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지출 사상 최대 전망
Los Angeles
2025.09.21 19:00
2025.09.21 17:57
관세에도 소비 강세 예측
1인당 예상 지출액 114불
어바인의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센터 부머스에서 핼러윈 관련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해 소비자들의 핼러윈 관련 지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연말에는 핼러윈을 시작으로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 소비 시즌이 이어진다.
전국소매협회(NRF) 보고서에 따르면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핼러윈 지출이 사상 최대치인 13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 19일 보도했다.
NRF가 분석 업체에 의뢰해 이달 2~9일 8000여 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9%는 특히 관세로 인해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73%는 여전히 핼러윈을 즐길 계획이라고 답했다.
가장 인기 있는 활동은 사탕 나눠주기(66%), 분장(51%), 집과 마당 꾸미기(51%)였고, 지난해보다 호박 조각(46%), 파티 참석(32%), 유령의 집 방문(24%), 반려동물 분장(23%) 참여율이 모두 높아졌다.
1인당 지출액은 114.45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11달러 증가한 수치다.
사탕은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구매 품목으로 꼽혔으며 지출액이 총 39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상은 43억 달러, 장식은 4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장식 구매 계획은 78%로, 지난해의 75%에서 소폭 늘었다.
핼러윈 쇼핑 장소로는 할인점(42%)이 1위를 차지했으며 전문점(31%)과 온라인(31%)이 그 다음이었다. 특히 할인점은 지난해(37%)보다 5%포인트 늘어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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