교의 경우 일과 시간 동안 교육 목적 외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 학생들은 점심 시간을 제외한 휴식 시간에도 전원을 꺼야 하며, 초·중학교는 기존 정책을 유지한다. 스쿨버스에는 실시간 위치 추적, 주파수 식별(RFID) 체크인, 운행 내비게이션이 포함된 관리 시스템이 처음 도입된다. 성적평가 방식은 종합평가(주요 시험, 프로젝트) 70%, 형성평가(퀴즈, 숙제) 30% 비율을 유지하되 숙제 반영 비율은 최대 10%로 제한된다. 성적 등급 체계에서는 D-가 사라지고, D+(67-69점), D(60-66점), F(59점 이하)로 변경된다. 중·고교 성적표(Progress Report)에는 학부모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포함된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은 현재 13개 학교에 설치된 스쿨존 속도위반 및 스쿨버스 장착 카메라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라우던 카운티는 ‘볼트 AI’ 감시카메라 시스템을 도입해 교내 사각지대를 상시 감시하고, 학교폭력·괴롭힘·흉기 소지 등을 예방한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전자기기 사용을 철저히 금지하며, 스마트워치는 비행기 모드로 설정해야 한다. 알링턴 카운티도 강력한 휴대전화 통제와 인공지능 교육을 강화한다. 폴스처치 시티 교육청은 테리 데이드 신임 교육감이 첫 임기를 시작하며 새로운 정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공립학교 워싱턴 워싱턴 지역 감시카메라 시스템 페어팩스 카운티
2025.08.14. 11:29
워싱턴지역의 여성 평균 출산율이 1.6명에 불과해 적정수준의 이민 유입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심각한 인구감소 현상을 겪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최근 자료에 의하면, 워싱턴 지역은 2007년 출산율 2.12명을 기록한 후 매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워싱턴 지역 인구가 최근 10년새 펜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0.2-0.9% 성장을 계속하는 이유는 출생 및 사망에 따른 자연감소분을 순이민 증가분이 상쇄하고도 남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워싱턴 등 대도시 지역 인구정체 혹은 인구감소의 근본적인 원인이 아동 케어 비용과 거주 비용 상승률이 임금 상승률을 초과하면서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방정부와 비영리단체 경제정책연구소(EPI)의 자료에 따르면 자녀가 없는 워싱턴 지역의 맞벌이 부부의 평균 소득이 7만8700달러이지만, 첫 아이를 출산해 적절히 양육하기 위해서는 기존 소득보다 39%(3만693달러)를 더 많은10만9393달러가 필요하다. 자녀가 두명이면 기존 소득의 67%, 3명이면 100%, 4명이면 117%가 늘어나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새로운 베이비붐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출산시 5천달러를 지원하고 18세 이전까지 면세 혜택이 주어지는 저축성 계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불임여성을 돕기 위한 인공수정 지원 사업도 공언하고 있다. 하지만 근원적으로 연방정부가 인구 유지를 위한 가족 지원 복지 재원을 더욱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22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평균 가족 지원 복지 지출 비율은 2.3%이지만, 미국은 0.6%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아이슬란드(3.8%), 스웨덴(3.3%) 등 서유럽 국가의 비율이 높았으며 일본(2.2%)과 한국(1.5%)도 미국보다는 상황이 더 나았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 인구 워싱턴 지역 인구감소 현상 대도시 지역
2025.08.14. 11:24
광복80주년 기념행사, 15일 노바대학에서 워싱턴 지역의 광복절 경축식이 오는 15일 오후 2시30분 노바대학 어니스트 커뮤니티 컬처럴 센터 (8430 Center Dr. Annandale, VA 22003)에서 열린다. 김덕만 버지니아 한인회장은 80주년을 맞은 뜻깊은 행사에 많이 참석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축식에는 클래식 3중주 연주 등 여러 공연이 곁들여지고 광복절을 테마로한 전시회도 예정돼 있다. 참석자에게는 광복떡 세트와 태극기 로고가 인쇄된 바람개비, 생수, 소다 등이 제공된다. 주최 측은 참가단체가 48개에 이른다고 전했다.기념식에는 JUB 한국문화예술원, K-하모니, 디딤새 한국전통예술원, K-트리오 등의 공연이 곁들여진다. 버지니아 한인회는 지난 4월 광복절 80주년 경축식 기금마련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등 이 행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멕시코 마약 카르텔 조직원 미국으로 대규모 추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남미 마약 카르텔 소탕을 위해 압박 수위를 높이자 멕시코 정부가 미국이 수배 중인 카르텔 조직원 수십 명을 미국으로 송환했다.12일(화)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 등으로 두목급 카르텔 조직원들이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멕시코는 2월에도 미국 수사당국의 오랜 수배 대상이었던 옛 마약 밀매 조직 두목을 포함해 29명을 전격 인도한 바 있다.그중에는 넷플릭스 영화 ‘나르코’의 주인공 라파엘 카로 킨테로(72세)도 포함돼 있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테러단체로 지정된 특정 중남미 마약 카르텔을 대상으로 군사력 사용을 검토하라고 국방부에 비밀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법원 네트워크 해킹에 러시아 관여 정황 포착 러시아가 미국 연방법원의 전자 시스템 네트워크를 조직적으로 해킹한 사실이 드러났다. 연방대법원 산하 법원행정처는 지난달 연방법원 전산시스템에 해킹 공격이 발생한 사실을 인지하고 법무부와 각 지역 연방법원에 관련 사실을 공지했다. 법원행정처는 내부 문건에서 “지속적이고 정교한 사이버 위협 수행자들이 최근 봉인된 법원 기록물을 위태롭게 했다”며 민감한 문건을 전산시스템에서 삭제할 것을 권고했다. 연방정부,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직접 통제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건강한 정신을 회복해야 한다”며 스미스소니언 재단 산하 박물관의 전시를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최근 스미스소니언 재단에 보낸 서한에서 “박물관이 분열적이거나 이념적인 용어를 역사적으로나 통합 지향적인 용어로 대체해 대중에 공개하는 수정 작업을 해야 한다”며 재단의 내부 문건과 전시회 설명문, 교육 자료 등의 제출을 요구했다. 백악관은 특히 내년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한 스미스소니언 재단의 기획 전시를 중점 관리할 예정이다. 재단 산하 국립 박물관·미술관·동물원 21곳 중 국립미국사박물관(NMAH), 스미스소니언미국미술관(SAAM), 국립아메리칸인디언박물관(NMAI) 등 8곳이 백악관의 집중 검토 대상이다. 크라톰 절도사건 극성, 마약 규제 사각지대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이 최근 시중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크라톰(Kratom, 혹은 7-hydroxymitragynine) 강절도 사건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전했다. 크라톰은 남아시아 원산의 스페시오사 나무의 잎으로 만든 환각제다. 연방당국도 크라톰을 규제약물로 단속하고 있으나, 크라톰의 환각성분 중 하나인 7-hydroxymitragynine를 거미 베어나 에너지 드링크 등으로 가공해 판매되는 제품은 단속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애난데일 고교 지하에 냉전시대 핵공격 방공호 버지니아 애난데일 고교 지하에 핵공격 방공호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역사학자들은 1954년 냉전 시대에 비밀 지하 방공호가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방공호에는 핵 시대 상징물인 ‘아톰스’, 빨간색과 흰색 색상의 핵폭탄 경고 이미지 등이 남아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 지역 워싱턴 지역 카르텔 조직원 워싱턴 덜레스
2025.08.13. 12:10
워싱턴 지역 소비자 물가가 타 지역에 비해 빠르게 안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노동부 노동통계국(BLS)가 지난 12일(화)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메트로지역(Washington-Arlington-Alexandria, DC-VA-MD-WV)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전국 평균은 전년동월 대비 2.7% 상승했다. 이는 지난 6월의 2.7%와 같은 수준으로, 상승폭 확대를 점쳤던 시장 예상치 2.8%를 밑돌았다. 하지만 근원소비자물가지수는 3.1% 상승해 우려를 사고 있다. 근원소비자물가지수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지수를 뜻하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 흐름을 예측하고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주요 지표로 판단한다. 전문가들은 상호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 압박이 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6월 장난감, 의류 등 수입재 가격이 상승한 데 이어, 7월에는 햄(3.7%), 토마토(3.3%), 어린이 의류(3.3%), 커피(2.2%) 등 일부 물품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휴가시즌을 맞아 항공요금도 전월 대비 4.0% 올랐다. 그러나식품 전체 가격은 전월 대비 보합세를 기록하고 개스 등 에너지 가격이 전월 대비 1.1% 하락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워싱턴 워싱턴 지역 상승폭 확대 전년동월 대비
2025.08.12. 12:54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연방정부 예산 감축 및 공무원 구조조정 기조로 인해 워싱턴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당수의 전문가들은 워싱턴 지역은 고용수요가 충분하기 때문에 공무원 해고 따른 일시적인 침체 현상이 곧 극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히려 민간기업의 임금을 진정시키는 역할을 함으로써, 주택시장 과열을 막으면 젊은 세대의 유입이 촉진돼 거시적으로 지역경제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워싱턴DC의 5월 실업률은 5.9%로 최근 3년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방공무원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월 1064건에서 6월 1747건으로 64% 증가했다. 메릴랜드의 연방공무원 실업수당 지급액은 4월 이후 두 배로 증가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실업률은 202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업원 100명 이상 사업장이 대량 해고를 할 때에는 60일 이전에 통보해야 한다는 법률(WARN Act)에 의해 워싱턴 지역에서 올초부터 7월까지 해고통보를 받은 누적 근로자는 1만명에 육박한다. 고용 시장이 흔들리면서 워싱턴 지역 주민들의 소비지출도 둔화되고 있다. 6월 풀서비스 식당 매출의 경우 전년동월 대비 9% 감소했다. 이 분야 매출은 다른 지역도 감소했으나 워싱턴지역 감소폭은 두배가 넘었다. 다이어트(-13%), 백화점 구매(-11%), 미용(-10%), 여행(-9%)등 비필수 영역 소비 둔화가 뚜렷하다. 연방정부 공무원 직접 고용과 하청용역업체 고용 감소는 워싱턴 지역 인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DC 조세분석국은 내년 인구가 0.2% 증가에 그치고, 2027년 0.2% 감소해 조세수입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워싱턴DC는 2004년부터 펜데믹 기간이었던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면 매년 인구가 증가했었다. 모기지 부담이 큰 실직자들로 인해 주택 리스팅이 늘고 있다. 질로우 닷컴에 의하면 워싱턴 지역의 6월 리스팅 주택은 전년동월 대비 33% 증가했다. 고용감소가 예상되면서 신규주택 건설시장도 위축되고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연방예산 워싱턴 워싱턴지역 감소폭 워싱턴 지역 연방공무원 실업수당
2025.08.04. 12:53
워싱턴 지역 기업인들의 향후 경기 전망이 상당히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버지니아상공회의소(NVC)가 최근 공개한 3분기 기업인 향후 경기 전망 설문조사에 의하면, 설문 대상자 135개 기업 경영주의 68%가 향후 6개월래 회사 미래가 다소, 혹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이는 4월에 실시된 2분기 설문조사의 54%보다 14%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미국 전체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2분기 65%에서 45%로 크게 하락했다. 297개 기업 경영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2분기 조사에서는 59%가 향후 6개월래 경기 침체를 예상했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33%가 경기 점진 상승, 30%가 경기 점진 하락을 예상했다. 경기가 급격하게 나빠질 것이라는 예상은 21%에서 4%로 급감했다. 설문 참가자들은 최근 연방정부 공무원 구조조정 정책에 의해 주택시장이 영향을 받는 점에 대해서는 상당히 우려했다. 연방정부 구조조정 정책에 대해 47%가 매우 걱정된다, 17%가 다소 걱정된다, 16%가 매우 조금 걱정된다고 답했다. 연방정부 구조조정 여파로 회사는 어떤 영향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대해, 23%가 사업 축소, 16%가 신상품 출시, 7%가 직원 해고, 6%가 주정부 혹은 지역정부와의 사업 강화 등을 꼽았다. NVC는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5월말 트럼프 행정부를 떠난 이후 연방효율부(DOGE) 활동이 잠잠해진 사실에 기업가들이 안도하는 분위기”라고 전했으나 “관세 정책 등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인해 일부 기업들은 자본 투자에 대해 관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 6개월래 기업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외부 요인이 무엇이냐는 질문(복수응답)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47%, 연방정부 구조조정이 47%, 관세가 41%, 인력수급이 36%, 공급망 문제가 24%, 자본조달이 21%, 규제가 20%, 세금이 20%, 연방정부 조달사업이 20%, 연방기관 이전이 19%였다. 응답자들은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5월 실업률이 2021년 8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점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가 저렴한 주택 공급을 위해 힘쓰고 기업과 개인에 대한 지속적인 감세정책을 정부 업무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론조사는 지난 7-14일 실시됐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 지역 워싱턴 지역 연방정부 구조조정 연방정부 조달사업
2025.07.17. 12:11
중장거리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리미아가 미국을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지역 취항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창립 8주년이자 국제선 취항 3주년을 맞아 미국을 방문한 유명섭 대표는 미주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하반기에 미국 내 신규 대도시 노선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혀 워싱턴 지역 취항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유 대표는 워싱턴DC의 덜레스 공항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에어프레미아는 한국의 국토교통부에 덜레스공항 취항 계획서를 제출했으며, 국토교통부가 승인 여부를 심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프레미아가 덜레스 공항에 취항할 경우 워싱턴 지역 한인들은 저렴한 가격에 한국을 방문할 수 있는 대체 수단을 갖게 된다.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누적 국제선 탑승객이 2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향후 성장 가능성이 상당하다. 유 대표는 “현재 운항중인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호놀룰루 등 4개 미주 노선이 에어프레미아의 핵심 시장”이라며 “최대 주주 타이어뱅크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2022년 인천-LA 노선 운항을 시작으로 미주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B787-9 단일기종 8대를 운영 중이다. 10월 말에는 9번째 항공기를 도입하고, 8월 중 예비 엔진도 추가 확보해 정비 안정성을 강화할 예정인데, 워싱턴 등 추가노선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창사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이코노미 클래스도 좌석 간격을 33-35인치로 확대하고 있으며, 11월부터 미주 노선 대부분에 투입해 탑승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에어프리미아 워싱턴 덜레스공항 취항 워싱턴 지역 국제선 취항
2025.07.17. 12:05
독립기념일을 맞아 워싱턴 지역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와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이번 주말 워싱턴 DC에서 펼쳐지는 각종 행사를 통해, 자유와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며 아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립공원관리청은 날씨의 특별한 변화가 없는 한 불꽃놀이는 4일 밤 9시9분에 시작되어 약 17분 간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때 워싱턴 기념탑과 리플렉팅 풀 근처의 내셔널 몰의 관람 구역은 보안 지역을 통해서만 접근이 가능하다. 불꽃놀이 직후, 링컨 기념관과 제2차 세계대전 기념관 사이의 인디펜던스 애비뉴 구간은 안전 점검을 위해 일정 시간 폐쇄된다. 불꽃놀이를 잘 볼 수 있는 지역은 연방의사당, 링컨기념관, 내셔널 몰, 프랭클린 델라노 루즈벨트 기념관, 토마스 제퍼슨 기념관, 백악관 엘립스, 웨스트 포토맥 공원, 이스트 포토맥 공원, 아나코스티아 공원 등이며, 버지니아 지역은 조지 워싱턴 메모리얼 파크웨이, 네덜란드 카리용 부지, 린든 베인스 존슨 기념 숲, 그래블리 포인트 공원, 14가 다리 등이다. 매해 열리는 독립기념일 퍼레이드는 4일 오전 11시45분 7가와 노스 웨스트 컨스티튜션 애비뉴에서 시작하여 17가까지 이어지는 데 오후 2시경에 끝난다. 행진에는 밴드, 피리와 북 연주대, 수레, 군부대, 대형 풍선, 승마팀, 훈련팀 등 여러 부대도 참가해 볼거리를 선사한다. 콘서트는 연방 의사당 서쪽 잔디밭에서 밤 8시부터 9시30분까지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입장은 오후 3시 시작될 예정이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독립기념일 워싱턴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워싱턴 지역 워싱턴 기념탑
2025.06.30. 11:50
워싱턴중앙일보(발행인 김영천)가 고국 산불피해 돕기 모금 행사를 통해 마련한 성금을 경북 울진군(군수 손병복)에 전달했다. 지난 11일 울진군청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김영천 발행인은 손병복 울진군수에게 2만1800달러를 전달하고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다시 일어서는데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고 싶다”고 전했다. 손 군수는 “워싱턴중앙일보를 중심으로 워싱턴 지역 한인단체들이 산불피해 사실을 잊지 않고 정성을 보태준 점에 대해 매우 감사드린다”면서 “동포들의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는 곳에 모금을 쓰겠다”고 답했다. 지난 3월14일 발생한 경북 청도군 산불을 시작으로 전국 50여개 시군에 동시다발적인 산불이 일어나 10만 헥타르 이상의 광범위한 지역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 산불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산불이며, 역대 가장 많은 인명·재산 피해를 낳았다. 사망자만 33명으로, 미국 국무부도 애도를 표하고 지원 의사를 밝히기도 했었다. 전소 지역은 전체 국토의 1%가 넘으며 축구장 146,422개, 여의도 면적의 352배, 서울특별시 전체 면적의 약 1.73배에 달한다. 산불 피해자를 돕고 피해 복구를 위해 워싱턴 중앙일보를 비롯해 워싱턴평통 등 30개 단체 및 업체는 공동으로 성금 모금 행사를 진행해 2만달러가 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 경찰은 당시 산불이 세 지역의 각기 다른 실화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용의자 세 명을 입건 조사하고 있다. 의성 및 안동지역 산불은 한 성묘객 라이터 실화로 인해 번졌다. 당국에서는 용의자를 과실치사상 및 문화재보호법 적용해 입건한 상태다. 울산 및 울주 지역 산불은 용접작업 중 발생한 불꽃으로 발생했으며, 산청지역 산불은 예초기 작업 중 발생했다. 한편 관광 인프라가 뛰어난 울진군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를 추진하고 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울진군부터 충남 서산시까지 한반도 중부 내륙을 가로지르며 총길이 330㎞, 총사업비 7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철도가 만들어질 경우 서산과 울진을 2시간 만에 이동해 중부권 동서 연결을 통한 단절 구간을 해소하고 남-북축 위주의 교통시설을 동-서축으로 확장할 수 있어 국토 균형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 동포 워싱턴 지역 워싱턴 중앙일보 고국 산불피해
2025.06.18. 12:38
연방기상청(NWS)는 오늘(18일)부터 워싱턴 지역 등 본토 40여개 주에서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폭염은 2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에서는 최고기온이 100도에 육박하는 날씨가 이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폭염 영향권에 거주하는 인구는 1억7천만명 이상이다. 향후 2-3주 동안 높은 습도를 동반하기 때문에 게릴라성 호우 현상도 자주 나타날 수 있다. 워싱턴 지역의 최근 집중호우도 높은 습도 탓이었다. ‘거대한 물기둥’으로 일컫는 전선이 오늘은 미드웨스트와 플레인스 지역을 강타하고 내일(19일) 워싱턴 동부 해안 지역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 지역은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까지 이른바 ‘열돔’(Heat Dome) 현상으로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대서양 연안과 미국만(멕시코만)의 해수 온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고온다습한 조건이 갖춰졌다고 분석했다. 워싱턴지역은 17일부터 습도가 높아져 목요일 ‘이슬점 임계값’(Dew Point)이 8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NWS는 75 이상의 이슬점 임계값을 ‘극한’(Extreme)으로 분류한다. 이슬점은 공기가 수증기로 포화되는 온도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에서 극심한 폭염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연방해양대기청(NOAA)은 올해 알래스카를 제외한 미국본토 전역에서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더위 습도 여름 더위 워싱턴 지역 본격 더위
2025.06.17. 11:00
워싱턴 한인사회에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전쟁 제75주년 및 호국보훈의 달 기념행사’가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우선 버지니아한인회(회장 김덕만)은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와 함께 ‘6.25 참전 용사 보은행사’를 오는 13일 알링턴에 소재한 ‘Renaissance Arlington Capital View Hotel’에서 개최한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열리는 행사에는 워싱턴 지역 참전 용사와 가족, 실종자와 전사자 가족, 한인 참전 용사, 정관계 인사, 그리고 한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덕만 버지니아 한인회장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고 그분들에 대한 예우를 다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버지니아 남부에 있는 타이드워터한인회(회장 리아 리)는 맥아더 기념관과 공동으로 한국전쟁 75주년과 대한민국 독립 8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오는 28일 오후 2시 노폭에 위치한 맥아더 기념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워싱턴 통합노인연합회(회장 우태창)는 23일 정오 H마트 버크점에서 6.25참전 유공자 및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갖는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사회 호국보훈 워싱턴 한인사회 워싱턴 통합노인연합회 워싱턴 지역
2025.06.11. 11:30
작년 4분기 버지니아 근로자들의 평균임금이 1년 전보다 4.3% 올랐으나 전국 평균 5%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랜드(4.2%)와 워싱턴DC(4.7%)도 전국 평균에 미달했다. 연방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이 최근 발표한 2024년 4분기 고용 및 임금 통계에 따르면, 버지니아의 주당 평균 임금은 1546달러로 전년 대비 4.3% 올랐다. 메릴랜드는 1570달러, 워싱턴DC는 2495달러였다. 와이오밍(12.4%), 워싱턴(8.7%), 아이다호(8.3%), 오리건(6.6%), 캘리포니아(6.5%) 등 주로 서부지역의 임금 상승률이 높았다. 전문가들은 높은 물가와 생활비 부담 속에서 근로자들의 불만을 일부 해소했으나, 한편으로는 인플레이션 우려도 크다고 진단했다. 특히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사이의 격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임금이 낮은 주는 미시시피(1023달러), 아칸소(1153달러), 웨스트버지니아(1159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지역의 일자리 증가속도는 전국평균보다 높았다. 버지니아의 지난 4분기 고용은 414만26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메릴랜드는 277만9900개로 1.6% 증가했으나 워싱턴DC는 75만7200개로 0.5%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는 1억5620만2900개로 0.8% 증가했다. 팬데믹 이후 회복세가 주춤했고 지난해 고용주들이 새로운 행정부가 들어선다는 불확실성 때문에 신중한 입장을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이 가장 빠르게 늘어난 주는 알래스카(1.7%)였고, 메릴랜드와 로드아일랜드(1.6%), 델라웨어, 뉴욕,텍사스(1.5%)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아이오와, 워싱턴DC, 매사추세츠, 콜로라도, 미시간 등은 오히려 고용이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고소득 일자리는 많지만, 신규채용이 정체되며 일반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2025년에도 물가와 고용 사이의 불균형이 지속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 지역 워싱턴 지역 지난해 고용주들 고용 사이
2025.06.09. 13:30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이 본격화되면서 워싱턴 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FOX5 뉴스에 따르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 10여 명은 7일 오전 10시30분경 워싱턴 DC 뉴멕시코 애비뉴에 있는 ‘셰프 제프’ 레스토랑을 급습해 직원들의 취업자격 증명서류인 I-9폼을 확인하며 이민 단속을 벌였다. 이어 정오경에는 인근에 있는 유명 식당인 ‘밀리스’가 ICE 단속을 받았다. 또 이날 하루 동안 DC 전역에 위치한 8곳의 레스토랑이 불법체류 이민자 단속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단속 집행과 관련, 국토안보부(DHS) 대변인은 ICE와 국토안보수사국(HIS)이 워싱턴을 비롯해 전국에서 “직장 집행”을 실시하여 기업이나 사업체가 이민 및 고용법을 준수하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면서, 워싱턴DC 100개 이상의 사업체에 이미 조사 통지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I-9폼은 고용주들이 고용되는 노동자들의 신분과 더불어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자격을 확인할 때 사용되는 방법이다. ICE에 따르면, 고용주들은 일반적으로 검사.조사일로부터 최소 3일 전에 통지서를 받게 되며, 이 기간 동안 ICE와 DHS 요원은 물론 노동부 직원이 I-9 양식을 검사할 수 있다. 워싱턴DC가 집중적으로 이민 단속의 표적이 되자 뮤리얼 바우저 DC 시장은 “이번 단속이 범죄자 대상이 아닌 지역 상권과 주민을 위축시키고 있다”며 불편을 심기를 드러냈다. 워싱턴 지역의 한인 업주들도 이민 단속 타겟이 되지 않을까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며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크리스티 노엄 국토안보부 장관은 “불법체류자는 자진출국이 가장 안전하고 경제적인 선택”이라고 강조하며 단속은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 불체자 워싱턴 일원 워싱턴 지역 이민 단속
2025.05.08. 12:42
워싱턴DC에서 주택을 구입하려면 24만달러 이상의 연소득이 필요하다는 조사가 나왔다. 금융정보업체 뱅크레이트의 2025년 주택구매경제력 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워싱턴DC에서 주택을 구매하려면 24만9달러가 필요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하와이 23만5638달러, 캘리포니아 21만3447달러, 매사츄세츠 17만4392달러, 콜로라도 16만8643달러 등을 기록했다. 버지니아는 11만8309달러, 메릴랜드는 13만2295달러였다. 워싱턴 지역은 2020년 이후 현재까지 주택구매에 필요한 연소득이 58% 증가했다. 34개주가 50% 이상 상승했다. 펜데믹 이후 주택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득 증가율을 훨씬 앞지른 것이다. 유타가 89.4% 상승해 1위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10만달러 이상의 연소득이 필요한 곳은 워싱턴DC와 30개주였다. 반면 웨스트버지니아(6만4179달러), 아이오와(7만437달러), 오하이오(7만1080달러), 미시시피(7만2072달러), 인디애나(7만2342달러) 등은 비교적 적었다. 이번조사는 연방센서스국의 각 지역별 세전 연소득 등을 비교 분석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 연소득 워싱턴 지역 주택구매경제력 조사 반면 웨스트버지니아
2025.04.22. 11:50
워싱턴 지역 주택가격이 전국 평균보다 더 빠르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가 25일(화) 발표한 1월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20개 도시 기준)’가 전년 동기 대비 4.7% 상승했으나, 워싱턴지역의 지수(332.54)는 전년동월 대비 5.10% 상승해 전국 평균을 앞섰다. 이 지수는 2000년 1월 워싱턴 지역 주택가격을 100으로 놓았을때 현재의 주택을 말한다. 따라서 현재 워싱턴 지역 주택가격은 2000년 1월 대비 232.54% 상승했다는 뜻이다. 이는 작년 12월 대비 0.09% 상승한 것이다. 20개 도시 주택가격은 상승률은 작년 10월 4.3%로 낮아졌다가 완만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작년 2-3월 상승률이 7%대 중반에 달했던 점을 고려하면 상승률이 둔화됐다. 워싱턴보다 상승률이 높았던 곳은 뉴욕(7.7%), 시카고(7.5%), 보스턴(6.6%) 등이었다. 탬파는 1.5% 떨어져 주요 20개 도시 중 유일하게 연 기준 하락세를 보였다. 니콜라스 고덱 S&P 다우존스 인덱스 연구원은 “팬데믹 이후 과열 양상을 보였던 주택시장이 작년 하반기 이후 다소 냉각기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6개월 새 3.4% 하락했고, 20개 도시 중 뉴욕, 시카고, 피닉스, 보스턴만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고덱 연구원은 “팬데믹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했던 남부 지역의 주택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 상승세 워싱턴 지역 도시 주택가격 가격 상승세
2025.03.25. 13:30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적 다양성 등 DEI 부서 폐지를 내용으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워싱턴 지역 대학에 비상이 걸렸다. 워싱턴 지역에 밀집한 연방정부 부처의 DEI 관련 부서 직원들을 가장 많이 배출한 곳이 워싱턴 지역 대학이기 때문이다. 워싱턴 지역 대학들은 또한 기존 연방정부 공무원의 DEI 연수 교육을 전담해 왔었다. 미국 교육위원회는 “워싱턴지역 대학들이 걱정하는 것은 매우 당연하다”면서 “이 지역이 연방정부와 연방의회의 각종 DEI 예산을 가장 많이 할당받아왔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연방교육부의 DEI 관련 교육용역사업 예산 중 당장 워싱턴 지역 대학에 할당된 10억달러 이상의 집행이 중단됐다. 트리니티 워싱턴 대학 측은 “대학 변호사들과 연방공무원 DEI 연수 프로그램을 어떻게 해야할지 논의하고 있다”면서 “DEI 교육을 완전히 중단해야 할지 아니면 대체 교육 프로그램으로 합병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엘렌 그랜베르그 조지워싱턴대학 총장은 “새로운 환경에 맞춰 우리의 프로그램을 어떻게 개편해 나가야할지 고민이 많다”고 밝혔다. 로버드 그로브 조지타운대학 총장 직무대리는 “교무처장, 부총장, 단과대학장 등과 대책을 숙의하고 있다”면서 “DEI 교육을 맡았던 교수진과 교직원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버지니아의 조지 메이슨 대학과 버지니아 대학, 메릴랜드의 모건 스테이트 대학 등도 각 연방정부 부서의 DEI 위탁교육 취소 통보를 받고 있다. 조지 메이슨 대학 학생단체들은 “우리 학생들이 DEI폐지로 인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로비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메리칸 대학은 “현재 재학중인 학생 중 상당수가 트럼프 대통령 퇴임 이후 졸업하기 때문에, 이들의 다양성을 보장하기 위한 장기적인 내부 대책도 시급하다”고 전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트럼프 워싱턴 워싱턴지역 대학들 워싱턴 지역 폐지 워싱턴
2025.01.29. 1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