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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번주엔 '코리안 더비'…LAFC, 27일 세인트루이스 원정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후배 손흥민(LAFC)과 정상빈(세인트루이스 시티 SC)이 오는 27일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스티브 체룬돌로(사진) LAFC 감독은 정상빈을 “흥미롭고 재능있는 선수”라고 평가하며 코리안 더비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경기는 이날 오후 5시 30분(LA 시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다. LAFC는 MLS 서부 콘퍼런스 4위(14승 8무 7패)로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강팀이며, 세인트루이스는 13위(7승 7무 17패)에 머물러 있다. 두 팀의 역대 전적은 LAFC가 3승 2무 1패로 앞선다.     체룬돌로 감독은 25일 프리게임 기자회견에서 본지 질의에 “코리안 더비 성사를 기대하고 있다”며 “정상빈이 선발이든 교체든 어떤 방식으로든 출전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팬들이 코리안 더비를 볼 수 있다는 건 대단한 일이고, MLS에서 더 많은 코리안 더비를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체룬돌로 감독은 최근 불거진 MLS 심판 자질 논란에 대해 “많은 생각이 있지만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짧게 답했다. MLS 규정상 리그 평판을 훼손하는 발언은 징계 사유가 되기 때문이다. 실제 그는 지난해 3월 레알 솔트레이크전이 악천후 속에서 강행된 데 불만을 제기했다가 1만 달러의 벌금을 받은 전례가 있다. 김경준 기자손흥민 세인트루이스 코리안 더비 세인트루이스 원정 세인트루이스 시티

2025.09.2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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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홈경기 첫골! 8시간 현장 영상, 엑기스만 모았다

 손흥민 홈경기 홈경기 첫골

2025.09.2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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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홈경기 첫 골…경기장은 축제 열기

지난 21일 LAFC 홈구장 BMO 스타디움은 축제의 열기로 뜨겁게 달궈졌다.     손흥민 선수가 마침내 홈경기 첫 골을 터뜨렸고, 손흥민과 함께 ‘흥부 듀오’로 불리는 드니 부앙가 선수는 해트트릭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은 LAFC는 이날 열린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에서 레알 솔트레이크(RSL)를 4-1로 제압했다.     오후 3시,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BMO 스타디움 앞은 팬들로 붐볐다. 지난달 31일 손흥민이 LAFC 유니폼을 입고 처음 홈 무대에 섰던 날과 마찬가지로 경기장은 일찌감치 응원 열기로 데워지고 있었다.     경기 전 BMO 스타디움 앞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테일게이트 파티는 LAFC의 뜨거운 응원 문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면이다. 이 자리에는 한옥 무늬의 텐트가 설치된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바로 LA 한인타운 기반의 LAFC 서포터 그룹 ‘타이거 서포터스 그룹(TSG)’의 부스였다.     조쉬 이 TSG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LAFC 응원을 위해 TSG 회원 100명 정도가 경기장을 찾았는데, 지난 홈경기 때보다 30~40명이 더 왔다”며 그룹 회원들의 열정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 17일 RSL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멋진 모습을 보여준 만큼, 이번에는 홈경기에서 첫 골을 기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홈경기 때와는 달리 이날 잔디마당에서는 ‘팬 페스트(Fan Fest)’가 열렸다. 난타 공연과 멕시코 전통 무용 무대가 펼쳐졌고, 골 넣기 게임 같은 체험 이벤트와 츄로스, 핫도그 등 다양한 먹거리도 마련돼 팬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는 LAFC 레전드라 불리는 카를로스 벨라 은퇴 기념행사의 일환이었다. 구단 측은 지난 5월 은퇴 후 클럽 초대 앰배서더가 된 벨라를 기리는 특별 행사를 이날 주최했다. 적지 않은 한인 팬들도 팬 페스트 현장을 찾아 즐겼다.     LA에 거주하는 고태주씨는 “손흥민 선수를 응원하러 왔는데 단순히 관람뿐 아니라 경기 시작 전부터 팬들이 지루하지 않게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는 게 놀랍다”며 “이런 문화는 다른 축구 경기장에서 볼 수 없는 광경”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시작 전 LAFC 팀 스토어 역시 유니폼과 각종 굿즈를 사려는 한인 팬들로 북적였다. 그중에는 한국에서 단체로 날아온 36명의 팬도 있었다. 바로 한국의 축구 해설가 박문성 위원과 그의 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 구독자들이었다.     박 위원은 이날 본지와 인터뷰에서“축구를 보러 한국에서 유럽을 가는 경우는 흔하지만, 미국으로 오는 건 온전히 손흥민 파워”라며 “지금까지 MLS에서 보여준 활약이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까지 한 손흥민이 미국 무대에서 확실히 클래스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며 “리그와 환경이 바뀌면 적응 기간이 필요할 텐데 그런 것 없이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고 분석했다.     이날 경기에는 모두가 기다리던 한국인 스포츠 스타들의 만남이 성사되기도 했다. 바로 LA 다저스의 김혜성과 손흥민이 처음으로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만남은 현장 팬들의 큰 환호를 이끌어내며 또 하나의 화제를 만들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김정민씨는 “LA에 5년 살면서 BMO 스타디움에 처음 왔는데 손흥민 경기뿐 아니라 한국의 두 스포츠 스타가 만나는 걸 직접 목격하니 너무 반갑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가 시작되자, 경기장 북쪽에 자리한 서포터스 전용석 ‘3252’ 구역에는 지난 홈경기보다 더 많은 태극기 물결이 펼쳐졌다. 또한, 히스패닉 팬들이 중심을 이루는 이 구역에 ‘3252’만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려는 한인 팬들도 모습을 드러내며 눈길을 끌었다.     LAFC가 4-1로 대승을 거둔 이날 경기는 각종 기록이 쏟아져 나왔다. 우선 홈경기서 첫 골을 넣은 손흥민은 경기에서 멀티 공격포인트(1골 1도움)를, 왼쪽 윙어로 나선 부앙가는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여기에 더해 LAFC는 MLS 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아울러 LAFC는 MLS 역사상 최초로 선수들이 세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한 팀이 되었고, 부앙가는 MLS 사상 처음으로 세 시즌 연속 최소 20골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포스트 게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부앙가의 기록에 대해 “한 시즌 20골만 해도 대단한 기록인데, 세 시즌 연속은 업적이라고 할 만하다”며 “부앙가는 늘 노력하고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남은 정규 시즌에서 집중하고 싶은 목표를 묻는 본지 질문에 손흥민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끝은 아니다”라며 “순위를 더 끌어올리고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손흥민 스타디움 스타디움 함성 축구 경기장 지난 홈경기

2025.09.2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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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또 터졌다! 3경기 연속 골에 플레이오프 확정

손흥민이 활약 중인 LAFC는 21일 로스앤젤레스 홈구장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경기에서 레알 솔트레이크(RSL)를 4-1로 제압했다. 불과 나흘 전 유타주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치른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한 데 이어, 같은 점수로 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손흥민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했다. 전반 추가시간 3분,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슛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LAFC는 이날 승리로 MLS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끝이 아니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손흥민과의 일문일답이다.   -홈에서 골을 넣은 순간은 어떤 기분이었나.  “골을 넣는 건 원정이든 홈이든 항상 영광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홈구장에서 팬들 앞에서 넣는 골은 더욱 특별하다. 홈 두 번째 경기에서 득점하고 팀 승리까지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첫 홈 경기는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는데, 오늘은 환상적인 밤이었다. 무엇보다 드니(부앙가)도 잘해줘서 기쁘다.”   -부앙가가 3시즌 연속 최소 20골 이상을 기록했다. 이 기록을 어떻게 보나. “유럽 무대에서도 3시즌 연속 20골을 넣는 선수는 드물다. 그런 선수가 우리 팀에 있다는 건 큰 행운이다. 한 시즌 20골만 해도 대단한 기록인데, 세 시즌 연속은 업적이라고 할 만하다. 드니는 늘 올바른 위치를 위해 노력하고 팀을 위해 헌신한다. 우리 모두가 그를 높이 평가해야 한다.”   -골을 넣고 팬들에게 일어나 더 크게 응원해 달라고 했다. 또 이날 은퇴 기념행사를 가진 카를로스 벨라와 함께한 시간은 어떤 의미였나. “홈 팬들 앞에서 골을 넣는 건 언제나 특별하다. 나는 팬들과 함께 뛰고 싶고, 같은 팀이라는 걸 느끼고 싶다. 우리가 초반에 뒤지고 있을 때는 팬들의 응원이 꼭 필요하다. 오늘 팬들이 훌륭하게 응원해주셨고, 경기력과 에너지가 달라졌다. 그 순간은 정말 즐거웠다. 그리고 카를로스는 내가 유럽에 있을 때도 LAFC에서 활약하는 걸 영상으로 봤다. 이 클럽을 위해 많은 업적을 남긴 선수이고, 팬과 클럽 모두가 그를 사랑한다. 오늘 그가 다시 경기장에 선 걸 보게 돼 기뻤다. 언젠가 나도 은퇴 후 이곳에 돌아와 카를로스처럼 환영받고 싶다. 그것이 내 바람이다.”   -한인 팬들의 응원이 기대 이상 아닌가. “솔직히 이렇게 큰 반응은 예상하지 못했다. 놀라운 일이지만 너무 기쁘다. 이것이 축구를 사랑하는 이유이고, 내가 축구 선수라는 사실을 사랑하는 이유다. 멋진 응원을 받는 건 내가 운이 좋은 선수라는 뜻이다. 그래서 항상 무언가를 돌려드리고 싶다. 트로피든 클럽의 성공이든 말이다.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모든 팬, 특히 한인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는데, 남은 정규 시즌에서 가장 집중하고 싶은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끝은 아니다. 순위를 더 끌어올리고,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부상 없이 건강하게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근 부앙가 선수와 호흡이 좋아졌다는 평가가 많은데. “부앙가는 MLS 역사상 처음으로 3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다. 그런 선수와 함께 뛴다는 건 내가 억지로 뭔가를 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빨리 파악하고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경기장에서도 서로 필요한 걸 빠르게 캐치하며 호흡이 좋아지고 있다. 그는 워낙 능력이 뛰어나 유럽에서도 충분히 통할 선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이곳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고 팀의 원동력이 되어주고 있어 고맙다. 앞으로 더 좋은 호흡을 보여드리고 싶다.” 김경준 기자LAFC 손흥민 미주한인 재미동포 재외국민 미주 한인 한인 남가주 가주 캘리포니아 한국계 미국인 한국계 로스앤젤레스 재외동포 LA

2025.09.2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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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손흥민 서포터스 출격

LAFC 홈경기가 열린 지난 21일 LA한인타운 기반의 LAFC 공식 서포터 그룹 '타이거 서포터스 그룹(TSG)'이 BMO 스타디움 앞 잔디 광장 테일케이팅 현장에서 팀과 손흥민 선수를 응원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경기 시작 8시간 전인 오전 10시부터 잔디 광장 테일게이팅 현장에 부스를 차렸다.   김경준 기자손흥민 한인타운 한인타운 서포터스 타이거 서포터스 la한인타운 기반

2025.09.2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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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임팩트' LAFC,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손흥민이 합류 직후 즉시 임팩트를 보여줬다."   손흥민이 활약하는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가 MLS컵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MLS 사무국은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LAFC가 MLS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며 "이는 21일 세인트루이스 시티가 샌호세 어스퀘이크스를 3-1로 꺾으면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MLS는 정규리그 34라운드까지 치른 뒤 동부와 서부 콘퍼런스에서 각각 8팀이 참가하는 MLS컵 플레이오프(PO)를 펼친다.   동부와 서부 콘퍼런스에서 각각 7위까지는 PO 직행권을 얻고, 8~9위는 PO 와일드카드 라운드를 통해 남은 1장의 PO 출전권을 얻는다.   PO 1라운드에선 1위-8위(또는 9위), 2위-7위, 3위-6위, 4위-5위가 대결해 4강 및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2022년 MLS컵 우승팀인 LAFC는 이번 시즌 6경기를 남기고 승점 47을 쌓아 4위에 랭크됐다.   서부 콘퍼런스 10위 휴스턴 다이너모(승점 36)가 잔여 경기 3경기를 모두 이겨도 LAFC를 따라잡을 수 없어 LAFC는 PO 진출권을 일찌감치 확보했다.   MLS 사무국은 "LAFC는 이번 여름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며 한국인 수퍼스타 손흥민을 영입했다. 손흥민은 합류 직후 즉시 임팩트를 보여주며 5골 1도움을 기록했다"며 LAFC의 PO 조기 진출에 손흥민의 역할이 컸다는 점을 부각했다.     [연합뉴스]손흥민 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진출 mls컵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팀 LAFC

2025.09.2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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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RSL에 4-1 대승… 현장 분위기 영상/사진

  BMO 스타디움 = 김경준, 정윤재, 송영채, 송윤서 기자손흥민 홈경기 열기 고조

2025.09.2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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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손흥민, 21일 LAFC 홈경기…솔트레이크와 재대결

LAFC의 손흥민(사진)이 오는 21일 오후 6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 홈 팬들 앞에 다시 선다. 이는 입단 후 두 번째 홈 무대다.   손흥민은 지난 17일 유타주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그는 전반에만 두 골을 터뜨린 뒤 후반에 한 골을 추가했고, 레프트 윙어 드니 부앙가도 득점하며 구단 최다인 통산 94골을 달성했다. 〈관계기사 10면〉   현재 LAFC는 MLS 서부 콘퍼런스 4위(13승 8무 7패)에 올라 있으며, 상대 솔트레이크는 10위(10승 4무 5패)에 머물고 있다.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내가 잘해서 해트트릭을 한 것보다는 수비수들이 상대 크로스와 슈팅을 막느라 고생했다는 점이 더 조명되면 좋겠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부앙가 선수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고, 그가 많이 맞춰주고 있어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공격진 호흡에 자신감을 보였다. 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손흥민 솔트레이크 레알 솔트레이크전 상대 솔트레이크 부앙가 선수

2025.09.1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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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국가대표 대항전> 대활약 손흥민, 주말 또 본다

A매치(국가대표 대항전)에서 골 맛을 본 LAFC의 손흥민이 리그 경기에서 또 한 번 골 사냥에 나선다.   미국과 멕시코 대표팀과의 A매치 2연전을 끝내고 LAFC로 복귀한 손흥민은 오는 13일 오후 5시 30분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리게 될 샌호세 어스퀘이크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11일 LAFC 퍼포먼스 센터에서 진행된 프리게임 기자회견에서 스티브 체룬돌로(사진) LAFC 감독은 A매치에서 손흥민이 보여준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체룬돌로 감독은 미국인이다. 그는 “한국과 미국전을 시청했는데 손흥민이 멋진 골을 기록할 정도로 매우 좋은 활약을 펼쳤다”며 “최근 몇 주간 LAFC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 현재 기조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LAFC로 영입된 후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9일 시카고 파이어 FC와의 첫 원정을 시작으로 뉴잉글랜드 레볼루션(매사추세츠), FC 댈러스 원정(텍사스), 미국과 멕시코와의 A매치를 위해 뉴저지, 내슈빌 등 무려 경기를 위한 이동 거리만 거의 2만 마일에 이르고 있다.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은 경험이 풍부한 선수”라며 “나 역시 감독으로서 장거리 원정이 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선수 개개인의 몸 상태와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고려해 결코 부상 위험에 노출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날 팀 연습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A매치를 끝내고 곧바로 복귀했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휴식을 취했다.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공격 중심적인 축구를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우리는 항상 전진적이고 공격적으로 임해야 하며, 공을 가졌을 때나 없을 때나 적극적으로 공간을 공략할 것”이라며 “이번 원정 경기에서도 그런 LAFC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의 컨디션 등을 묻는 본지 질문에 대해서는 “(선발 명단은) 언제나 선수 개인과 팀 전체를 위한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선수의 이동 일정, 원정 경기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선발 명단과 경기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AFC와 맞붙게 될 샌호세 어스퀘이크스는 현재 서부 지구에서 9위(9승 8무 12패·승점 35점)를 달리고 있다. LAFC는 현재 5위(11승 8무 7패·승점 41점)다. 샌호세 어스퀘이크스는 이번 LAFC와의 경기를 앞두고 원래 홈구장(페이팔 파크)이 아닌 프로풋볼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가 홈 경기장으로 사용 중인 리바이스 스타디움으로 경기 일정을 변경했다. 관중이 몰릴 것을 대비해 6만85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리바이스 스타디움으로 경기 장소를 바꾼 것이다. 어스퀘이크스 측은 9일 “홈경기 최다 관중 기록인 5만850명을 갱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경준·송윤서 기자손흥민 국가대표 국가대표 대항전 원정 경기 a매치 2연전

2025.09.1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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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멕시코와 2-2 무승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북중미의 '맹주'인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 멕시코와 무승부를 거두며 9월 A매치를 1승 1무로 마무리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9일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친선경기에서 2-2로 비겼다.   7일 뉴저지주 해리슨에서 열린 미국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던 한국 축구는  또 다른 2026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이자 올해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우승팀 멕시코와도 대등한 승부를 펼치는 성과를 남겼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멕시코와의 역대 남자 성인 대표팀 맞대결 전적 4승 3무 8패를 기록했다.   2006년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이긴 뒤 3연패를 당하다가 이제 무승부로 흐름을 바꿨다.   이달 A매치 일정을 마친 홍명보호는 10월 다시 소집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10일), 파라과이(14일)와 맞붙는다.   이날 전반을 0-1로 뒤진 한국은 후반전을 시작하며 배준호와 옌스 카스트로프를 각각 손흥민, 김진규(전북)로 교체해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손흥민은 이날로 136번째 A매치에 출전해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 홍명보 현 감독과 한국 남자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1위가 됐다. 한국은 손흥민과 오현규의 골로 2-1로 역전했으나 경기 막판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날 경기 후 손흥민은 "지난해에 비해서 올해 컨디션이 많이 올라오고 있고, 아팠던 부분도 많이 회복되고 있다"며 "이런 부분이 내가 할 수 있는 원래의 컨디션"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좋은 컨디션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내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너무나도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동료들의 노력과 희생도 조명했다. 그는 "내 활약보다는 이번에 팀원이 원정으로 나와서 고생하고, 좋지 않은 컨디션에서 활약했기 때문에 이 친구들, 동료들이 더 관심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연합뉴스손흥민 한국축구 한국축구 멕시코 이날 무승부 올해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

2025.09.1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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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서 제2의 손흥민 양성할 것"…명문 유소년 축구클럽 '서프 사커' 김재우 코치

"실수를 해도, 성적이 나빠도 가장 중요한 것은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이죠. 국제무대에서 뛸 수 있을 정도의 기술, 창의력과 팀워크를 갖춘 축구 꿈나무들을 길러내겠습니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명문 유소년 축구 클럽인 '샌디에이고 서프 사커(San Diego Surf Soccer)' 델마에서 맹활약 중인 한인 코치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김재우(45) 씨로 그는 샌디에이고를 기반으로 "실력과 인성이 겸비된 제2의 손흥민을 양성하겠다" 며 축구 지도자로서의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 1977년 설립된 '샌디에이고 서프 사커 클럽'은 1000여 명의 선수들과 더불어 최고 수준의 시설, 탁월한 코치진,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으로 국내외에서 명성이 높다.   특히 클럽은 매년 ECNL, MLS, GA 리그 등에서 상위권에 오르고, 선수들에게는 프로 진출, 대학 장학생 진학 및 국제 경험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입단 경쟁부터 치열하다.   김 코치는 이 클럽에서 기술적 방향을 제시하고 훈련 프로그램과 코칭 시스템 수준을 유지하며 선수들이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테크니컬 리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코치와 선수 사이엔 커뮤니케이션이 핵심"이라며 "선수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본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지도자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우 코치는 한국의 실업팀 서산시청(3년), 프로팀 부천 SK 2군(1년), 방글라데시 프로팀 모함 메단 SC(1년)에서 공격수와 미드필더로 활약한 선수 출신 지도자다.   그는 2011년 도미 이후 샌디에이고 ZEST FC, LA 갤럭시 샌디에이고, 레넉스 아카데미 등에서 감독과 코치로 활동했다. 김 코치는 미국과 한국 축구연맹의 코칭 라이센스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박세나 기자손흥민 축구클럽 김재우 코치 명문 유소년 샌디에이고 서프

2025.09.0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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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페이팔 마피아<페이팔 창업 주역들> 만들겠다”

한국의 스타트업 혁신 기술과 K브랜드의 미국 진출 무대로 자리잡은 ‘코리아 콘퍼런스’(회장 제니 주·이하 코콘)가 열흘 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코콘은 19일 LA마리나델레이에서 출항하는 럭셔리 요트 ‘판타시 원(FantaSea One)’에서 6시간 동안 열린다. 미주중앙일보는 올해도 미디어 후원사로 참여한다. 지난 2022년 코콘을 창업한 제니 주 대표는 올해도 코콘의 슬로건인 ‘블루오션으로의 출항(Sail away with us to the blue ocean)’에 들떠있다. 특히 올해는 그에게 뜻깊은 해다. 투자금융 전문가로 일한 지 꼭 30년째를 맞는다. 그간 UBS, 모건스탠리, JP모건 등을 거쳐 세계 최상위 1% 부자 가문들의 자산을 관리하는 ‘패밀리오피스’ 설립사 ‘보어스 클럽(Boars' Club)'의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총괄을 맡고 있다.     지난 4년간 코콘의 항해 여정을 들었다.   -4회째다. 코리아콘퍼런스는 순항하고 있나.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이지만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고 생각한다. 코콘에 승선하길 원하는 한국 스타트업 회사들의 연락이 줄을 잇고 있다. 인지도와 가치를 인정받고 있기 때문 아닌가 한다.”   -그간의 성과를 말한다면.   “안팎으로 단단해지고 있다. 먼저 외부적으로는 한 업체를 꼽기 어려울 정도로 참가했던 모든 업체들이 쑥쑥 성장하고 있다.”   -성공 사례를 소개해달라.   “예를 들어 2022년 출범식에 참가했던 전기차 충전 토털 솔루션 업체 '대영채비(Chaevi)'는 올해내로 한국에서 상장한다. 또, 작년에 참가한 아시아 최대규모 음원IP 보유 기업 '비욘드 뮤직(Beyond Music)'은 1500억 원 투자를 유치했다. 스마트폰 마이크로 숨소리를 분석하는 AI 기술 보유사인 '에이슬립(ASleep)'도 지난 1월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해 본격 시장 공략에 나섰다.”   -내적 성장도 있었다고 했다.   “코콘만의 문화가 생겼다. 3년간 14개 업체가 참가했는데 성공한 선배 업체들이 후배 업체들을 이끌어주는 선순환 생태계가 안착했다. 각 연도별 참가 업체들의 기수를 만들어 각각 대표들을 뽑았다. 매달 한 번씩 업체들이 돌아가면서 호스트를 맡아 만난다. 이들에게 '한국판 페이팔(Paypal) 마피아가 되라'는 미션을 줬다.” 페이팔 마피아란 1990년대 후반 온라인 결제 시스템인 페이팔을 창업한 주역들을 말한다. 이들은 페이팔이 2002년 15억 달러에 팔리면서 거금을 쥐고도 벤처 정신을 잃지 않고 투자와 개발을 이어가 미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도 그중 하나다. 페이팔 마피아라는 용어는 2007년 포춘지가 이들을 소개한 기사 제목으로 쓰면서 널리 알려졌다.   -모임의 이름도 있나.   “우리끼리는 'MDR 마피아'라고 부른다. 중의적인 표현이다. 매년 코콘 행사가 열리는 해변 마리나델레이의 약자이자 'Momentum, Disruption, Revolution'을 뜻한다. 즉, 기존의 흐름을 뒤바꾸는 혁신이다.”   -만나서 뭘 하나.   “돕고 공유하고 협업한다. 예를 들어 지난달에는 세라젬 한국 본사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서 각 업체들이 세라젬에 제공할 수 있는 각자의 솔루션을 제안하기도 했다. 세라젬은 지난해 코콘 참여 업체인 에이슬립에 투자했고 그 기술을 매트리스에 접목시키기도 했다. 앞으로 이들이 페이팔 마피아처럼 한국 스타트업계를 끌고나갈 것이라 확신한다.”   -올해 참가 업체들을 소개해달라.   “핀셋으로 고르듯 5개 업체를 엄선했다. 다 젊은 기업이지만 기술 수준은 높다. 수온으로 치자면 끓기 직전인 95도쯤이다. 5도만 올려주면 금방이라도 폭풍 성장할 수 있는 기업들이다. AI를 기반으로 한 업체가 4곳, 한국 전통주 업체 1곳이다.”   -AI 업체가 다수다.   “최근 창업 생태계의 가장 큰 변화가 반영된 결과다. 얼마까지만 해도 벤처 창업이 소수의 사람들이 골방에서 코딩에 매달린 형식이었다. AI가 창업 핵심 동력이 된 뒤로는 달라졌다. 이젠 유연하게 서로 협업한다. 벤처캐피털(VC) 투자도 대부분 AI 스타트업에 집중되고 있다. AI를 장착한 업체들이 IT 분야를 넘어 의료, 건설, 교육, 금융 등 다양한 산업과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 달라진 점은 있나.   “선배 업체들의 '간증 시간'을 강화했다. 어떻게 창업했고, 어떤 실패를 겪었으며, 어떻게 성장했는지 그 경험을 프리젠테이션 형식으로 설명한다. 실패도 공유해야 전진할 수 있다.”   -VIP 인사가 참석한다고 들었다.   “최근 손흥민을 영입한 LAFC 구단주의 패밀리가 참석한다. 한인들과 접점을 넓히고 투자 기회도 타진해보려는 의도라고 알고 있다. 또 중국계 커뮤니티 VC들도 참석한다. 다른 아시안 커뮤니티들도 코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수많은 스타트업을 봐왔다. 어떻게 해야 성공하나.   “혁신 기술은 기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창업자의 마인드다. 비전과 추진력, 인성이다. 최근 고금리, 고물가, 경기 침체 등으로 투자가 감소했다. 하지만 오히려 지금이 옥석을 가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코리아 콘퍼런스의 꿈은.   “더 단단해지고 멀리보려 한다. 한국 스타트업의 미국 교두보 역할을 더 충실히 하기 위해 미국 정부 상대 로비에도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HL만도의 실리콘밸리 차동준 VC대표를 CSO(Chief Strategy Officer)로 영입했다. 또, 장차 활동 무대도 미국 뿐만 아니라 중동과 동남아로 확장한다.” 정구현 기자 [email protected]손흥민 페이팔 한국 스타트업 솔루션 업체 스타트업 혁신

2025.09.0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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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홈경기 옆에선 이런 일들도…" 비하인드 영상 공개

손흥민의 LAFC 첫 홈경기의 다양한 현장 분위기를 담은 본지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은 본지 송영채(사진) 신입 기자가 브이로그 형식으로 촬영했다.   송 기자는 손흥민 선수의 경기 후 인터뷰, BMO 스타디움 주변 분위기, 팬들과의 인터뷰, LAFC 팀스토어 모습, 경기장의 뜨거운 응원 열기까지 모든 것을 카메라에 담았다. 영상을 통해 송 기자의 취재 과정을 함께 하며 다양한 모습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미주중앙일보 유튜브 채널에서는 손흥민의 홈경기 데뷔전부터 LA다저스 시구, 팀 훈련 모습 등 본지 기자들이 취재한 70여 개의 숏폼 영상도 볼 수 있다. 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손흥민 미주중앙일보 유튜브 미주중앙일보 미주중앙일보 유튜브 홈경기 감동

2025.09.0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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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미국서 국대로 뛴다…6일 뉴저지주, 미국과 평가전

LAFC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에 맞춰 이번 주는 경기를 치르지 않는다. 대신 손흥민을 포함한 소속 선수 5명은 각국 국가대표팀(A팀) 경기에 나선다.   지난 2일 LAFC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 주장을 맡은 손흥민을 비롯해 ▶드니 부앙가(가봉) ▶나탄 오르다스(엘살바도르) ▶마티외 슈아니에르(캐나다) ▶아드리안 위보우(인도네시아)가 각국 월드컵 대표팀에 소집됐다.   이 가운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된 선수는 손흥민과 슈아니에르뿐이다. 한국은 지난 6월 아시아 최종예선 B조 1위로 본선행을 확정했고, 캐나다는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권을 확보했다. 반면 가봉, 엘살바도르, 인도네시아는 현재 예선을 치르고 있다.   손흥민은 6일 오후 2시(이하 LA시각)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평가전을 치른 뒤, 9일 오후 6시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맞붙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1일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했다. 이번 소집에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유럽파 선수들과 함께 MLS에서 뛰는 정상빈(세인트루이스 시티 SC)도 포함됐다.   한편 미국전에서는 손흥민과 미국 대표팀을 지휘하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재회가 관심을 끈다. 포체티노는 손흥민을 토트넘 홋스퍼로 영입한 인물로, 두 사람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한솥밥을 먹으며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준 기자손흥민 매치 국대 경기 a매치 일정 a매치 데이

2025.09.03. 20:38

'환영합니다, 손흥민' 곳곳에 빌보드

LAFC의 새 얼굴 손흥민 선수를 알리는 대형 빌보드가 LA한인타운과 BMO 스타디움 인근에 등장했다. 빌보드에는 영어, 스페인어, 한국어로 '환영합니다' 라는 문구가 나란히 표기되어 있다. 김상진 기자손흥민 빌보드 대형 빌보드 영어 스페인어 스타디움 인근

2025.09.0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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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인기 편승, 불법 중계 사이트 다시 고개

메이저리그야구(MLB), 프로농구(NBA), 프로풋볼(NFL), 프로아이스하키(NHL), 포뮬러원(F1) 등 각종 스포츠 경기를 불법으로 제공해 오던 세계 최대의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가 폐쇄됐다.     특히 이번 폐쇄 조치는 손흥민의 영입으로 LAFC의 축구 경기 등을 한국어 불법 사이트를 통해 시청하던 일부 한인들에게도 경종을 울린다.     전국 50여 개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들로 구성된 ACE(회장 찰스 리브킨) 측은 3일 “연방법무부, 이집트 당국 등과 협력해서 이집트에 서버를 두고 있던 온라인 스트리밍 회사인 ‘스트리마스트(Streamast)’의 서비스를 중단시켰다”며 “그동안 스포츠 경기들을 불법적으로 유통시켰던 범죄 조직을 찾아내기 위해 지난 1년간 싸움을 벌였다”고 밝혔다.   스트리마스트는 80여 개의 도메인을 보유, 지난 한 해만 16억 명이 방문할 정도로 세계 최대 규모의 불법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였다. 대부분의 방문자가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유입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스트리마스트 웹사이트에는 운영 금지 공지와 함께 합법 스트리밍 사이트 목록이 게재돼 있다.   이번 스트리마스트의 폐쇄는 한국어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에도 여파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메이저리그사커(MLS)의 경우 손흥민, 리오넬 메시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영입으로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관련 경기를 불법적으로 제공하는 한국어 사이트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본지가 무료 스포츠 중계 사이트를 검색해 보면 A사이트, S사이트, J사이트 등 10여 개의 한국어 불법 스트리밍 업체들이 현재 각종 스포츠 경기를 저작권도 없이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일부 업체는 회원비까지 받으며 유료로 운영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콘텐츠 공급 업체 한 관계자는 “현재 미주에서만 불법 사이트를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는 한인은 10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며 “대부분 이런 업체들은 일정 기간만 운영하다가 도메인만 바꿔서 다시 운영하는 방식으로 적발을 피한다”고 말했다.   LA에 사는 김정윤(37) 씨는 “지난주 손흥민 경기를 보기 위해 중계권을 가진 애플TV를 구독했는데 주변을 보면 불법 사이트를 통해 경기를 보는 사람들도 많다”고 말했다.   당국은 계속해서 이러한 불법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연방법원도 미주 지역에서 한국 관련 콘텐츠를 불법 유통해 온 ‘코코아 TV(kokoa.TV)’를 강제 폐쇄시킨 바 있다. 〈본지 2024년 2월16일자 A-1면〉각종 스포츠 경기를 전문으로 제공해 오던 ‘짱구티비’ 역시 현재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관련기사 한국 콘텐츠 불법 사이트 강제 폐쇄령…코코아TV, 미주에서 무단 유통 불법 온라인 스트리밍 웹사이트를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는 행위 역시 불법으로 간주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일례로 최근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 측은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 유료 시청(PPV) 경기를 본 개인에게 1만 2000달러의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해 승소한 사례도 있다.   데이브 노 변호사는 “불법으로 콘텐츠를 이용하는 것 역시 민사상 고소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며 “특히 불법 콘텐츠를 상업적으로 이용하거나 이를 대규모로 무단 배포하는 행위는 형사 처벌의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스트리마스트 폐쇄 조사에 나섰던 ACE는 애플TV, 워너브로스, 디즈니, 폭스, 컴캐스트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관련 기업들이 연합해 만든 단체다. 정윤재 기자손흥민 인기 불법 스트리밍 한국어 불법 불법 온라인

2025.09.0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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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손흥민 애칭> 함성’으로 2만3000 관중 하나 되다

손흥민이 LAFC 유니폼을 입은 지 25일 만에 처음으로 홈 팬들 앞에 선 지난달 31일, BMO 스타디움은 축제의 현장이었다. 약 2만3000명의 응원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고, 그 열기는 102도에 달하는 폭염도 잊게 했다.     오후 4시, 샌디에이고 FC와의 경기를 3시간 넘게 앞둔 시간이었지만 경기장 앞은 이미 팬들로 붐볐다. 특히 LAFC 팀 스토어는 손흥민의 유니폼을 사려는 한인 팬들로 북적였다. 손흥민을 보러온 만큼 그의 유니폼을 사 입어 응원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서다.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든 윤감(78), 전영선(72)씨가 눈에 띄었다. 윤씨는 “내가 입을 유니폼뿐 아니라 손자 선물까지 600달러어치를 샀다”며 “손흥민 입단 기자회견 다음 날 바로 홈경기 표도 예매했다”고 말했다. 전씨 역시 손흥민의 ‘찐팬’이었다. 그는 “런던까지 가서 토트넘 경기를 봤는데 그날 손흥민이 골든부츠를 타는 순간을 직접 목격했다”고 자랑했다. 그는 “손흥민 경기를 보기 위해 애플TV까지 가입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내년에는 시즌 티켓을 구매해 손흥민 경기를 계속 지켜보겠다고 했다.   손흥민을 향한 열정은 바쁜 비행기 경유 일정도 막지 못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소속으로 국제개발 협력사업 진행을 위해 엘살바도르에 파견됐다가 귀국 중 경유지로 LA에 들른 장창현(32)씨는 “경기를 직접 보려고 표까지 구매했지만, 일정상 보지 못해 아쉽다”며 “팀 스토어만은 꼭 들르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 손흥민 유니폼을 부탁한 친구들만 네댓 명”이라고 말했다.   김오수(68), 김미진(68)씨 부부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장장 5시간 30분을 운전해서 경기장까지 왔다. 김미진씨는 “딸이 생일선물로 티켓을 사줬는데 가격이 엄청 올라 거의 1000달러를 지불했다”며 “열심히 응원하라고 딸과 사위가 응원 피켓까지 만들어줬다”고 자랑했다. 이어 그는 “3~4년 동안 손흥민의 모든 경기를 다 챙겨봤고, 손흥민 관련 유튜브 영상도 다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김오수씨는 “손흥민은 기본기가 탄탄하고 인성도 바르다. 우리 같은 어른들 눈엔 친자식 같다”고 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성민(27)씨는 이날 경기 관람을 위해 뉴욕에서 날아왔다. 회사원인 그는 “시카고 파이어 FC 경기를 제외하고 주말마다 직접 현장을 찾아 관람했다”고 설명했다. 오랜 손흥민의 팬인 이씨는 “손흥민의 LAFC 입단을 계기로 MLS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경기장 앞 잔디마당에서는 LAFC 공식 서포터 그룹들의 테일게이트 파티가 열기를 더했다. 팬들은 원을 그리며 뛰고 노래하는 응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 과정에서 많은 흙먼지가 일어났지만, 누구 하나 불평하지 않았고, 오히려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현장에는 LA 한인타운 기반의 서포터 그룹 ‘타이거 서포터스 그룹(TSG)’도 자리했다. 현재 120여 명이 활동하는 TSG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부스를 차리고 한글로 ‘손흥민’이 적힌 티셔츠, 스카프와 음식 등을 판매했다. 조쉬 이 TSG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우리는 단순히 축구만 응원하는 게 아니라 한인타운의 문화까지 공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수익은 그룹 운영비와 사커 클리닉 프로그램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경기 시작 두 시간 전인 오후 5시 30분, 경기장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섰다. 손흥민의 이름과 번호가 새겨진 LAFC 유니폼은 물론, 토트넘과 한국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팬들까지 눈에 띄었다. 커다란 태극기를 몸에 두르거나 작은 태극기를 머리에 꽂은 팬들의 모습은 이날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분명히 보여줬다.   BMO 스타디움의 공식 정원은 2만2000명이지만 이날 입장한 관중 수는 2만2937명으로 집계됐다. LAFC 홍보 관계자는 “오늘 경기를 위해 북쪽 게이트 양쪽에 스탠딩 존을 추가 설치했다”며 “더 많은 팬이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손흥민과 LAFC를 향한 취재 열기 역시 뜨거웠다. 이날 취재진 100여 명이 몰렸는데 LAFC 측은 기자 전용 구역인 프레스 박스에 인원을 최대한 수용하기 위해 간이 취재석을 별도로 마련해야 했을 정도다. 본지는 이날 미주중앙일보 유튜브(@Korea_Daily) 동영상 및 쇼츠와 온라인 속보 기사(www.koreadaily.com)를 통해 실시간 현장 분위기와 경기 상황을 전달했다.      경기장 북쪽 서포터 전용석인 ‘3252 구역’에는 대형 태극기 여러 개가 휘날렸다. 지난달 5일 티그레스 UANL과의 리그스컵 홈경기〈본지 8월 7일자 A-2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면이다. 이 구역에서 서포터들은 90분 내내 선수들처럼 서서 열정적인 노래로 응원전을 펼쳤다.   전광판에도 변화가 생겼다. 지난달 5일 홈경기 때 전광판에 비친 한인은 LA에 막 도착해 처음으로 구장을 찾은 손흥민뿐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수많은 한인 팬의 모습이 찍혔고, 타인종 팬들은 화면에 자신의 모습이 잡히면 손으로 찰칵하는 손흥민의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따라 하기도 했다.   경기는 LAFC의 1-2 패배로 끝났다. 그러나 팬들의 열기는 결과와는 무관했다. 이날만큼은 손흥민의 존재 자체가 더 큰 의미였다. 한인은 물론 홈팬 모두 하나가 되어 손흥민을 환영했고, BMO 스타디움은 그의 홈 데뷔전을 기념하는 환호로 가득했다.  . 김경준 기자손흥민 환호 토트넘 경기 스토어 직행테일게이트 서포터 그룹

2025.09.0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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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선수임을 느끼게 해준 팬들께 감사"

Q. 오늘 경기에서 아쉬운 순간과 팀이 보완해야 할 점은? A.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해 준 부분에 고맙게 생각한다. 하지만 경기 결과를 승리로 가져오지 못한 것은 운이 따르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 와중에도 맡은 역할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려고 했고, 그 과정에서 동료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았을 텐데 결정적인 순간에 역할을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앞으로는 빨리 적응해 중요한 상황에서 더 잘 대처하는 선수가 되겠다.”   Q. 홈구장에서 경기를 펼친 소감은? A. “팬들이 보내주는 많은 성원과 응원, 사랑을 단 한 번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늘 감사하게 여기고 있다. 오늘은 특히 내가 조금 더 특별한 선수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내 유니폼을 입고 태극기를 흔들어 주시는 팬들을 보며 애국심이 가득 차올랐다. 하루, 일초도 당연하게 여기지 않으며 앞으로도 자부심을 가지고 한인 팬분들, 그리고 한국에서 오신 팬들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지금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Q. 감독이 다음 시즌을 기대한다고 밝혔는데, 본인의 생각은? A. “나는 이기기 위해 LAFC에 왔기 때문에 하루하루가 중요하다. 지금은 다음 시즌까지 생각할 여유는 없는 것 같다. 물론 다음 시즌도 중요하지만, 당장은 남은 경기에서 순위를 끌어올리고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르는 것이 목표다. 한국 국가대표팀 일정도 잘 소화하고, 앞으로 남은 두세 달 동안 좋은 폼을 유지해 시즌을 특별하게 마무리하고 싶다.” BMO스타디움=김경준·송영채 기자손흥민 선수 동료 선수들 오늘 경기 경기 결과

2025.08.3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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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대 강타 아쉬움…LAFC 1-2 패배

  BMO스타디움=김상진·장열·정윤재·김경준·송영채 기자손흥민 데뷔전

2025.08.3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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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우승컵 가져올 것…지난 3연전은 적응 시간"

  손흥민이 LAFC 합류 이후 오는 31일 홈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LAFC는 이날 오후 7시 45분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FC와 맞붙는다. 손흥민의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전부터 선발 출전, 데뷔 골까지 모두 원정 경기에서 이뤄진 만큼, 그가 홈 팬들 앞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은 29일 LAFC 퍼포먼스 센터에서 열린 프리게임 기자회견에서 첫 홈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최근 원정 3경기 동안 팀에서 무엇을 느꼈고, 홈 데뷔전을 앞두고 어떤 기대를 하고 있나. "쉽지 않은 원정 3연전이었다. MLS에 적응하는 데 있어 완벽한 시간이었다. 긴 이동 거리 속에서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관계를 쌓을 수 있었다. 이는 내게 중요한 부분이다. 내가 온 이유는 이 클럽에 우승컵을 가져오기 위해서다. 석 달 전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순간의 감정을 이어가고 싶다. 한 달 만에 맞는 첫 홈경기다. 기다림은 마치 1년 같았다. 팬들로 가득 찬 경기장에서 뛸 순간만 기다리고 있다."   미국에서 축구하는 게 행복한가. "축구를 시작한 이후로 늘 행복하게 뛰어왔다. 다만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준비하고, 더 오래 행복하게 축구를 하기 위해 새로운 환경이 필요했다. 미국에 와서 ‘행복이 더 늘었다’기보다는 오랫동안 그 행복을 이어갈 수 있는 조건이 필요했다. 이전 구단에서 특별히 힘들었던 건 아니고, 단지 변화가 필요했던 시점이었다."   다저 스타디움(LA다저스 홈구장)에서의 환대 등 LA의 반응에 놀랐나. “솔직히 예상보다 놀라웠다. 미국에서 축구가 가장 큰 스포츠가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사람들이 나를 잘 모를 줄 알았다. 그런데 다저 스타디움에서의 환대 등 지난 3주간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물론 나는 축구를 하러 온 사람이다. 경기에서 이기고 트로피를 향해 가는 게 내 본분이다. 지난 3주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행복했지만, 결국 내가 해야 할 일은 좋은 축구를 보여주는 것이다.”   지역사회와 리그에 어떤 영향을 주고 싶나. “메시를 비롯한 세계적인 선수들이 MLS에 합류하며 리그가 커지고 있다. 내 이름은 그들과 비교하면 작을지 모르지만, 리그에 대한 관심과 집중을 더 끌어내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 팬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주면서 수준 높은 축구를 보여주는 것이 내 목표다. 내가 뛰는 동안 MLS가 더 커지고 발전하기를 바란다.” 관련기사 이번 일요일은 쏘니<손흥민> 데이…LA가 들썩 한인 60% "손흥민 때문에 LAFC 알게 됐다" LAFC 퍼포먼스 센터=김경준ㆍ송영채 기자손흥민 우승컵 적응 시간 유로파리그 트로피 프리게임 기자회견

2025.08.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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