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속한 LAFC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15일 BMO 스타디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공식 행보에 나섰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이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오직 팀과 팀의 우승만을 생각하는 준비된 위너"라며 "현재 손흥민은 폴스 나인(false nine·가짜 9번) 포지션에서 가장 편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LAFC에서 수석 코치로 오랜 기간 활동해왔다. 지난 시즌에는 스티브 체룬돌로 전 감독과 함께 손흥민을 지도했었다. 폴스 나인은 현대 축구에서 중앙 공격수 위치를 맡지만, 실제로는 중원까지 내려와 연계와 드리블, 측면 플레이를 오가며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의미한다. 그는 "손흥민이 중앙과 포켓 공간에서 플레이하며 윙어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더욱 발전시키고 싶다"며 "그가 가장 편안하게 뛸 수 있는 포지션에서 계속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감독직을 수락한 직후 손흥민에게 문자를 보냈다고 전했다. 그는 "손흥민에게 ‘네가 팀에 있는 상태에서 감독직을 맡게 돼 큰 행운’이라고 문자로 연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시즌 손흥민은 마치 돌풍을 일으키는 만화 캐릭터 ‘태즈(Taz)’처럼 엄청난 에너지를 갖고 LAFC에 합류했다"고 회상했다. 손흥민의 주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은 주장 완장 없이도 이미 팀을 이끄는 리더로, 자연스럽게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또 "손흥민은 목소리를 내야 할 때 정확한 메시지를 던질 줄 알고, 팀에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LAFC의 세 번째 감독이다. 그는 LAFC를 "집과 같은 곳"이라고 표현했다. LAFC의 첫 시즌이었던 2018년 수석 코치로 팀에 합류한 그는 같은 해 11월부터 2021년 8월까지 밴쿠버 화이트캡스 감독을 맡았다. 이후 2022년 다시 LAFC 수석 코치로 복귀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LAFC와 함께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며 "LAFC는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함께 일하는 모든 구성원, 그리고 3252 서포터 그룹을 비롯한 팬들이 하나의 방향과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특별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구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자신의 선임을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상에서 이어지는 일부 팬들의 비판에 대해 "감독이라는 자리는 늘 평가와 압박을 동반한다"며 "LAFC의 경쟁력 때문에 다른 MLS 구단의 감독직 제안을 고사한 만큼 외부 반응에 흔들리기보다 팀과 눈앞의 과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캐나다 몬트리올주 퀘벡 출신이다. 2007년 고향 팀인 몬트리올 임팩트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올해로 18년 차 베테랑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후 브라질에서 프리메이라 카미사, 팔메이라스, 데스포르티보 브라질 등 3개 구단에서 코치와 유스 아카데미 코디네이터, 테크니컬 디렉터 등을 역임했다.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는 스포팅 캔자스시티에서 수석 코치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퀘백 출신인만큼 영어와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등 4개 언어에 능통하다. 김경준 기자손흥민 LAFC 마크 도스 산토스 폴스 나인 가짜 9번 위고 요리스 드니 부앙가 흥부 듀오 북중미 월드컵 2026 월드컵 미주중앙일보 김경준 기자 송윤서 기자
2025.12.15. 17:34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한국 축구 대표팀은 다시 한번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역사적 기록 위에서, 한국 대표팀의 성패는 결국 “어떤 핵심 선수들이 중심축을 형성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대표팀 전력 흐름을 종합하면 손흥민·김민재·이강인·황희찬이 사실상 팀 전반의 구조와 방향성을 이끄는 ‘4대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먼저 LAFC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여전히 대표팀 전력의 최전선에 서 있다. 유럽 정상급 리그에서 축적한 득점 감각과 경기 운용력은 단기전에서 절대적 요소다. 순간적인 폭발력, 결정적 찬스 창출 능력, 후배 선수들의 플레이까지 끌어올리는 리더십을 겸비해 대표팀의 필수 전력으로 평가된다. 세트피스·공수 전환 상황·역습 등 다양한 공격 패턴에서 손흥민의 영향력은 압도적이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는 한국 수비의 핵심 그 자체다. 대인 방어, 공중볼 장악, 전진 빌드업, 라인 컨트롤 능력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유럽 빅리그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강한 피지컬, 경기 템포 조절 능력, 큰 경기 경험은 대표팀 전체의 수비 안정성과 직결된다. ‘세계적 센터백’이라는 평가가 결코 과장이 아니다. PSG의 이강인은 대표팀 공격의 템포를 조율하는 핵심 자원이다. 좁은 공간 탈압박, 양발 패스, 전환 플레이, 세트피스 수행 능력을 두루 갖춘 이강인은 전술적 변화의 중심이 되는 선수다. 특히 손흥민·황희찬과의 연계는 빠른 역습뿐 아니라 패턴 공격에서도 위력을 발휘한다는 평가가 많다. ESPN은 최근 아시아 전력 분석에서 한국을 일본·호주와 함께 최상위 그룹으로 분류하며 “손흥민·김민재·이강인이라는 ‘월드클래스 3축’을 가진 팀은 아시아에서 한국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황희찬 역시 대표팀 공격의 중요한 축이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강한 피지컬, 뒷공간 침투 능력을 갖춘 그는 상대 수비가 흔들리는 순간 빠르게 파고들며 공격 옵션을 풍성하게 만든다. 최근 유럽 무대에서 보여 준 빼어난 해결력은 한국 대표팀의 득점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세계적인 축구 데이터 업체 옵타(Opta)는 한국 대표팀의 강점으로 ▶빠른 전환 속도 ▶유럽파 비중 증가 ▶강팀 상대로 보여준 업셋 능력 등을 꼽았다. 한국 대표팀은 최근 경기에서 4-2-3-1 포메이션을 가장 안정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필요에 따라 4-4-2나 백3 형태로 전환하는 등 다양한 전술적 유연성도 보여줬다. 특히 손흥민·이강인·황희찬으로 구성된 2선 삼각편대는 아시아 최고 수준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도 강력한 공격 조합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속도·창의성·결정력이 조화를 이루며 상대 수비 라인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황인범은 중원에서의 존재감을 크게 확대했다. 전환 패스, 전진 연결, 수비 지원 등에서 가장 안정적인 역할을 맡으며 팀의 허리를 책임진다. 원톱은 한국 대표팀 전술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핵심 포지션이다. 최근 조규성이 다시 폼을 회복하며 득점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활동량, 공중볼 경합, 압박 능력 등 조규성의 장점은 경기 상황에 따라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한국 대표팀의 준비는 ‘실험 단계’를 넘어 이미 명확한 핵심축을 중심으로 구축되고 있다. 손흥민의 결정력, 김민재의 수비 리더십, 이강인의 창조적 전진 패스, 황희찬의 폭발적 돌파가 결합할 때 한국은 어느 팀과도 맞설 수 있는 전력을 갖추게 된다. 포메이션과 선수 구성은 대회 직전까지 조정될 수 있지만, 한국 대표팀의 중심 전력은 이미 뚜렷해졌다. 한국 축구는 이제 세계 무대에서 또 한 번 새로운 페이지를 쓸 준비를 하고 있다. 김경준 기자손흥민 김민재 한국 대표팀 대표팀 전력 한국 수비
2025.12.14. 12:17
손흥민의 LAFC냐, 토마스 뮐러의 밴쿠버 화이트캡스냐. 답은 이번 주말에 결정된다. LAFC는 22일(내일) 오후 6시 30분(서부 시간)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BC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플레이오프 8강전(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 나선다. 승부는 단판 경기로 갈린다. 최근 양 팀의 전력 변화와 핵심 선수들의 몸 상태를 고려할 때 어느 한쪽의 승리를 쉽게 점치기 어렵다. 최근 맞대결 기록만 봐도 팽팽하다. 지난해 LAFC는 밴쿠버와 6차례 맞붙어 4승 1무 1패로 우위를 보였지만, 올해는 밴쿠버가 1승 1무로 상대 전적에서 앞서 있다. 양 팀의 전력은 지난 8월 6일을 기점으로 크게 달라졌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LAFC는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을, 밴쿠버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토마스 뮐러를 영입했다. 프리미어리그와 분데스리가를 호령하던 두 선수가 합류한 뒤 양 팀의 전술 구조가 바뀌었다는 평가가 나올 만큼 변화가 컸다. 밴쿠버 화이트캡스의 홈경기장 BC플레이스는 5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 화이트캡스 구단은 이번 경기가 전석 매진됐다고 밝혔다. 손흥민과 함께 ‘흥부 듀오’로 불리는 드니 부앙가는 20일 기자회견에서 “밴쿠버를 크게 라이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5만 관중이 들어찰 것이라고 들었는데 그런 분위기에서는 더욱 이겨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현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가장 막기 어려운 투톱으로 평가받는다. 부앙가는 올 시즌 26골을 기록 중이고, 손흥민은 플레이오프를 포함한 최근 12경기에서 10골 4도움을 올리며 톱클래스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밴쿠버도 만만치 않다. 올 시즌 정규리그 2위로 마무리하며 구단 역사상 가장 뛰어난 한 해를 보냈다. MLS 베스트11에 선정된 세바스찬 버할터가 중원을 이끌고 있으며, 뮐러의 합류로 창의성에 파괴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전술적으로는 전환(트랜지션) 싸움이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LAFC는 손흥민의 폭넓은 움직임과 부앙가의 박스 침투가 핵심 공격 루트이고, 밴쿠버는 뮐러의 침투 타이밍과 버할터의 템포 조절이 중추 역할을 한다. 손흥민과 뮐러의 재회는 이번 경기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두 선수는 커리어 동안 총 9번 맞붙었다. 손흥민이 거둔 유일한 승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꺾었던 경기다. 이제 두 선수는 MLS 무대에서 서로의 시즌을 가르는 단판 승부를 치른다. 한편 MLS는 내년 시즌부터 두 가지 변화를 적용한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해 시즌 일정을 조정해 5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리그를 중단한다. 이로 인해 A매치와 국가대표 차출로 인한 시즌 중 공백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애플은 내년부터 MLS 시즌패스를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애플TV 구독만으로 모든 MLS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 방식을 통합한다고 밝혔다. 정윤재 기자손흥민 뮐러 밴쿠버 화이트캡스 토마스 뮐러 단판 경기
2025.11.20. 20:47
오는 22일 밴쿠버 화이트캡스 FC와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 8강전에서 격돌하는 LAFC가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로 구성된 ‘흥부 듀오’에 의존하는 공격 패턴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MLS는 지난 14일 축구 애널리스트 댁스 매카시와 해설위원 모리스 에두를 초청해 이번 8강전을 전망하는 화상 언론 간담회를 진행했다. 두 전문가는 LAFC가 흥부 듀오 외에 ‘세 번째 공격 옵션’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두는 “밴쿠버가 두 선수를 집중 견제할 경우 LAFC의 공격 루트는 막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매카시는 “나탄 오르다스 같은 추가 공격 옵션이 가동돼야 밴쿠버 수비의 집중을 분산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정규시즌 득점 66골·실점 38골로 서부 콘퍼런스 2위를 기록한 강팀이다. 올해 두 팀의 상대 전적은 1승 1무로 밴쿠버가 앞서 있다. 매카시는 “밴쿠버는 MLS에서 두 번째로 강한 수비를 보유한 팀이고, 공수 전환 속도도 매우 빠르다”며 “LAFC가 오스틴 FC와의 2차전에서 보여준 다양한 공격 패턴을 재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의 최대 화두는 단연 손흥민과 토마스 뮐러 등 세계적 스타간의 맞대결이었다. 매카시는 “최근 흐름만 보면 손흥민이 약간 앞서 있다”며 “특히 손흥민과 부앙가의 빠른 전환과 뒷공간 침투는 어떤 수비도 대응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올해 밴쿠버에 합류한 뮐러 역시 만만치 않은 선수다. 뮐러는 독일 국가대표팀의 핵심이자 바이에른 뮌헨의 상징적이었던 선수로, 밴쿠버 화이트캡스의 공격에 날카로움을 더하고 있다. 에두는 “뮐러는 탁월한 공간 침투 능력으로 경기 흐름을 뒤집는 힘을 갖고 있다”며 “세바스찬 버홀터와의 조합 또한 흥부 듀오 못지않게 경계해야 할 요소”라고 분석했다. 두 전문가는 이번 경기가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접전이 예상되는 경기라고 입을 모았다. 에두는 “두 팀의 전력 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승부차기까지 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매카시는 “최종 선발 라인업을 확인해야 하겠지만, 현 시점에서는 밴쿠버가 조금 더 우세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LAFC와 밴쿠버의 8강전은 오는 22일 오후 6시 30분(LA 시간)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열린다. 규정상 정규시즌 순위가 높은 팀의 홈 경기로 치러진다. 서부 콘퍼런스 2위를 기록한 밴쿠버가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갔다. 한편 간담회를 진행한 매카시와 에두는 MLS 글로벌 독점 중계를 맡고 있는 애플TV ‘MLS 시즌 패스(MLS Season Pass)’에서 해설을 맡고 있다. 매카시는 19년간 MLS에서 활약하며 뉴욕 레드불스의 주장으로 서포터스 쉴드를 두 차례 들어 올렸다. 에두 역시 MLS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0여 년간 뛰었던 베테랑이다. 김경준 기자손흥민 초박빙 초박빙 예고 밴쿠버 화이트캡스 토마스 뮐러
2025.11.16. 21:41
손흥민 효과가 LAFC 홈구장을 다시 한 번 달궜다. 지난 29일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 LAFC 홈구장 BMO 스타디움이 ‘미니 한인타운’으로 변모하며 K컬처가 경기장에 가득했다. 구단은 손 선수 입단 후 처음으로 홈경기에 한국 문화 테마를 얹었다. 앞서 LAFC는 지난 23일 한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HYBE)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며 “플레이오프에서 음악·한인사회·음식 등 K컬처의 영향력을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경기장 곳곳에서는 BTS ‘버터(Butter)’, 르세라핌(LE SSERAFIM) ‘크레이지(Crazy)’, 아일릿(ILLIT) ‘틱택(Tick Tack)’ 등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곡이 연이어 흘러나와 관중들의 흥을 돋웠다. 관람객 제니 백(30)씨는 “라틴 음악이 익숙했던 경기장이 오늘은 완전히 다르다. 한국 음악이 울려 퍼지니 훨씬 친숙하다”며 반겼다. K푸드도 큰 호응을 얻었다. 한인타운 유명 버거 브랜드 ‘러브아워(Love Hour)’와 스타 셰프 로이 최의 타코 트럭 ‘고기(Kogi)’가 팝업 스토어를 열어 줄이 길게 늘어섰다. 경기 종료 후에는 하이브가 준비한 K팝 불꽃·레이저쇼가 펼쳐졌다. 세븐틴 ‘핫(Hot)’, 르세라핌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 등에 맞춰 관중석 2만2000석에 배부된 LED 팔찌가 일제히 반짝이며 경기장을 빛바다로 만들었다. LAFC는 내년 시즌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를 정식 개최할 계획이다. 구단 측은 “일정은 미정이지만 한국 문화와 LA 한인사회를 조명하는 특별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팀 스토어에는 손흥민 관련 한글 굿즈가 확대됐다. 한글 이름이 적힌 티셔츠와 스카프에 이어 모자, 태극 문양과 ‘로스앤젤레스’가 새겨진 새 디자인 상품이 등장하며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손흥민 컬처 한인타운 유명 미니 한인타운 la 한인사회
2025.10.30. 21:58
LAFC가 '흥부 듀오(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로 공격 활로를 되찾았다. LAFC는 29일 홈구장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 1차전 1라운드 경기에서 오스틴 FC를 2-1로 꺾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는 지난 12일 열린 정규리그 맞대결과는 확연히 달랐다. 당시 손흥민과 부앙가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일정으로 결장했고, 팀은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으며 0-1로 패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두 선수를 선발로 투입하며 한층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스티브 체룬돌로(사진) 감독은 경기 후 포스트게임 기자회견에서 “두 선수가 직접 골을 넣진 않았지만, 그들의 존재만으로도 상대 수비를 압박하며 결정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전 경기와 달리 손흥민과 부앙가가 함께 나서자 공격 라인이 훨씬 위협적으로 변했다”며 “상대 수비가 두 선수에게 집중하면서 티모시틸만 등 다른 선수들이 상대 팀 박스 안으로 침투할 공간을 얻었고, 첫 번째 골도 그런 전개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체룬돌로 감독은 두 선수의 투입이 팀 전체의 유기적 움직임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손흥민이 공을 지켜내며 미드필더와 공격진을 자연스럽게 연결했고, 경기의 템포를 안정적으로 조절했다”며 “그 덕분에 공격이 단순히 개인 역량에 의존하지 않고 팀 전체로 확장됐다”고 말했다. 다만 경기 후반 수비 라인이 지나치게 내려앉은 점과 마무리 부족에 대해선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상대의 ‘딥 블록’을 공략하기 위해선 미드필더의 깊은 침투와 빠른 전환이 필요하다”며 “리드를 잡았을 때일수록 더 공격적으로 밀어붙이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체룬돌로 감독은 끝으로 “손흥민과 부앙가가 함께 나서면 공격이 두 사람의 몫에 그치지 않고 팀 전체의 위협으로 확장된다”며 “이런 형태의 전개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AFC는 내달 2일 오후 5시 45분(LA 시각)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오스틴 FC와 MLS 플레이오프 1차전 2라운드를 펼칠 예정이다. 만약 이날 LAFC가 오스틴 FC를 상대로 한 번 더 우승하면 플레이오프 8강에 오른다. 김경준 기자손흥민 LAFC 흥부 듀오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 MLS컵 MLS 플레이오프 미주중앙일보 김경준 로스앤젤레스 드니 부앙가
2025.10.29. 22:57
LAFC의 손흥민이 메이저리그사커(MLS) 첫 우승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29일 오후 7시 30분, LAFC는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오스틴 FC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의 MLS 플레이오프 데뷔전이다. 경기 시작 한 시간을 앞둔 BMO 스타디움은 일찌감치 몰려든 팬들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검은색과 금빛의 LAFC 유니폼을 입은 팬들은 구단의 첫 우승을 기원하며 곳곳에서 응원 구호를 외치고, 경기장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등 기대감에 가득 차 있다. 본지 취재진도 손흥민의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현장에서 밀착 취재 중이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응원 열기 속에서 ‘손흥민 효과’가 실감나게 전해지고 있다. 한편, BMO 스타디움 내 LAFC 팀스토어에서는 손흥민 관련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모자와 티셔츠에는 한국어로 ‘손흥민’, ‘로스앤젤레스’라고 새겨져 있어, 현장을 찾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BMO 스타디움=김상진·장열·김경준·송윤서·송영채 기자LAFC 손흥민 미주중앙일보 MLS 중앙일보 메이저리그사커 플레이오프 BMO스타디움 로스앤젤레스 LA축구 쏘니 흥부 듀오 부앙가
2025.10.29. 19:18
LA가 ‘수퍼 수요일’을 맞았다. 플레이오프 무대에 오른 손흥민(LAFC)과 월드시리즈 5차전에 나서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두 월드스타가 29일(오늘) LA에서 팀의 운명을 건 홈 경기에 나선다. 먼저 손흥민이 속한 LAFC는 이날 오후 7시 30분 BMO 스타디움에서 오스틴 FC를 상대로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오스틴은 서부 콘퍼런스 6위 팀으로, 지난 12일 손흥민과 단짝 드니 부앙가가 A매치로 결장한 경기에서 LAFC를 1-0으로 꺾은 바 있다. 이적 첫해부터 우승을 노리는 손흥민으로서는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다. 이에 앞서 오후 5시에는 LA 다저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월드시리즈(WS) 5차전을 치른다. 투타를 오가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의 활약에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LA지역에 사는 유정진(42) 씨는 “오타니, 손흥민과 동시대를 살아가며 그들의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라며 “LA가 두 선수를 품은 도시라는게 너무 자랑스럽고, 친구들과 함께 두 경기를 모두 보려고 워치 파티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LA의 두 스포츠 스타가 나란히 출격하면서 한인사회도 들썩이고 있다. 한인타운 내 ‘아사도 포차’는 대형 스크린 3대를 통해 두 경기를 연속 중계한다. 천기범 대표는 “다저스 경기를 먼저 틀고, 끝나는 대로 LAFC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라며 “다저스가 우승을 확정하면 워치 파티 중 전 테이블에 맥주 1캔씩 무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선 갈비’ 역시 생중계에 나선다. 곽상용 매니저는 “대형 TV 6대를 동원해 두 경기를 동시에 송출할 예정”이라며 “TV를 3대씩 나눠 손님들이 양 팀 경기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티켓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LA의 ‘수퍼 수요일’ 열기를 반영하고 있다. 티켓마스터·싯긱 등 온라인 예매처에 따르면 28일 기준 다저스 경기 티켓은 최저 943달러, 최고 2만1294달러에 달한다. LAFC 경기는 최저 70달러에서 최고 1만1700달러까지 형성돼 있다. 이 가운데 손흥민은 LAFC 입단 첫 시즌 만에 ‘MLS 올해의 골’ 주인공이 됐다. 지난 8월 23일 FC 댈러스 원정 경기에서 기록한 프리킥 득점으로, MLS 사무국이 20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팬 투표에서 43.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리오넬 메시(22.5%)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또한 경매 플랫폼 ‘더 리얼리스트(The Realest)’에 출품된 손흥민의 LAFC 홈 데뷔전(8월 31일 샌디에이고 FC전) 실착 유니폼〈본지 10월24일자 A-2면〉은 지난 26일 1만1000달러에 낙찰됐다. 같은 날 MLS 데뷔전(8월 9일 시카고 FC전) 매치볼은 901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LAFC의 경기는 애플TV를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다저스 경기는 스펙트럼, 디렉트TV, ESPN, FOX, ABC, TBS, FS1 등 주요 방송사 및 케이블 채널 등에서 유료로 시청할 수 있다. 김경준·송영채 기자손흥민 수요일 수퍼 수요일 다저스 경기 기준 다저스
2025.10.28. 21:13
LAFC가 29일(내일) 메이저리그사커(MLS) 챔피언을 가리는 MLS컵을 향한 우승 레이스를 시작한다. 팀내에서는 손흥민의 풍부한 경험이 LAFC의 플레이오프 우승 도전을 좌우할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LAFC는 이날 오후 7시 30분 홈구장 BMO 스타디움에서 오스틴 FC를 상대로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정규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LAFC는 오스틴 FC에 단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28일 LAFC 퍼포먼스센터에서 열린 프리게임 기자회견에서 팀 주장 위고 요리스(사진)는 “손흥민은 팀의 리더 중 한 명”이라며 “플레이오프 1차전은 그의 경험이 필요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요리스는 손흥민의 토트넘 시절 동료이기도 하다. 요리스는 손흥민의 소통 능력과 리더십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손흥민은 주변 선수들을 이끌고, 경기와 대회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며 항상 팀을 위해 헌신한다”며 “경기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선수로, 우리 팀에 매우 중요한 존재”라고 말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흥부 듀오(손흥민·드니 부앙가)’의 중요성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12일 오스틴 FC와의 정규리그 패배(0-1)를 언급하며 설욕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그날은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출전으로 결장했던 경기였다”며 “두 선수가 복귀해 콜로라도전에서도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29일 밤에는 훨씬 강해진 LAFC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전술 구상도 밝혔다. 그는 “손흥민에게 수비가 집중되면 다른 선수들이 그만큼 자유로워질 수 있다”며 “그런 상황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우리의 해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내달 14일과 18일 각각 한국에서 볼리비아, 가나와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손흥민의 대표팀 차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만약 MLS컵 플레이오프가 한창인 상황에서 손흥민이 차출된다면 LAFC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체룬돌로 감독은 “아직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오스틴은 이번 시즌 우리를 두 번이나 이긴 강팀이기에 지금은 오스틴전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손흥민 온라인 우승 레이스 플레이오프 1차전요리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2025.10.28. 17:22
손흥민이 지난 8월 31일 LAFC 홈경기 데뷔전에서 실제로 입었던 유니폼(사진)이 경매에 올라 3000달러를 돌파하며 축구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경매 플랫폼 ‘더 리얼리스트’는 지난 1일 손흥민의 홈 데뷔전 실착 유니폼을 경매에 부쳤다. 입찰가는 10달러에서 시작해 23일 오후 5시 현재 3000달러까지 뛰었다. 현재까지 9명이 29차례 입찰에 참여했으며, 경매는 오는 26일 오후 5시 마감된다. 이와 함께 더 리얼리스트는 손흥민이 지난 8월 9일 시카고 파이어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사용한 ‘MLS 데뷔전 매치볼’도 나란히 내놨다. 23일 오후 기준 입찰가는 265달러로, 총 5명이 12회 입찰에 참여했다. 해당 경매 역시 26일 오후 5시 종료된다. 더 리얼리스트는 메이저리그사커(MLS)와 MLS 선수협회(MLSPA)의 공식 인증 기념품 파트너로, 모든 물품은 리그로부터 직접 전달받는다. 감정업체 ‘트루에스트(TRuEST)’가 경기 직후 현장에서 실착 물품을 수집해 즉시 진위를 검증하는 절차를 거치며, 제3자나 리셀러를 통한 거래는 일절 없다고 전했다. 즉, 경매에 나온 유니폼과 매치볼 모두 공식적인 리그 인증 절차를 통해 확보된 정품이다. 스콧 키니 더 리얼리스트 설립대표는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모든 경매는 MLS와 선수협회의 승인 아래 진행되며, 구단 역시 인증 과정을 공식적으로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트루에스트의 현장 입회형 인증 시스템은 기념품의 출처를 가장 투명하게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플랫폼에는 손흥민의 동료인 골키퍼 위고 요리스와 수비수 라이언 홀링스헤드의 실착 유니폼도 함께 경매에 올라 있다. 김경준 기자손흥민 데뷔전 데뷔전 유니폼 홈경기 데뷔전 데뷔전 매치볼
2025.10.23. 21:56
손흥민(33)이 콜로라도 래피즈와의 MLS(미 프로축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9호골을 터뜨렸다. 10월 18일(토) 오후 7시, 손흥민은 콜로라도 커머스(Commerce)시 소재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Dick’s Sporting Goods Park)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반 42분 골망을 갈랐다.국가대표 A매치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초반에는 뚜렷한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전반 종료 직전 ‘흥부 듀오’의 호흡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데니스 부앙가(Denis Bouanga)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를 제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후반 31분까지 76분간 활약한 뒤 교체됐다. 손흥민이 벤치로 물러난 뒤 LAFC는 추가골을 넣어 콜로라도와 2-2로 비겼으며. 서부 콘퍼런스 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콜로라도 래피즈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마지막까지 필사적인 경기를 펼쳤다. 경기 종료 5분 전 역전골로 리드를 잡으며 희망을 키웠지만, 종료 직전 허무하게 무너졌다. 후반 90분, 어색한 바운스와 리바운드 끝에 LAFC의 교체 투입된 앤드루 모란(Andrew Moran)이 동점골을 넣으며 래피즈의 희망을 끊었다. 이로써 래피즈는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 승리 시 가능했던 서부 콘퍼런스 9위 와일드카드 진출이 무산됐다. 래피즈(11승 15패 8무)는 최근 4시즌 중 3번째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콜로라도 한인사회는 한 달 전부터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A매치 일정으로 결장이 우려되자, 이번 경기 티켓판매를 전담한 콜로라도 청소년문화재단은 래피즈 구단 측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손흥민 선수의 출전 여부를 확인했다. 결국 래피즈측은 10월 10일경 손흥민의 콜로라도 경기 일정이 확정되었음을 알려왔고, 재단은 이 소식을 교민들에게 전하고 응원봉과 태극기를 준비해 관중들에게 배포했다. 파커에 거주하고 있는 김모씨는 "손흥민 선수가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너무 심란했다. 그런데 이렇게 와주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멀리서나마 손 선수가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경기 전, 몸을 풀기 위해 경기장으로 들어서는 손흥민을 향해 수많은 교민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했다. LAFC 원정석(123, 130~132 섹션)뿐 아니라 홈석 곳곳에서도 태극기가 펄럭였다. 오로라시에 거주하는 정모 씨는 “손흥민 선수 덕분에 처음으로 축구장을 찾았다”며 “날씨가 다소 춥지만, 이곳에서 수많은 교민이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했다. 2천 명은 넘게 온 것 같다. 내년에도 손 선수를 콜로라도에서 다시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는 같은 날 내슈빌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시즌 27~29호 골을 올렸다. 마이애미는 5-2로 승리해 동부 콘퍼런스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MLS 플레이오프는 동·서부 콘퍼런스 상위 1~7위 팀이 직행하며, 8·9위는 와일드카드전을 치른 뒤 마지막으로 본선에 합류한다. 각 콘퍼런스는 3전 2선승제의 1라운드 이후 준결승·결승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가린다. 이은혜 기자손흥민 콜로라도 콜로라도 래피즈 플레이오프 진출권 콜로라도 한인사회
2025.10.22. 14:34
올해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첫발을 디딘 손흥민 선수에 대해 “10점 만점에 10점”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15일 MLS 측은 오는 18일 리그 최종전과 플레이오프 진출팀 발표를 앞두고 애널리스트 댁스 매카시, 사샤 클리에스탄, 브래들리 라이트-필립스를 초청해 화상 언론 간담회를 열었다. 이들은 MLS 글로벌 독점 중계를 맡은 애플 TV의 ‘MLS 시즌 패스(MLS Season Pass)’ 스튜디오에 상주하는 애널리스트들로, 모두 19~21년 경력을 지닌 전직 프로 축구 선수다. 라이트-필립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맨체스터시티와 사우샘프턴 등에서 활약한 바 있고, 매카시와 클리에스탄은 MLS에서 오랜 기간 뛰며 두 사람 모두 뉴욕 레드불스 시절 팀 주장을 맡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본지가 한국 및 한인 언론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했다. 세 애널리스트는 이번 시즌 손흥민의 활약상과 LAFC의 MLS컵 우승 가능성에 대해 “손흥민이 리그에서 보여준 기량은 압도적이며, 드니 부앙가 선수와의 호흡은 리그 최강 수준”이라며 “그의 합류로 LAFC의 공격력이 한층 위력적으로 변했고, 우승 가능성도 크게 높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다음은 세 사람과의 일문일답. -이번 시즌 손흥민의 활약상과 영향은. 클리에스탄: “손흥민이 MLS에 온 이후 리그에 끼친 영향을 1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면 당연히 10점을 주겠다. 경기장 밖에서는 말할 것도 없이 매우 마케팅 가치가 높고, 호감형 인물이며, 벌써 LA 지역 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경기장 안에서는 그보다 더 대단했다. 토트넘 시절의 활약을 MLS에서도 이어가 기대 이상이었다. 부앙가와의 호흡은 정말 특별하다. 둘은 현재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듀오가 됐다.” 매카시: “손흥민이 MLS에 온 이후 단연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그가 훌륭한 팀 동료가 될 거라고는 예상했지만, 미국 문화와 라커룸 분위기에 이렇게 빨리 녹아들 줄은 몰랐다. 부앙가와의 호흡은 현재 MLS에서 가장 위험한 조합이다.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 큰 영향을 미치는 선수로, 10점 만점에 10점을 주는 것도 전혀 과하지 않다.” 라이트-필립스: “손흥민은 10점 만점에 10점짜리 선수다. 무엇보다 부앙가와의 호흡이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맞춰졌다. 그는 또 아직 완전한 경기 감각을 되찾은 상태임에도 탁월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체력과 리그 팀들에 대한 이해도가 점점 쌓이고 있다는 점에서, 상대팀 입장에서는 더욱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이다.” - LAFC의 MLS컵 우승 가능성은. 클리에스탄: “손흥민의 합류로 LAFC의 MLS컵 우승 가능성이 분명히 높아졌다. 내 기준으로는 현재 LAFC를 MLS컵 우승 후보 5팀 중 하나로 꼽는다.” 매카시: “내가 만약 다른 MLS 팀 선수라면 지금의 LAFC와 맞붙고 싶지 않을 것이다. LAFC는 서부 콘퍼런스 상위 3팀 중 하나다. 서부에서는 밴쿠버, 시애틀, 그리고 LAFC 중 하나가 MLS컵 결승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라이트-필립스: “시즌 초반만 해도 LAFC는 플레이오프에서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 정도로만 평가됐다. 하지만 손흥민이 합류 후 최근 몇 주간의 경기를 보면, 이제는 확실히 우승 후보 그룹에 들어섰다고 본다.” 김경준 기자손흥민 합류 우승 가능성 mls컵 우승 부앙가 선수
2025.10.15. 20:58
국가대표 차출로 ‘흥부 듀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빠졌지만, LAFC는 6연승을 달성하며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LAFC는 8일 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해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토론토FC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LAFC는 전반 13분 제레미 에보비세가 일찌감치 선제골을 넣으며 달아났다. 이어 후반 24분 프랭키 아마야가 교체 3분만에 추가골을 터뜨리며 토론토FC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아마야의 골은 그가 올해 LAFC에 입단하고 처음 기록한 득점이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과 부앙가가 각각 한국과 가봉 대표팀의 A매치 소집으로 결장한 가운데 치러졌다. 공격 핵심이 빠진 공백에도 LAFC는 전반 초반부터 토론토를 몰아붙이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에보비세의 선제골 이후에도 LAFC는 짜임새 있는 수비 조직력으로 상대의 반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LAFC는 이번 승리로 팀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며 시즌 막판 상승세를 이어갔다. 손흥민과 부앙가가 빠져 팀 전력이 약화될수 있다는 우려에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여준 LAFC는 ‘스타 의존도’를 벗어난 탄탄한 팀플레이를 증명했다. 선수 전원이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서부지구 강팀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손흥민은 MLS 진출 첫해부터 플레이오프를 경기를 치르게 된다. 플레이오프는 서부와 동부 각 콘퍼런스에서 9개팀이 참가한다. 한편, 손흥민과 부앙가가 예고대로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BMO 스타디움은 LAFC를 응원하기 위해 몰려든 2만여 관중으로 가득 찼다. 특히 경기장에는 많은 한인 팬들도 찾아 LAFC의 승리를 함께 응원했고,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큰 환호를 보냈다. ☞플레이오프 일정은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서부와 동부 각 콘퍼런스 8위와 9위가 단판 와일드카드전으로 먼저 맞붙고, 승자가 1위 팀과 16강에서 격돌한다. 이후 2위는 7위, 3위는 6위, 4위는 5위와 3전 2선승제로 1라운드를 치른다. 1라운드는 10월 24일부터 11월 9일까지 이어진다. 이어 11월 22~23일에는 콘퍼런스 준결승, 11월 29~30일에는 콘퍼런스 결승이 단판 승부로 열린다. 각 콘퍼런스 우승팀이 MLS컵 결승에 올라 12월 6일 최종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서부 콘퍼런스의 손흥민(LAFC)과 동부 콘퍼런스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플레이오프에서 결승에 올라야만 맞대결이 가능하다. 양팀은 각 콘퍼런스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이기 때문에 팬들은 ‘손흥민 대 메시’ 결승전 성사 가능성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BMO 스타디움=김경준 기자손흥민 LAFC MLS 드니 부앙가 흥부 듀오 미주중앙일보 미국 LA 로스앤젤레스 김경준 기자
2025.10.08. 21:41
LAFC에서 맹활약하며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수준까지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 손흥민에게 처음으로 단독 카메라가 따라붙었다. MLS 전 경기를 독점 중계하는 애플 TV가 5일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LAFC와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경기에서는 모든 중계 역량을 손흥민에 집중했다. 이날 손흥민의 움직임만을 포착한 영상은 처음으로 틱톡 을 통해 전 세계에 송출됐다. 애플 TV는 이날 경기 중계를 100여 개국에서 방영되는 자체 제작 프로그램 ‘선데이 나이트 사커(Sunday Night Soccer)’와 연계해 손흥민을 집중 조명했다. 손흥민에게 단독 카메라가 따라붙은 이날 선데이 나이트 사커 제작에 투입된 인력은 무려 60여 명이나 된다. MLS에서 단독 카메라가 따라붙는 선수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손흥민 단 두 명뿐이다. 일분일초를 다투는 현장에서 선수들의 생생한 땀방울까지 담아내는 생중계 현장을 본지가 한국 언론 최초로 취재했다. 애플TV의 쇼타임 무대는 BMO 스타디움 그라운드, 그리고 주인공은 손흥민이다. ━ 전용 카메라로 손흥민 움직임 낱낱이 중계 지금 MLS서 가장 큰 스토리 경기중 웃음 짓는 드문 선수 긍정적 에너지 중계 즐거워 틱톡 통해 영상 실시간 송출 리오넬 메시 경기 이후 처음 5일 오후 3시, 경기 시작 3시간 전이다. BMO 스타디움 4층 스위트룸. 프로듀서, 감독, 캐스터, 해설위원, 기자 등 10여 명이 모여 있다. 이날 중계를 총괄하는 브래드 머텔 프로듀서가 회의를 이끌었다. 전국을 누비며 MLS 경기 중계를 연출하는 그는 15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손흥민은 LAFC의 중계 자체를 완전히 바꿔 버렸다. 머텔은 “손흥민이 합류한 뒤 LAFC 경기가 훨씬 다채로워졌다”며 “한인 팬들의 응원 모습도 카메라에 적극적으로 담고 있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선수 도착 시각, 인터뷰 동선, 카메라 위치, 중계 타임라인 등 세부 일정이 꼼꼼하게 다시 한번 공유됐다. 머텔은 “시청자들이 경기장의 열기와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선수 인터뷰와 경기장 안팎의 디테일까지 최대한 생동감 있게 담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영어 중계는 제이크 지빈(캐스터)과 테일러 트웰만(해설위원)이, 스페인어 중계는 새미 사도브니크(캐스터)와 디에고 발레리(해설위원)가 맡았다. 이들 모두 각 언어 파트의 선임 캐스터이자 해설위원이다. 특히 트웰만과 발레리는 각각 MLS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포틀랜드 팀버스 선수 출신으로 경기 분석의 깊이를 더했다. 12년 차 베테랑 지빈은 “손흥민의 플레이나 선수들과의 케미스트리를 보면 중계하는 사람 입장에서 더 즐겁게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경이로운 커리어를 지닌 선수이기에 그의 긴 경력을 압축적으로 전달하는 게 가장 어렵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트웰만은 “시청자들이 ‘왜 이런 플레이가 나왔는가’를 이해하도록 돕는 게 내 역할”이라며 “최대한 정직하고 투명한 해설을 전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경기 중에도 웃음을 짓는 보기 드문 선수로, 그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중계를 더 즐겁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오후 4시 30분, ‘선데이 나이트 사커’ 프리뷰 촬영이 진행됐다.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현장에서, 손흥민과 세르지 팔렌시아는 애플 TV의 코네티컷 스튜디오와의 이원 생중계로 인터뷰에 참여했다. 경기 전 현장 분위기를 담아내기 위한 취재도 이뤄졌다. 14년 차 기자인 애플 TV 소속의 앤드루 위비는 사전 인터뷰이 없이 즉석에서 팬들을 찾아야 했다. 그는 이날이 한국에서 추석임을 알게 된 뒤 한인 가족과 한국에서 온 팬을 찾아 손흥민 응원 인터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위비는 “방송 기자에게 시간 엄수는 숙명”이라며 “추석날 한국 팬들을 만날 수 있어 더 의미 있었다”고 밝혔다. 경기 시작 30분 전, 긴장감이 중계 트럭을 감돈다. 스태프들이 초 단위로 움직였다. 프로듀서와 감독, 기술진이 오프닝 리허설을 반복하며 긴장감이 감돌았다. 트럭은 주조정실, 오디오룸, 테이프룸 세 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머텔 프로듀서와 짐 다도나 감독이 이끄는 주조정실은 최대 20대의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화면을 조정한다. 다도나는 “경기뿐 아니라 그 안의 스토리를 연결하는 게 핵심”이라며 “손흥민은 지금 MLS에서 가장 큰 스토리 중 하나다. 그의 모든 순간을 포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애플 TV는 리오넬 메시 경기 이후 처음으로 손흥민 전용 틱톡 카메라를 도입했다. 손흥민만을 촬영하는 카메라로, 영상은 틱톡을 통해 실시간 송출됐다. 머텔은 “오늘은 시범 운영이지만 앞으로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오디오룸의 오마르 바르질레이 오디오 감독은 “12개의 서라운드 마이크로 경기장의 함성과 현장음을 입체적으로 포착한다”며 “선수들의 움직임에 따라 음량을 실시간으로 조절한다”고 설명했다. 테이프룸은 모든 장면을 기록하고 리플레이 요청 시 즉시 영상을 전달한다. 오후 5시 59분 30초, 카운트다운이 울렸다. “5, 4, 3, 2, 1… 방송 시작합니다!” 그래픽이 화면에 뜨자 동시에 중계가 시작됐다. 감독은 “그래픽 인, 그래픽 아웃”을 외치며 코네티컷 스튜디오와 실시간으로 신호를 주고받았다. 중계 부스의 캐스터와 해설진은 22명의 선수 명단을 앞에 두고 선 채로 중계에 몰입했다. 관중의 함성과 탄식이 울릴 때마다 그들의 목소리도 함께 흔들렸다. LAFC의 드니 부앙가가 골을 넣는 순간, 지빈과 트웰만은 환호와 동시에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득점 장면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현장의 열기를 시청자에게 그대로 전달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려도 방송은 계속됐다. 위비가 경기장으로 들어가 부앙가와 에디 세구라를 인터뷰하며 그들의 소감을 전했다. 이후 화면은 코네티컷 스튜디오로 전환돼, 패널들이 이날 LAFC 경기와 한 주간 MLS 주요 장면을 되짚는 ‘선데이 나이트 사커’로 이어졌다. BMO 스타디움=김경준 기자손흥민 애플 TV 드니 부앙가 MLS Sunday Night Soccer LAFC 쏘니 독점 생중계 미국 로스앤젤레스 미주중앙일보 김경준 직관
2025.10.06. 20:41
LAFC에서 맹활약하며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수준까지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 손흥민에게 처음으로 단독 카메라가 따라붙었다. MLS 전 경기를 독점 중계하는 애플 TV가 5일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LAFC와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경기에서는 모든 중계 역량을 손흥민에 집중했다. 이날 손흥민의 움직임만을 포착한 영상은 처음으로 틱톡 을 통해 전 세계에 송출됐다. 애플 TV는 이날 경기 중계를 100여 개국에서 방영되는 자체 제작 프로그램 ‘선데이 나이트 사커(Sunday Night Soccer)’와 연계해 손흥민을 집중 조명했다. 손흥민에게 단독 카메라가 따라붙은 이날 선데이 나이트 사커 제작에 투입된 인력은 무려 60여 명이나 된다. MLS에서 단독 카메라가 따라붙는 선수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손흥민 단 두 명뿐이다. 일분일초를 다투는 현장에서 선수들의 생생한 땀방울까지 담아내는 생중계 현장을 본지가 한국 언론 최초로 취재했다. 애플TV의 쇼타임 무대는 BMO 스타디움 그라운드, 그리고 주인공은 손흥민이다. 5일 오후 3시, 경기 시작 3시간 전이다. BMO 스타디움 4층 스위트룸. 프로듀서, 감독, 캐스터, 해설위원, 기자 등 10여 명이 모여 있다. 이날 중계를 총괄하는 브래드 머텔 프로듀서가 회의를 이끌었다. 전국을 누비며 MLS 경기 중계를 연출하는 그는 15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손흥민은 LAFC의 중계 자체를 완전히 바꿔 버렸다. 머텔은 “손흥민이 합류한 뒤 LAFC 경기가 훨씬 다채로워졌다”며 “한인 팬들의 응원 모습도 카메라에 적극적으로 담고 있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선수 도착 시각, 인터뷰 동선, 카메라 위치, 중계 타임라인 등 세부 일정이 꼼꼼하게 다시 한번 공유됐다. 머텔은 “시청자들이 경기장의 열기와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선수 인터뷰와 경기장 안팎의 디테일까지 최대한 생동감 있게 담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영어 중계는 제이크 지빈(캐스터)과 테일러 트웰만(해설위원)이, 스페인어 중계는 새미 사도브니크(캐스터)와 디에고 발레리(해설위원)가 맡았다. 이들 모두 각 언어 파트의 선임 캐스터이자 해설위원이다. 특히 트웰만과 발레리는 각각 MLS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포틀랜드 팀버스 선수 출신으로 경기 분석의 깊이를 더했다. 12년 차 베테랑 지빈은 “손흥민의 플레이나 선수들과의 케미스트리를 보면 중계하는 사람 입장에서 더 즐겁게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경이로운 커리어를 지닌 선수이기에 그의 긴 경력을 압축적으로 전달하는 게 가장 어렵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트웰만은 “시청자들이 ‘왜 이런 플레이가 나왔는가’를 이해하도록 돕는 게 내 역할”이라며 “최대한 정직하고 투명한 해설을 전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경기 중에도 웃음을 짓는 보기 드문 선수로, 그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중계를 더 즐겁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오후 4시 30분, ‘선데이 나이트 사커’ 프리뷰 촬영이 진행됐다.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현장에서, 손흥민과 세르지 팔렌시아는 애플 TV의 코네티컷 스튜디오와의 이원 생중계로 인터뷰에 참여했다. 경기 전 현장 분위기를 담아내기 위한 취재도 이뤄졌다. 14년 차 기자인 애플 TV 소속의 앤드루 위비는 사전 인터뷰이 없이 즉석에서 팬들을 찾아야 했다. 그는 이날이 한국에서 추석임을 알게 된 뒤 한인 가족과 한국에서 온 팬을 찾아 손흥민 응원 인터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위비는 “방송 기자에게 시간 엄수는 숙명”이라며 “추석날 한국 팬들을 만날 수 있어 더 의미 있었다”고 밝혔다. 경기 시작 30분 전, 긴장감이 중계 트럭을 감돈다. 스태프들이 초 단위로 움직였다. 프로듀서와 감독, 기술진이 오프닝 리허설을 반복하며 긴장감이 감돌았다. 트럭은 주조정실, 오디오룸, 테이프룸 세 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머텔 프로듀서와 짐 다도나 감독이 이끄는 주조정실은 최대 20대의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화면을 조정한다. 다도나는 “경기뿐 아니라 그 안의 스토리를 연결하는 게 핵심”이라며 “손흥민은 지금 MLS에서 가장 큰 스토리 중 하나다. 그의 모든 순간을 포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애플 TV는 리오넬 메시 경기 이후 처음으로 손흥민 전용 틱톡 카메라를 도입했다. 손흥민만을 촬영하는 카메라로, 영상은 틱톡을 통해 실시간 송출됐다. 머텔은 “오늘은 시범 운영이지만 앞으로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오디오룸의 오마르 바르질레이 오디오 감독은 “12개의 서라운드 마이크로 경기장의 함성과 현장음을 입체적으로 포착한다”며 “선수들의 움직임에 따라 음량을 실시간으로 조절한다”고 설명했다. 테이프룸은 모든 장면을 기록하고 리플레이 요청 시 즉시 영상을 전달한다. 오후 5시 59분 30초, 카운트다운이 울렸다. “5, 4, 3, 2, 1… 방송 시작합니다!” 그래픽이 화면에 뜨자 동시에 중계가 시작됐다. 감독은 “그래픽 인, 그래픽 아웃”을 외치며 코네티컷 스튜디오와 실시간으로 신호를 주고받았다. 중계 부스의 캐스터와 해설진은 22명의 선수 명단을 앞에 두고 선 채로 중계에 몰입했다. 관중의 함성과 탄식이 울릴 때마다 그들의 목소리도 함께 흔들렸다. LAFC의 드니 부앙가가 골을 넣는 순간, 지빈과 트웰만은 환호와 동시에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득점 장면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현장의 열기를 시청자에게 그대로 전달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려도 방송은 계속됐다. 위비가 경기장으로 들어가 부앙가와 에디 세구라를 인터뷰하며 그들의 소감을 전했다. 이후 화면은 코네티컷 스튜디오로 전환돼, 패널들이 이날 LAFC 경기와 한 주간 MLS 주요 장면을 되짚는 ‘선데이 나이트 사커’로 이어졌다. 글·사진=김경준 기자손흥민 드니 부앙가 LAFC 애플 TV Sunday Night Soccer MLS 경기 생중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BMO 스타디움 미주중앙일보 김경준 쏘니 직관
2025.10.06. 20:37
손흥민이 출전하는 LAFC의 2025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약 3시간 앞둔 10월 5일(일), LA카운티 메트로폴리탄 교통국(메트로)과 LAFC가 팬 전용 ‘메트로 팬 트레인(Metro Fan Train)’을 운행했다. 이날 오후 2시30분, 팬들은 메트로 다운타운 산타모니카 역에 모여 금색과 검정색으로 꾸며진 특별 열차에 탑승했고, 오후 3시 정각에 출발해 BMO 스타디움이 있는 엑스포 파크/USC 역으로 향했다. 열차 안에서는 LAFC 공식 DJ 인페레드(DJ Inphared)가 신나는 비트를 선보였고, 메트로와 LAFC의 기념품 증정 행사도 열려 팬들은 이동 자체를 축제처럼 즐겼다. 이번 팬 트레인 운행은 정규시즌 막바지 홈경기를 앞두고 팬과 팀이 하나로 어우러진 특별 이벤트로, 엑스포 파크 일대의 응원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BMO스타디움=김상진·장열·김경준·송영채·송윤서 기자lafc 손흥민 bmostudio son7 sonheungmin bridge 축구 losangeles soccer sonny 쏘니 lafclive lafc라이브 lafc현장 손흥민유니폼
2025.10.05. 15:54
손흥민(LAFC)이 5일(일)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 출전한다. 메이저리그 사커(MLS) 데뷔 후 8경기에서 8골을 기록한 손 선수의 맹활약에 LA 한인타운 업소들도 신이 났다. 웨스턴·3가 코너의 킹포차, 버질·6가 코너의 아사도 포차 등은 고객들이 함께 TV중계를 보며 응원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손흥민 선수가 골을 넣을 때마다 맥주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펼친다. 김상진 기자손흥민 공짜 공짜 맥주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메이저리그 사커
2025.10.02. 20:58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후배 손흥민(LAFC)과 정상빈(세인트루이스 시티 SC)이 오는 27일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스티브 체룬돌로(사진) LAFC 감독은 정상빈을 “흥미롭고 재능있는 선수”라고 평가하며 코리안 더비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경기는 이날 오후 5시 30분(LA 시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다. LAFC는 MLS 서부 콘퍼런스 4위(14승 8무 7패)로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강팀이며, 세인트루이스는 13위(7승 7무 17패)에 머물러 있다. 두 팀의 역대 전적은 LAFC가 3승 2무 1패로 앞선다. 체룬돌로 감독은 25일 프리게임 기자회견에서 본지 질의에 “코리안 더비 성사를 기대하고 있다”며 “정상빈이 선발이든 교체든 어떤 방식으로든 출전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팬들이 코리안 더비를 볼 수 있다는 건 대단한 일이고, MLS에서 더 많은 코리안 더비를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체룬돌로 감독은 최근 불거진 MLS 심판 자질 논란에 대해 “많은 생각이 있지만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짧게 답했다. MLS 규정상 리그 평판을 훼손하는 발언은 징계 사유가 되기 때문이다. 실제 그는 지난해 3월 레알 솔트레이크전이 악천후 속에서 강행된 데 불만을 제기했다가 1만 달러의 벌금을 받은 전례가 있다. 김경준 기자손흥민 세인트루이스 코리안 더비 세인트루이스 원정 세인트루이스 시티
2025.09.25. 21:16
손흥민 홈경기 홈경기 첫골
2025.09.24. 16:19
지난 21일 LAFC 홈구장 BMO 스타디움은 축제의 열기로 뜨겁게 달궈졌다. 손흥민 선수가 마침내 홈경기 첫 골을 터뜨렸고, 손흥민과 함께 ‘흥부 듀오’로 불리는 드니 부앙가 선수는 해트트릭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은 LAFC는 이날 열린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에서 레알 솔트레이크(RSL)를 4-1로 제압했다. 오후 3시,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BMO 스타디움 앞은 팬들로 붐볐다. 지난달 31일 손흥민이 LAFC 유니폼을 입고 처음 홈 무대에 섰던 날과 마찬가지로 경기장은 일찌감치 응원 열기로 데워지고 있었다. 경기 전 BMO 스타디움 앞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테일게이트 파티는 LAFC의 뜨거운 응원 문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면이다. 이 자리에는 한옥 무늬의 텐트가 설치된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바로 LA 한인타운 기반의 LAFC 서포터 그룹 ‘타이거 서포터스 그룹(TSG)’의 부스였다. 조쉬 이 TSG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LAFC 응원을 위해 TSG 회원 100명 정도가 경기장을 찾았는데, 지난 홈경기 때보다 30~40명이 더 왔다”며 그룹 회원들의 열정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 17일 RSL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멋진 모습을 보여준 만큼, 이번에는 홈경기에서 첫 골을 기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홈경기 때와는 달리 이날 잔디마당에서는 ‘팬 페스트(Fan Fest)’가 열렸다. 난타 공연과 멕시코 전통 무용 무대가 펼쳐졌고, 골 넣기 게임 같은 체험 이벤트와 츄로스, 핫도그 등 다양한 먹거리도 마련돼 팬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는 LAFC 레전드라 불리는 카를로스 벨라 은퇴 기념행사의 일환이었다. 구단 측은 지난 5월 은퇴 후 클럽 초대 앰배서더가 된 벨라를 기리는 특별 행사를 이날 주최했다. 적지 않은 한인 팬들도 팬 페스트 현장을 찾아 즐겼다. LA에 거주하는 고태주씨는 “손흥민 선수를 응원하러 왔는데 단순히 관람뿐 아니라 경기 시작 전부터 팬들이 지루하지 않게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는 게 놀랍다”며 “이런 문화는 다른 축구 경기장에서 볼 수 없는 광경”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시작 전 LAFC 팀 스토어 역시 유니폼과 각종 굿즈를 사려는 한인 팬들로 북적였다. 그중에는 한국에서 단체로 날아온 36명의 팬도 있었다. 바로 한국의 축구 해설가 박문성 위원과 그의 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 구독자들이었다. 박 위원은 이날 본지와 인터뷰에서“축구를 보러 한국에서 유럽을 가는 경우는 흔하지만, 미국으로 오는 건 온전히 손흥민 파워”라며 “지금까지 MLS에서 보여준 활약이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까지 한 손흥민이 미국 무대에서 확실히 클래스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며 “리그와 환경이 바뀌면 적응 기간이 필요할 텐데 그런 것 없이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고 분석했다. 이날 경기에는 모두가 기다리던 한국인 스포츠 스타들의 만남이 성사되기도 했다. 바로 LA 다저스의 김혜성과 손흥민이 처음으로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만남은 현장 팬들의 큰 환호를 이끌어내며 또 하나의 화제를 만들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김정민씨는 “LA에 5년 살면서 BMO 스타디움에 처음 왔는데 손흥민 경기뿐 아니라 한국의 두 스포츠 스타가 만나는 걸 직접 목격하니 너무 반갑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가 시작되자, 경기장 북쪽에 자리한 서포터스 전용석 ‘3252’ 구역에는 지난 홈경기보다 더 많은 태극기 물결이 펼쳐졌다. 또한, 히스패닉 팬들이 중심을 이루는 이 구역에 ‘3252’만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려는 한인 팬들도 모습을 드러내며 눈길을 끌었다. LAFC가 4-1로 대승을 거둔 이날 경기는 각종 기록이 쏟아져 나왔다. 우선 홈경기서 첫 골을 넣은 손흥민은 경기에서 멀티 공격포인트(1골 1도움)를, 왼쪽 윙어로 나선 부앙가는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여기에 더해 LAFC는 MLS 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아울러 LAFC는 MLS 역사상 최초로 선수들이 세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한 팀이 되었고, 부앙가는 MLS 사상 처음으로 세 시즌 연속 최소 20골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포스트 게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부앙가의 기록에 대해 “한 시즌 20골만 해도 대단한 기록인데, 세 시즌 연속은 업적이라고 할 만하다”며 “부앙가는 늘 노력하고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남은 정규 시즌에서 집중하고 싶은 목표를 묻는 본지 질문에 손흥민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끝은 아니다”라며 “순위를 더 끌어올리고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손흥민 스타디움 스타디움 함성 축구 경기장 지난 홈경기
2025.09.22.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