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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월 5000불 충분? 전문가들의 현실적 노후 가이드는

퓨리서치 센터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40%가 은퇴 자금 부족에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은퇴 후 충분한 돈이란 얼마일까. 연방 노동통계국(BLS)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은퇴 가구의 연평균 지출은 5만9616달러로 월평균 약 5000달러였다. 물론 이 금액이 모두에게 적정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재무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은퇴 후에도 현재 소득의 70~80% 수준을 확보해야 기존 생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세전 연봉이 10만 달러라면 은퇴 후에도 연 7만 달러, 월 5833달러가 필요하다. 목표를 80%로 잡을 경우 월 6666달러로 올라간다.     이보다 정확한 은퇴 자금 규모를 파악하려면 개인 맞춤형 예산이 필요하다. 뱅가드의 사비노 바르가스 수석 재무 분석가는 현재의 소비와 저축 습관, 지출이 늘어날 수 있는 의료비, 여행비, 모기지 상환 여부 등을 모두 반영한 예산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바르가스 분석가는 예산을 종이에 적거나 앱에 저장해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할 수 있는 살아 있는 도구로 만들 것을 권했다.   미국은퇴자협회(AARP)가 발행하는 매거진의 조지 매니스 개인재무 편집장은 은퇴 예산을 실제로 시험해보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아직 일하고 있을 때 해당 예산으로 외식과 여가, 각종 지출이 가능한지 직접 경험해보면 장기적으로 유지 가능한 생활 방식인지 판단할 수 있다. 목표 소득과 현재 자산 사이에 격차가 보이더라도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은퇴까지 5~10년이 남았다면 지출을 줄이거나 생활 방식을 조정할 시간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은퇴 소득은 어떻게 구성하고 어떻게 극대화할 수 있을까. 먼저 회사가 401(k) 플랜을 제공한다면 고용주 매칭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기본이다. 연봉 10만 달러인 근로자가 소득의 6%인 6000달러를 불입하고 회사가 4%를 매칭한다면 연간 4000달러의 추가 자금을 사실상 무료로 받는 셈이다. 여력이 있다면 401(k) 불입 한도를 채우는 것이 유리하다. 50세 이상은 추가 불입을 할 수 있고 60~63세는 이른바 수퍼 캐치업을 불입할 자격도 있다.     개인 은퇴 계좌인 IRA는 직장과 무관하게 유지할 수 있어 이직 후에도 계속 불입할 수 있다. 로스 IRA는 불입할 때 세금을 내는 대신 인출 시 세금이 없기 때문에 은퇴 후 더 높은 세율을 예상하는 경우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소셜연금은 대체로 은퇴 전 소득의 35~40%를 충당할 수 있다. 다만 100%를 받을 수 있는 나이까지 기다려야 이 수치가 가능하다. 1960년 이후 출생자는 67세까지 기다려야 100%를 받는다.     투자와 저축도 중요하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35%는 소셜연금과 401(k)을 주요 은퇴 수단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64세의 401(k) 중위 잔액이 9만5642달러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다. 주식 배당금과 채권 이자, CD, 임대 수익 등 다양한 투자 소득원을 확보해 은퇴 생활 수입원을 다변화해야 한다.     연금도 하나의 대안이다. 확정급여형 연금은 민간 부문에서 거의 사라졌지만 은퇴 자금 고갈이 걱정된다면 일정 기간이나 평생 소득을 보장하는 연금으로 삼을 수도 있다.     건강저축계좌(HSA)는 은퇴 후 의료비에 대비하는 방법으로 특히 유용하다. HSA는 운용 수익도 비과세이며 의료비로 사용할 때도 세금이 없다. 401(k)와 달리 의무 인출 규정이 없다. 65세 이후에는 비의료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이 경우 일반 소득세가 부과된다.     주택 자산 역시 은퇴 소득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62세 이상이면서 상당한 주택 지분을 보유한 경우 역모기지 방식으로 일시금이나 정기 지급금을 받을 수 있다. 거주하는 동안 상환 의무는 없지만 재산세와 보험료를 제때 내지 못하거나 유지 관리에 실패하면 압류 위험이 있는 점은 신경 써야 한다. 상속인에게 재정적 부담을 남길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다운사이징이다. 살고 있는 집을 팔고 작거나 저렴한 주거지로 옮기는 전략인데 이사 비용과 고정비를 감안하면 반드시 유리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전문가들은 실제 비용을 꼼꼼히 계산해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안유회 객원기자연금 자금 은퇴 자금 은퇴 소득 은퇴 예산

2026.05.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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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칼럼] 은퇴 자금이 반토막 나는 이유

중동 지역의 전쟁 여파로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유가 급등, 금리 부담, 경기 둔화 가능성 등 불안한 뉴스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마음도 함께 흔들린다. 주가가 오르면 늦은 것 같아 불안하고, 떨어지면 더 하락할까 두려워 망설이게 된다.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하거나 감정에 따라 뒤늦게 움직이게 된다. 이것이 많은 투자자가 겪는 ‘투자의 딜레마’다.   주식시장의 방향은 누구나 말할 수 있다. 오르거나 내리거나 둘 중 하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방향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지속해서 맞힐 수 있느냐이다. 2023년에도 대부분의 전문가가 경기 침체를 예상했지만, 시장은 오히려 상승했다.     장기적으로 보면 한 해 상승한 시장은 다음 해에도 상승할 확률이 약 65~70%에 이른다. “이제는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은 직관적이지만, 실제 역사와는 다른 경우가 많다. 결국 예측은 가능해 보여도, 꾸준히 맞히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러한 불안 속에서 많은 투자자가 선택하는 방법이 있다. “지금은 위험하니 잠시 시장에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자.” 이른바 ‘마켓 타이밍’이다.   겉보기에는 합리적으로 보이지만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 성공하려면 언제 나갈지, 언제 다시 들어올지 두 번의 결정을 모두 맞혀야 한다. 이는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   2020년 3월 팬데믹 당시를 떠올려 보자. 시장은 급락했고 많은 투자자가 공포에 못 이겨 시장을 떠났다. 그러나 시장은 3월 23일 바닥을 친 이후 빠르게 반등했고, 몇 달 만에 이전 고점을 회복했다. 많은 투자자는 불안 속에 머물다 뒤늦게 돌아왔고, 결국 가장 중요한 상승 구간을 놓쳤다.   이 사실은 데이터에서도 분명히 나타난다. 2006년부터 2025년까지 S&P 500에 1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가정하면, 시장에 계속 머물렀을 때 자산은 약 8만 달러 이상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가장 좋은 10일’을 놓치면 결과는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20일, 30일을 놓칠수록 수익은 급격히 감소하고, 60일을 놓치면 원금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진다. 수십 년의 결과가 고작 며칠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이유는 분명하다. 시장의 가장 큰 상승은 예측할 수 없는 순간, 그것도 공포가 극심한 시기에 나타난다. 실제로 최고의 상승일 상당수는 급락 직후에 집중된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바로 그 순간 시장 밖에 있다. 하락 시에는 두려움에 팔고, 안정되면 들어가려 하지만 이미 가격은 올라간 뒤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크게 훼손되는 것은 복리다. 복리는 시장에 머물러 있을 때만 작동한다. 중간에 빠져나가면 성장의 연결이 끊기고, 이후 다시 투자하더라도 놓친 상승은 되돌릴 수 없다.   투자에서 가장 큰 위험은 변동성이 아니라, 시장을 떠나는 행동이다. 단 하루, 몇 번의 중요한 상승을 놓치는 순간, 그 대가는 은퇴 자금의 절반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   시장은 언제나 뉴스보다 먼저 움직인다. 따라서 가장 큰 위험은 잘못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회복의 순간에 시장에 없다는 것이다. 투자자의 본능은 위기에서 “지금이라도 팔아야 한다”라고 말하지만, 역사적으로 가장 좋은 선택은 그 반대였다.   시장에 머무르는 것, 그리고 인내하는 것. 이 단순한 원칙이 가장 강력한 투자 전략이다. 지금 시장이 불안하게 느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감정이 아니라 원칙이다. 주식 투자는 결국 감정을 이기며 꾸준히 투자한 사람에게 보상을 준다. 이명덕 재정학 박사재정칼럼 은퇴 자금 은퇴 자금 순간 시장 상승일 상당수

2026.05.0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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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은퇴 자금은 146만 달러"

은퇴 후 재정적으로 여유 있는 은퇴 자금의 '매직 넘버'는 146만 달러.     금융회사 노스웨스턴 뮤추얼이 성인 43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나온 답변이다. 지난해의 126만 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노스웨스턴 뮤추얼 측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다고 해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33%는 인공지능(AI)이 일자리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 고용 불안은 매직 넘버 상승의 또 다른 요인으로 꼽혔다.   실제 은퇴 저축 상황은 조사 결과와 큰 차이를 보인다. 너드월릿에 따르면 은퇴 계좌 보유자 가운데 100만 달러 이상 저축 비율은 5%에 불과하다. 자산 50만 달러 이상 보유자도 9%뿐이다.     저축률도 둔화하고 있다. 급여 관리 기업 데이포스는 2024년 9.2%였던 401(k) 계좌 연간 기여율이 지난해 8.9%로 줄었다고 밝혔다.   노스웨스턴 뮤추얼에 따르면 은퇴 자산 146만 달러가 있다면 매월 4800달러의 소득을 얻을 수 있다.은퇴 자금 은퇴 자금 은퇴 저축 은퇴 자산

2026.04.1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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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은퇴자금 되레 늘어

국내 성인들의 은퇴 저축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Z세대(1995~2005년생)만 유일하게 저축률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기존 세대의 저축 여력이 약화된 반면, 젊은 층은 제도 변화의 수혜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사·급여 플랫폼 기업인 데이포스가 최근 공개한 ‘은퇴 저축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전체 근로자의 평균 은퇴 저축률은 8.9%로 전년(9.2%)보다 하락했다. 이는 최근 3년간 처음으로 감소한 수치다. 생활비와 주거비 상승으로 은퇴 자금 마련이 여의치 않은 상황임을 보여준다.   반면 Z세대의 저축률은 2025년 6.2%로 상승해 2024년(5.9%) 대비 증가했다. 2022년 이후 매년 상승세를 이어가며 다른 세대와 대비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보고서는 장년층이 전반적으로 저축을 줄이는 동시에 은퇴 자금을 인출하거나 대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은퇴 계좌 저축을 줄인 비율은 26%에 달했으며, 연간 총 저축액은 5554달러로 전년(5860달러)보다 5% 감소했다.   또한 401(k) 등 은퇴 계좌에서 돈을 빌린 비율은 18.6%로 2022년(15.2%)보다 증가하며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소득 계층별로는 연소득 5만~15만 달러의 중산층에서 은퇴계좌 불입 감소폭이 가장 컸다.   성별 격차도 지속됐다. 남성의 연간 은퇴 저축액은 평균 6671달러인 반면 여성은 4781달러에 그쳤다. 인종별로는 아시아계가 평균 7936달러로 가장 높았고, 백인 7605달러, 흑인 3235달러, 라틴계 2464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Z세대의 저축 증가 배경으로 401(k) 제도 개선을 꼽았다. 자동 가입, 불입률 자동 인상, 기본 투자 옵션 개선 등 제도 변화가 청년층의 참여를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변화는 2025년 시행된 ‘시큐어(SECURE) 2.0’ 법안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Z세대의 은퇴 플랜 참여율은 2022년 63.4%에서 2025년 69.5%로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재정 압박 심화를 반영한다고 분석한다. 생활비 상승과 금리 부담이 이어지면서 저축 여력이 줄어들고, 단기 소비를 위해 은퇴 자금을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인성 기자은퇴자금 중장년 은퇴계좌 불입 은퇴 저축 은퇴 자금

2026.04.1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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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려면… "캐나다인 평균 170만 달러 예상"

 캐나다 주민들이 생각하는 안락한 노후의 기준선이 170만 달러를 넘어섰다. 몬트리올 은행(BMO)의 최신 조사 결과 주민들은 은퇴를 위해 평균 170만 달러를 저축해야 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조사 결과인 154만 달러보다 16만 달러 가까이 높아진 금액이다.   지역별 편차는 컸다. BC주 주민들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220만 달러를 은퇴 자금으로 꼽았다. 온타리오주가 190만 달러, 앨버타주가 166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반면 대서양 연안 지역 주민들은 92만8,000달러면 충분하다고 답해 BC주와 두 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사스카츄완주와 매니토바주 등 프레리 지역은 128만 달러, 퀘벡주는 124만 달러를 적정선으로 봤다.   주거비와 전반적인 생활 물가가 지역별 인식 차이를 만들었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노후 자금 목표치도 함께 뛰었다. 목표가 높아지면서 계획대로 돈을 모으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도 커졌다. 응답자의 36%가 목표액 달성을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29%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 비관론이 7%포인트 늘었다.   저축 실태는 권장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재무 설계사들은 소득의 10%를 은퇴 자금으로 할당하라고 조언하지만, 실제 소득의 5% 미만을 저축하는 주민이 28%에 달했다. 5%에서 10% 사이를 저축하는 비중은 38%였고, 권장치인 10%를 넘겨 저축하는 사람은 21%뿐이었다. 매달 저축액을 보면 100달러에서 499달러 사이를 모으는 응답자가 3분의 1을 차지했다. 100달러 미만을 저축하는 비중은 10%, 1,000달러 이상 고액 저축자는 12%로 조사됐다.   은퇴를 포기하고 평생 일하겠다는 주민도 늘고 있다. 전체 응답자의 14%가 은퇴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베이비붐 세대 중 아직 일을 손에서 놓지 않은 응답자의 27%는 생업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젊은 층도 상황은 비슷하다. X세대의 20%, 밀레니얼 세대의 18%, Z세대의 15%가 은퇴 없는 삶을 선택했다. 치솟는 물가와 경제적 불확실성이 주민들의 노후 설계를 압박하고 있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170만 달러라는 숫자에 너무 압도될 필요는 없다. 이번 조사에 나온 금액은 고물가 상황 속에서 느끼는 체감 목표치에 가깝다. 실제로 필요한 은퇴 자금은 생활 수준과 부채 여부, 정부 연금 수령액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막연히 큰 목표에 부담을 느끼기보다, 은퇴 후 매달 얼마가 필요한지부터 따져보는 것이 현실적이다.   캐나다 연금(CPP)과 노령보장연금(OAS)이 기본 소득을 뒷받침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당장 소득의 10퍼센트를 저축하기 어렵다면, 소액이라도 비과세저축계좌(TFSA)나 등록은퇴저축계좌(RRSP)에 꾸준히 넣어 복리 효과를 쌓는 것이 방법이다. 은퇴 준비는 목표 금액의 크기보다 얼마나 일찍 시작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캐나다인 은퇴 은퇴 자금 은퇴 계획 캐나다 주민들

2026.02.2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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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칼럼] 적은 수입으로도 부자 되기

어떤 사람들은 과장과 자랑, 끊임없는 업데이트를 통해 요란하게 부를 쌓는다. 하지만 조용하고, 인내심 있게 부를 쌓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대개 초반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돈 이야기를 많이 하지도 않고, 유행을 좇지도 않으며, 무엇인가를 증명해야 한다고 느끼지도 않는다.   수입이 적은 사람에게 ‘절약, 저축, 투자’를 이야기하면 “그걸로 언제 부자가 되냐”며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장기 복리의 힘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다.   예를 들어보자. 38세인 사람이 지금까지 모은 돈이 5만 달러이고 연 수입은 6만 달러라고 가정하자. 이 사람이 매달 500달러씩 저축하고, 매년 수입이 3% 늘어날 때 저축액도 그만큼 늘리고, 투자로 연 6%의 수익률을 얻는다면, 은퇴 시점인 65세에는 약 82만2000달러, 70세에는 120만 달러의 은퇴 자금을 만들 수 있다.   수입이 적다고 해서 노후 준비를 포기할 이유는 없다. 돈을 버는 것보다 더 많이 쓰면 절대 돈을 모을 수 없다.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가난으로 이어지는 낭비 습관들을 소개한다.     ▶신용카드에 의존하기: 신용카드는 편리하지만, 매달 잔금을 전액 갚지 않으면 연 20%가 넘는 이자를 물어야 한다. 이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는 투자는 거의 없다. 이자는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당신의 부를 갉아먹는 가장 큰 적이다.   ▶외식과 술자리: 식당에서의 잦은 외식, 술집에서의 모임은 생각보다 큰 지출로 이어진다. 팁과 세금까지 더하면 금세 불어난다. 집에서의 소박한 식사나 소규모 모임으로 바꾸는 것이 현명하다. 배달 음식 습관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최신 기술 따라가기: 새로운 기기는 매력적이지만, 전년 모델과 기능 차이가 거의 없는 경우가 많다.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은 여전히 오래된 플립폰을 쓴다. 최신 업그레이드가 정말 가치 있는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옷에 대한 과소비: 많은 부자가 단순하고 실용적인 옷을 즐겨 입는다. 브랜드보다 내구성과 활용도를 우선하면 큰 절약이 된다. 오늘 만난 사람의 신발을 기억하는가? 그렇지 않다면, 수많은 구두가 정말 필요할까?   ▶새 차 구매: 자동차는 감가상각이 빠르다. 버핏은 새로운 모델의 유혹을 피하고, 이미 가진 차를 오래 타라고 조언한다.   ▶과도한 여행: 여행은 좋은 경험이지만, 지나치면 지출이 많다. 항공료, 숙박비, 식사비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담배와 술: 흡연과 과음은 건강뿐 아니라 재정에도 큰 손실을 준다. 금연과 절주는 예산을 지키는 최고의 투자다.   ▶자기 계발에 소홀함: 수시로 주식 창을 들여다보는 것은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는 일일 뿐, 부의 축적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버핏은 “가장 큰 투자는 자기 자신에게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배움과 능력 향상은 수입 잠재력을 높이는 최고의 자산이다.   다시 38세의 예로 돌아가 보자. 이 사람이 매달 25달러(하루 약 83센트)만 더 투자한다면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매월 500달러를 투자하면 65세에 약 82만2000달러가 되지만, 525달러를 투자하면 65세에 약 100만 달러, 70세에는 약 150만 달러가 되기 때문이다.   단 25달러의 차이가 은퇴 자금을 수십만 달러 더 불어나게 한다. 수입이 적더라도, 낭비를 줄이고 꾸준히 투자하는 습관이 부를 만들어간다. 투자를 시작하는 데 큰돈이 필요한 건 아니다. 필요한 것은 시간이다. 시간은 어떤 돈보다도 더 많은 일을 해준다.   돈을 통제하지 않으면, 돈이 여러분을 통제한다. 돈은 절대 우연히 사라지지 않는다. 무심코 지나친 작은 습관들 사이로 조금씩 새어 나갈 뿐이다. 돈에게 어디로 가야 할지 알려주지 않으면, 돈은 스스로 결정한다. 이명덕 / 재정학 박사재정칼럼 수입 부자 수입 잠재력 낭비 습관들 은퇴 자금

2026.02.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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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k)로 집 산다? 트럼프 행정부, 다운페이 규제 완화 검토

트럼프 행정부가 주택 구매 부담 완화를 핵심 경제 과제로 내세운 가운데, 백악관 핵심 경제 참모가 은퇴연금 플랜인 401(k) 자금을 주택 다운페이먼트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최근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월 페이먼트가 거의 두 배로 늘었고, 다운페이먼트도 약 1만5000달러에서 3만2000달러 수준으로 뛰었다”며 “이 격차를 메울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해싯 위원장은 “여러 정책 수단을 논의 중이며, 대통령이 이번 주 다보스에서 최종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그중 하나는 사람들이 401(k)에서 자금을 인출해 주택 다운페이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200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담보증권(MBS)을 매입해 모기지 금리를 낮추겠다는 구상도 함께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SNS를 통해 “모기지 금리를 낮추고 월 상환액을 줄여 주택 소유 비용을 낮출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401(k) 자금을 주택 구매에 활용할 경우 은퇴 자금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해싯 위원장은 “구조를 어떻게 설계하느냐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예를 들어 주택 가격의 10%를 다운페이로 내고, 해당 주택의 지분 10%를 401(k) 자산으로 편입하는 방식이라면, 집값 상승과 함께 401(k)도 성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방식은 젊은 시절 주택 구매를 가로막는 유동성 제약을 해소하면서도 은퇴 자산을 키우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제도상 401(k) 계좌에서 첫 주택 구입을 이유로 자금을 인출할 경우, 59세 반 이전에는 10%의 조기 인출 페널티와 소득세를 부담해야 한다. 개인은퇴계좌(IRA)에는 일부 예외가 있지만, 401(k)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금융 전문가들은 페널티를 피하기 위한 대안으로 401(k) 대출을 활용하는 방법이 상대적으로 일반적이라고 지적한다. 향후 트럼프 행정부가 제시할 구체적인 제도 설계에 따라 주택 시장과 은퇴 자금 운용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인성 기자연금 다운페이 주택 다운페이먼트 주택 구매 은퇴 자금

2026.01.1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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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48% "은퇴에 최소 100만불 필요"

근로자의 48%가 편안하게 은퇴하는 데 최소한 1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에 401(k) 플랜을 제공하는 '베터먼트 앳 워크'의 '2025 은퇴 준비 보고서'에 따르면 은퇴 자금 100만 달러 응답자는 1년 전 37%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높아진 은퇴 자금 기대치에 비해 저축 가능성은 높지 않았다. 100만 달러 목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 근로자의 비율은 27%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54%는 은퇴를 미루는 방안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재정 불안감은 지난 5년간 꾸준히 상승해 2022년 71%에서 2025년 90%로 높아졌다. 주요 재정 불안감 요인은 인플레이션 65%, 신용카드 부채 40%, 주거비 31%로 나타났다. 불안감이 높음에도 미래의 재정에는 낙관적이었다. 응답자의 71%는 은퇴를 편안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는 데 대해 어느 정도의 자신감을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보고서에서 두드러진 것 중의 하나는 세대나 성별 격차가 뚜렷했다는 점이다.     Z세대는 은퇴 자신감이 가장 높았으며 88%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반면 일상적인 재정에 대한 불안감도 가장 높아서 73%나 됐다. X세대는 은퇴 자금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61%에 그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남성은 은퇴 관련 지식에 대한 자신감과 저축에 대한 확신 모두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은퇴 지식 자신감은 남성 89%, 여성 69%였으며 저축 자신감은 남성 81%, 여성 62%였다.     근로자의 54%는 학자금 대출이 재정적 불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대출 보유자의 85%는 학자금 대출 상환을 지원하는 고용주를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또한 절반이 넘는 54%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법안에 따라 상환 계획을 바꿨거나 바꿀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노동자 은퇴 은퇴 자신감 은퇴 자금 은퇴 지식

2026.01.04. 18:00

[재정칼럼] 은퇴 재정관리 세 가지 원칙

미국으로 이민 온 후, 생계를 위해 정신없이 일하며 살아온 세월이 어느새 흘러갔다. 이제 은퇴를 앞두었거나 이미 은퇴한 사람들의 가장 큰 걱정은 과연 노후 자금이 충분한가 하는 문제다. 은퇴 자금을 운용하면서 국내외 정치, 금리, 경제 전망, 생활비,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주식시장 등 걱정거리는 끝없이 이어진다.   은퇴한 이들이 공통으로 하는 고민은 “평생 동안 생활비가 꾸준히 나올까?”라는 질문이다. 평균 수명은 계속 길어지고, 의료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20년 동안 매일 1만 명의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 대열에 합류하지만, 이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죽는 날까지 생활비 걱정 없이 사는 것이다.   텍사스텍대학의 마이클 기예메트 교수가 발표한 논문 ‘Risks in Advanced Age’는 노년층의 재정 관리 위험에 대해 흥미로운 결과를 제시했다. 연구에 따르면 나이가 들수록 투자 판단력(Cognitive Ability)은 점차 흐려진다. 젊어서 익힌 재정 지식은 쉽게 잊히고, 새로운 지식을 이해하는 능력도 떨어진다. 객관적인 안목 역시 좁아져 ‘확실하다’라고 믿는 곳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경향이 강해진다.   주식시장이 롤러코스터처럼 요동칠 때 은퇴 투자자의 마음도 크게 흔들린다. “장기적으로 주식시장은 상승한다”는 이성적 판단은 뒤로 밀리고, 확정금리가 주어지는 CD, 단기 채권, 현금 보유에 안도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보수적 투자는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해 시간이 지날수록 자산의 실질 가치를 갉아 먹는다. 이런 위험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노후를 유지하기 위해 다음 세 가지 방법을 살펴보자.   첫째, 주식시장과 재정 관리는 공원 산책처럼 단순하지 않다.     은퇴 재정 관리에는 세금, 자산 분배, 분산 투자, 수익률, 생활비, 의료비, 투자 위험, 상속 등 복합적인 요소를 이해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투자 목적(Investment Policy)과 구체적 투자 방법(Process)을 문서로 정리하자. 이는 감정에 흔들리지 않게 해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또한 여러 금융 계좌를 한곳으로 모아 관리하면 재정 관리가 크게 단순해진다.   둘째, 가정에서는 돈 이야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지만, 나이가 들수록 배우자와 재정 상태와 관리 계획을 공유해야 한다.     특히 한쪽 배우자가 재정을 전담해 온 가정에서는 문제가 생기면 남은 배우자가 극심한 혼란과 불안을 겪기 쉽다. 부부가 함께 재정 구조를 이해하고 대비해야 홀로 남더라도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다. 또한 부부가 자녀들과 재정 상황을 적절히 공유하고 상의하는 것 역시 현명한 준비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가족이 당황하지 않도록 하는 최소한의 안전망이 된다.   셋째, 믿을 수 있는 재정 설계사와 협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신뢰할 만한 재정 설계사(Financial Planner)는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수탁자 의무(Fiduciary Duty)’를 성실히 지켜야 한다. 제대로 된 설계사라면 매년 수익률을 문서로 보고하고, 투자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경비를 종목별로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투자는 물론 세금·상속 등 돈과 관련된 문제 전반에 대해 객관적인 조언을 듣는 것이 필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의 평화다. 불안한 투자로 마음이 흔들리면 건강까지 해칠 수 있다. 체계적이고 균형 잡힌 재정 관리를 통해 남은 인생이 걱정보다는 여유와 즐거움으로 채워지길 바란다. 하루하루를 건강하고 기쁘게 보내는 것, 그것이 진정한 은퇴의 성공이다.  이명덕 / 경영공학 박사재정칼럼 재정관리 은퇴 은퇴 투자자 은퇴 재정 은퇴 자금

2025.12.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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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 10명 중 9명 ‘준비됐다’ 착각…인플레이션은 계산 밖

시니어층 사이에서 은퇴 준비를 과신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CNBC 방송은 “은퇴 후 생활비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인플레이션과 사회보장연금 변동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아 재정적 불안이 커질 수 있다”고 지난 27일 보도했다.       보험·연금 전문기업 프루덴셜이 최근 실시한 글로벌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만 달러 이상 투자 자산을 보유한 부유층 응답자의 89%가 “은퇴 후 필수 생활비를 감당할 자신이 있다”고 답했다. 인플레이션을 계획에 반영했다고 밝힌 응답자는 55%에 그쳤다.     캐롤라인 피니 프루덴셜의 글로벌 연금·보험 부문 대표는 “준비가 됐다고 느끼는 것과 실제로 준비가 된 것은 전혀 다르다”며 “잘못된 자신감 때문에 필요한 저축이나 계획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현재 베이비부머 세대가 ‘피크 65’ 시대에 진입하면서 매일 1만1200명이 65세를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급등한 물가와 의료비, 주거비 부담으로 은퇴자들의 지출은 인플레이션 속도를 뛰어넘고 있다.     지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 상승했지만 소셜연금의 2026년 생활비 조정(COLA)은 2.8% 인상에 그칠 전망이다. 월평균 56달러 인상에 불과해 체감상 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실제 골드만삭스자산운용(GSAM)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은퇴자 지출이 물가 상승률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프루덴셜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3%가 “사회보장제도가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급여를 지급할지 우려된다”고 답했다.     재무설계사 우지엘 고메즈는 “많은 사람이 은퇴 후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낙관하지만 실제로는 여가 활동 등으로 오히려 돈을 더 많이 쓴다”고 지적했다.     프린시펄 파이낸셜이 지난봄에 실시한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절반(54%)은 “평생 재정상태가 좋아질 것”이라 낙관하면서도 같은 비율이 “은퇴 후 자산이 고갈될까 두렵다”고 응답했다.     특히 X세대(44~59세)의 70%, 베이비부머 세대(60~78세)의 50%는 “은퇴 자금이 충분치 않다"고 답해 세대별 불안감도 컸다.     전문가들은 “재무설계사와 상담하거나 정부기관·금융사에서 제공하는 무료 은퇴 계산기를 활용해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프루덴셜 조사에 따르면 실제로 재무설계사와 함께 계획을 세운 사람의 93%가 은퇴 후 필수비용 충당에 자신감을 보인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은 83%로 10% 낮았다.   전문가들은 “느끼는 준비와 실제 준비의 간극을 줄이는 것이 안정된 은퇴의 핵심”이라며 “인플레이션과 사회보장제 변화에 대비한 구체적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시니어 자신감 은퇴자 지출 은퇴 자금 무료 은퇴

2025.10.2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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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 지키며 생활비 인출 4%→4.7% 올려

은퇴 자금 마련의 복잡한 문제를 간단히 해결해주는 원칙으로 지난 30년간 널리 알려졌던 '4% 규칙'을 제시했던 재정 설계사 빌 벤젠이 새롭게 '4.7% 규칙'을 내놓았다.   은퇴 자산 인출 전략 연구로 유명한 벤젠은 1994년 미국재무설계사협회(FPA)가 발행하는 '재무설계저널'에 은퇴 후 자산을 매년 일정 비율로 인출하면 30년 이상 자산이 유지될 수 있다고 주장했고 이후 수십년간 은퇴 재정의 표준처럼 활용됐다.   벤젠은 지난 8월 신간 '더 풍요로운 은퇴: 4% 규칙 업그레이드로 더 쓰고 더 즐기기'를 발간했다. 책에서 벤젠은 새로운 안전 인출률로 4.7%를 내놓았다.   '4% 규칙'은 은퇴 첫해에 자산의 4%를 인출하고, 이후 매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조금 더 많은 금액을 꺼내 쓰는 방식이다. 이 간단한 공식은 복잡한 은퇴 자금 관리 문제를 풀어주며 빠르게 대중화됐다. 찰스 슈왑의 롭 윌리엄스 금융기획담당 이사는 "기억하기 쉽고 매우 복잡한 문제를 훨씬 더 관리하기 쉽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오랫동안 널리 쓰였다"고 설명했다.     이런 단순함도 한계가 있었다. 벤젠이 규칙을 처음 만들 당시에는 자산의 절반을 주식, 나머지를 채권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가정했지만 오늘날 전문가들은 주식과 채권, 부동산, 현금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벤젠은 1994년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4% 인출률을 적용하면 은퇴 자금이 30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당시 실제 계산치는 4.15%였으나 보수적으로 4%로 제시했다. 이후 이 규칙은 예상보다 큰 인기를 끌었다. 벤젠은 지난 30년 동안 연구를 계속 보완해왔다. 초기에는 미국 국채와 대형주를 중심으로 했으나 지금은 대형·중형·소형주, 해외 주식, 채권, 국채 등 7개 자산군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여기에 최근 주식 시장의 호조가 더해지면서 그는 새로운 '4.7% 규칙'을 제시했다. 실제로 벤젠은 2013년 은퇴 당시 4.5%를 인출했고, 현재는 시장 상승에 힘입어 4.9%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4% 규칙'은 여전히 재정 설계에서 중요한 지침으로 쓰이고 있다. 그러나 유효성 논쟁은 끊이지 않는다. 인베스토피디아의 칼렙 실버 편집장은 "4%는 어디까지나 일반적 지침일 뿐, 은퇴 후 실제 생활비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이사도 "4% 규칙은 시작점으로는 유용하다"면서도 "현대의 은퇴 계획은 해마다 삶의 변화, 투자 수익률, 물가 상승률 등을 반영해 조정해야 하는 살아 있는 문서와 같다"고 강조했다.   4% 규칙이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는 단순함뿐 아니라, 은퇴 후 돈이 바닥날지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앨리안츠 생명보험에서 발표한 2025년 연례 은퇴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64%는 죽음보다 은퇴 후 돈이 떨어지는 것을 더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려움은 인플레이션과 세금, 사회보장제도의 불안정성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은퇴가 임박한 X세대의 70%가 두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다만 이 규칙은 모든 은퇴자에게 똑같이 적용되기 어렵다. 2022년 소비자 금융 조사에 따르면 55~65세 가구의 평균 은퇴 자금은 약 18만 5000달러다. 4% 규칙을 적용하면 연간 7400달러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자산이 많은 사람들에게 더 유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이 법칙은 인출액이 생활비에 미치지 못할 때도 은퇴 자산을 어디까지 유지하면서 얼마나 인출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기준점 역할을 한다.   벤젠의 규칙은 최악의 경제 상황에서도 은퇴 자금이 바닥나지 않도록 설계된 만큼 매우 보수적인 접근법이다. 그는 "이 규칙은 지난 100년간 은퇴자 가운데 최악의 상황을 기준으로 만든 것"이라며 "대부분의 은퇴자들은 실제로 더 많이 써도 된다"고 조언했다. 안유회 객원기자생활비 원금 은퇴 자산 안전 인출률 은퇴 자금

2025.10.1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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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전 조기은퇴, 좋은 면도 있다

많은 이들에게 조기 은퇴는 꿈이다. 유고브의 2024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약 59%가 65세 이전에 은퇴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래도 여전히 전통적인 은퇴 연령을 고수하는 사람이라면 몇 가지 통계를 보면 생각을 다시 해볼 수도 있다.   ▶건강 수명은 64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2023년 발표에 따르면 미국인의 평균 기대 수명은 78.4세다. 그러나 이 나이까지 산다고 해서 건강하게 그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WHO가 발표한 미국인의 건강 수명은 63.9세다. 이 나이를 넘어서면 만성 질환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아져 황금기를 온전히 누리기 어렵다. 만약 65세 은퇴를 계획한다면 이미 건강 수명의 문턱을 넘은 셈이다. 조기 은퇴하면 건강한 시기에 취미 활동이나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릴 시간 여유를 준다.   ▶9만 시간 직장서 보내= 랜드연구소 출신 데이터 과학자 앤드루 네이버는 미국인 대부분이 평생 직장에서 총 9만 시간을 보낸다고 분석했다. 이는 결코 되찾을 수 없는 막대한 시간이다. 주 35시간 근무 기준으로 5년 일찍 은퇴하면 약 9100시간을 되찾을 수 있다. 크루즈 예약 플랫폼인 크루즈부킹에 따르면 세계 일주는 평균 120일이 걸린다. 5년 일찍 은퇴하면 세계 일주를 세 차례 떠날 시간이다. 남은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싶은 이들에게 의미 있는 통계다.   ▶우울증 낮추는 자발적 조기 은퇴= 국제 보건 연구.정책 저널에 실린 연구논문 '자발적 혹은 비자발적 은퇴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은퇴를 결심한 배경이 정신 건강에 큰 영향을 준다. 자발적이고 긍정적인 이유로 은퇴한 사람들은 우울증 위험이 낮았지만 비자발적으로 직장을 떠난 사람들은 정신 건강이 악화했다.   상대적으로 젊고 건강할 때 스스로 선택해 은퇴하면 우울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반대로 너무 오래 미루면 건강 문제 등으로 비자발적 은퇴를 맞을 가능성이 커진다. 원하는 시점에 스스로 은퇴를 선택하는 것은 은퇴 생활의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요인 가운데 하나다.   ▶은퇴 자금은 어떻게= 유고브 조사에 따르면 59%는 조기 은퇴를 원하지만 실제로 가능하다고 믿는 사람은 40%에 불과하다. 생활비 상승과 경제적 불안정이 이런 차이를 만든다. 은퇴 자금이 고갈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은 현실적인 고민이다.   그러나 고용인복지연구소(EBRI)는 35~64세의 약 59.9%가 은퇴 후에도 돈이 부족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고 느낀다면 방법을 찾아야 한다. 생활비가 저렴한 지역이나 국가로 이주하거나 은퇴 후 예산을 더 꼼꼼하게 짤 수도 있다. 재정 전문가와 함께 현실적인 은퇴 계획을 세우는 것도 방법이다.   안유회 객원기자조기은퇴 면도 비자발적 은퇴가 조기 은퇴 은퇴 자금

2025.09.2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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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숨은 지출' 잡아야 은퇴 자금 지킨다

은퇴 뒤에는 지출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소득이 한정된 상태에서 지출이 늘면 대책이 없다. 특히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은근히 재정을 갉아먹는 숨은 지출 관리가 필수적이다. 재정 전문가들은 보이지 않는 돈 누수를 제때 파악해 막는 것이 노후 재정 안정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신용 관리 소홀= 신용 점수가 낮으면 보험료와 대출 금리가 높아지고 재융자 기회도 놓칠 수 있다. 무료 신용 모니터링 서비스를 활용해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사용하지 않는 구독 서비스= 스트리밍과 앱, 헬스장 등 자동 결제되는 서비스는 매달 누적되면 수백 달러가 된다. 카드와 은행 명세서를 꼼꼼히 확인해 불필요한 구독은 즉시 해지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 보험료= 매년 단순 갱신만 하지 말고 1~2년에 한 번씩 보험료 비교 견적을 받으면 수백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은퇴 후 운행이 줄었음을 알리면 추가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과도한 선물 지출= 가족이나 친지에게 주는 선물이나 지원금도 지나치면 노후 재정에 부담이 된다. 선물 예산을 따로 정해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택 관리 지연= 작은 누수나 지붕 손상을 방치하면 큰 수리비로 이어진다. 점검과 수리 예산을 별도로 마련하고 문제를 즉시 해결해야 한다.   ▶개인 대출 고금리 부담= 처음에는 낮은 금리였던 대출이 시간이 지나며 이자율이 올라 원금보다 이자를 더 내는 경우가 있다.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거나 상환 계획을 재조정해야 한다.   ▶충동 소비와 습관성 비용= 커피와 간식, 취미 지출이 누적되면 은퇴 자금을 잠식한다. 30일간 소비를 기록하고 자유 지출 예산을 정해 지출 한도를 관리해야 한다.   ▶의약품 과다 지출= 보험 적용이 안 되는 약은 제네릭 대체품을 찾고 온라인 할인이나 쿠폰을 활용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세금 공제 누락= 의료비, 투자 이익금, 교육비 등 공제 항목을 놓치면 매년 수천 달러를 더 낼 수도 있다. 은퇴자에게는 의료?치과 비용 공제, 고령자 표준공제 확대 등 다양한 혜택이 있으므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   ▶신용카드 고금리 잔액= 20%가 넘는 이자를 물며 카드 잔액을 유지하면 자산이 빠르게 줄어든다. 저금리 대출로 통합하거나 무이자 기간이 있는 카드로 옮기고, 매달 잔액을 전액 상환하는 습관이 필요하다.지출 은퇴 선물 지출 은퇴 자금 지출 한도

2025.09.1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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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민 은퇴자금 33만불 부족… 전국 5위 ‘위험 지역’

가주민들은 은퇴 기간 동안 무려 30만 달러가 넘는 생활비 부족에 시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인 트랜스아메리카 은퇴연구소(TCRS)가 최근 발표한 지난 6월 기준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무려 41개 주에서 준비된 평균 은퇴 자금보다 더 많은 지출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니어 전문 플랫폼 ‘시니어리’가 해당 통계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전국 평균으로는 65세 은퇴를 기준으로 18년간 11만5000달러가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평균 76만2000달러의 은퇴 자금(소셜연금, 투자금과 각종 혜택 포함)을 마련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평균 87만7000달러를 쓰고 있는 것이다.     TCRS 측은 실질적으로 대부분 사망 전까지 필요한 생활비와 기타 비용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별로 집계된 통계는 소폭의 차이를 보여 주목된다.     일단 한인을 포함, 소수계 거주가 집중된 뉴욕·하와이·캘리포니아 등은 자금 운영면에서 ‘위험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들 지역은 은퇴자들이 가장 빠르게 자금을 소진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었다.      가주는 뉴욕, 하와이, 워싱턴 DC, 알래스카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소득 대비 지출 격차가 심각했다.     시니어리 통계 분석 자료에 따르면 가주 시니어들의 평균 은퇴 후 소득은 92만6000달러지만, 19.3년 동안 드는 비용은 130만 달러에 달해 33만7000달러의 차이를 보였다.     가장 높은 간극을 보인 뉴욕의 경우엔 평균 19.4년의 은퇴 후 기간 동안 약 110만 달러의 비용 지출이 예상되지만, 수입은 67만 달러에 불과해 무려 44만8000달러의 부족분이 발생한다. 하와이 역시 약 41만7000달러의 격차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용 걱정이 비교적 덜한 곳도 있었다.     워싱턴, 유타, 몬태나, 콜로라도, 아이오와, 미네소타, 매릴랜드 등 9개 주에서는 소득이 생활비를 웃돌아 은퇴 후에도 재정적 ‘흑자’를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의 경우 은퇴 기간 평균 110만 달러의 수입이 예상되며, 지출은 약 99만 달러로 14만6000달러의 여유가 발생한다.   크리스틴 힐리 시니어리 최고성장책임자는 “어디서 은퇴하느냐가 얼마나 저축했는지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생활비 수준, 기대 수명, 의료비 등이 주별로 크게 달라 상대적으로 노후 자금 소진 속도에 큰 차이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은퇴 후 자금 고갈을 막기 위해 장수 리스크를 현실적으로 반영한 재정 계획 수립, 직장 연금 또는 401(k) 등에 적극적인 저축, 응급지출을 위한 별도의 비상자금 마련 등을 권했다.     특히 여성은 70세에 은퇴할 경우 평균 87세까지 생존할 가능성이 높아 최소 17년 이상을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인성 기자은퇴자금 가주민 비용 지출 트랜스아메리카 은퇴연구소 은퇴 자금

2025.08.2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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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캐나다인, 살기 위해 은퇴 못해

  캐나다인의 고령화가 계속되면서 많은 이들이 은퇴를 앞두고 재정 상태를 점검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이 은퇴가 불가능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화), 온타리오 의료연금(HOOPP)은 여론조사기관 Abacus Data와 공동으로 진행한 ‘제7차 캐나다 은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2025년 4월, 18세 이상 캐나다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아직 은퇴하지 않은 응답자 중 59%는 “재정적으로 은퇴가 불가능할 것 같다”고 응답했다. 또 66%는 “설령 은퇴하더라도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일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처럼 은퇴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이유는 명확하다. 전체 응답자의 60%는 생활비 외에는 남는 돈이 없어 은퇴 자금을 저축할 여유가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년간 은퇴 자금을 한 푼도 저축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비율은 49%에 달했으며, 아예 한 번도 저축한 적이 없다는 비율도 39%나 됐다.   생활비, 인플레이션, 주거비 상승, 의료 서비스 축소 등 다양한 요인이 은퇴 대비를 어렵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55%는 “월급으로 근근이 생계를 유지한다”고 밝혀 2023년(48%) 대비 생활고가 더 심해졌음을 보여준다.   주택 소유 여부는 은퇴 준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집을 소유한 응답자의 71%는 한 번이라도 은퇴 자금을 저축한 경험이 있는 반면, 무주택자의 경우 36%에 불과했다. 무주택자 대다수는 “은퇴 대비를 전혀 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2%는 집을 보유하는 것이 은퇴를 가능케 할 수 있는 핵심 요인이라고 봤고, 은퇴를 앞둔 집주인 절반은 향후 주택 매각을 통해 은퇴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은퇴하지 않은 주택담보대출 보유자의 65%는 “계획한 시기에 대출을 다 갚고 은퇴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도 51%, 2023년의 45%보다 크게 상승한 수치다.   한편, 비소유자 84%는 치솟는 월세에 불안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이 중 66%는 “월세 납부가 가장 중요한 재정 과제”라고 응답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경제 불안도 은퇴 준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응답자의 67%는 현재 미•캐나다 간 무역 갈등 상황과 외교관계에 대해 “매우 우려된다”고 답했다. 특히 미국이 부과한 관세나 전 세계적 분쟁은 은퇴 준비뿐 아니라 가계 재정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전체 응답자의 22%는 “더 많은 저축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설문조사 캐나다인 은퇴 은퇴 자금 캐나다 은퇴 은퇴 준비

2025.06.24.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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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은퇴 생활’…가주선 310만불 필요

소셜 연금 지급 축소 우려가 점차 현실로 다가오면서 은퇴 후 재정적 안정을 확보하기 위한 자산 마련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특히 은퇴 후 필요 자산 규모가 주별로 최대 세 배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나 거주지 선택이 은퇴 전략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개인 금융 전문사이트 고뱅킹레이트는 최근 50개 주의 은퇴 생활비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60세에 은퇴후 평균 수명인 80세까지 생활한다고 가정하고 소셜 연금 없이도 ‘재정적 스트레스 없이’ 지낼 수 있는 은퇴 자금을 산출해 연간 생활비의 두 배를 은퇴 자금 기준으로 설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와이는 가장 많은 은퇴 자금이 필요한 주로 꼽혔다. 높은 생활비와 주거비, 의료비 등의 영향으로 연간 생활비는 18만6062달러에 달하며, 이에 따라 은퇴 자금은 총 372만1237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캘리포니아는 하와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은퇴 자금이 필요한 주로 분석됐다. 연간 생활비는 15만5117달러, 필요한 은퇴 자금은 310만2333달러로 집계됐다. 이어 매사추세츠(273만2517달러), 워싱턴(253만9048달러), 뉴저지(236만6765달러) 순으로 고액의 은퇴 자산이 요구되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전반적으로 물가 수준이 높고, 의료 서비스 이용 비용 역시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웨스트버지니아는 연간 생활비가 6만4715달러로 가장 낮아, 필요한 은퇴 자금도 129만4300달러에 불과했다. 그 외에도 미시시피(131만451달러), 루이지애나(134만9639달러), 아칸소(135만45달러) 등이 비교적 낮은 은퇴 자금을 요구하는 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소셜 연금의 재정 건전성 이슈와 맞물려 더욱 주목된다. 사회보장국(SSA)과 메디케어 재정 감독국은 최근 보고서에서 SSA의 노령·유족·장애 보험 신탁기금을 통합할 경우 2034년까지는 약속된 연금의 100%를 지급할 수 있으나 이후에는 81% 수준으로 지급이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수급자들은 자동으로 약 19%의 연금 삭감을 감내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은퇴는 더는 단순히 나이의 문제가 아니라 ‘숫자의 문제’로 재정 계획이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고물가, 주거비 상승, 의료비 증가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개인의 저축 여력과 투자 전략이 은퇴의 질을 좌우하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은퇴연금 계좌를 보유한 미은퇴자 중 ‘안정적인 은퇴 생활’을 기대하는 비율은 50%에 그쳤고, 은퇴 계좌가 없는 경우는 31%로 더 낮았다.     전문가들은 “은퇴를 앞두고 거주 지역의 생활비 수준, 의료 환경, 세제 혜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주거 이전 전략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향후 은퇴 소득원의 축소 가능성에 대비해 철저한 사전 계획과 금융 리스크 분산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은영 기자연금 가주선 연간 생활비 은퇴 자금 은퇴 전략

2025.06.2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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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k)→로스 IRA 전환, 세금 부담 줄이는 전략은?

  401(k) 계좌에 있는 은퇴 자금은 인출할 때 연방 소득세를 비롯해 주 및 지방세가 부과되는 경우가 많다.     또 최소의무인출(RMD) 규정에 따라 73세가 되면 세금이 연기된 은퇴 계좌에서 반드시 인출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일부 은퇴자들에게는 세금 부담을 더 할 수 있다. 이러한 단점을 피하고자 많은 은퇴자들이 로스 IRA로 전환을 고려하게 된다. 로스 IRA 계좌로 이전된 자금은 투자 수익과 인출이 모두 비과세 처리되며 RMD 규정에서도 제외가 된다. 은퇴자에게는 자산 운용에서 더 큰 유연성을 갖게 된다.   그러나 로스 IRA로 전환할 때 부과되는 세금은 상당할 수 있다. 전환된 자금은 일반 소득으로 간주되어 과세되기 때문에 중간 소득자의 경우에도 일시적으로 최고 37%의 연방 세율 적용 구간에 들어가게 되어 큰 세금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난해 연간 소득이 10만 달러였다면 보통은 약 1만4000달러의 연방 소득세를 납부한다.     하지만 401(k) 50만 달러를 로스 IRA로 전환한다면 약 17만7000달러의 세금이 부과된다. 약 16만3000달러의 세금을 추가로 내는 것이다. 이런 세금 부담을 줄이려는 이들은 점진적 전환을 고려한다. 위의 사례에서 매년 약 9만1950달러씩 전환하고 세율 구간이 24%까지 올라간다면 세금은 약 3만6000달러로 기존보다 약 2만2000달러 늘어난다. 이런 방식으로 7년에 걸쳐 전환을 완료하면 이 기간 잔여 자금의 투자 수익을 고려하더라도 누적 세금은 약 15만3000달러 수준으로 일괄 전환보다 약 1만 달러가량 절감된다.     로스 IRA로 전환은 계좌 잔액의 일정 비율보다는 전환 금액과 세율 구간에 따라 계획을 세우는 것이 유리한 경우가 많다. 재정 상황이 따라준다면 소득이 낮은 해에 더 많은 금액을 전환하는 전략도 효과적이다.     모든 상황에서 로스 IRA 전환이 유리한 것은 아니다. 은퇴 후 세율 구간이 낮아진다면 전환보다는 기존 401(k)에 자금을 유지하고 은퇴 후 인출 시 세금을 납부하는 방식이 전체적으로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로스 IRA로 옮겨놓은 자금을 은퇴 뒤 곧바로 사용해야 할 경우에도 전환이 불리할 수 있다. 전환한 자금은 5년간 비과세로 인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자산을 자선 단체에 기부하거나 유산으로 남기려는 경우에도 로스 IRA 전환은 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 401(k)에서 자선 단체로 기부하면 세금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전환의 주요 이점 중 하나인 비과세 혜택이 사라지기 때문이다.절세요령 자금 로스 ira 은퇴 자금 세금 면제

2025.04.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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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노후 보장 '매직 넘버' 126만 달러

은퇴 후 편안한 삶에 필요하다고 여기는 '매직 넘버'가 126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20만 달러 줄어든 수치지만 실제 저축액보다는 훨씬 높은 수준이다.   지난 14일 노스웨스턴 뮤추얼이 발표한 최신 조사에 따르면, 은퇴 자금 목표가 낮아진 것은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됐기 때문이다. 이번에 발표된 126만 달러는 2022년과 2023년 수준과 비슷하다. 이번 조사는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기 전에 실시한 것이다.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존 로버츠 최고현장책임자는 "많은 사람들이 인플레이션을 걱정하고 있지만 최근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며 은퇴 자금에 대한 기대치도 낮아졌다"고 말했다.   노스웨스턴 뮤추얼은 은퇴 기간 매년 은퇴 전 소득의 80% 수준을 저축하라고 권장한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현재 은퇴 자금과 목표 금액 사이의 격차는 점점 커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은퇴 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 연소득의 10배 이상을 저축한 이들은 9%에 불과했다. 가구 평균 연소득이 약 8만 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매직 넘버'를 충족하기 위해선 약 120만 달러, 즉 연 소득의 15배가 필요하다.   은퇴 자금을 다 쓰고도 살아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51%나 됐으며 이 중 35%는 이에 대비한 것이 없다고 답했다. 죽기 전에 자산을 다 써버릴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확신하는 이들은 16%에 불과했다.   은퇴 자산이 있는 4명 중 1명은 현재 연소득 수준의 1년 치 이하만 저축해 둔 상태였다. 평균수명은 길어지고 있는데 노년층으로 진입하는 이들의 은퇴 준비는 충분하지 않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65세 도달 인구가 매일 1만 명 이상에 달하는 '피크 65(Peak 65)' 시기는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은퇴 준비의 핵심 요소인 의료비 지출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65세로 은퇴한 경우, 의료비로 평균 16만5000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조사에서 일하는 연령대는 평균적으로 31세에 은퇴 저축을 시작해 65세에 은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징적인 것은 젊은 세대일수록 저축을 더 빨리 시작하고 더 이른 은퇴를 계획하며 기대 수명도 더 높았다.   1997년~2012년에 태어난 Z세대는 평균 24세에 저축을 시작했으며 61세 은퇴를 목표로 했다. 34%는 100세까지 살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반면, 1946년~1964년에 출생한 베이비붐 세대는 평균 37세에 저축을 시작했으며 72세 은퇴가 목표였다. 100세까지 살 것이라 보는 비율은 23%에 불과했다.   가장 큰 압박을 받고 있는 세대는 1965년~1980년생인 X세대였다. 이들은 연금 없이 스스로 은퇴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첫 세대다. X세대의 52%는 현재 저축액이 연간 소득의 3배 이하였다. 54%는 은퇴 시점까지 충분한 자산을 마련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Z세대(37%)나 밀레니얼 세대(46%)보다도 높은 수치다.     로버츠 최고현장책임자는 "X세대는 준비는 부족한데 은퇴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일반적인 기준으로 보더라도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제는 X세대가 본격적으로 움직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X세대 중 연간 소득의 10배 이상을 저축한 이들은 6%에 불과했다. X세대의 48%는 은퇴 후에도 일을 계속할 계획이며 이들 중 56%는 경제적 필요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전체 미국인의 평균인 40%보다 높은 수치다.   로버츠 최고현장책임자는 Z세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Z세대는 더 일찍 저축을 시작하고 투자를 늘리며 다양한 부의 축적 방식을 탐색하고 있다"며 "다른 세대보다 더 낙관적이며 새로운 경로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은퇴를 앞둔 이들이 가장 걱정하는 문제는 사회보장제도의 존속 여부와 은퇴 후 인플레이션이었다. "사회보장연금이 내가 받을 수 있을 때까지 유지될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3%가 우려를 나타냈고 30%는 은퇴 후 인플레이션 상승을 큰 걱정거리로 꼽았다. 안유회 객원기자연금 노후 은퇴 저축 은퇴 자금 은퇴 자산

2025.04.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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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금 100만불…가주에선 16년이면 바닥

일반적으로 알려진 적정 은퇴자금인 100만 달러가 있더라도 가주에서는 고작 16년이면 자금이 바닥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정보 사이트 고뱅킹레이츠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를 포함한 전국 13개 주에서는 은퇴자금 100만 달러로 30년을 채 버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주, 하와이, 매사추세츠 등 일부 주에서는 20년을 채 넘기지 못했다.   이번 분석은 은퇴 후 100만 달러의 저축과 소셜연금을 합산했을 때 식료품, 유틸리티, 교통비, 의료비 등 기본적인 생활비와 주거비를 고려해 각 주에서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는지를 계산했다.     주택 가격과 생활비가 높은 지역일수록 은퇴 자금이 빠르게 소진되는 경향을 보였다.     가주의 경우 은퇴 후 생활비는 월 2269달러, 연금 합산 후 주거비를 포함한 연간 지출은 총 6만1406달러로 100만 달러가 단 16년 만에 소진될 것으로 계산됐다. 이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짧은 기간이다. 〈표 참조〉   이 같은 결과는 가주의 비싼 집값과 생활비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주택 시장의 높은 진입 장벽으로 인해 주거비 지출 부담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가주를 제친 유일한 곳은 하와이로 은퇴 자금이 가장 빨리 사라지는 곳으로 나타났다. 하와이에서 생활비는 월  2761달러, 연간 지출은 무려 8만125달러로 고작 12년 만에 100만 달러가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됐다.   은퇴자금이 가장 빨리 바닥나는 주 톱 5 모두 연간 지출이 4만 달러가 넘었다.   3위인 매사추세츠는 연간 5만1686달러가 소비돼 총 19년, 4위인 워싱턴(연 4만5629달러)에선 22년, 5위 뉴저지(연 4만1315달러)에선 24년 동안 유지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 밖에도 콜로라도에서 25년, 뉴햄프셔와 유타는 각각 26년간 은퇴 자금을 소비 가능했고, 오리건은 27년, 로드아일랜드에선 27년 동안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36개 주에서는 100만 달러의 은퇴 자금으로 최소 30년 이상 생활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택 마련이 치열한 지역을 제외하고 집값이 저렴하며 생활비 부담이 낮은 지역에서는 같은 은퇴 자금으로 가주보다 두 배 더 오래 생활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이번 분석은 미주리 경제 연구 정보 센터와 노동통계국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으며, 주택 비용은 10%의 다운페이먼트와 6.91%의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를 적용해 계산했다.     다만 연방 및 주별 소득세는 계산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자금 지속 기간은 지역별 세금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우훈식 기자은퇴자금 바닥 적정 은퇴자금인 은퇴 자금 생활비 부담

2025.02.2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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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은퇴 궁금증 한자리에서 푼다…16일 본지 시니어 은퇴 박람회

미주 한인들의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위해 한미메디컬그룹(KAMG)과 함께하는 제1회 중앙일보 시니어 은퇴 박람회가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남가주 새누리교회(964 S Berendo St.)에서 개최된다. 무료입장으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는 세미나, 1:1 상담 부스, 푸짐한 경품 추첨 등으로 구성 돼 있다. 박람회에서 시니어들이 얻을 수 있는 정보, 상담 기회, 경품을 살펴봤다.     ▶세미나   은퇴 관련 유용한 필수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가 준비돼 있다. 신시스에서는 은퇴 자금과 자산 및 상속에 대한 종합검진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SH파이낸셜은 본인 소유 부동산 가치를 산정하고 연금으로 받아 안정적 노후자금 마련이 가능한 리버스 모기지에 대해, 블루앵커 재정보험은 국내 최신 은퇴 트렌드에 맞는 연금상품에 대해 세미나를 마련해 은퇴재정에 관한 정보를 전달한다.     건강보험 관련 세미나도 있다.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헬스케어 플랜 선택을 위한 주의사항을, 앤덤블루크로스는 건강보험 혜택을 위한 재정 지원에 관해서 설명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한인 시니어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양로호텔 무료입주를 위한 자격조건과 신청방법 등의 소개도 함께한다.     ▶상담부스   은퇴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1:1 상담 부스도 마련된다. 은퇴연금과 보험 등에 관한 상담을 위해서 자산관리 전문 기업 아메리츠를 비롯해 세계 최대 보험 브로커 회사인 허브시티보험, 생명보험부터 메디케어와 연금 등 은퇴 플랜이 가능한 한솔보험, 메디케어 전문회사 AGA보험, 본인에게 맞는 플랜을 선택할 수 있는 스캔헬스케어 등이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이에 더해 보험부터 의료서비스까지 다양한 지원이 가능한 이웃케어, 편안한 노후생활이 가능한 양호호텔시설 전문 밸리실버타운도 부스에서 시니어들을 맞이한다.     LA카운티정신건강국과 LA시 검사실에서도 참가해 정신건강 관리법과 시니어 대상 사기 예방법 등에 대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를 함께하는 KAMG 제공의 특별 이벤트도 있다. 내과, 일반외과, 노인과 등의 KAMG소속 전문의가 참석해 기본 증상에 대한 무료 진료를 진행한다.     ▶경품 행사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농심 제품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에어프레미아 한국 왕복항공권을 비롯해 삼성 LED TV, 여행 가방, 건강식품, H마트 상품권 등 총액 약 2만 달러에 달하는 풍성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번 행사에 대한 문의는 전화(213-368-2556)로 하면 된다. 조원희 기자연금 은퇴 한인 시니어들 은퇴 플랜 은퇴 자금

2024.11.0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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