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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장 '재선 시동'

Los Angeles

2025.09.07 20:00 2025.09.0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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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대상 킥오프 모금행사
10일 로스코요테스 골프장
선거 1년여 앞두고 세몰이
“1지구 위해 많은 일 할 터”
지난달 26일 부에나파크 시 주최 코리아타운 프리웨이 표지판 제막식에서 조이스 안(왼쪽에서 두 번째) 시장이 시의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설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부에나파크 시 주최 코리아타운 프리웨이 표지판 제막식에서 조이스 안(왼쪽에서 두 번째) 시장이 시의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설하고 있다.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장이 내년 11월 열릴 1지구 시의원 선거 재선 캠페인에 시동을 걸었다.
 
안 시장은 오는 10일(수) 오후 6~8시 부에나파크의 로스코요테스 골프장(8888 Los Coyotes Dr) 연회장에서 개최할 한인 대상 선거 기금 모금 행사로 재선 가도 출정을 알린다.
 
안 시장은 “재선 킥오프를 알리는, 내게 큰 의미가 있는 행사다. 한인들의 목소리를 시에 전달하는 일의 가치를 한인 사회 리더, 지지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안 시장이 일찌감치 재선 캠페인에 나서는 것은 일찌감치 세몰이에 나서 잠재적 경쟁자의 출마 의지를 꺾으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까지 1지구 출마 의사를 밝힌 이는 안 시장 외엔 없다. 선거까지 1년도 넘는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누군가 출마할 가능성은 있지만, 안 시장 입장에선 다른 이들이 아예 출마할 엄두를 내지 못하게 세몰이에 나서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가능하다면 단독 출마로 승리를 거두는 것이 최선의 시나리오지만, 안 시장은 누가 출마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다. 그는 지난 2022년 한인이 밀집 거주하는 1지구에서 존 시버트, 케빈 이 후보와 3파전을 벌였지만, 50%에 육박하는 득표율로 낙승한 바 있다.
 
안 시장은 10월 중 타인종 정치인, 기업인 등이 참석하는 기금 모금 행사도 열 예정이다.
 
안 시장은 “그동안 1지구 주민과 비즈니스 업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캠페인 전략상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재선에 성공하면 지금까지처럼 1지구를 위해 많은 일을 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4년 전, 써니 박 전 시장의 뒤를 이어 시의회에 진출해 한인 시의원 명맥을 이은 안 시장은 2023년 11월 동료 시의원들에 의해 부시장, 지난해 11월 시장으로 선출됐다. 안 시장은 2023년 시의회의 ‘부에나파크 코리아타운’ 지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1지구는 지난 2022년 기준으로 전체 주민 1만6705명 중 아시아태평양계가 52%를 차지한다. 이어 라티노 29%, 백인 15% 순이다. 아태계 주민 중엔 한인이 가장 많아 ‘한인을 위한 선거구’로 통한다.
 
안 시장의 재선 기금 모금 행사 참석 확인(RSVP)은 온라인( tinyurl.com/joyceahn)에서 하면 된다. 캠페인 웹사이트( joyceahn.com)를 통한 온라인 기부도 가능하다. 부에나파크 시의 개인 또는 사업체 기부금 한도는 최고 4100달러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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