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백내장 수술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서만 매년 수십만 건의 백내장 수술이 시행되고 있으며, 이는 단순히 시력을 회복하는 차원을 넘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단순히 빛이 통과할 수 있도록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이 목표였다면, 이제는 환자의 직업, 생활 습관, 취미 활동 등 개개인의 삶을 고려한 맞춤형 수술이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노화로 인해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흐려지는 질환으로, 60세 이상 인구의 대부분이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초기에는 단순한 시력 저하로 시작하지만, 진행될수록 대비감이 떨어지고 야간 시야가 급격히 나빠지며 낙상이나 교통사고 위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백내장을 ‘노인 실명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는다. 한국에서도 수술 지연으로 독립성을 잃거나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시력 저하는 가족의 돌봄 부담과 사회적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적절한 시기의 수술은 개인은 물론 사회에도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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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수정체로 새 삶
수술은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한 뒤 ‘인공수정체(Intraocular Lens, IOL)’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는 다양한 렌즈가 개발돼 환자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단초점 렌즈는 원거리 또는 근거리 중 한 가지 초점만 교정할 수 있어 안경 착용이 필요한 경우가 많지만, 다초점 렌즈는 원거리와 근거리를 동시에 볼 수 있어 편의성을 높인다. 최근 주목받는 연속초점 렌즈는 근거리에서 원거리까지 연속적으로 초점을 제공해 스마트폰, 독서, 운전 등 다양한 상황에서 안경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 난시가 있는 환자를 위한 교정용 렌즈도 있어 정밀한 시력 교정이 가능하다.
강남그랜드안과 이관훈 원장은 “과거 백내장 수술은 흐려진 시야를 맑게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현재는 노안 교정이나 근시·난시까지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했다”며 “이 과정에서 인공수정체 선택이 수술 결과의 질과 환자의 삶의 만족도를 크게 좌우한다”고 말했다. 이어 “독서와 스마트폰 사용이 잦은 환자, 야간 운전을 많이 하는 환자, 골프나 등산 같은 야외 활동이 많은 환자 등 각자의 생활 패턴에 따라 적합한 렌즈가 다르다”며 “생활 습관을 충분히 분석해 맞춤 렌즈를 적용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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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상담·전문의 중요
모든 고기능 렌즈가 모든 환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 다초점이나 연속초점 렌즈는 안경 착용 불편을 줄여주지만, 일부 환자에게는 야간 빛 번짐이나 눈부심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눈 건강 상태, 각막·망막 질환 여부, 직업적 시각 요구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정밀 검사와 상담이 필수다. 수술을 집도하는 의료진의 경험과 숙련도 역시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전문성을 갖춘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 스스로도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렌즈를 고르는 태도가 필요하다. 신뢰할 병원과 의료진을 찾는 과정이 중요하다.
수술 후 관리 또한 중요하다. 백내장 수술은 10~20분 내외로 짧고 당일 퇴원이 가능하지만, 회복 과정에서 염증 관리와 생활 습관 조절이 필요하다. 정기 검진을 통해 시력 안정을 확인하고, 눈을 심하게 비비거나 무거운 운동을 피해야 한다. 수술 직후 자외선 차단 안경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당뇨나 고혈압 환자는 합병증 위험이 크므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관리 여부에 따라 회복 속도와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환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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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그랜드안과 자부심
강남그랜드안과는 환자의 시력 상태뿐 아니라 직업, 취미, 생활 습관까지 다각도로 분석해 개인 맞춤형 백내장 수술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사전 검사와 상담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다양한 인공수정체의 장단점을 충분히 설명한 뒤 최적의 렌즈를 권고한다. 이 원장은 “백내장 수술은 단순한 시술이 아니라 환자의 삶을 바꾸는 중요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방식에 맞춘 최적의 시력 교정 솔루션을 제공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내장은 노화 과정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환이지만, 조기 진단과 맞춤형 수술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환자의 생활 방식에 맞춘 렌즈 선택과 숙련된 수술, 철저한 사후 관리가 함께할 때 진정한 시력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이 가능하다. 결국 백내장 수술은 ‘눈을 치료하는 의학적 절차’를 넘어, 환자의 인생을 더욱 건강하고 활기차게 만드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전문의 상담을 통해 치료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