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플레이스 선상 7~8가 사이에 있는 이 공터는 개발 예정지로 비워져 있던 상태였다. 최근 LA시 곳곳에서 텐트촌 철거가 이뤄지면서 밀려난 노숙자들 10여명이 이곳에서 ‘미니 마을’을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
주류 방송들이 촬영한 현장은 텐트와 쓰레기, 불법으로 설치한 전선들이 뒤엉켜 있다. 노숙자들에 의한 화재, 절도, 소란 등 문제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생존을 위한 공포로까지 다가오고 있다.
시 당국은 해당 공터가 사유지라는 이유로 개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인근 주민은 “경찰에 신고했지만 달라지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시의원 역시 “시가 스스로 발목을 잡고 있다”며 행정 절차의 복잡성을 지적했다. 주민들의 불만에 시 정부는 뒤늦게나마 나섰지만 소유주에게 쓰레기 처리나 펜스 설치를 요청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노숙자촌은 도시 전체의 기능과 안전을 위협하는 사회적 문제다. 시 정부는 사유지라는 해명만 할 것이 아니라, 공공 안전이라는 최우선 가치를 중심으로 보다 적극적이고 신속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시 정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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