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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주택 3채 중 1채 100만불 넘었다

과거 100만 달러가 넘는 주택은 저택이라 불릴 정도로 부의 상징으로 여겨졌지만, 이젠 평범한 단독주택조차 100만 달러를 넘어서는 시대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가주의 소유주 거주 주택 3채 중 1채꼴인 31.3%가 100만 달러 이상으로 평가됐다.     이 같은 현상은 신규 주택 공급이 제한적이고 고용과 인구가 집중된 전국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일반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00만 달러 이상 주택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하와이로 전체 주택의 약 40%에 달했으며, 워싱턴DC는 31.5%로 가주보다 소폭 높았다.   이어 워싱턴주는 전체 주택의 17.4%, 매사추세츠주는 15.5%, 뉴욕주는 13.6%가 100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100만 달러 이상인 주택은 약 690만 채로 전체의 8%였다. 이조차 20년 만에 무려 4배로 늘어난 것이다.   최근 주택가격 상승 속도는 일반 물가상승률을 크게 앞질러왔다. 주택 가격은 주택시장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케이스-실러 지수를 기준으로  2000~2026년 사이 225% 급등했다. 같은 기간 물가가 약 2배가 될 때 집값은 3배 이상으로 뛰었다.   이어 NAR는 100만 달러에는 못 미치지만 이에 준하는 주택을 포함하면 실제 비율은 집계된 수치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택시장에서 100만 달러라는 가격은 바이어들의 심리적 저항선이며, 이 가격 바로 밑으로 매물이 몰리는 ‘가격 군집(price bunching)’ 현상이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주택의 실제 가치가 100만 달러이더라도 셀러가 의도적으로 가격을 100만 달러보다 낮게 책정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는 실제 거래에서도 확인된다. NAR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이후 100만 달러 직전 가격대에서 판매된 주택은 100만 달러 직후 가격대에서 거래된 주택보다 2.4배 많았다.   99만9000달러 매물 등 사실상 100만 달러와 다름없는 주택의 수를 포함하면 실제 바이어들이 체감하는 비율은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처럼 집값과 물가가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주택 마련에 대한 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990년 샌프란시스코의 중간 주택가격이 약 25만 달러였다는 점을 근거로 들며, 전국의 중간 주택가격이 오는 2050년 1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전국 기준 일반적인 주택가격은 약 43만 달러에 불과했다. 우훈식 기자주택 기준 최근 주택가격 중간 주택가격 신규 주택 집값 100만불 박낙희 가주 LA

2026.08.28. 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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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 유치경쟁 후끈…3곳 중 1곳 “입주 특전”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 세입자를 구하기 위해 렌트비 할인이나 각종 입주 혜택을 제시하는 집주인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의 7월 렌트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LA와 오렌지카운티 렌트 매물 가운데 31%가 신규 세입자를 대상으로 일종의 ‘특전(concession)’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특전에는 일정 기간 렌트비를 받지 않는 월세 면제 혜택부터 각종 입주 수수료 면제, 주차비나 유틸리티 비용 할인 등이 포함된다.    즉, LA 임대 주택 시장의 매물 3채 중 1채는 입주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 다만 남가주의 특전 제공 비율은 전국 50개 주요 대도시 가운데 32번째로 높아 중위권에 속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달 전체 렌트 매물의 40%가 어떠한 형태의 할인이나 입주 혜택을 제공했다. 입주 혜택을 제공하는 렌트 매물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샬럿으로 68%에 달했으며, 버펄로는 8%로 가장 낮았다.   이처럼 집주인들의 세입자 유치 경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렌트비 자체는 오히려 상승했다.     LA·OC 지역의 평균 렌트비는 전년 대비 1.5% 상승한 월 2944달러로, 전국 50개 대도시 가운데 여섯 번째로 비쌌다. 전국 평균 렌트비는 월 1962달러였다. LA·OC의 평균 렌트비가 전국 평균보다 월 982달러, 약 50% 비싸다는 의미다.     또한 전국 평균 소득의 27% 정도가 렌트비로 들어가는 데 비해 LA·OC에서는 34%를 지출해야 해 체감하는 부담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일반적으로 주거비가 소득의 30%를 넘으면 주거비 부담이 큰 가구로 분류된다. 각종 입주 혜택에도 불구하고 LA와 OC의 렌트 시장은 여전히 세입자에게 부담스러운 수준인 셈.   남가주에서 렌트비가 계속 오르는 동시에 집주인들이 할인 혜택까지 내걸어야 하는 다소 상반된 모습은 최근 늘어난 아파트 공급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몇 년 사이 대도시권에서 아파트 건설이 늘면서 세입자 입장에서는 선택할 수 있는 매물이 많아졌으며, 공실을 채우기 위한 경쟁이 심해졌다. 여기에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독립해 새집을 구하려는 수요가 약해진 것도 렌트 시장의 경쟁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공실을 줄이려는 집주인들이 한 달 무료 렌트나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내놓고 있지만, LA 같은 지역은 기본 렌트비가 워낙 높은 데다 소득 대비 주거비 부담도 전국 최상위권이어서 실질적인 렌트 부담 완화로 이어지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우훈식 기자유치경쟁 세입자 입주 혜택 할인 혜택 신규 세입자 박낙희 렌트 임대 아파트 LA

2026.08.2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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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소고기값 인하 추진…90일간 30만톤 무관세 허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치솟는 소고기 가격을 낮추기 위해 90일 동안 소고기 수입을 한시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지만, 국내 축산업계는 축산농가에 피해를 줄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앞으로 90일간 최대 30만 미터톤의 그라운드 비프용 소고기에 대해 기존 할당량 초과 관세를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입 소고기는 현재 시세보다 25% 낮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대통령이 2주 안에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내 소고기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데 따른 것이다. 국내 소 사육 두수는 가뭄과 사육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1950년대 이후 가장 적은 수준까지 감소했다.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다진 소고기 가격은 최근 파운드당 6.89달러까지 올라 1년 전보다 약 10%, 5년 전보다 50% 이상 상승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조치가 소비자들의 식료품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국내 축산업이 사육두수를 회복할 시간을 벌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추가 수입되는 물량은 국내 전체 소고기 소비량의 약 2% 수준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축산업계와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즉각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이들은 값싼 수입 소고기가 국내 가격을 떨어뜨려 축산농가의 투자 의욕을 꺾고 장기적으로는 소 사육 기반을 더욱 약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독립 축산농가 단체인 ‘R-CALF USA’도 수입 확대가 미국 축산업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행정부는 그동안 대형 육가공업체에 대한 반독점 조사, 중소 육가공업체 지원, 멕시코산 소 수입 재개 등 소고기 공급 확대 정책을 추진해 왔다. 최인성 기자소고기값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행정부 도널드 트럼프 박낙희 소고기 쇠고기 관세 면세

2026.08.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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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선 20년 모아야 겨우 내집 다운페이

LA에선 내집 마련의 시작점인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하는 데에만 20년 가까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가 최근 전국 주요 대도시의 주택 구매 비용을 분석한 결과, LA의 일반적인 가구가 소득의 10%를 저축할 경우 중간가격 단독주택의 20%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하는 데 평균 19.8년이 걸렸다. 전국 평균 8.5년과 비교해 11.3년이나 더 길었다.   LA에서 다운페이먼트 마련 기간이 길어진 가장 큰 원인으로는 소득에 비해 지나치게 높아진 주택 가격이 꼽힌다.     장기간 계속된 주택 공급 부족으로 집값이 상승하면서 중간소득 가구의 저축 속도로는 주택 가격을 따라잡기가 갈수록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질로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주택 부족 규모는 약 470만 채로 추산된다. 특히 LA의 주택 부족분은 약 34만5000채로 전국 대도시 가운데 두 번째로 많았다.     특히 전국에서 다운페이먼트 비용을 모으는 데까지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리는 지역들이 가주에 집중됐다.   샌호세에서는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하는 데 19.2년이 걸려 전국에서 가장 길었으며, 샌디에이고는 17년, 샌프란시스코는 16.9년이 걸렸다.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리버사이드도 12.3년이 필요했다.   문제는 20년 가까이 저축해 집을 산 뒤에도 주택 구매가 곧바로 임대보다 경제적으로 유리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질로가 모기지와 보험료 등 주택 소유에 들어가는 비용과 임대 비용을 비교한 결과, LA에서는 주택 구매 후 렌트보다 경제적으로 유리해지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려면 해당 주택을 추가로 17.9년 보유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운페이먼트를 모으는 데 필요한 19.8년과 구매 후 17.9년을 합치면 총 37.7년이다. 20대 중반부터 다운페이먼트를 모으기 시작했다면 40대가 돼서야 주택을 구매하고, 60대에 접어들어서야 렌트 대신 주택을 선택한 재정적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의미다.   전국 평균 기준으로는 다운페이먼트 마련에 8.5년, 주택 구매 후 렌트 대비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기까지 6.2년 등 총 14.7년이 걸렸다. LA의 37.7년은 이보다 23년이나 길다.   첫 주택 구매자들이 눈높이를 낮춰 상대적으로 저렴한 ‘스타터홈’을 선택하더라도 LA에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다.   질로가 각 지역 주택가격의 하위 3분의 1을 스타터홈으로 분류해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는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하는 데 4.6년, 구매 후 렌트 대비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 데 2.6년 등 총 7.2년이 걸렸다.   그러나 LA에서는 스타터홈조차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하는 데 12.9년이 필요했다. 여기에 구매 후 임대보다 경제적으로 유리해질 때까지 다시 13.5년을 보유해야 해 전체 기간은 26.4년에 달했다. 일반 단독주택의 37.7년보다는 11년 이상 짧지만 전국 스타터홈 평균의 3배를 훌쩍 넘는다.   한편 전문가들은 주택 구매가 무조건 불리하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주택 소유주는 장기간에 걸쳐 에퀴티를 축적할 수 있고 안정적인 거주 기반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자산 형성이 어려운 렌트 대비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다운페이 주택 구매자들 다운페이먼트 비용 주택 부족분 박낙희 모기지 내집 에퀴티 부동산 LA

2026.08.2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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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교체용 타이어 기준 의무화…세트당 26불 오른다

캘리포니아가 전국 최초로 자동차 교체용 타이어의 에너지 효율 기준을 의무화를 발표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신차에 장착되는 타이어 수준의 연비 성능을 교체용 제품에도 적용해 운전자들의 연료비를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일부 타이어 제조업체들은 가격 상승과 소비자 선택권 축소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LA타임스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에너지위원회(CEC)는 교체용 타이어의 저회전 저항(Low Rolling Resistance) 기준을 의무화하는 규정을 최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번 규정은 주의회가 20여 년 전 마련한 법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업계와 환경단체 간 치열한 논쟁 끝에 시행이 확정됐다.   저회전 저항 타이어는 주행 중 타이어와 노면이 마찰하면서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타이어가 굴러갈 때 열 발생이 적어 엔진이나 전기모터가 불필요한 에너지를 덜 사용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연비와 전비가 향상된다. 현재 대부분의 신차에는 이러한 고효율 타이어가 기본 장착되지만, 교체용 타이어는 상대적으로 회전 저항이 높은 제품이 많아 차량 연비가 떨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새 규정에 따라 2033년부터 캘리포니아에서 판매되는 교체용 타이어는 최소한 신차 출고용 타이어의 평균 에너지 효율 수준을 충족해야 한다. 제조업체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2029년에는 중간 목표 기준이 먼저 적용된다.   규정 적용 시 세트당 평균 약 26달러의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에너지위원회는 소비자들이 초기에는 비용 부담을 느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큰 경제적 혜택을 얻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위원회는 오히려 연비 개선 효과를 고려하면 타이어 수명 동안 운전자 한 명당 평균 153달러의 순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주 전체적으로는 경제적 효과가 더욱 크다. 캘리포니아는 이번 규정 시행으로 운전자들이 연간 약 10억 달러의 연료비를 절감하고, 휘발유와 전력 소비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매년 자동차 40만 대를 도로에서 없앤 것과 맞먹는 수준으로 추산됐다.   데이비드 호크실드 CEC 위원장은 “많은 가계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결정은 장기적으로 운전자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정책”이라며 “초기 비용은 다소 늘어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연료비 절감 효과가 이를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규정 마련 과정에서는 안전성과 성능을 둘러싼 논란도 있었다. 일부에서는 저회전 저항 타이어가 일반 제품보다 수명이 짧거나 빗길 제동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그러나 에너지위원회는 여러 연구를 통해 에너지 효율과 타이어 수명, 안전성 사이에 뚜렷한 상관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 의견을 반영해 일부 규정은 완화됐다. 장수명 타이어와 빗길 접지력이 강화된 제품에는 예외 기준을 적용했고, 레이싱용과 겨울용 타이어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다. 또한 모든 타이어에 최소한의 빗길 접지 성능 기준을 적용해 안전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이 같은 수정안을 거치면서 브리지스톤과 미셸린은 규정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반면 굿이어와 US타이어제조협회(USTMA)는 끝까지 반대했다. 이들은 해외에서 수입되는 타이어의 기준 준수 여부를 관리하기 어렵고, 일부 차량은 순정 타이어와 동일한 제품을 구하기 어려워 소비자의 선택권이 제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소매 업계에서도 이번 변화에 걱정이 앞선다.     피코길에서 타이어 숍을 운영하는 제리김 씨는 “성능과 효율을 내세우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가격 저항을 갖게 된다면 결국 영세 업소들의 타이어 판매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손님들이 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환경단체와 소비자단체들은 이번 조치를 환영했다. 미폐협회는 연료 절감과 대기오염 감소 효과를 높이 평가했으며, 소비자단체들도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필요한 규제라고 지지했다. 최인성 기자타이어 비용 교체용 타이어 타이어 수준 고효율 타이어 박낙희 교체비용

2026.08.19. 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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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 급등에 대학 선택도 ‘명성’보다 ‘비용’

국내 대학생 가정이 한 해 대학 교육에 지출하는 비용이 연간 3만4000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공개된 고등교육 금융업체 샐리와 시장조사업체 입소스의 ‘전국 대학 학비 마련 방법 2026(How America Pays for College 2026)’ 보고서를 인용해 USA투데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25~2026학년도 대학생 가정의 평균 대학 비용 지출액은 연간 3만4019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3만837달러보다 10% 증가한 수준이다.     대학 등록금과 각종 비용도 계속 오르고 있다.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2025~2026학년도 사립 비영리 대학의 평균 등록금과 수수료는 전년보다 4% 오른 4만5000달러였다. 주립 4년제 대학의 인스테이트 학생 평균 등록금과 수수료도 2.9% 상승한 1만1950달러로 집계됐다.   일부 대학에서는 등록금뿐 아니라 생활비까지 포함한 연간 비용이 10만 달러를 넘어섰다. 프린스턴리뷰에 따르면 올가을 등록금과 수수료, 생활비 등을 합친 공식 비용이 연간 10만 달러를 넘는 대학은 15곳에 달한다.   이처럼 대학 비용 상승세가 물가 상승률을 웃돌면서 학교 선택도 명성보다는 학비 부담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응답자의 40%가 ‘감당할 수 있는 비용’을 학교 선택 이유로 꼽아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집과 가까운 거리와 인스테이트 대학이 각각 39%로 뒤를 이었고 원하는 전공·학위 과정 38%, 장학금 등 재정지원 36%, 캠퍼스 환경 33% 순이었다.   반면 대학의 명성을 선택 이유로 꼽은 비율은 13%에 불과했다. 친구가 같은 대학에 다니는지 여부(22%)나 대학의 사회생활(20%)보다도 낮았다.   대학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빚을 내는 가정도 적지 않았다. 조사 대상 가정의 절반가량은 대학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돈을 빌렸다고 답했다.   학비 부담은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의 주요 걱정거리로도 자리 잡았다. 프린스턴리뷰의 2026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5%가 대학 교육비를 마련하기 위해 빚을 지는 것을 가장 큰 걱정으로 꼽았다. 23년 전 같은 응답이 6%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6배 수준으로 높아졌다.   프린스턴리뷰의 롭 프라넥 편집장은 이 같은 변화가 대학 진학 과정에서 비용 부담이 얼마나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는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높아진 비용에도 대학 교육의 가치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응답 가정의 70% 이상은 학생이 받는 교육과 대학 생활을 고려할 때 지불한 비용이 적절하거나 오히려 저렴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올봄 학부생 1000명과 학부모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송영채 기자대학 학비 대학 비용 2026학년도 대학생 국내 대학생 대학생 박낙희

2026.08.1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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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타보고 구매 준비까지…LA오토쇼 11월 20일 개막

서부 최대 자동차 축제인 LA오토쇼가 오는 11월 다시 막을 올린다. 셰브런 테크론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올해 행사는 2027년형 신차를 비롯해 전기차(EV), 하이브리드, 내연기관차, 오프로드 차량 등 달라진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보여줄 전망이다.   LA오토쇼의 앤디 스타인하우저(작은 사진) 스폰서십 및 사업개발 이사는 지난 13일 본지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LA오토쇼는 다가오는 자동차 트렌드를 한발 앞서 몸소 체험하는 특별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이러한 체험의 범위를 차량 비교와 시승에서 구매 준비 단계까지 넓힐 계획이다.     스타인하우저 이사에 따르면, 이번 LA오토쇼에는 캐피털원 오토 내비게이터가 LA오토쇼의 첫 공식 자동차 금융 및 차량 쇼핑 파트너로 참여해, 관람객들이 차량 구매에 앞서 자신의 구매 가능 예산을 파악하는 등 향후 쇼핑 과정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 탐색과 시승을 넘어 향후 구매를 위한 금융·쇼핑 과정까지 오토쇼의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차량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된다.     행사 기간 LA컨벤션센터 인근에서는 여러 브랜드의 일반 도로 시승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실내에서는 ‘캠프 지프’와 포드 브롱코 어드벤처 코스가 마련돼 전문 드라이버와 함께 차량의 오프로드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전시 부스 역시 체험형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올해 전시에선 게임과 사진, 각종 브랜드 체험 행사가 늘어날 예정이다.   119년 역사의 오토쇼가 온라인 시대에도 반드시 필요한 이유로는 직접적인 경험을 꼽았다. 스타인하우저 이사는 “온라인에는 많은 정보가 있지만,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사람과 눈을 맞추며 차량에 관해 물어보는 경험을 대신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 한국차의 성장에 대해서는 특히 높은 평가를 내놨다. 스타인하우저 이사는 “10~15년 전 전시와 지금을 비교하면 이들의 제품과 브랜드의 진화는 자동차 제조업계에서 가장 놀라운 이야기 가운데 하나”라며 “남가주에 미국 본사를 둔 한국차 3사에 LA오토쇼는 사실상 ‘홈타운 쇼’와 같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스타인하우저 이사는 “제조사들이 어떤 기발한 아이디어와 이벤트를 가져올지는 11월 19일 알게 될 것”이라며 “모든 것을 직접 보고 어떤 흐름이 나타나는지 발견하는 것이 LA오토쇼의 재미”라고 말했다.   LA오토쇼는 오는 11월 20일부터 일반 관람객에게 개방되며, 입장권은 공식 티켓 판매 웹사이트(eventim.com/campaign/la-auto-show)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우훈식 기자la오토쇼 구매 차량 구매 오토쇼 LA 자동차 박낙희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2026.08.1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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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있는 세입자 절반 이상 ‘렌트 푸어’

국내 주요 도시의 렌트비가 가계소득 증가 속도를 앞지르면서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성년 자녀를 둔 가구는 절반 이상이 소득의 30% 이상을 집세로 지출하는 ‘렌트 푸어’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렌트비를 내느라 생활비를 대폭 줄여야 하는 상황이란 뜻이다.     CBS뉴스는 부동산 거래 회사인 질로우(Zillow) 분석을 인용해 뉴욕시의 2베드룸 아파트 중간 임대료가 월 4750달러, 연간 5만7000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는 뉴욕시 중위 가계소득의 3분의 2를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조건에서 LA는 연간 3만6612달러,  샌프란시스코는 3만8400달러를 감수해야 한다.     전국적으로는 2베드룸 연 렌트비 평균은 2만1480달러에 달했다. 질로우는 세입자의 거의 절반이 소득의 30% 이상을 주거비로 지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구는 이 비율이 54%로 더욱 높았다.   케니 리 질로우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임대료 상승 속도는 둔화했지만 소득 대비 렌트비 수준은 여전히 매우 높다”며 “팬데믹 이후 렌트 부담 가구 비율이 50% 안팎에서 거의 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저소득층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하버드대 주택연구센터(JCHS)에 따르면 연소득 3만 달러 미만 세입자의 80% 이상이 지난해 렌트 부담 가구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방정부는 올해 초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초당적 법안을 시행했지만, 전문가들은 공급 확대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최인성 기자세입자 확산세 렌트비 평균 임대 렌트비 한인타운 박낙희

2026.08.1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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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직장보다 부모 집이 더 중요했다…자녀 경제력 좌우

주택자산의 대물림이 소득보다 자녀의 경제적 성공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최근 전국 340만 가구 이상의 인구조사 자료와 부동산·소득세 기록을 분석한 결과, 주택자산의 세대 간 지속성 지수는 0.43으로 산출됐다.     이는 부모의 주택자산 순위가 10계단 높을 경우 자녀 역시 평균적으로 4.3계단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는 의미로 부모의 전체 소득(0.35)이나 자녀의 근로소득(0.29)보다 높았다.   특히 NBER는 주택자산 형성에서 자녀의 근로소득 비중이 약 40%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나머지는 부모의 직접적인 방법으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뜻한다. 즉, 비슷한 소득을 올리는 사람들 사이에선 부모의 주택 자산 규모에 따라 자녀의 주택 자산 형성이 갈린다는 것.   실제로 최근 리얼터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부모가 주택을 소유한 가정에서 성장한 자녀는 35세 이전에 주택을 구매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18.4%포인트 높았다.     또한 30세 이전에 첫 주택을 구매한 사람은 50세 시점의 순자산이 평균 22.5%, 금액으로는 약 11만9000달러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터닷컴의 제이크 크리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좋은 직장을 갖고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향후 대규모 자산 이전이 경제적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특히 부모가 주택 자산 상위 5%에 속한 경우 자녀의 절반 이상이 성인이 된 뒤에도 상위 20% 안에 머물며, 25%는 다시 상위 5%에 진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집값이 급등한 대도시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리얼터닷컴의 자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LA 지역의 주택 가격은 약 3배 상승했으며, 샌디에이고는 273%, 피닉스는 251%, 시애틀은 246%, 뉴욕은 201%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주택 공급이 제한된 지역일수록 기존 주택 소유자의 자산 가치가 더욱 상승하고, 부모 세대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하는 젊은 세대는 시장 진입이 어려워진다고 분석했다.   특히 공급이 부족한 지역은 주택 자산의 세대 간 지속성 지수가 최대 0.57까지 높아졌다.   한편 주택 구매가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부모들은 자녀의 대학 교육비보다 주택 구매 지원을 더 우선시하는 새로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금융서비스 기업 노스웨스턴 뮤추얼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자녀가 있는 부모의 74%가 “자녀의 주택 구매를 지원할 의향이 있거나 이미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 가운데 29%는 “대학 등록금을 지원하는 것보다 주택 구매를 돕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재무 전문가인 앤드류 래텀은 “적절한 교육은 여전히 훌륭한 투자이지만, 10만 달러를 자녀의 임대용 부동산이나 듀플렉스 다운페이먼트에 지원하는 것이 일부 학위보다 더 강력한 자산 형성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우훈식 기자주택자산 경제력 주택자산 형성 주택자산 순위 주택 주택 대물림 자녀 박낙희 NBER 주택자산 지속성

2026.08.14. 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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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렌트 5년 만에 최저…그래도 사회초년생엔 ‘벽’

LA카운티의 렌트비가 약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올해 대학을 졸업한 사회초년생들에게는 여전히 독립을 가로막는 큰 장벽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LA카운티의 중간 리스팅 렌트비는 월 2603달러로, 지난해보다 91달러(3.4%) 하락했다. 이는 2021년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지난 2022년 기록했던 최고치와 비교하면 약 10% 낮아졌다.   렌트비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아파트 공급 확대가 꼽힌다. 그러나 렌트비가 다소 내려갔다고 해도 갓 취업 시장에 뛰어든 대학 졸업생들에게는 여전히 큰 부담이다.   리얼터닷컴은 전국대학고용주협회(NACE)의 초임 연봉 자료를 바탕으로 LA지역의 임금 수준을 반영해 사회초년생들의 예상 연봉과 주거 부담을 분석했다. 사회초년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스튜디오를 기준으로 주거비 부담을 계산했다.   LA의 컴퓨터공학 전공 졸업자 예상 초봉은 약 9만4000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경영학은 7만9000달러, 사회과학은 7만6000달러, 커뮤니케이션 전공은 7만3000달러 수준으로 추산됐다.   지난 2분기 LA카운티의 스튜디오 중간 렌트비는 월 2004달러였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컴퓨터공학 전공자는 연봉의 약 25%를 렌트비로 지출하게 된다.   반면 경영학 전공자는 연 소득의 30.4%, 사회과학 전공자는 31.6%, 커뮤니케이션 전공자는 약 33%를 주거비로 사용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전문가들은 주거비가 세전 소득의 30%를 넘지 않는 수준을 적정선으로 권장한다.   전국 50대 대도시와 비교해도 LA의 부담은 큰 편이다. 전국 주요 도시의 스튜디오 중간 렌트비는 1422달러로 LA보다 약 580달러 저렴했다.   컴퓨터공학 졸업자의 전국 평균 연봉의 20.9%, 경영학 전공자는 24.8%, 사회과학 전공자는 25.8%, 커뮤니케이션 전공자는 26.8%만 주거비로 지출하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뉴욕시와 비교하면 LA의 상황은 상대적으로 나았다.   뉴욕의 스튜디오 중간 렌트비는 월 3116달러로, 컴퓨터공학 졸업자도 연봉의 38% 이상을 집세로 써야 하며, 경영학 전공자는 45% 이상을 렌트비로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주거비에 상당수의 사회초년생은 독립 대신 룸메이트와 함께 거주하거나 부모와 함께 생활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리얼터닷컴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35세 미만 성인 2520만 명이 부모와 함께 거주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훈식 기자렌트비 중간값 컴퓨터공학 전공자 커뮤니케이션 전공자 렌트비 하락 박낙희 렌트 아파트 LA

2026.08.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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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와이파이 켰다가 비밀번호 털린다…신종 해킹 주의

호텔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여행객을 노린 해킹 공격이 각지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캡티브크런치(CaptiveCrunch)’로 명명한 인터넷 하이재킹 공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공격의 배후를 러시아 해외정보국(SVR)과 연계된 해킹 조직 ‘스톰-2945(Storm-2945)’로 지목했다.     해커들은 지난 5월부터 호텔과 리조트 등 숙박시설의 공용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비롯한 다양한 네트워크를 침해해 공격을 이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공격은 호텔에서 투숙객이 로그인하는 ‘캡티브 포털(Captive Portal)’ 방식의 와이파이를 통해 이뤄진다. 이용자가 네트워크에 접속하면 인터넷 연결 대신 운영체제 업데이트나 보안 검사, 브라우저 업데이트 등을 가장한 가짜 설치 화면이 나타난다.   사용자가 이를 실행하면 악성코드가 기기에 설치되며 브라우저 쿠키와 저장된 비밀번호, 문서 등 각종 정보가 탈취될 수 있다. 해커는 키보드 입력 내용과 화면, 오디오, 영상까지 수집할 수 있으며 감염된 기기를 원격으로 조종 가능하다.   일부 사례에서는 이용자를 가짜 로그인 페이지로 유도해 마이크로소프트 365 계정 정보를 탈취한 뒤 이메일과 원드라이브까지 접근하는 공격도 확인됐다.   또 “본인 확인” 또는 “비정상적인 네트워크 트래픽이 감지됐다”는 내용의 구글 보안 확인 화면도 위조될 수 있다며 이러한 안내에 따라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파일을 다운로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호텔과 공항, 컨벤션센터 등 공공장소에서는 가능하면 무료 와이파이 대신 스마트폰 개인 핫스팟이나 모바일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권고했다. 송영채 기자와이파이 요주의 호텔 와이파이 무료 와이파이 공용 와이파이 박낙희

2026.08.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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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값보다 빚이 더 많다…‘깡통차’ 트레이드인 급증

남은 오토론이 차량 가치보다 많은 이른바 '깡통차' 상태로 새 차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정보업체 에드먼즈가 최근 발표한 지난 2분기 차량 거래 분석에 따르면 신차 구매 시 기존 차량을 트레이드인한 소비자 가운데 29.6%는 차량 가치보다 남은 대출금이 많은 상태였다.   이는 올해 1분기(30.9%)보다는 소폭 낮아졌지만 지난해 2분기(26.6%)보다 크게 높아졌으며, 팬데믹 초기였던 2020년(37.2%) 이후 2분기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마이너스 자산의 규모 또한 계속 커지고 있다. 올해 2분기 깡통차의 평균 잔여 오토론 규모는 6884달러로 2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7183달러)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6754달러)보다 증가했다.   이 같은 부채는 신차 구매 비용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깡통차를 새 차로 트레이드인 한 소비자의 평균 월 오토론 페이먼트는 944달러로 에드먼즈 집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2분기 전체 신차 구매자의 평균 월 납입금인 777달러보다 무려 167달러(약 21%) 많은 수준이다.   총 이자 부담도 크게 늘었다. 마이너스 자산을 새 오토론에 포함한 소비자는 대출 기간 평균 1만6270달러의 이자를 부담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일반 신차 구매자의 평균 이자 비용(9811달러)보다 약 6500달러(약 66%) 많은 금액이다.   에드먼즈의 제시카 콜드웰 인사이트 총괄은 "여전히 높은 금리 환경에서 기존 오토론을 새 오토론으로 넘기면 원금이 더욱 커지고, 월 납입금을 낮추기 위해 장기 상환조건을 선택할수록 결국 총 이자 부담은 더욱 늘어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고차 가치가 높은 모델조차 금융 부담에서는 예외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지난 2분기 마이너스 자산 규모가 가장 컸던 트레이드인 차량은 트럭 모델들로 도요타 툰드라로 평균 8929달러의 부족액을 기록했다. 이어 GMC 시에라 1500(8568달러), 셰볼레 실버라도 1500(8516달러), 포드 F-150(8417달러) 순으로 드러났다.   뒤를 이어 지프 랭글러(7867달러), 닛산 로그(7260달러), 도요타 캠리(7030달러), RAV4(6815달러), 코롤라(6191달러), 한국차 브랜드 모델인 현대 투싼(5532달러)과, 기아 스포티지(5568달러)도 높은 마이너스 자산 규모를 나타냈다. 우훈식 기자트레이드 깡통차 깡통차 상태 마이너스 자산 오토론 페이먼트 오토론 박낙희

2026.08.0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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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홈에퀴티 평균 62만7000불…전국 2위

가주에서 모기지가 있는 주택 소유주들은 융자 잔액보다 훨씬 높은 주택 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주택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주택 소유주들의 자산 규모도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코어로직이 발표한 2026년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에서 모기지가 있는 주택의 평균 홈에퀴티(주택자산) 규모는 62만7000달러로 집계됐다.     홈에퀴티는 현재 주택의 추정 시세에서 남아 있는 모기지 융자 잔액을 뺀 금액을 의미하며, 초기 다운페이먼트와 집값 상승, 원금 상환 등이 반영된 순자산이다. 모기지 없이 주택을 완전히 소유한 경우는 포함되지 않았다.   가주의 평균 홈에퀴티는 전국 평균인 31만500달러의 두 배를 웃돌며, 주별 순위에서도 하와이(68만8000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이어 매사추세츠가 48만 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이들 지역의 높은 생활비와 높은 신규 진입 장벽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주택 소유주들이 막대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한 지역 개발에 대한 반대하는 NIMBY(Not In My Backyard) 현상 역시 부동산 가치 보호에 크게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다른 주와 비교하면 격차는 더욱 두드러진다. 평균 홈에퀴티가 가장 낮은 주는 루이지애나로 11만5000달러에 불과했으며, 오클라호마와 아이오와도 각각 12만4000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경제 규모를 놓고 가주와 자주 비교되는 텍사스와 플로리다도 가주와 큰 차이를 보였다. 텍사스의 평균 홈에퀴티는 20만 달러로 전국 35위, 플로리다는 28만8000달러로 19위에 그쳤다.   주 전체로 보면 가주의 홈에퀴티 규모는 더 압도적이었다. 모기지가 있는 가주 주택 약 660만 채에 평균 홈에퀴티를 적용하면 총 4조1000억 달러 규모의 순자산이 형성된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미국 전체 홈에퀴티인 17조9000억 달러의 약 23%를 차지하는 규모로 50개 주 가운데 가장 큰 것이다.   주별 총 홈에퀴티 규모는 가주에 이어 플로리다가 약 1조 달러로 2위, 뉴욕이 9950억 달러로 3위를 기록했으며, 텍사스는 9350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전문가들은 홈에퀴티는 단순한 부동산 가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집값이 하락하거나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경우에도 주택 소유주가 활용할 수 있는 재정적 완충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모기지 조건을 재조정하거나 HELOC을 이용할 수 있는 여력도 이 자산 규모에 따라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홈에퀴티 전국 홈에퀴티 규모 가주의 홈에퀴티 홈에퀴티 평균 박낙희 주택 부동산 에퀴티

2026.08.05. 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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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으로 하면 실패한다”…미국 부동산 개발 해법 출간

LA한인타운의 대표 한인 건축가이자 부동산 개발자로 활동해 온 션 모 앤드모어파트너스 공동대표가 미국 부동산 개발의 현실과 성공 전략을 담은 책을 출간했다.     모 대표는 지난 2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2년간 직접 미국에서 개발사업을 수행하며 축적한 경험을 토대로 미국 부동산 개발의 구조를 정리하게 됐다”며 “그동안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가능한 한 모두 담으려 했다. 12년 전의 나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부동산 관련 서적이 투자나 중개 중심이라면, 그가 출간한 ‘미국 부동산 개발, 왜 한국식으로는 실패하는가?’는 부지 매입부터 인허가, 설계, 금융, 시공, 자금 회수까지 개발 전 과정을 다룬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모 대표는 “미국에서 실패하는 한국 기업들의 사례를 많이 접했다”며 “같은 실패가 반복되는 것이 안타까웠다.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구조적인 해설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가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한국과 미국의 개발 철학 자체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이다.   모 대표는 “한국에서는 단기간에 몇 배의 수익을 올리는 것이 성공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미국에선 수익률뿐만 아니라 세제와 금융 구조까지 함께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부동산 개발이 장기라면 미국은 바둑 같은 게임”이라며 “한 번의 프로젝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개발을 이어가면서 자산을 축적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접근 방식 자체가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책에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실무 경험도 담았다. 모 대표는 USC 초청 강연과 LA 비즈니스저널 강연 등을 통해 자신들이 가진 개발 노하우가 매우 드문 사례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형 개발사는 노하우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소규모 개발사는 대규모 복합개발을 경험할 기회가 많지 않다”며 “건축가이면서 동시에 직접 개발을 수행한 경험을 가진 사례가 많지 않다. 그만큼 어디에서 쉽게 들을 수 없는 특별한 내용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책은 총 6개 파트로 구성됐다. 한국식 개발 방식이 미국에서 실패하는 이유를 시작으로 금융과 세제, 법률, 조닝 등 미국 개발을 움직이는 제도와 생태계를 설명하고, 공청회와 시청 심의를 거치는 개발 인허가 과정, 지역별 개발 전략, 부지 매입부터 설계·시공·자금 회수까지의 실전 프로세스를 순차적으로 다룬다. 우훈식 기자부동산 한국식 부동산 개발자 한국식 개발 소규모 개발사 앤드모어파트너스 션모 박낙희

2026.07.29.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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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터홈도 100만불 시대...가주 전국 최다

팬데믹 기간 급등한 주택가격의 여파로 첫 주택 구매자가 접근할 수 있는 스타터홈의 가격이 100만 달러 이상인 도시가 전국에서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주는 전국 50개 주 가운데 이 같은 도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스타터홈 가격이 100만 달러 이상인 도시는 전국 26개 주에서 총 242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26곳보다 16곳 증가한 수치이며, 팬데믹 이전인 2020년 2월의 80곳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질로는 스타터홈을 각 지역 주택 가격 분포 가운데 하위 3분의 1에 해당하는 주택으로 정의했다. 전국 스타터홈의 중간 가격은 약 19만8649달러였다.   주별로는 가주가 105개 도시로 가장 많았다. 전국 242곳의 절반에 가까운 숫자다. 지난해 106개에서 1개 줄었지만, 2020년의 52개와 비교하면 두 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뉴욕주는 지난해 31개에서 올해 41개로 늘어나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팬데믹 이전에는 12개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확대됐다. 뉴저지도 지난해 21개에서 올해 26개로 증가했는데, 2020년에는 단 1개 도시만 해당했던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상승세다.   팬데믹 이전에는 이러한 고가의 스타터홈 도시가 대부분 가주 등 해안 지역에 집중됐으며, 내륙에서는 콜로라도가 사실상 유일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텍사스와 와이오밍, 일리노이 등에서도 다수의 도시가 100만 달러 스타터홈 지역에 포함되며 이 같은 현상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메트로 지역별로 더 자세히 살펴보면, 뉴저지와 펜실베이니아 일부를 포함하는 뉴욕 메트로 지역이 스타터홈 가격 100만 달러 이상 도시가 총 63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샌프란시스코가 37곳, LA 33곳, 샌호세가 13곳, 마이애미와 시애틀이 각각 8곳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전국적으로 스타터홈 가격이 급등한 것은 지난 10년 넘게 누적된 공급 부족에 팬데믹 당시 초저금리와 폭발적인 주택 수요가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시장 환경이 다소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매물 증가와 가격 상승세 둔화로 인해 주택 구매자의 부담이 완화되고 있으며, 주택을 구매했을 때 임대보다 비용 면에서 유리해지는 손익분기점도 2023년 말 기준 8년 이상에서 최근 약 6년 수준으로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스타터홈 전국 전국 스타터홈 스타터홈 도시 스타터홈 지역 주택 신축 박낙희 모기지

2026.07.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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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주택 압류 7년 만에 최대…전국 3위

가주의 주택 압류 건수가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애텀이 발표한 올 상반기 모기지 상환 현황에 따르면, 가주에서는 올해 상반기 총 2만1543채의 주택이 압류 절차에 들어갔다.     이는 압류 절차 개시부터 경매 처분까지 모든 단계의 주택을 포함한 수치로,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가주의 압류 건수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았다. 전국 총 22만7548건으로 중 약 9%를 차지하는 셈이다. 가주보다 압류 건수가 더 많은 주는 플로리다(2만7494건)와 텍사스(2만2000건) 단 두 곳뿐이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절대적인 숫자만으로 시장의 위험을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현재 가주의 주택 거래량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부진할 정도로 침체해 있지만, 이때처럼 모기지 연체가 급격히 확산하는 상황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까지 가주의 압류 신청 건수는 2008~2012년 평균과 비교하면 93%나 낮다. 이는 네바다(94% 감소)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차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주택 압류가 과거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장 큰 이유로 금융기관의 모기지 심사 강화와 안정적인 고용시장을 꼽았다.     근래에는 금융위기처럼 무분별한 모기지 승인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엄격한 심사와 최근 주택을 구매한 이들의 크레딧 수준 또한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상환 능력이 양호하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압류가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가주에서는 올 상반기 기준 주택 374채당 1채꼴로 압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인 415채당 1채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50개 주 가운데 14번째로 높은 압류 발생률이다.   그러나 최근 2년간 압류 건수 증가세를 살펴보면 가주는 13% 상승에 그쳤다. 이는 전국 평균인 28%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전체 순위로도 12번째로 낮은 증가율이다.   또한 비슷한 규모의 주들과 비교하면 가주의 압류 증가세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편임을 알 수 있다. 최근 2년간 텍사스의 압류는 41%, 플로리다는 37% 증가해 가주보다 훨씬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전문가들은 “압류 건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금융위기 당시와 같은 대규모 부실 사태와 비교하기에는 아직 상당한 거리가 있다”며 “현재로써는 시장 붕괴의 신호라기보다 팬데믹 이후 정상화 과정의 일부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우훈식 기자주택압류 전국 압류 건수 박낙희 부동산 주택 차압 압류 가주

2026.07.2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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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5만불 시대…리스와 구매, 뭐가 더 유리할까

자동차를 새로 마련할 때 리스와 구매 중 어느 방식이 더 유리한지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특히 신차 평균 가격이 5만 달러로 부담이 커지면서 손익계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켈리블루북이 발표한 지난 6월 기준 신차 평균 거래 가격은 4만9758달러다. 각각의 장단점을 자세히 살펴보면 개인의 상황에 맞는 구매 방식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우선 리스의 가장 큰 장점은 월 납입금과 초기 계약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이다. 같은 예산으로 구매할 때보다 상위 트림이나 고급 옵션이 장착된 차량을 선택할 수 있으며, 대부분 제조사 보증기간 내에서 차량을 운행하게 돼 유지보수 부담도 적다.   반면 차량 가치 하락에 따른 손실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대신 차량을 온전히 보유하진 못한다. 계약 종료 후 차량을 반납해야 하며, 반복적으로 리스를 이용할 경우 사실상 영구적으로 월 납입금을 내는 구조가 된다.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다이렉트는 2026년형 스바루 어센트를 예로 들어 리스 비용을 분석했다. 권장소비자가격(MSRP) 4만2245달러 차량의 경우 월 감가상각 비용은 469.39달러, 금융 비용은 34.47달러로 계산돼 월 리스료는 약 503.86달러가 된다. 리스 계약은 일반적으로 3년이지만 신차 가격이 급등하면서 리스를 연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총 5년을 기준으로 했다.   같은 차량을 구매할 경우 상황은 달라진다. 자동차 가치 평가 기관인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해당 차량의 5년 후 감가상각액은 1만8438달러로 예상된다. 5년 후 잔존가치는 2만3807달러 수준이다.   연료비 5989달러, 정비비 2686달러, 보험료 1만3655달러, 수리비 1882달러, 각종 등록 및 세금 3140달러 등 지출은 3만2606달러로 추산된다. 이를 모두 반영한 5년 총소유비용은 5만1044달러다.   반면 리스의 월 납입금 총액은 5년 동안 약 3만232달러, 여기에 보험료와 연료비 등 기타 비용을 더하면 총비용은 약 5만7584달러로 늘어난다.   결국 동일 차량을 기준으로 5년 동안 리스를 이용할 경우 구매보다 약 6540달러를 더 지출하게 되는 셈이다.   이밖에도 리스 차량은 연간 주행거리 제한이 있으며 이를 초과할 경우 마일당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계약 기간 중 해지 시 높은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고, 정상적인 마모를 넘어선 손상이나 애프터마켓 개조 비용도 계약 종료 시 부담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보험료 역시 구매 차량보다 높은 편이다.   반면 차량을 구매하면 오토론 상환이 끝난 뒤 차량 전체 지분을 소유하게 되며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판매할 수 있다. 차량 가치가 남아 있는 한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전문가들은 리스가 단기적으로는 낮은 월 부담과 최신 차량 이용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장기간 차량을 이용할 계획이라면 구매가 대부분의 경우 더 경제적인 선택이라고 조언했다.   우훈식 기자초기부담 신차 구매 방식 기준 신차 리스 구매 박낙희

2026.07.22. 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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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플레이션발 구독료 인상에 독서 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콘서트·여행·스포츠 경기 등 야외 여가비 급등을 뜻하던 ‘펀플레이션(Fun+Inflation)’이 집 안으로 번지고 있다.     CNBC가 최근 PNC파이낸셜서비스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가정 내 엔터테인먼트 관련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보다 1.7% 감소했다.     특히 2030세대에 해당하는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거래는 각각 약 4% 줄었다.   브라이언 르블랑 PN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과거 여행과 콘서트 등에 집중됐던 가격 상승 압박이 이제는 집 안에서 즐기는 홈 레저 영역까지 번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게임사 닌텐도는 국내 ‘스위치2’ 출시가를 11% 인상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도 각각 엑스박스, 맥북·아이패드 가격을 올렸다.     기업들은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가격과 부품 조달 비용 상승을 가격 인상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여기에 전기요금도 2019년 이후 45% 올라 게임기와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비용까지 불어났다.   글로벌 대표 스트리밍 플랫폼인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스포티파이, 디즈니플러스까지 최근 1년 사이 줄줄이 구독료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광고를 보는 조건으로 무료 콘텐츠를 즐기는 폭스의 플랫폼 ‘투비(Tubi)’는 일부 기간 주요 유료 스트리밍의 시청률을 추월하기도 했다.   CNBC는 눈에 띄는 변화로 독서의 상대적 부상을 꼽았다. 2019년 이후 비디오·게임 구독료는 53%, TV 서비스는 27%, 음악 구독료는 14% 상승했다. 반면 도서 가격은 4% 하락했다.     윌리엄스는 “요즘은 스트리밍 플랫폼을 켜는 대신 책을 읽는 시간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도 구독료에 민감한 20대의 지난해 독서율이 75.3%로 전 세대 가운데 유일하게 2년 전보다 0.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칩플레이션발 구독료 구독료 인상 가격 인상 독서 박낙희

2026.07.21.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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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공급 부족 끝나나…2035년엔 집이 남을 수도

전국 주택시장이 수십 년간 이어져 온 공급 부족 국면에서 벗어나 이르면 2035년부터 일부 지역에서 공급이 수요를 앞지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모기지은행협회(MB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0년 동안 전국 주택시장에 1060만~1460만 채의 주택이 순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MBA는 수년간 고착된 공급 부족 시대가 막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인구 고령화와 출산율 및 이민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가구 증가세가 이전보다 크게 둔화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새로운 주택 공급을 흡수할 수요가 점차 약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지난 10여년간 주택시장 논의를 지배했던 공급 부족이라는 틀이 앞으로도 계속 유효할 것인지 다시 생각해 볼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MBA는 2025년부터 2035년까지 전국의 추가 주택 수요를 약 1134만 채로 추산했다.     공급은 건설 속도에 따라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가장 보수적인 경우에는 1057만 채, 중간 시나리오는 1265만 채, 낙관적인 경우에는 1456만 채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때 중간 이상의 공급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2035년에는 공급 증가가 수요를 넘어설 수 있다는 계산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같은 전망에 대한 신중론도 나온다.   부동산 플랫폼 리얼터닷컴의 조엘 버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수요는 고정된 숫자가 아니라 시장 상황에 따라 변하는 변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요가 감소하면 건설업체들은 착공을 줄일 것이고, 집값이 내려가면 그동안 주택 구매를 미뤘던 가구들이 다시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 시장에서는 이미 건설업체들이 속도 조절에 나서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신규 주택 재고는 현재 10.3개월 치로 구매자가 우위인 상황인 가운데, 지난 5월 전체 주택 착공은 전달보다 15.4% 감소했다. 특히 다세대 주택 건설이 크게 줄었으며, 단독주택 착공도 전월 대비 1.9%,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감소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지역별 부동산 시장 상황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주택 공급은 토지 확보가 쉽고 인허가가 빠른 지역에 집중되고 있으며, 실제 부족이 심각한 대도시권에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또한 지역마다 수요와 공급에 따른 가격 변동과 그 여파를 일괄적으로 예측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우훈식 기자부족사태 주택 공급 주택 수요 전국 주택시장 주택 신축 공급 수요 박낙희

2026.07.1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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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재산세 평가액 2조2000억불 돌파

LA카운티의 2026년 재산세 대상 자산의 평가액이 사상 처음으로 2조2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LA카운티 재산세 산정국의 제프 프랑 국장은 지난 14일 올해 LA카운티의 과세평가액이 16년 연속 증가한 2조272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960억 달러(4.42%) 증가한 것으로, 지난 5월 제시했던 연간 증가율 전망치(3.9%)도 웃도는 수치다.   이 같은 규모를 가늠해보면 이달 초 기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1조2400억 달러)의 약 1.8배에 달하며, 아시아 증시 상장사 시가총액 1위(글로벌 6위)인 TSMC(2조2500억 달러)와 맞먹는 수준이다. 또한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말 기준 한국 전체 주택 시가총액 약 4조8700억 달러(당시 환율 기준)의 절반에 가까운 약 47%에 해당한다.   2026년 과세평가액은 지난 1월 1일 기준 LA카운티 내 모든 재산세 과세 대상 자산의 평가액을 반영한 것이다. 올해 과세 대상은 부동산 239만9978개 필지, 사업용 자산 15만7195건, 선박 3만1938척, 항공기 3566대로 집계됐다. 다만 이 가운데 주택을 포함한 부동산이 전체 과세평가액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LA카운티의 주택시장은 지난해보다 다소 둔화했지만 부동산 가격은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LA카운티의 주택 중간 거래가격은 98만2000달러까지 상승했으며, 부동산 거래에 따른 소유권 이전만으로도 올해 과세평가액이 490억 달러 증가했다.   또 가주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산정 기준 상한선을 초과하면서 프로포지션 13에 따른 최대 허용 인플레이션 조정률(2%)이 적용돼 과세평가액이 약 430억 달러 증가했다.   도시별 과세평가액은 LA시가 9261억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롱비치가 845억 달러, 샌타모니카가 549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   올해 과세평가에는 총 950억 달러 규모의 재산세 면제 혜택도 반영됐다. 이에 따라 납세자들은 약 9억4800만 달러의 세금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이 가운데 89만1000명의 주택 소유주에 대한 세금 감면은 63억 달러, 9100명의 장애 재향군인 16억 달러, 종교기관과 비영리단체 등을 포함한 1만5000건의 기관은 870억 달러의 세금 감면을 받게 됐다.   프랑 국장은 “2025~2026 회계연도는 퍼시픽 팰리세이즈와 알타데나 지역을 강타한 대형 산불의 영향으로 매우 어려운 한 해였다”며 “그러나 LA카운티는 놀라운 경제 회복력을 보여주면서 연초 전망치를 넘어서는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번 과세평가액은 재산세 부과 기준이 되는 평가액으로, 실제 LA카운티 부동산 시장의 총 가치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우훈식 기자삼성전자 la카운티 la카운티 재산세 올해 과세평가액 도시별 과세평가액 박낙희 재산세

2026.07.14.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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