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콘퍼런스 참가기업 ③ - 이성호 한국F&B파트너스 대표] 전통주 '너드 브루어리' 론칭 1000개 외식업체·플랫폼 이용
한국F&B파트너스(대표 이성호.사진)는 한국 식음료 산업(F&B)의 문제를 해결하고 전통주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목표로 출발했다. 이성호 대표는 앞서 유니콘 기업 한국 신용데이터를 공동 창업해 ‘캐시노트’를 운영한 바 있다.
당시 캐시노트를 사용하던 150만 명의 중소사업자 중 상당수가 식음료 사업자였고 이를 통해 F&B 산업이 여전히 불투명한 유통 구조와 가격 불안정을 겪고 있다느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식음료 사업자를 위한 식재 멤버십 플랫폼 ‘푸짐’을 개발했다. 분산된 식재 정보를 데이터 기반으로 통합해 안정적인 구매를 지원한다.
이 대표는 또한 한국 전통주가 세계적으로 충분히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창업 계기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전통주 브랜드 ‘너드 브루어리’에서 스파클링 탁주와 프리미엄 라인을 선보이는 이유다. ‘너드 브루어리’를 통해 한국 술이 와인·위스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비전도 제시한다.
이 대표는 “조니워커 블루를 만든 세계적 위스키 장인 마이크 콜링스를 전속 자문으로 모셔 프리미엄 브랜드 인큐베이팅을 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 성과도 눈에 띈다. 2024년 기준 연 매출은 약 200억원(1억4400만 달러)이며 한국에서 1000여 개 외식업체가 푸짐을 활용하고 있다. 너드 브루어리는 인천공항 면세점과 국내 특급호텔, 뉴욕과 싱가포르 레스토랑에 입점하며 글로벌 무대 진출을 본격화했다.
그는 “이번 코리아 콘퍼런스를 통해 한국 미식의 글로벌 적합성을 확인하고, 해외 파트너십과 투자를 확대하겠다. 지속 가능한 혁신으로 한국의 맛과 이야기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