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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작가 제니 한, ‘서머’ 시즌3 흥행

Los Angeles

2025.09.1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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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프라임 120개국 1위
한인 작가 제니 한(사진)이 자신의 베스트셀러 ‘더 서머 아이 턴드 프리티’를 직접 각색·제작해 글로벌 흥행을 이끌고 있다.
 
15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시즌3은 공개 첫 주 2500만 명이 시청하며 전 세계 120개국에서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1위를 차지했다. 틱톡에서도 최근 한 달간 관련 영상이 29억 회 넘게 조회됐다.
 
‘더 서머 아이 턴드 프리티’ 시리즈는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오리지널로 지난 2022년 6월 시즌1(7편)을 시작으로, 2023년 7월 시즌2(8편), 그리고 올해 7월 공개된 시즌3(11편)으로 이어졌다. 최종 시즌인 시즌3은 오는 17일 종영한다. 작품은 성장 서사를 중심으로 한 청춘 로맨스 드라마로, 제니 한의 동명 소설 3부작을 원작으로 한다.
 
한씨는 시즌1과 2에서는 쇼러너와 총괄 프로듀서로 제작 전반을 관리했지만, 시즌3에서는 직접 연출까지 맡아 현장을 진두지휘했다. 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하며 “이야기의 적절한 끝은 세 번째 시즌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본편을 더 늘릴 계획은 없지만 외전이나 스핀오프는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고 밝혔다.
 
한편, 제니 한은 작가에서 쇼러너·프로듀서·연출자로 영역을 넓히며 자기 작품을 프랜차이즈로 키워냈다. ‘투 올 더 보이스’, ‘XO, 키티’에 이어 ‘서머’까지 연달아 성공시키며 한인 작가로서는 드문 성과를 거뒀다. 원작 단계에서 직접 영상화를 주도하고, 플랫폼과 협업해 창작 통제력에 음악·마케팅을 결합해 글로벌 파급력을 확대한 제작 모델로 평가된다.

정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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