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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민 은퇴자금 33만불 부족…평균 소득 92만불·지출 130만불

Los Angeles

2025.08.28 22:46 2025.08.2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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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간 적자 규모 전국 5번째
워싱턴·유타 등 9개 주는 흑자
재정 고려 은퇴 장소 결정해야
가주민들은 은퇴 기간 동안 무려 30만 달러가 넘는 생활비 부족에 시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인 트랜스아메리카 은퇴연구소(TCRS)가 최근 발표한 지난 6월 기준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무려 41개 주에서 준비된 평균 은퇴 자금보다 더 많은 지출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니어 전문 플랫폼 ‘시니어리’가 해당 통계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전국 평균으로는 65세 은퇴를 기준으로 18년간 11만5000달러가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평균 76만2000달러의 은퇴 자금(소셜연금, 투자금과 각종 혜택 포함)을 마련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평균 87만7000달러를 쓰고 있는 것이다.  
 
TCRS 측은 실질적으로 대부분 사망 전까지 필요한 생활비와 기타 비용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별로 집계된 통계는 소폭의 차이를 보여 주목된다.  
 
일단 한인을 포함, 소수계 거주가 집중된 뉴욕·하와이·캘리포니아 등은 자금 운영면에서 ‘위험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들 지역은 은퇴자들이 가장 빠르게 자금을 소진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었다.  
 
 가주는 뉴욕, 하와이, 워싱턴 DC, 알래스카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소득 대비 지출 격차가 심각했다.  
 
시니어리 통계 분석 자료에 따르면 가주 시니어들의 평균 은퇴 후 소득은 92만6000달러지만, 19.3년 동안 드는 비용은 130만 달러에 달해 33만7000달러의 차이를 보였다.  
 
가장 높은 간극을 보인 뉴욕의 경우엔 평균 19.4년의 은퇴 후 기간 동안 약 110만 달러의 비용 지출이 예상되지만, 수입은 67만 달러에 불과해 무려 44만8000달러의 부족분이 발생한다. 하와이 역시 약 41만7000달러의 격차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용 걱정이 비교적 덜한 곳도 있었다.  
 
워싱턴, 유타, 몬태나, 콜로라도, 아이오와, 미네소타, 매릴랜드 등 9개 주에서는 소득이 생활비를 웃돌아 은퇴 후에도 재정적 ‘흑자’를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의 경우 은퇴 기간 평균 110만 달러의 수입이 예상되며, 지출은 약 99만 달러로 14만6000달러의 여유가 발생한다.
 
크리스틴 힐리 시니어리 최고성장책임자는 “어디서 은퇴하느냐가 얼마나 저축했는지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생활비 수준, 기대 수명, 의료비 등이 주별로 크게 달라 상대적으로 노후 자금 소진 속도에 큰 차이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은퇴 후 자금 고갈을 막기 위해 장수 리스크를 현실적으로 반영한 재정 계획 수립, 직장 연금 또는 401(k) 등에 적극적인 저축, 응급지출을 위한 별도의 비상자금 마련 등을 권했다.  
 
특히 여성은 70세에 은퇴할 경우 평균 87세까지 생존할 가능성이 높아 최소 17년 이상을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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