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사진)이 이번 주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에서 첫 골을 정조준하고 있다. LAFC는 16일 오후 4시 30분(서부시간) 메사추세츠주의 연고팀인 뉴잉글랜드 레벌루션과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손흥민의 선발 출장이 유력한 가운데 상대팀인 뉴잉글랜드 레벌루션이 약체로 평가받고 있어 첫 골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뉴잉글랜드 레벌루션은 동부 컨퍼런스(총 15개 팀)에서 11위를 달리고 있다. 7승 7무 11패(승점 28점)를 기록 중이다. 특히 수비가 약하다. 올 시즌 기록을 보면 실점(35골)이 득점(33골)보다 많다. 지난 시즌에도 14위(9승 4무 21패)를 기록할 정도로 하위권에서 맴돌고 있다. 반면 LAFC는 현재 서부 컨퍼런스에서 5위를 달리고 있다. 각 컨퍼런스에서 9위까지 나서는 플레이오프에도 안정권에 안착해 있다. 공격 위주의 전술(득점 41골·실점 30골)을 구사하는 LAFC는 손흥민의 화력을 앞세워 뉴잉글랜드 레벌루션의 헐거운 수비를 손쉽게 벗겨낼 것으로 보인다. 첫 골은 물론 손흥민의 멀티골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더스코어에 따르면 베팅 업체들도 LAFC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현재 베팅 업체들은 LAFC에 +115의 배당률을 책정, 뉴잉글랜드(+225)를 언더독으로 보고 있다. LAFC의 원정 경기 티켓을 구입한 주은경(35·보스턴) 씨는 “레벌루션이 워낙 약체라서 그렇게 인기가 많은 팀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이번 경기가 손흥민 선수 입장에서는 첫 골을 노려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경계해야 할 부분도 있다. 경기가 열리게 될 질레트 스타디움은 인조잔디 구장이다. 그동안 유럽에서 활동한 손흥민에게는 인조잔디가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 인조잔디는 마찰력이 천연잔디보다 커서 손흥민처럼 폭발적인 스피드를 지닌 유형의 선수들은 미끄러짐이 짧아 활동성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 뉴잉글랜드 레벌루션의 에이스 카를레스 힐(스페인)도 요주의 선수로 꼽힌다. MLS에서 올스타는 물론이고 MVP까지 수상한 바 있는 힐은 현재 공격형 미드필드로서 17개의 공격 포인트(득점 9골·8도움)를 기록하고 있다. MLS 커리어 내내 팀 내 최다 도움(74개)을 기록할 정도로 언제든지 LAFC를 괴롭힐 수 있는 선수다. 손흥민의 인기는 뉴잉글랜드 레벌루션의 티켓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뉴잉글랜드 레벌루션과 LAFC 간의 경기 티켓 가격을 보면 원정석은 현재 약 9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반면 8월 30일에 열리는 뉴잉글랜드 레벌루션과 샬럿 FC와의 경기를 보면 같은 구역 기준으로 30달러 전후에 판매되고 있다. ML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손흥민 때문에 티켓 가격도 약 3배가 오른 셈이다. 보스턴 지역 한인 여성 축구 동호인팀인 보스턴 레드브릭스의 선수 김진광(37) 씨는 “지금 이곳의 많은 한인들이 손 선수의 경기를 기대하며 표를 구입하고 있다”며 “우리 회원들도 경기를 보기 위해 단체로 표를 샀다”고 전했다. 한편, 뉴잉글랜드 레벌루션 이후 LAFC의 다음 경기 일정은 FC 댈러스다. FC 댈러스 역시 현재 서부 컨퍼런스에서 하위권인 11위(7승 7무 11패)를 달리고 있다. 송영채 기자손흥민 데뷔 뉴잉글랜드 레벌루션 책정 뉴잉글랜드 현재 뉴잉글랜드
2025.08.14. 21:39
LAFC의 손흥민이 '첫 골'을 위한 예열을 마쳤다. 뉴잉글랜드 레벌루션과의 원정 경기(16일)를 앞둔 손흥민은 14일 팀 훈련 내내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는가 하면 동료들과 웃으며 팀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이다. 〈미주중앙일보 유튜브 영상 참조〉 이날 LAFC 트레이닝센터에서 만난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지난 5년 동안 찾았던 이상적인 공격수가 바로 손흥민"이라고 극찬했다. 다음은 체룬돌로 감독과의 일문일답. 손흥민이 팀 훈련을 시작했는데. “프로 정신과 움직임이 뛰어나다. 젊은 선수들이 본보기로 삼고 있다. 최고 상태로 경기에 임하기 위해 엄청난 준비를 한다. 스프린트 속도가 팀 내 다른 선수들을 크게 앞선다. 언제 어디로 움직여야 하는지 정확히 판단해 효율적으로 뛴다.” 전술적 측면에서 평가하면. “우리가 지난 5년 동안 찾았던 이상적인 공격수가 바로 손흥민이다. 끊임없는 움직임, 공간 침투, 역습과 세밀한 조합 플레이, 촘촘한 수비를 무너뜨리는 능력까지 모두 갖췄다. 중앙에서 뛸 가능성이 크지만, 자유롭게 포지션을 바꿔가며 상대 수비에 혼란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팀 적응 상태는. “동료들과의 케미스트리는 최고다. 굉장히 빠르게 적응했다. 소통 능력이 있고 카리스마가 있다. 특히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을 나누며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 인상적이다. 팀 내에서 리더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본다.” 한인 팬들의 열기가 대단한데. "손흥민처럼 결정적인 순간을 만드는 선수가 있고, 그런 선수를 응원하는 팬들이 함께할 때 팀 전체의 사기가 올라간다. 데뷔전에서 약 30분 동안 뛰었는데 손흥민은 그 짧은 시간 안에 이미 LAFC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출전 시간을 늘려 더 많은 것을 보여주도록 하겠다.” 팀 분위기는. “손흥민 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오면 팀에 바람이 분다. 선수들이 더 의욕적으로 변한다. 내가 선수였다면 굉장히 기쁠 일이다. 실제로 선수들 반응도 그렇다.” 선발 출전 가능성은. “시카고전에서 보여준 임팩트를 이번 원정에서도 이어가길 바란다. 선발 명단은 경기 시작 90분 전에 발표하겠다.” ▶[설문] 손흥민 뛰는 경기 보러 갈까 말까, 내 선택은 정윤재ㆍ송영채 기자손흥민 완료 첫골 예열 선수들 반응 감독 인터뷰
2025.08.14. 17:55
달라스 한인사회도 미국 메이저리그 축구 로스앤젤레스 FC(이하 LA FC)에 입단한 손흥민 선수 열기로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LA FC가 오는 8월23일(토) 오후 7시 30분 프리스코에 소재한 토요타 스타디움(Toyota Stadium)에서 FC달라스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르기 때문이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손흥민 선수는 이날 경기에 출전해 한인들에게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기회를 놓칠세라, 한인들은 일찌감치 입장권 예매를 위해 움직이고 있는 분위기다. 플라워마운드에 거주하는 한인 신모씨는 지난 7일 “지난 주말 손흥민의 LA입단을 예상하고 23일 달라스에서의 경기 티켓을 검색해봤다”며 “어제로 LA FC의 손흥민 입단 발표 후 오늘 보니 달라스와의 경기 원정팀 섹션 티켓 가격이 3배가량 폭등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LA 응원석 코너부근이 대략 한화로 계산하면 70만원 정도한다”며 “가격이 저렴할 때 달라스 축구경기 가격은 몇 만원 정도(20-30달러)면 되었는데, 손흥민 효과인 듯하다”고 전했다. 지난 14일(목) 기준, FC달라스 홈페이지(fcdallas.com)를 통해 접속한 티켓 예매 사이트를 보면 구매 가능한 입장권은 적지만 여전히 있는 상태다.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 가장 비싼 자리는 679.27달러대에 판매되고 있고, 가장 저렴한 자리는 162.60에 판매되고 있다.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은 우성철 한인회 수석부회장, 김미희 한인회 부회장, 이송영 북텍사스 한국여성회 회장 등과 티켓을 구매해 손흥민 선수를 응원하는 배너를 들고 경기를 관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한 회장은 “경기 전이나 경기 후, 손흥민에게 환영인사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LA FC에 전달했다”며 “아직 답은 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 열기는 달라스 뿐만 아니라 전국의 한인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손흥민 선수는 지난 9일 시카고 파이어 FC와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면서 데뷔전을 치렀고, 이에 원정 경기가 열리게 될 지역의 한인들은 손흥민의 선발 출전 및 첫골을 기대하며 티켓 구매에 나서는 분위기다. LA FC는 달라스 방문에 앞서 16일(토) 뉴잉글랜드 레벌루션과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손흥민 선수는 이 경기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스턴 지역 한인 여성 축구 동호인팀인 보스턴 레드브릭스 회원들은 벌써 이 경기 티켓을 단체로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 선수에 대한 관심과 응원 열기는 한국 국가대표팀의 평가전으로까지 연결되고 있다. 다음달 9일 테네시주 내슈빌에서는 한국과 멕시코의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평가전이 열린다. 내슈빌 지역 한인들은 이미 400여 명 규모의 전용 응원석을 마련 단체 응원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달라스 한인회 브라이언 전 사무국장은 미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인 팬들을 위해 이미 경기 티켓 가격을 할인 받을 수 있는 단체 프로모션도 진행되고 있다”며 “한인 인구가 많아서 내년 시즌부터는 한인회 차원에서 단체 티켓 구매나 단체 응원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 선수는 자신의 플레이를 통해 미주 한인들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게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9일 시카고 파이어 FC와의 원정 경기 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시카고에 처음 와서 한 경기였는데 한인 팬이 많이 보였고, 태극기를 휘날리는 모습도 다 봤다. 한인들의 응원을 보며 오늘 경기에 뛸 수 있었던 사실이 자랑스러웠다.”고 밝혔다. 손흥민 한인사회 달라스 한인사회 달라스 한인회 달라스 축구경기
2025.08.14. 15:24
“손흥민뿐 아니라 우리도 있다.” 손흥민이 메이저리그사커(ML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함께 리그를 누비는 네 명의 한국인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과 함께 MLS판 ‘코리안 더비’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설문] 손흥민 뛰는 경기 보러 갈까 말까, 내 선택은 MLS에 따르면 한국인 선수는 현재 김기희(시애틀 사운더스·수비수), 김준홍(D.C 유나이티드·골키퍼), 정호연(미네소타 유나이티드·미드필더), 정상빈(세인트루이스 시티·공격수) 등이 뛰고 있다. 손흥민까지 합하면 MLS에는 현재 총 5명의 한국인 선수가 활약 중이다. 포지션별로 보면 골문부터 최전방까지 MLS에 ‘K-라인’이 형성된 셈이다. 한국 국적 선수가 5명이 뛰는 건 MLS 단일 시즌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지난 2019년 김기희와 황인범 단 두 명이 뛴 시즌을 제외하면 대부분 1명 혹은 전무했던 과거와 비교했을 때 그야말로 ‘한국인 빅이어’라 부를 만하다. 더욱 흥미로운 사실은 김준홍(22), 정호연(24)은 손흥민과 같이 올해 MLS에 새롭게 합류한 신입생이라는 점이다. 먼저 D.C 유나이티드의 골문은 김준홍이 지킨다. 올 시즌 MLS 데뷔와 동시에 D.C 유나이티드에서 8경기 모두 선발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특히 지난 5월 US 오픈컵 16강전에서 연장까지 3-3으로 맞선 뒤 승부차기까지 간 접전 속에서 극적인 승리를 이끈 장면은 김준홍의 진가를 드러낸 순간이었다. 수비 라인에는 베테랑 김기희가 있다. 김기희는 한국 선수 최초로 지난 2019년 시애틀 사운더스에서 MLS 우승컵을 들었다. 이후 K리그 울산으로 돌아가 3연패와 베스트 11 수상 등을 하고 6년 만에 다시 MLS로 돌아왔다. 복귀 후 12경기 중 8경기를 선발로 나서 패스 성공률 90%를 기록하며 여전히 빌드업의 핵심 역할을 수행 중이다. 미네소타의 중원에는 정호연이 있다. 창의적인 플레이메이커로 불리는 그는 지난 2023년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뒤 올해 MLS로 직행했지만, 현재 부상으로 데뷔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특히 2027년까지 이어지는 장기 계약은 정호연을 팀 중원의 핵심으로 삼겠다는 구단의 의지가 담겨 있다. 폭발력 있는 활동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정상빈은 현재 세인트루이스의 스트라이커다. 지난 2023년 미네소타에서 활약한 그는 지난 시즌 한국인 선수 최초로 두 차례 멀티골까지 기록하며 이름 석 자를 MLS에 각인시켰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하자마자 2경기 연속 선발과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의 주요 공격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정상빈은 현재 LAFC 경기 일정상 손흥민과의 코리안 더비도 예정돼 있다. 정상빈은 내달 27일 세인트루이스 시티 홈경기에서 손흥민과 맞붙는다. 만약 두 선수가 이날 경기에 동시에 나선다면 손흥민이 MLS에서 갖는 첫 코리안 더비 경기가 된다. 한편, 손흥민은 MLS의 9번째 한국인 선수다. MLS와 한국 선수의 인연은 지난 2003년 홍명보(LA 갤럭시)부터 시작됐다. 이후 이영표(2012~2013·밴쿠버 화이트캡스), 황인범(2019~2020·밴쿠버 화이트캡스) 등 한국 국가대표들도 MLS에서 뛰었다. 손흥민이 오기 전 LAFC에서는 김문환(2021~2022)도 잠시 그라운드를 누볐다. 정윤재 기자손흥민 한국 한국인 선수들 한국 선수 시즌 한국인
2025.08.13. 21:18
LAFC의 손흥민(사진)이 다저 스타디움 마운드에 선다. 13일 LA 다저스에 따르면 오는 27일 오후 5시 40분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홈경기에서 손흥민이 시구를 맡는다. 이날 다저스는 손흥민이 한글 이름이 새겨진 LAFC 유니폼을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손흥민 시구식, 8월 27일 수요일’이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구단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손흥민이 시구자로 나선다면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아시아 최고의 스포츠 스타 두 명이 한자리에 서는 역사적인 장면이 연출된다. 또 손흥민이 다저스의 한인 선수 토니 에드먼(한국명 현수), 김혜성과도 만날 것으로 보여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손흥민도 해당 게시물을 본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하며 “연습을 해야겠다”고 농담을 남겼다. 한편, 27일 홈경기에서 LA 다저스는 선착순 4만 명의 관람객에게 쇼헤이 오타니의 50-50(한 시즌에 홈런·도루 각각 50개 기록) 기념 버블헤드를 증정한다. ▶[설문] 손흥민 뛰는 경기 보러 갈까 말까, 내 선택은 김경준 기자손흥민 신시내티전 신시내티전 홈경기 다저스 마운드 이날 다저스
2025.08.13. 21:16
마침내 손흥민이 LA에 입성했다. 그의 미국축구리그(MLS) LAFC팀 입단은 LA 한인 사회에 새로운 활력과 자부심을 불어넣는 또 하나의 역사적인 사건이다. 그는 입단하면서 “0에서부터 다시 시작해 레전드로 남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의 새로운 도전을 향한 열망은 LA 한인들의 가슴을 뛰게 하고 있다. 벌써부터 LA 한인 사회는 ‘쏘니(Sonny) 특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썩인다. 식당들은 손흥민 환영 이벤트를 기획하고, 마켓에서는 관련 상품의 판매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손흥민 효과는 경기장 안팎에서 증명되고 있다. 그의 LAFC 이적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홈경기 입장권 가격이 들썩였고, 등번호 7번이 새겨진 유니폼은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그의 LA행은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한인 커뮤니티의 구심점이자 자긍심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과거 박찬호, 류현진이 다저 스타디움에서 그랬듯이 말이다. 손흥민 자신도 “한인사회를 더 자랑스럽게 만들어야 하는 게 내겐 큰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름이 가진 힘은 이미 ‘LA 한인사회’라는 사회·지역적 공간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 9일 시카고에서 열린 그의 첫 출전 원정 경기에는 태극기를 든 수많은 한인 팬들과 토트넘 시절부터 그를 응원해 온 타인종 팬들까지 찾아 그의 MLS 데뷔를 축하했다. 주류 언론들도 극찬을 쏟아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이례적으로 1만9831명의 관중이 몰려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면서 “손흥민은 교체 투입된 지 불과 16분 만에 페널티킥을 얻어내 승점 1점을 챙겼다. 역습 상황에서 공간을 향해 뛰어드는 위협적인 움직임이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MLS를 다음 시대로 나아가게 할 야망을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그가 리그 전체의 위상을 높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앞으로의 과제는 이 뜨거운 ‘손흥민 효과’를 일회성 열풍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로 이어나가는 것이다. 주목받던 한인 선수의 한차례 경기의 결과로 평가절하하거나 사기를 꺾는 사례를 우리는 수없이 봐왔다. 그의 도전이 외롭지 않도록, 한인들이 그의 든든한 배경이 되어주어야 한다. 그의 홈경기 데뷔전은 8월31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BMO 스타디움을 팀 컬러인 ‘검은 물결’과 태극기로 가득 채워 LA 한인 사회의 힘을 보여줄 기회다. 한 선수의 이적은 때로 한 리그의 역사를 바꾼다. ‘쏘니’는 LA에서 새 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다. 한인들이 함께 그 새로운 전설을 써가야 한다.사설 손흥민 역사 la 한인사회 한인 커뮤니티 홈경기 입장권
2025.08.13. 18:20
LAFC의 손흥민이 다저 스타디움 마운드에 선다. 13일 LA 다저스에 따르면 오는 27일 오후 5시 40분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홈경기에서 손흥민이 시구를 맡는다. 이날 다저스는 손흥민이 한글 이름이 새겨진 LAFC 유니폼을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손흥민 시구식, 8월 27일 수요일’이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구단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손흥민이 시구자로 나선다면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아시아 최고의 스포츠 스타 두 명이 한자리에 서는 역사적인 장면이 연출된다. 또 손흥민이 다저스의 한인 선수 토니 에드먼(한국명 현수), 김혜성과도 만날 것으로 보여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손흥민도 해당 게시물을 본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하며 "연습을 해야겠다"고 농담을 남겼다. 한편, 27일 홈경기에서 LA 다저스는 선착순 4만 명의 관람객에게 쇼헤이 오타니의 50-50(한 시즌에 홈런·도루 각각 50개 기록) 기념 버블헤드를 증정한다. 김경준 기자손흥민 la다저스 la다저스 시구자 스타디움 마운드 경기 예정
2025.08.13. 17:41
손흥민의 인기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뒤흔들고 있다. ▶[설문]손흥민 뛰는 경기 보러 갈까 말까, 내 선택은 메이저리그사커(MLS) 공식 스토어와 LAFC 매장 등에서는 손흥민의 정품 유니폼이 품절된 반면, 온라인 시장에서는 ‘짝퉁’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12일 기준 틱톡과 인스타그램 스토어 등에는 ‘손흥민 최신 유니폼’ ‘LAFC #7 홈·어웨이’라는 문구를 내건 제품이 20~60달러대에 대거 올라와 있다. ‘70% 세일’이나 ‘무료 배송+추가 할인’ 등 문구로 구매를 유도하지만, 제조·판매 주체나 라이선스 표기가 없는 짝퉁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짝퉁 판매 계정만 20여 개가 넘는다. 이베이도 상황은 비슷하다. 심지어 파나마, 알제리, 우간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카타르, 호주 등 전 세계에서 짝퉁 유니폼 판매 계정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상당수는 계정 평점이 ‘0점’이거나 최근 개설된 계정으로, 이적 효과를 노린 단기·비공식 판매 계정인 셈이다. 가격은 정식 스토어 가격(190달러)의 약 5분의 1 수준이다. 일부 제품은 20달러대까지 내려갔다. 정품 공급은 이미 빠듯하다. MLS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LAFC의 검정색 홈 유니폼이 현재 3XL만 남아 있다. 그마저도 배송은 내달 12일 이후에나 가능하다. 12일 LAFC 팬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BMO 스타디움에 위치한 LAFC 매장에서는 홈 유니폼(레플리카·어센틱) 스몰과 라지를 제외한 모든 사이즈가 품절됐다. 일부 팬은 여성용 XL 등 다른 라인을 구매하거나, 아울렛 매장 등에서 이름이 새겨져 있지 않은 유니폼을 구입한 뒤 LAFC 정식 매장에서 30달러를 내고 이름을 새기는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다. LAFC 유니폼 판매 스토어 앞에는 최대 2시간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줄이 길다. LAFC 매장에 따르면 특히 손흥민 이적 기념으로 한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 한국어 네임셋은 품절 시 재입고 계획이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며 팬들의 관심은 더 높아지고 있다. MLS와 LAFC 스토어에서 손흥민의 유니폼이 모두 품절되자, 팬 커뮤니티에서는 짝퉁 확산을 우려하면서 정품 구매처 정보도 나누고 있다. 현재 LAFC의 정품 유니폼은 구단의 공식 스폰서인 아디다스를 비롯한 프로 사커(Pro Soccer), 니키스 스포츠(Niky's Sports), 사커닷컴(Soccer.com)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MLS는 스포츠 카드 제작사 '탑스(Topps)'를 통해 손흥민 한정판 트레이딩 카드를 오는 14일까지 나흘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장당 11.99달러다. 탑스 측은 주문 수량만큼만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주문한 카드 중 일부에는 사인·유니폼 조각(레릭) 카드나, 전 세계에 10장·5장·1장만 존재하는 초희귀 카드도 랜덤으로 포함된다. 배송은 내달 5일부터 시작된다. 정윤재 기자손흥민 유니폼 정품 유니폼 유니폼 판매 짝퉁 유니폼
2025.08.12. 20:24
“한인 팬들로부터 받은 응원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그들을 자랑스럽게 하는 경기들을 이어가겠다.” 메이저리그 사커(MLS) 데뷔전부터 확실하게 존재감을 드러낸 LAFC의 손흥민은 경기 후 한인들의 성원에 감사하며 앞으로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관계기사 3면〉 관련기사 손흥민, MLS 새로운 상징으로 부각 9일 일리노이주 시트긱(SeatGeek)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파이어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교체 투입돼 천금 같은 페널티킥을 얻어내 패배 위기에 놓였던 LAFC의 무승부를 견인했다. 1:1 승부가 이어지던 후반 16분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세계 톱 클래스 선수라는 점을 여지없이 보여줬다. LAFC 팬은 물론이고 파이어 FC 의 관중까지 모두 환호했다. 경기장을 꽉 채운 2만여 명의 관중은 일제히 일어나 손흥민의 애칭인 ‘쏘니(Sonny)’를 연호하며 MLS에서 뛰게 된 수퍼스타를 반겼다. 특히, 한인들은 손흥민을 향해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손흥민은 투입 직후 후반 21분 왼발 중거리 슛으로 첫 MLS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25분 조나단 밤바의 득점으로 파이어 FC가 2:1로 앞서가는 가운데 손흥민이 필드 중앙에서 패스를 받아 폭발적인 스피드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순식간에 페널티 박스를 파고들었다. 손흥민이 수비수 태클에 넘어진 뒤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이를 드니 부앙가가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손흥민이 얻어낸 페널티킥 덕분에 무승부로 끝났다. LAFC는 16일 메사추세츠주의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원정 경기를 갖는다. 손흥민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데뷔전 소회를 밝혔다. 본지는 한인 언론 중 단독으로 회견에 참석해 손 선수와 문답을 나눴다. 다음은 일문일답. -데뷔전 소감은. “입단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첫 경기에 임할 수 있어 좋았다. 결과는 아쉽긴 하지만 흥미진진했고 대단한 경기였다. 체력과 정신력을 잘 보강해 다음 주 뉴잉글랜드 경기에 임하겠다. 오늘은 원정 경기였는데도 많은 환대를 받았다.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원정 경기를 가면 야유만 받기 일쑤인데 많은 팬들이 응원을 해줘서 감사하다.” -많은 한인이 경기장을 찾았는데. “굉장했다. 시카고에 처음 와서 한 경기였는데 한인 팬이 많이 보였고, 태극기를 휘날리는 모습도 다 봤다. 한인들의 응원을 보며 오늘 경기에 뛸 수 있었던 사실이 자랑스러웠다.” -위고 요리스(토트넘 시절 팀메이트였던 LAFC 골키퍼)와 재회했는데. “최고였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 그와 8년 세월을 보냈다. 우리 모두 많은 경험, 감정 등을 공유한다. 요리스는 기술적으로, 그리고 인간적으로도 대단한 선수다. 우리 팀에 큰 힘이 되는 존재고, 그와 계속해서 함께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손흥민 선수에 대한 응원 열기가 대단했는데 MLS 홍보대사가 되는 건 아닌가. “영광이겠지만, 모든 원정 경기의 상대 팀 팬들이 나를 좋아하지는 않을 거다.(웃음). 당장 내가 홍보대사가 될 일은 없겠지만, 나는 MLS가 성장하길 바라는 사람이다. 그 과정에 함께하고 싶어서 LAFC에 합류한 것이다.” 시트긱 스타디움=김경준 기자손흥민 페널티킥 원정 경기 경기 소감 시카고 파이어
2025.08.10. 20:36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가 열리는 날인데 한국 국가대표팀 유니폼이 곳곳에 보인다. 심지어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 앰블럼까지 MLS 경기장에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속속 몰려들고 있다. 공통분모는 ‘손흥민’이다. 9일 오후 4시, 일리노이주 브릿지뷰 시트긱 스타디움 앞이다. LAFC의 시카고 파이어 FC 원정 경기가 열리기 전이다. 시카고에 사는 노승엽씨는 “여태까지 이곳에 10년 넘게 살았는데 손흥민 덕분에 처음으로 축구 경기를 보러 왔다”며 “손흥민의 비자가 승인됐다는 뉴스를 보자마자 부리나케 표부터 예매했다”고 말했다. 노씨 일행은 친구, 가족까지 모두 17명이다. 지난 8일 비자 승인 소식〈본지 8월 8일 온라인판 속보〉에 손흥민의 첫 데뷔 무대가 시카고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시트긱 스타디움은 때아닌 한인들로 북적였다. 관련기사 〈속보〉 손흥민 비자 절차 완료 9일 LAFC 데뷔 가능 안규진씨는 “손흥민이 LAFC에 입단하자마자 곧바로 팀 경기 스케줄부터 확인했다”며 “시카고 파이어가 LAFC의 첫 상대라는 것을 알고 손흥민이 출전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망설임 없이 표를 샀다”고 전했다. 손흥민 선수의 MLS 이적은 미주 한인들에게는 또 하나의 자부심이 되고 있다. 시카고에서 10년 가까이 살고 있다는 김한나, 김도혁씨 부부는 한국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나란히 입고 경기장을 찾았다. 태극기를 흔들며 손흥민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어야 한다는 생각에 LAFC 벤치 바로 뒷자리로 티켓을 구매했다. 김도혁씨는 “아내와 함께 미국서 손흥민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는 순간이 올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앞으로 시카고는 물론, 인근 주에서 손흥민 경기가 열린다면 무조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흥민도 이날 한인 팬들의 응원 열기를 체감하고 있는 듯했다. 그라운드 코너에서 몸을 풀고 벤치로 돌아가면서 연신 “쏘니”를 외치는 팬들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웃음으로 화답하는 모습도 보였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가 MLS로 왔다는 소식에 타인종들도 설레기는 마찬가지다. 손흥민의 토트넘 시절 유니폼을 입고 9살짜리 아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로버트 트로바우는 홋스퍼의 오랜 팬이다. 트로바우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입단할 때도 다 기억한다”며 “아들은 나를 따라 태어났을 때부터 토트넘 팬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응원하는 토트넘을 손흥민이 떠났다는 게 슬프지만, 대신 이곳에서 그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행운”이라고 덧붙였다. 20년째 토트넘을 응원 중이라는 리치 콜, 메리베스 보일 부부 역시 ‘SON 7’이 적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았다. 콜은 “토트넘의 레전드인 손흥민을 내가 사는 곳에서 직접 볼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앞으로는 손흥민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 MLS 경기도 다 볼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본지가 손흥민의 데뷔전을 취재하기 위해 LA에서 왔다는 말에 MLS 팬들은 다들 놀라면서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기자회견장에서 손흥민을 직접 만나게 되면 꼭 전해 달라며 “쏘니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축구를 배웠다” “쏘니 사랑해요” 등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기대는 곧 현실이 됐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홈팀인 시카고 파이어 FC의 팬들까지 모두 일어나 손흥민의 등장을 반겼다. 손흥민의 팬덤은 LA에 국한하지 않는다. 이미 그라운드 안팎에서 MLS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트긱 스타디움=김경준 기자손흥민 르포 시카고 파이어 축구 경기 경기 시작
2025.08.10. 20:26
〈미주중앙일보 LAFC vs 시카고 파이어 FC 현장 취재〉 LAFC의 손흥민이 시카고 파이어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첫 데뷔전을 가졌다. 다음은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 선수와의 단독 인터뷰. 첫 경기 소감은 경기를 하러 미국에 온 만큼 입단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첫 경기에 임할 수 있어 좋았다. 오늘 경기 결과는 아쉽긴 하지만 흥미진진했고 대단한 경기였다. 체력과 정신력을 잘 보강해 다음 주 뉴잉글랜드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오늘 경기는 원정 경기였는데, 원정팀 구장에서 많은 환대를 받았다.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원정 경기를 가면 야유만 받기 일쑤인데 많은 분들이 응원해줘 감사드린다. 한인들의 응원은 어땠나 굉장했다. 시카고에 처음 와서 한 경기였는데 한인 팬이 많이 보였고, 또 그들이 태극기를 휘날리기도 했다. 한인 팬들의 응원을 보며 오늘 경기에 뛸 수 있었던 사실이 자랑스러웠다. 누군가를 응원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오늘 한인 팬들께 받은 응원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그들을 자랑스럽게 하는 경기들을 이어가겠다. 요리스와 재회했는데. 최고의 감정이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 그와 8년의 시간을 보냈다. 우리 모두 많은 경험, 감정 등을 공유한다. 요리스는 기술적으로, 인간적으로나 대단한 선수다. 우리 팀에 큰 힘이 되는 존재고, 그와 계속해서 함께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시트긱 스타디움=김경준 기자 ◇손흥민 선수와 LAFC의 원전 경기 후속 기사 등은 곧 미주중앙일보(www.koreadaily.com)와 영문 웹사이트인 KoreadailyUS (www.koreadailyus.com) 등을 통해 곧 보실 수 있습니다. 체력 보강 원정 경기 뉴잉글랜드 경기 원전 경기 LAFC 손흥민 미주한인 재미동포 재외국민 미주 한인 한인 남가주 가주 캘리포니아
2025.08.09. 21:11
〈미주중앙일보 LAFC vs 시카고 파이어 FC 현장 취재〉 손흥민이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에 정식 데뷔했다. 특히 이날 손흥민은 패널티킥까지 유도하면서 대활약을 펼쳤지만 LAFC는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의 LAFC는 9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시트긱(SeatGeek)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파이어 FC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16분 다비드 마르티네즈와 교체돼 그라운드로 투입됐다. 손흥민은 입단 사흘만에 첫 데뷔 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은 투입되자마자 상대 수비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수비수들은 손흥민이 공을 잡으면 두세명씩 달라붙어 막았지만 손흥민은 이를 이용해 결국 패널티킥까지 얻어냈다. 이 패널티킥은 드니 브앙가가 넣어 팀을 2:2 무승부로 만들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에게는 독일 분데스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이어 자신의 세 번째 프로 리그인 MLS에 데뷔하는 무대였다. 본지는 현재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날 데뷔전을 가진 손흥민과 LAFC 감독 등의 인터뷰 등을 가질 예정이다. 시트긱 스타디움=김경준 기자 〈미주중앙일보 유튜브 숏츠 영상〉 https://youtube.com/shorts/byuvY0dij04?si=llb7fVd0ChM11Jjg 손흥민 패널티킥 유도 대활약 데뷔 경기 이날 데뷔전 LAFC 미주한인 재미동포 재외국민 미주 한인 한인 남가주 가주 캘리포니아 한국계 미국인 한국계 로스앤젤레스 재외동포 LA
2025.08.09. 19:45
〈미주중앙일보 LAFC vs 시카고 파이어 FC 현장 취재〉 손흥민이 LAFC 입단 3일 만에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정식 데뷔했다. 9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시트긱(SeatGeek)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시카고 파이어 FC 원정 경기에 손흥민은 후반 16분 투입됐다. 같은 팀의 다비드 마르티네즈 손흥민과 교체됐다. LAFC와 시카고 파이어 FC가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손흥민 투입이 결정되자, 경기장에 있는 모든 관중이 환호했다. 특히, 현장에 있는 한인 팬들 수백 명은 태극기를 흔들며 연신 '손흥민'을 힘차게 외쳤다. 시트긱 스타디움=김경준 기자 〈미주중앙일보 유튜브 숏츠 영상〉 https://youtube.com/shorts/byuvY0dij04?si=llb7fVd0ChM11Jjg 시카고 시트긱 스타디움=김경준 기자손흥민 시카고전 시카고전 후반 시카고 파이어 일리노이주 시카고
2025.08.09. 19:02
〈미주중앙일보 LAFC vs 시카고 파이어 FC 현장 취재〉 LAFC의 손흥민이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9일 오후 7시30분(중부시간) 현재 손흥민은 시카고 파이어 FC 원정 경기 교체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시트긱(SeatGeek) 스타디움에선 현재 곳곳에 태극기가 휘날리는 등 손흥민의 데뷔전을 보기 위해 몰려든 한인들도 다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30분 전부터 동료 선수들과 함께 볼 트래핑과 패스 등을 주고 받으며 몸을 풀었다. 이날 손흥민을 비롯한 LAFC는 원정 경기이기 때문에 흰색 유니폼을 착용했다. LAFC와 시카고 파이어는 지금까지 정규 시즌, 친선전 등을 포함해 총 4차례 맞붙었다. 이중 LAFC가 2승, 시카고 파이어가 1승, 1경기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시카고 시트긱 스타디움=김경준 기자 손흥민 시카고전 시카고전 교체 경기 교체 오늘 데뷔전
2025.08.09. 16:49
LAFC 손흥민의 MLS(메이저리그사커) 데뷔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LAFC는 손흥민의 예체능인 비자(P-1) 절차가 최종 마무리됐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9일(토) 예정된 시카고 파이어 FC 원정 경기부터 출전 자격을 얻게 됐다. 만약 손흥민이 이날 그라운드를 밟는다면 MLS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LAFC 관계자는 본지에 “비자 절차는 완료됐지만, 당장 내일 경기에서 기용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출전 명단은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발표된다”고 말했다. LAFC는 9일 오후 5시 30분(LA 시간) 일리노이주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시카고 파이어 FC와 맞붙는다. 현재 LAFC는 서부지구 6위(10승 6무 6패), 시카고 파이어 FC는 동부지구 9위(10승 5무 9패)에 올라 있다. 김경준ㆍ정윤재 기자손흥민 SonHeungMin LAFC MLS 메이저리그사커 P1비자 시카고파이어FC 시트긱스타디움 미국축구 LA 로스앤젤레스 미주중앙일보 손흥민 데뷔 손흥민 출전 koreadaily 김경준 정윤재
2025.08.08. 20:16
▶ 설문 참여하기설문 손흥민 입단
2025.08.08. 18:29
LAFC에 공식 합류한 손흥민 선수가 이르면 이번 주말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선수 등록과 관련된 이민 절차가 변수다. 존 소링턴 LAFC 단장은 6일 ‘블랙 앤 골드 인사이더’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번 주말 출전은 시간상 빠듯하지만 불가능하진 않다”며 “가능한 빨리 손흥민 선수가 뛸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그는 “이번 주 경기를 놓치더라도 다음 홈경기부터는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이르면 9일 열릴 시카고 파이어 FC와의 원정 경기가 그의 첫 데뷔 무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비자 문제로 이날 출전하지 못하면 16일 뉴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선 손흥민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손흥민은 지난 5일 홈경기장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해 팬들과 첫 인사를 나눈 뒤, 팀 훈련장으로 이동해 몸을 풀며 빠른 적응에 나섰다. LAFC는 이달 중 홈경기를 앞두고 있어, LA 지역의 한인사회는 물론 토트넘 팬들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손흥민의 입단 발표 직후부터 LA 한인타운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니폼 구매 문의와 경기 일정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소링턴 단장은 “손흥민은 단순한 슈퍼스타를 넘어, 팀 내 젊은 선수들에게 큰 영감을 줄 수 있는 리더”라며 “그의 합류는 단지 구단뿐 아니라 MLS 전체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첫 공식 경기 출전 여부는 이번 주 안에 확정될 전망이다. 강한길 기자 로스앤젤레스 재외동포 LA 미주한인 재미동포 재외국민 미주 한인 한인 남가주 가주 캘리포니아 한국계 미국인 한국계 손흥민 구단주 다음 홈경기부터 공식 경기 원정 경기 LAFC
2025.08.08. 0:14
손흥민(사진)의 LA 입성에 LA가 들썩이고 있다. 그의 LAFC 첫 홈경기가 될 가능성이 있는 오는 31일 샌디에이고 FC전(BMO 스타디움) 티켓값이 폭등했다. 공식·리셀 판매를 모두 중개하는 티켓마스터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최저가는 약 200달러. 이는 손흥민 이적 전보다 무려 8배 오른 가격이다. LAFC 서포터즈가 모이는 골대 뒤편 ‘3252 구역’의 입석 티켓조차 과거 21~25달러였던 것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중앙 하단(100레벨) 구역 좌석은 500달러를 넘기며 프리미엄 티켓으로 변모했다. 팬들에 따르면 손흥민 영입 소식 이후 리셀 시장 가격은 최소 30% 이상 급등했다. 지난 5일 손흥민 입국 현장을 찾은 LAFC 팬 마이클 바라하츠 씨는 “예전엔 25달러면 경기 관람이 가능했는데, 오늘 경기만 해도 75달러 이상”이라며 “세계 최고의 선수를 얻어 기쁘지만, 가격이 더 오를까 두렵기도 하다”고 말했다. 손흥민 열기는 유니폼 판매에서도 확인된다. 손흥민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공식 유니폼은 MLS 공식 웹사이트에서 194.99달러에 ‘스페셜 이벤트 상품’으로 등록돼 있다. 주문이 몰리며 배송도 지연됐고, 일부 제품은 9월 12일 이후에나 배송될 예정이라는 안내가 붙었다. LAFC는 물론 MLS 전체가 ‘쏘니 열풍’에 빠진 모습이다. 손흥민 한 명이 불러온 경제적 파급력과 팬심의 무게가 새삼 실감나는 순간이다. 정윤재 기자손흥민 티켓값 티켓값 8배 공식 유니폼 공식 웹사이트
2025.08.07. 21:47
세계적인 축구 스타 손흥민이 LAFC에 공식 입단했다. 손흥민은 LAFC에서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은지에 대한 본지 질문에 “0에서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라며 “팀을 떠날때쯤에는 레전드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LAFC는 6일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열고,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손흥민을 LAFC의 새로운 상징이라고 소개했다. 〈관계기사 2면〉 관련기사 BMO 스타디움 직접 가보니…경기장엔 벌써 ‘SON 7’ “0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미주중앙일보 특별 인터뷰 구단 측에 따르면 손흥민은 오는 2027년까지 LAFC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로 등록된다. 2028년까지 연장 옵션이 있고, 추가로 2029년 6월까지 계약 연장 옵션도 포함돼 있다. 손흥민은 비자(P-1)와 국제 이적 증명서가 발급되는 즉시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이적료는 약 2600만 달러로 추정되지만, 구단은 토트넘 홋스퍼에 지불한 정확한 금액이나 손흥민의 연봉은 이날 공개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기기 위해 LAFC에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부터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구단이 보여준 열정과 팬들의 응원이 나를 움직였다”며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 구단과 운영진이 많은 노력을 해줘 감사하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베넷 로젠탈 LAFC 구단주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구단 전체가 나서 오랜 시간 공들였다고 밝혔다. 로젠탈은 이날 본지에 “우리 구단 회장이자 단장인 존 소링턴과 서로 영국을 얼마나 많이 오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로젠탈 구단주는 “손흥민은 LAFC를 국제 무대로 이끌어줄 인물이며, 이번 영입은 수년간 구단 전체가 함께 준비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존 소링턴 단장은 “지난 2016년부터 손흥민 영입을 계획했었다”며 “그를 데려오기 위해 우리 구단과 주변 환경에 대해 최선을 다해 소개했고, 우리가 선수 중심 팀이라는 사실도 강조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하루빨리 경기에 뛰고 싶다며 열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손흥민은 “5일 열린 LAFC 경기에서 팬들이 열광하는 모습을 보며 당장 경기에 투입되고 싶었다”며 “지금 몸 컨디션도 나쁘지 않고 축구를 하러 LA에 온 것이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 팬들에게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LAFC에는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동고동락했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속해 있다. 손흥민은 “LAFC 이적설이 돌기 시작할 때 요리스와 대화를 통해 팀과 도시에 대한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그와의 대화가 이적 결정을 내리는 데 작용한 요인 중 하나”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한인사회를 향해 책임감을 가지고 필드에서 경기를 치르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인으로서 외국에서 선수 생활하는 건 큰 행운”이라며 “한인사회를 더 자랑스럽게 만들어야 하는 게 내겐 큰 책임”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LA에 이렇게 한인사회가 크게 잘 조성되어 있던 것도 LAFC 이적을 결정하는 데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손흥민의 입단을 축하하기 위해 캐런 배스 LA시장, 데이브 민(가주 47지구.민주) 연방 하원의원, 헤더 허트(10지구) LA시의원, 로버트 안 LA한인회장, 스티브 강 LA 공공사업위원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배스 시장은 시를 대표해 손흥민을 환영하며 “손흥민의 LAFC 입단은 역사적이며, 올해 초 어려움을 겪은 도시가 회복의 계기를 마련하는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배스 시장은 손흥민에게 감사패를, 허트 시의원은 그에게 셔츠 커프스를 선물했다. 김경준·정윤재 기자손흥민 레전드 입단 기자회견 수년간 구단 국제 선수
2025.08.06. 20:31
드디어 손흥민이 천사의 도시에서 필드를 누빈다. 한인들에겐 LA다저스의 박찬호, 류현진 같은 선수 때문에 다저 스타디움은 익숙해도, LAFC의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은 낯설다. 손 선수의 LAFC 공식 입단을 하루 앞둔 지난 5일 BMO 스타디움을 직접 찾아가 봤다. 경기장 안팎의 분위기, 주요 시설, 판매 음식, 팬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 등을 현장에서 미리 둘러봤다. 세계적 축구 스타 손흥민이 이제 이곳에서 뛴다. BMO 스타디움=김경준·정윤재 기자 LA한인타운에서 불과 4마일 거리, USC 캠퍼스 옆으로 엑스포지션 파크를 지나면 푸른 잔디를 품은 BMO 스타디움이 모습을 드러낸다. 리그스컵(Leagues Cup) 경기가 열리는 날이다. LAFC의 홈 유니폼은 검은색이다. LAFC와 멕시코 프로 축구팀 티그레스 UANL 간의 경기를 앞두고 스타디움 주변이 ‘검은 물결’로 가득하다. 무엇보다 대중교통의 편의성이 좋다. 지하철 E라인 ‘Expo Park/USC’ 역에서 내리면 경기장 바로 앞에서 내릴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다소 비싸게 느껴지는 스타디움 주차비(65달러)도 절약이 가능하다. 불가피하다면 스타디움 주변으로 10분 정도 거리에 사설 주차장도 있다. 주차비는 20~40달러 수준이다. BMO 스타디움은 축구 전용 구장이다. 관중석과 필드의 거리가 가깝다. 선수들의 거친 숨소리까지 들을 수 있다. 누가 미국에서 축구가 비인기 종목이라 했나. 골대 뒤편 ‘3252 구역’은 그런 편견을 깬다. 모두가 서서 응원가를 부르며 깃발을 흔드는 곳이다. 골이 터지면 심지어 마시던 맥주까지 공중에 뿌리며 환호하는 것을 암묵적으로 허용하는 구역이다. 이 구역은 북미 축구 구장 중 최초로 ‘세이프 스탠딩 존(Safe Standing Zone)’으로 지정됐다. 만약 손 선수 경기를 보기 위해 ‘3252 구역’의 티켓을 구입한다면, 머리카락이 맥주로 젖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편안히 앉아 경기를 즐기겠다는 생각도 접어야 한다. 주심의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경기가 시작됐다. 서포터들의 기세가 압도적이다. 다저 스타디움에서 느긋하게 앉아 다저 도그를 먹으며 야구 경기를 즐기는 것과는 완전히 180도 다른 분위기다. 여기서 한 가지 팁을 소개한다. 관중들에게 야구공은 선물이지만, 축구공은 아니다. 경기 중 축구공이 관중석으로 튀어 올라 이를 잡았다면 반드시 필드 쪽으로 돌려줘야 한다. 이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 퇴장당할 수 있다. 야구공 잡는 재미에 익숙했다면 BMO 스타디움에서는 절대 금지다. 보통 한 경기에 사용되는 축구공이 5~6개로 한정돼 있는 탓이다. 아직 손 선수도 없는데 이곳엔 한글(골목)과 영어(Goal) 단어를 혼용한 ‘Goal-Mok(골목)’이 있다. LAFC에 따르면 119구역 인근을 ‘골목’으로 지칭하고 있다. 떡볶이, 양념치킨이 올라간 ‘서울 보울(Seoul Bowl)’과 같은 한국 분식 스타일의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다. 손 선수 영입 이전부터 있던 ‘골목’이다. 이제 손 선수가 경기를 뛰는 날이면 119구역엔 수많은 한인 팬들이 북적일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한인 팬들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자녀를 데리고 스타디움을 찾은 최은주씨는 “손 선수가 경기장에 올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와봤다”며 “아이를 위해 팀스토어에 방문해 직접 ‘SON 7’ 유니폼을 맞췄다”고 말했다. 조시 박(LA)씨는 “손 선수가 LA에 오는 건 정말 큰 축복”이라며 “이 기회에 시즌 패스를 구매해 앞으로는 모든 경기를 직접 관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팬들의 간절한 소망이 끝내 이뤄졌다. 전반 40분이 흐른 시점인 오후 8시 10분, 갑자기 온 관중이 환호하기 시작했다. 손 선수가 대형 전광판에 포착됐다. 이날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자신의 새로운 홈구장을 찾은 셈이다. 곧바로 ‘환영합니다 손흥민, LAFC의 포워드(Welcome Son Heung-min, LAFC Forward)’라는 문구가 화면을 채웠다. 구단의 센스가 엿보인다. 이날 LAFC는 손 선수가 지켜보는 가운데 2:1로 승리했다. LAFC 유니폼을 파는 스토어는 벌써부터 분주하다. ‘SON 7’ 유니폼 프린팅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매장 관계자는 “벌써 31벌 이상이 ‘SON 7’로 프린팅됐다”며 “프린팅 기계 3대 중 1대는 오로지 ‘SON 7’만 출력하는 용으로 사용 중”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 열리고 있다. LAFC는 이제 ‘SON 7’으로 통한다. ━ ☞ BMO 스타디움은 2018년에 개장했다. 최대 2만 20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입장 시 가방 규정도 있다. 투명 비닐 가방(12 x 6 x 12인치 이하)만 반입이 가능하다. 핸드백이나 클러치도 허용되지 않는다. 생수는 개봉되지 않은 20온스 이하의 물병 두 개까지 허용된다. 외부 음식이나 음료는 반입 금지다. 한 번 입장하면 재입장도 불가능하다. BMO 스타디움=김경준·정윤재 기자손흥민 스타디움 경기장 주차장 해당 경기장 이날 경기장
2025.08.06. 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