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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선수임을 느끼게 해준 팬들께 감사"

Los Angeles

2025.08.31 22:58 2025.08.3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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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경기 데뷔 손흥민 경기후 인터뷰]
"결정적 순간에 역할 해주지 못해 미안"
"팬들 성원 단한번도 당연하다 생각안해"
LAFC의 손흥민이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FC와의 경기를 마친 뒤 포스트게임 기자회견에서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상진 기자

LAFC의 손흥민이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FC와의 경기를 마친 뒤 포스트게임 기자회견에서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상진 기자

Q. 오늘 경기에서 아쉬운 순간과 팀이 보완해야 할 점은?


A.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해 준 부분에 고맙게 생각한다. 하지만 경기 결과를 승리로 가져오지 못한 것은 운이 따르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 와중에도 맡은 역할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려고 했고, 그 과정에서 동료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았을 텐데 결정적인 순간에 역할을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앞으로는 빨리 적응해 중요한 상황에서 더 잘 대처하는 선수가 되겠다.”
 
Q. 홈구장에서 경기를 펼친 소감은?


A. “팬들이 보내주는 많은 성원과 응원, 사랑을 단 한 번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늘 감사하게 여기고 있다. 오늘은 특히 내가 조금 더 특별한 선수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내 유니폼을 입고 태극기를 흔들어 주시는 팬들을 보며 애국심이 가득 차올랐다. 하루, 일초도 당연하게 여기지 않으며 앞으로도 자부심을 가지고 한인 팬분들, 그리고 한국에서 오신 팬들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지금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Q. 감독이 다음 시즌을 기대한다고 밝혔는데, 본인의 생각은?


A. “나는 이기기 위해 LAFC에 왔기 때문에 하루하루가 중요하다. 지금은 다음 시즌까지 생각할 여유는 없는 것 같다. 물론 다음 시즌도 중요하지만, 당장은 남은 경기에서 순위를 끌어올리고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르는 것이 목표다. 한국 국가대표팀 일정도 잘 소화하고, 앞으로 남은 두세 달 동안 좋은 폼을 유지해 시즌을 특별하게 마무리하고 싶다.”

BMO스타디움=김경준·송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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