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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비도 ‘나눠내기’ 서비스 등장

치솟는 렌트비 부담 속에 렌트비를 나눠 내고 나중에 갚는 ‘선렌트 후지불’ 서비스가 등장했다.   고물가 시대에 ‘선구매 후지불(Buy Now, Pay Later·BNPL)’ 서비스가 확산되는 가운데 렌트비에도 이를 적용한 사례가 늘고 있는 것.   지난 4일 USA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최근 렌트비 대납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이 증가하고 있다. 업체가 세입자의 렌트비를 집주인에게 먼저 대납해 주면 세입자는 대납금액을 몇차례 나눠 업체에 상환하는 조건으로 수수료를 내는 구조다.   대납업체 중 하나인 플렉스(Flex)의 경우는 이용 시 월 14.99달러의 구독료와 결제 때마다 약 1%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크레딧카드 사용 시 추가로 3.5% 수수료가 붙는다.   실제로 600달러를 약 2주간 빌리면 총비용이 약 30달러에 달해 단기 고금리 대출과 유사하다는 평가도 있다.   업체들은 연체료가 없고 추가 대출을 제한하는 등 안전장치를 강조하지만 이는 의무 규정이 아닌 자율 정책에 그친다. 일부 이용자들은 결제 지연이나 시스템 오류로 크레딧 하락, 퇴거 위험까지 겪었다는 사례도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서비스가 현금 흐름 문제를 완화할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주거비 부담을 해결하지는 못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매달 반복 사용 시 ‘렌트비를 빌려 내는 구조’가 고착돼 가계 부담이 오히려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송영채 기자렌트비 서비스 최근 렌트비 렌트비 부담 BNPL 박낙희

2026.05.0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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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1.50불 핫도그’ 40년 만에 새로운 옵션 추가

코스트코가 대표 메뉴인 1.50달러 핫도그 세트에 40년 만에 새로운 선택 옵션을 도입했다.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음료 구성을 일부 변경한 것이다.    최근 KTLA의 보도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기존 탄산음료 대신 16.9온스의 커클랜드 시그니처 생수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소셜미디어에는 ‘핫도그&소다 콤보’와 ‘핫도그&생수 콤보’가 모두 1.50달러로 표기된 메뉴 사진이 공유됐다.    일부 고객들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해당 옵션이 일부 매장에서 도입됐다고 전했다.    코스트코 핫도그 세트는 1984년 출시 이후 40년 넘게 1.50달러 가격을 유지하며 대표적인 ‘초저가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현 CEO 론 바크리스가 SNS 영상에서 “내가 있는 한 가격은 오르지 않는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송영채 기자코스트코 핫도그 코스트코 핫도그 핫도그 세트 생수 콤보 박낙희

2026.05.0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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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불당 62센트 보상…보험료 과다 징수 논란

최근 주택·자동차 보험료가 급등하는 가운데 보험사가 소비자로부터 연간 약 1500억 달러를 과다 징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를 비율로 환산하면 소비자가 내는 보험료 1달러당 보상금은 평균 62센트에 그친 셈이다. 이 같은 분석은 지난달 29일 싱크탱크 밴더빌트 정책센터가 발표한 보고서에 담겼다.   밴더빌트 정책센터는 보험업계의 손해율이 과거보다 크게 낮아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보험사가 지급한 보험금은 1달러당 평균 62센트로, 1980~1990년대 같은 기준 80센트와 비교해 지급 비율이 23% 낮아졌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격차를 근거로 보험업계가 연간 약 1500억 달러를 소비자에게 과다 청구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2024년 기준 전국에서 개인과 기업 등이 낸 보험료는 1조 달러가 넘는다. 과거와 같은 손해율이 유지됐다면 상당한 금액이 소비자에게 돌아갔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브라이언 시어러 밴더빌트 정책센터 디렉터는 “손해율이 이렇게 낮다는 것은 보험업계가 과도한 보험료를 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보험사가 보험료를 기업 전용기, 자사주 매입, 과도한 임원 보수와 배당, 광고비, 보험 에이전트 수수료 등에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보험사들이 브랜드 인지도 경쟁 등 마케팅에 지나치게 큰 비용을 쓰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밴더빌트 정책센터 측은 보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연방정부가 최소 손해율 기준을 높이는 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보험 규제는 주 정부가 담당하지만 연방 차원의 기준이 도입될 경우 보험사의 대응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보험료 상승은 가계의 주요 부담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제학자 벤저민 키스와 필립 멀더의 연구에 따르면 주택보험 평균 보험료는 2017년부터 2024년 사이 물가 조정 기준 약 28%(연간 2750달러) 가량 상승했다.   연구진은 보험료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건축비 상승(약 30%)과 자연재해 위험 증가(약 20%)를 꼽았다. 또 보험사들이 대형 재해에 대비해 가입하는 재보험 비용 상승도 보험료 인상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처럼 보험업계는 손해율 하락이 과도한 이익 때문이 아니라 최근 대형 재해로 인한 손실과 재무 안정성 확보 노력의 결과라고 반박했다.   전국손해보험협회(APCIA)의 돈 그리핀 정책·연구 담당 부회장은 “최근 몇 년간 막대한 재정 손실이 발생했고 향후 보험금 지급을 위한 재원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손해율은 최근 몇 년간의 큰 손실과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 회복 노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한길 기자보험료 불당 자동차 보험료 보험료 1달러당 박낙희 주택보험 자동차 보험

2026.05.01. 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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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부담에 경제 비관 확산…73% “경제 악화될 것”

소비자 10명 중 7명이 경제 악화를 우려하고,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와 투자 심리가 동시에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갤럽, 폭스뉴스, 마르케트대 법대, CNBC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다수는 경제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상당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이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갤럽 조사에서 응답자의 47%는 현재 경제 상황을 ‘나쁨’으로 평가해 지난 3월보다 7%포인트 늘었고, 73%는 경제가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폭스뉴스 조사에서도 등록 유권자의 70%가 경제가 나빠지고 있다고 답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으며, 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보다 부정적인 평가가 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갤럽 경제신뢰지수는 -38로 떨어지며 2023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 인식 악화에는 물가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권자들은 식료품, 개스, 의료비, 주거비를 주요 부담 요인으로 지목했는데 실제로 최근 6개월간 식료품 가격 상승을 체감한 비율은 82%, 개스 가격 상승은 93%에 달했다.     폭스뉴스 조사에서 유권자의 60%는 자신의 재정 상태를 ‘보통 이하’ 또는 ‘나쁨’으로 평가했고, 마르케트대 법대 조사에서는 1년 전보다 재정 상황이 나아졌다고 답한 비율이 20%에 그쳤다.   소비 행태도 위축된 모습이다. CNBC 조사에서 약 80%는 지출을 줄였다고 답했으며 외식과 여가 소비 감소, 여행 축소, 필수 지출 축소, 신용카드 사용 증가 등이 나타났다.     경제 정책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이었다. 폭스뉴스 조사에서 56%는 트럼프 정책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고, 긍정적인 평가는 28%에 그쳤다.     고용시장과 투자 심리도 악화됐다. 갤럽 조사에서 63%는 현재를 취업하기 나쁜 시기로 평가했고 33%만 좋은 시기로 답했다. 주식시장 상승에도 불구하고 53%는 현재 투자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송영채 기자경제 고물가 경제 악화 갤럽 경제신뢰지수 경제 정책 박낙희 소고기 식료품 개스값

2026.04.2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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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는데 31만불…가주 부모 ‘한숨’…18년간 양육비 31만2300불

고물가로 신음하고 있는 가주민의 높아진 생활비용에 양육비용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융자 기업인 렌딩트리가 최근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가주는 아이가 태어나서 18세까지 양육하는데 평균 31만2300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 비용 부담 순위에서 전국 4위를 기록했다.       동시에 5세 이하의 아동을 양육하는 비용으로 연 3만3692달러를 쓰고 있어 역시 전국 4위에 랭크됐다. 전국 평균으로는 18년 동안 육아비용으로 총 30만3418달러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는 연방센서스국, MIT 생활비 계산시스템, 경제분석국(BEA), 국세청 등의 최근 자료들을 바탕으로 집계됐다.     전국의 부모들은 가구 연소득에서 평균 21.9%를 육아비용으로 지출하고 있었으며, 가장 낮은 비율을 보인 곳은 워싱턴DC(13.9%)로 나타났다. 가주는 21.4% 기록해 전국 평균과 유사했고, 전국서 11번째로 높은 비율의 육아 비용으로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심을 끈 5세 이하 유아 양육비용에서는 하와이가 연간 4만342달러를 지출해 1위를 기록했으며, 메릴랜드 3만6419달러, 매사추세츠 3만4247달러, 가주 3만3692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지출 내역 세부 사항에서 가주는 올해 렌트 비용이 1032달러, 식비가 2024달러, 데이케어 비용이 2만2628달러를 기록했다. 가주의 관련 비용 상승률은 12.1%로 전국 12위에 랭크됐다.     전국 통계에 따르면 올해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은 캔사스(23.5%), 알래스카(23.5%), 몬태나(21.7%) 순으로 집계됐다.       팬데믹 직후인 2023년과의 비교에서는 무려 39개 주에서 5세 이하 유아 양육비가 상승했으며, 이 중 14개 주에서는 10% 이상, 4개 주에서는 20% 이상이 올라 부담을 더했다.     양육비용의 세부 내역에서도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2025년 대비 올해 전국 총 연간 렌트 비용이 무려 48.9%가 오른 1680불로 나타나 주거 비용 부담이 가장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수치는 2023년 대비로도 52.2%가 오른 액수다. 〈표 참조〉   올해 식비용은 총 4208불로 유지 수준을 보인 반면, 여아 의료비는 26.7% 올라 313불을 기록해 물가 상승을 반영했다.       특히 유아 데이케어 비용은 2023년 대비 무려 46.9%나 올라 1만7264불을 기록했으며, 보험료도 3년 동안 26%나 상승했다.     결국 고물가에 따른 주거비용, 데이케어 비용 폭등이 중산층 이하의 가정에 지속적인 압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향후 육아 비용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장기적으로 저축, 각종 정부와 고용주 프로그램 활용, 일상 소비 절약, 고이자율 빚 처리 등을 권했다. 최인성 기자양육비 부모 육아 비용 전국 통계 박낙희 육아 양육

2026.04.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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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당 17채 늘었는데…집 장만 부담 여전

가주에서 주택 공급이 인구 증가를 앞지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 시장의 수급 불균형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정책연구소(PPIC)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가주는 지난 2019~2025년 총 6년간 67만7000채의 주택을 새로 공급했지만, 같은 기간 인구 증가는 3만9000명에 그쳤다.   단순히 수치를 보면 1명당 17.4채꼴로 공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주택 시장 완화가 나타나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상황은 정반대다.   같은 기간 자가주택 공실률은 1.2%에서 0.8%로 하락했으며, 2024년 기준 임대공실률 역시 4.3%로 전국 평균(5.9%)보다 크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규 주택이 공급되더라도 시장에 여유가 생기지 않고 즉시 흡수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의 배경으로 만성적인 주택 부족을 지목했다. 가주는 오랜 기간 누적된 주택 부족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최근 공급 확대만으로는 균형을 맞추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가주 정부는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향후 8년간 약 250만 채의 추가 주택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이는 현재 계획되어 있는 신규 주택 물량의 두 배 수준이다.   가구 형태의 변화도 눈에 띈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자녀가 있는 가구는 8만2000가구 감소한 반면, 자녀가 없는 가구는 72만2000가구 증가했다. 가구 규모가 작아질수록 1인당 필요한 주택 수는 늘어나기 때문에 전체 인구가 크게 늘지 않더라도 주택 수요는 증가한다.   고령화 역시 주요 변수로 지목된다. 현재 가주 인구의 약 16.5%가 65세 이상이며, 이 비중은 2050년 24.9%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층은 1~2인 가구 비중이 높아 동일한 인구 규모에서도 더 많은 주택이 필요하다.   공급 측면에선 최근 5년간 가주의 주택 건설은 평균 이상 수준으로 늘었고, 특히 ADU(별채) 규제 완화 정책이 공급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신규 주택 허가 비중은 7.3%에 불과해 문제가 여전한 상황이다.   이 같은 공급 부족은 주거비 부담으로 직결되고 있다. 가주에서는 주택 비용에 소득의 절반 이상을 지출하는 주택 소유자가 14%로 전국 최고 수준이며, 임차인 역시 28%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비중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첫 주택 구매자들의 진입 장벽도 여전히 높다. 실제로 모기지 사전 승인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접근 가능한 주택이 소형 콘도에 국한되는 등 시장 진입이 어려워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 가주에서 계획된 120만 채 이상의 주택 중 중저소득층 대상 물량은 71만2000채에 그쳐 여전히 수요에 크게 못 미쳤다. 우훈식 기자명당 여전 주택 공급 주택 시장 주택 내집 박낙희 신축 자가 임대

2026.04.2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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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늘어도 남는 돈 줄었다…가주 생활비 위기

팬데믹 이후 주거비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생활비 부담이 커진 가운데, 집값이 비싼 가주에서는 생활 여건이 더 팍팍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싱크탱크 커먼센스연구소(CSI)가 발표한 최신 분석에 따르면, 가주에서 주거비와 세금 등 최소한의 생활 필수 지출을 제외한 잔여 소득을 의미하는 잉여 생활비(affordability)는 지난해 4인 가구 기준, 소득의 10.88%로 2019년 17.94%에서 약 7.1%포인트(p)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총 29개 주와 워싱턴DC에서 팬데믹 이전 대비 잉여 생활비가 감소했는데, 평균적으로 3.2%p의 잉여 생활비를 잃은 것으로 분석됐다. 즉, 가주는 생활비 부담이 커진 전국 지역들에 비해 6년 새 두 배의 부담을 안게 됐다는 의미다.     가주보다 잉여 생활비가 더 큰 폭으로 감소한 곳은 로드아일랜드(8.4%p)와 매사추세츠(8.1%p) 단 두 곳뿐이었다.   이들 지역은 높은 주택 가격과 공급 부족 문제로 주거 부담이 크다는 공통점이 있다.   보고서는 특히 주거비가 전체 생활비 격차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2025년 기준 평균 가구는 소득의 18.5%를 주거비에 사용했지만, 가장 저렴한 주에서는 13.5%에 그친 반면 가장 비싼 주에서는 무려 28.8%에 달했다.   가주의 경우 소득에서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24.4%로 전국에서 4번째로 높았다.     반대로 잉여 생활비가 지난 6년간 되레 늘어난 캔자스(+5.0%p)의 경우 지난해 주거비 비중이 소득의 15.2% 수준에 그쳤다.     리얼터닷컴의 제이크 크리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생활비 부담이 큰 주에서는 주택 공급 부족과 수요 증가가 계속되면서 생활비 지출이 복합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주거비와 보육비가 동시에 높은 경향도 확인됐다. 주거비 부담이 큰 주일수록 보육비 부담도 높은 경우가 많아 가계에는 이중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보육비에서도 지역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가장 저렴한 주인 캔자스에서는 지난해 가구가 소득의 11.1%를 보육비로 지출하는 반면, 가주에서는 두 배가 넘는 22.9%를 차지했다.   CSI의 잭커리 밀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거비는 가계 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이번 분석에서도 생활비 위기를 주도하는 핵심 요인으로 나타났다”며 “최근 몇 년간 주거비 상승이 소비자 가계의 재정적 제약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우훈식 기자주거비 보육비 잉여 생활비 생활비 지출 전체 생활비 가주 박낙희 인플레 고물가

2026.04.1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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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매장 645곳 폐쇄…일부 주유 서비스 전환

북미 지역에서 세븐일레븐 매장이 줄어들 전망이다.   세븐일레븐의 모회사 세븐앤아이 홀딩스는 올해 국내와 캐나다에서 총 645개 매장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 배경에 대해 회사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매출 둔화와 유동 인구 감소, 인플레이션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몇 년간 실적이 부진한 매장 수백 곳을 단계적으로 폐쇄해 왔다.   세븐앤아이 홀딩스는 지난 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경제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지만 개인 소비는 둔화되기 시작했다”며 “특히 저소득층에서 인플레이션 영향이 크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일부 매장을 일반 편의점 대신 도매 연료 중심 매장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북미에서는 최근 몇 년간 주유 서비스 형태의 매장을 확대해 왔으며 2025년 12월 기준 900곳 이상을 운영 중이다.   또 회사는 신선식품을 확대하고 배달 서비스 ‘7NOW’를 강화하는 등 사업 구조 개편에 나서고 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전 세계 19개국에서 8만6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북미 지역에는 약 1만3000개 매장이 있다. 송영채 기자세븐일레븐 서비스 세븐일레븐 매장 주유 서비스 배달 서비스 박낙희

2026.04.1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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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월 2000달러 돌파…집값·금리 ‘이중 압박’

비싼 집값과 높은 금리에 주택 소유주들의 페이먼트 부담이 커진 가운데 월 모기지 상환액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기존 모기지 보유자의 평균 월 상환액은 2005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 대비 44% 급증한 수준으로, 불과 3년 사이 월 부담이 600달러 이상 늘어난 셈이다.   신규 모기지의 경우 이미 지난 2022년 9월에 월 상환액 2000달러를 넘어선 바 있다. 최근 모기지를 받은 주택 소유주들이 높은 집값과 금리 상승의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근 변화를 보면, 지난해 3분기에서 4분기 사이 4% 미만 저금리 모기지 비중은 감소한 반면, 5~6% 및 6% 이상 구간은 모두 증가했다. 3% 미만 금리 비중은 20%에서 19.7%로 줄었고, 3~4% 구간 역시 31.5%에서 30.9%로 하락했다. 반면 5~6% 금리는 10.6%, 6% 이상은 21.9%로 상승했다.   현재 전체 모기지의 50.6%는 여전히 4% 이하 금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약 78%는 6% 미만이다. 다만 이들 대부분이 낮은 조건의 모기지를 포기하지 않으려 하면서 매물 부족이 지속되고, 이는 새로운 주택 구매자들에게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한편 모기지 금리는 2월 한때 6% 수준까지 낮아졌지만, 이후 이란 관련 지정학적 긴장으로 금융시장이 흔들리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바이어가 감소하면서 올해 초 주택거래가 급감한 가운데, 최근 금리 변동과 지정학적 변수까지 겹치며 남가주 주택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에 따르면, 지난 1월 LA카운티에서 발생한 주택 거래 수는 3072건으로 지난 3년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매물 체류 기간도 크게 늘었다.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LA 지역 주택은 평균 80일 동안 시장에 머물렀으며, 이는 지난 5년 중 가장 긴 기간이다. 동시에 가격을 낮춘 매물 비중도 17.6%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도 수요가 감소하면서 셀러가 바이어보다 약 63만 명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이후 최대 격차다. 남가주 지역 또한 최근 바이어보다 셀러가 20% 이상 많은 상황이다.   금리뿐 아니라 심리적 요인도 시장 위축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업계는 전쟁과 같은 사건이 발생하면 구매자들이 결정을 미루는 경향이 강해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휴전 등 상황이 안정될 경우 단기적으로 시장 심리가 회복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부 지표에서는 회복 조짐도 감지된다. LA카운티에서 에스크로 신규 건수는 최근 몇 주 사이 최대 50% 증가했다. 실제 거래 완료까지는 시차가 있지만 향후 거래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고무적이라는 설명이다. 우훈식 기자고공행진 집값 모기지 금리 신규 모기지 금리 상승 박낙희 모기지 주택

2026.04.1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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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수하물 요금 줄줄이 인상…대체로 개당 5~10불 추가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항공유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주요 항공사들이 수익성 방어를 위해 탑승객 추가 요금을 줄이어 인상했다.     지난 9일 알래스카항공은 당사와 하와이안항공 북미 노선의 위탁 수하물 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수하물의 경우 기존 40달러에서 45달러로 5달러, 두 번째는 45달러에서 55달러로 10달러 인상했다.   이날 아메리칸항공 또한 위탁 수하물 요금 인상을 발표했다. 아메리칸항공은 국내선과 단거리 국제선 항공권을 예약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첫 번째와 두 번째 위탁 수하물 요금을 각각 50달러와 60달러로 10달러씩 인상했다. 여기에 베이식 이코노미 항공권 이용객의 경우 내달 18일부터 수하물 요금이 추가로 5달러 더 비싸진다.     이 같은 수하물 요금 인상 대열은 최근 항공사들이 유가 부담을 이유로 각종 요금을 상향조정하면서 시작됐다. 중동 긴장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운송 차질이 발생하면서 항공유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조치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항공유 가격은 이란 전쟁 이전인 2월 배럴당 85~90달러 수준에서 최근 약 209달러까지 치솟았다.   앞서 가장 먼저 지난달 말 제트블루가 탑승 기간에 따라 국내선 수하물 요금을 4~9달러를 인상한 데 이어 유나이티드항공이 10불 인상, 델타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 역시 최근 비슷한 수준의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을 대표하는 4대 항공사를 비롯한 국내 주요 항공사들 다수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더 비싼 위탁 수하물 요금을 내게 됐다.   다만 항공사들 대부분은 프리미엄 좌석이나 리워드 회원 및 카드 회원 혜택에 따른 무료 수하물 혜택은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항공, 아시아나, 에어프레미아 등 한국 국적 항공사 3사는 문의 결과 인천행 위탁 수하물에 대한 요금을 인상할 계획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우훈식 기자항공사 수하물 수하물 요금 국내선 수하물 위탁 수하물 박낙희 공항

2026.04.12.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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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중 1명 "주택시장 '붕괴' 원한다"

소비자 3분의 1은 주택시장이 붕괴하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 사이트 렌딩트리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1%가 주택 시장 붕괴를 원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주택 소유주 1203명과 비소유주 79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집을 가진 사람과 없는 사람 사이에서 시장 붕괴를 바라는 이들의 비율은 동일한 31%로 차이가 없었지만, 그 이유는 크게 달랐다.   집이 없는 세입자의 경우 주택 가격 하락이 내 집 마련 기회를 높여 줄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시장 붕괴를 바란다고 답한 세입자 가운데 37%는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 집을 살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같은 이유를 든 주택 소유주는 고작 12%였다.   반대로 주택 소유주 가운데 39%는 “주택 가격이 떨어지면 재산세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이유로 시장 붕괴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같은 이유를 든 세입자는 15%에 불과했다.   일부 응답자는 개인적 이익보다 시장 구조 변화에 대한 기대를 이유로 들었다. 시장 붕괴가 주택 시장 안정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응답은 주택 소유주 중 33%, 세입자 중에선 26%였다. 또 시장 붕괴가 경제 전반의 개혁을 촉진할 수 있다고 본 응답은 세입자 23%, 주택 소유주 15%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몇 년간 주택 비용 부담이 급격히 높아졌기 때문이다. 최근 6년 사이 국내 주택 구매자의 월 모기지 비용은 거의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침체 당시 주택 가격 급락으로 구매 부담이 크게 줄었던 일부 소비자들의 경험도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 붕괴 기대 속에서도 실제 가격 전망에 대해선 의견이 다소 달랐다. 조사 결과, 향후 1년 동안 집값이 오를 것으로 보는 응답자가 더 많았다. 세입자의 58%, 주택 소유주의 53%가 주택 가격 상승을 예상했다.   가격 하락을 예상한 사람도 대부분 큰 폭의 하락은 예상하지 않았다. 집값이 10%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세입자 12%, 주택 소유주 10%에 그쳤다.   오히려 상당수는 큰 폭의 상승 가능성을 전망했다. 세입자의 22%, 주택 소유주의 17%는 향후 1년 동안 집값이 10% 이상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주택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제안한 50년 모기지는 업계에서는 비판이 많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의외로 긍정적이었다.     조사에서 “주택 구매 부담이 줄어든다면 50년 모기지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주택 소유주 29%, 세입자 30%로 나타났다. 우훈식 기자주택시장 붕괴 시장 붕괴 주택 소유주 주택 시장 세입자 가주 박낙희 차압

2026.04.10.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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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붐에 샌프란 집값 급등세…3월 주택 중간가격 215만불

인공지능(AI) 붐으로 샌프란시스코에 인구가 몰리면서 주택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중개업체 컴퍼스에 따르면,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의 중간 주택 판매 가격은 215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대비로는 18%나 상승한 것이다. 기존 최고 기록은 지난 2022년 4월의 200만 달러였다.     또한 콘도 중간 가격도 136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7% 급등했으며, 이는 2022년 4월의 137만 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가격 급등의 원인은 오픈AI, 앤트로픽, 세일즈포스, 우버 등 주요 기술 기업이 밀집한 샌프란시스코에서 최근 AI 산업이 부상하면서 사람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대형 기술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가운데서도 AI 투자와 고용이 증가, 지난 팬데믹 이후 기업들이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요구한 데 이어 수요 폭등에 기름을 붓게 된 모습이다.   실제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의 주택 매물 수는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제한된 매물을 두고 구매자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평균적으로 주택은 호가 대비 23% 높은 가격에 거래됐으며, 시장에 머무는 기간은 평균 20일에 불과했다.   컴퍼스의 패트릭 칼라일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금리 상승과 금융시장 변동성 등 경제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AI 스타트업 붐으로 창출된 신규 고용과 부가 샌프란시스코 주택시장의 과열된 흐름을 지속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기술 기업 호황으로 경영진과 투자자들의 자산이 급증하면서 지난달 가주 전역에서 고가 주택 거래가 증가세를 보였다.     3월 한 달 동안 500만 달러 이상 주택 거래는 최소 22건, 300만 달러 이상 콘도 거래는 24건으로 집계돼 2021년 정점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가주에선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의료 등 필수 서비스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억만장자들에게 일회성 5% 세금을 부과하자는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일부 억만장자들이 타주로 이탈하는 엑소더스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오라클 공동창업자 래리 엘리슨과 메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등 억만장자들 다수는 플로리다 등 세금 혜택이 있는 지역의 부동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엘리슨 공동창업자는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 퍼시픽하이츠 소재 자택을 약 4500만 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훈식 기자중간가격 급등세 샌프란시스코 주택시장 주택 매물 중간 주택 박낙희 샌프란시스코 AI 샌호세 실리콘밸리

2026.04.0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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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뛰고 계란 내리고…장바구니 물가 널뛰기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2년간 주요 식료품 가격을 분석한 결과, 품목별로 상승과 하락이 뚜렷하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쿠폰팔로우가 노동통계국(BLS)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4년 2월부터 2026년 2월까지 25개 주요 식료품 가격을 분석한 결과, 이 중 11개 품목은 가격이 하락했다.     하지만 단백질과 음료류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 폭이 커 전체 식료품 부담은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품목은 커피다. 원두커피 가격은 6.09달러에서 9.46달러로 2년 사이 55.2% 급등했다. 이어 로메인 상추(38.6%), 다진 소고기(31.3%), 스테이크(21.1%), 오렌지 주스(15.4%)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식품경제학자 데이비드 오르테가는 이러한 상승의 배경으로 기후 변화와 관세 등을 꼽았다. 가뭄으로 커피와 농산물 생산이 감소했고 수입 의존 품목에 추가 비용을 부과한 관세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고기 가격 상승은 국내 소 사육 규모가 7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데다 소비 수요가 여전히 높은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오르테가는 커피와 소고기 가격이 향후 몇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반면 일부 품목은 가격이 하락했다.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것은 계란으로 A등급 대형 계란 12개들이 가격이 3.00달러에서 2.50달러로 16.6% 떨어졌다. 감자와 토마토는 각각 10.8%씩 하락했고, 흰 빵(7.8%), 파스타(7.6%)도 가격이 낮아졌다.   다만 계란 가격은 하락에도 불구하고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실제로 2025년 초 조류독감 여파로 급등했던 계란 가격은 이후 공급 회복과 함께 빠르게 안정세를 보였다.   식사 비용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4인 가족이 타코를 먹었을 때 식사 비용은 1년 사이 18.6% 상승한 반면, 계란과 토스트로 구성된 아침 식사는 오히려 9% 저렴해졌다.     밀가루 기반 식사인 비스킷은 가장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보이며 비용 부담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쿠폰팔로우의 시니어 트렌드 분석가 클레이 캐리는 “식재료 선택에 따라 물가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육류 대신 저렴한 단백질을 선택하거나 주 1~2회 채식 위주 식단을 구성하면 지출을 줄일 수 있으며, 쿠폰 활용과 자체 브랜드 제품 구매, 대량 구매, 단위 가격 비교 등도 효과적인 절약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번 분석은 일부 품목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상승 품목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해 체감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임을 보여준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장바구니 부담이 쉽게 줄지 않는 상황이다. 송영채 기자장바구니 널뛰기 고물가 상황 원두커피 가격 식사 비용 물가 식료품 박낙희 커피 계란 CPI

2026.04.0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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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가격 3년래 최고…도매 경매가 지수 6.2% 급등

중고차 가격이 공급 부족 속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동차 분석업체 콕스오토모티브가 지난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도매 경매에서 거래된 중고차 가격을 반영하는 ‘맨하임 중고차 가치 지수’는 지난달 전년 대비 6.2% 상승했다. 2023년 여름 시즌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5만 달러에 육박한 신차 가격에 많은 잠재적 구매자들이 중고차로 눈길을 돌리면서 공급이 부족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2월 기준 중고차 평균 판매가는 2만5287달러로, 신차 평균 가격(약 4만9100달러)과 비교해 큰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다.   콕스오토모티브는 “신차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중고차로 이동하고 있으며, 동시에 신차 판매 부진으로 인해 트레이드인 물량이 줄어 중고차 공급이 제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고차 수요는 최근 중동 지역 긴장, 높은 유가, 이란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크게 흔들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콕스오토모티브의 제러미 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동 갈등이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 데이터상으로는 중고차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고 재고는 타이트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고차 시장의 공급 상황을 보여주는 재고 일수는 지난달 기준 40일 아래로 떨어지며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낮은 수치로,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증가하는 수요에 따라 올해 중고차 시장 전망도 소폭 상향 조정됐다. 콕스오토모티브는 올해 중고차 판매량 전망치를 기존 2030만 대에서 2040만 대로 상향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판매가 다소 둔화하면서 연간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약 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훈식 기자중고차 도매 중고차 공급 중고차 시장 중고차 수요 박낙희

2026.04.08. 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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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값 고공행진 후폭풍…일상 바뀐다

밸리에 거주하는 강형선(55)씨는 미뤄뒀던 태양광 패널 설치를 내달 초로 예약했다. 더 늦기 전에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차원에서다.     강씨는 “설치 비용 1만 달러는 은행 융자를 받았고 나머지는 48개월 할부로 처리했다. 갈수록 에너지와 생활비용이 오르고 있어 일단 초동 조치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그는 직장 출퇴근이 4~5마일로 차량 대신 전기 자전거나 전동 스쿠터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 청년들만 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이미 판매업소를 방문해 시운전도 해봤다.     이처럼 국제 분쟁으로 개스값이 급등하자 일상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단순한 연료비 절약을 넘어 소비 습관, 생활 계획 전반이 달라지고 있는 셈이다. 이런 배경에는 ‘언제든지 다시 또는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믿음이 자리한다.     개솔린 정보회사 개스버디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LA 카운티 평균 개솔린(레귤러) 가격은 5.97달러다. 이는 한 달 전보다 무려 1.20달러 높아진 수치다.       이런 현실은 당장 출근 방식에 영향을 줬다.     직장인들은 이동 자체를 다시 설계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소재 한 비영리 단체에서 일하는 티모시 햄튼(44)은 “주유 비용이 과거 약 70달러에서 최근 120달러 수준으로 치솟아 차량 교체와 재택근무를 요청했다”며 “단순히 개스값을 줄이려는 게 아니라 물가는 더 오르고 수입은 늘지 않는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보다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변화가 생활 동선을 바꾸는 구조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일부 가정은 자녀의 통학 거리까지 줄이기 위해 학교도 옮긴다.     토미 황(44·부에나파크)씨는 “12마일 떨어진 사립학교를 포기하고 풀러턴 인근 공립학교로 두 아이를 옮길 생각”이라며 “에너지 파동으로 재정과 시간이 어떤 의미인지 다시 생각해보고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씀씀이 패턴 역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외식과 여가 지출을 줄이고 필수 소비 중심으로 지출 구조를 재편하는 것은 물론, 일부는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은퇴 자금을 활용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직장인들이 개스값 부담을 호소하자 기업들도 재택근무나 유연근무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재택업무를 회사 측에 요청하려면 지금이 적기라는 지적이다.     여행과 휴가 계획도 영향을 받고 있다. 전쟁은 곧 종료될 수도 있지만, 이번 여름 휴가를 축소 또는 연기하거나 장거리 이동을 자제하는 등 관련 소비가 줄어드는 추세다.   정확한 통계 수치는 아직 없지만, 업계 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인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국제적 분쟁이 길어지면 해외여행을 꺼리는 경우가 있으며 오히려 국내 여행 수요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현실을 전했다.       전쟁이 종료되더라도 문제는 남는다. 소비재 가격 상승은 “이제 시작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개스값 상승이 항공료와 물류비,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미 주요 항공사들은 유류할증료를 올리거나, 기존 수하물에 추가 비용 또는 수수료를 부과해 손실을 보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 심리도 위축되며 경제 전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실상 6년 전 팬데믹과 이후 러시아 전쟁, 국내 인플레와 고물가 시기가 겹치면서 예전처럼 저렴하고 풍족했던 시절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이러한 변화는 일시적인 대응을 넘어 생활 방식 자체를 재편하는 구조적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최인성 기자고공행진 후폭풍 에너지 비용 개솔린 정보회사 설치 비용 개스값 박낙희 전기자전거 전동 스쿠터

2026.04.0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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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공인 날씨 천국 LA…역시 전국 최고

국내 주요 도시 가운데 날씨가 가장 좋은 곳으로 LA가 1위에 올랐다.     여행·라이프스타일 매체 ‘데일리 패스포트(Daily Passport)’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LA는 연중 온화한 기온과 풍부한 일조량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날씨가 가장 좋은 도시’ 1위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국립해양대기국(NOAA) 데이터를 기반으로, 평균 기온이 60~80도 사이를 유지하고 맑은 날이 많은 도시를 중심으로 분석됐다.     특히 상위 5개 도시를 모두 가주가 차지했다.     1위 LA를 비롯해 2위 샌디에이고, 3위 새크라멘토, 4위 샌프란시스코, 5위 샌호세 순으로 나타났다.     LA는 겨울철에도 기온이 50도대에 머물고 여름철에도 70도 후반 수준을 유지하는 등 계절 간 기온 차가 크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샌디에이고는 연중 약 300일 이상이 60~80도의 쾌적한 기온을 유지하고 일조량도 풍부해 해양 스포츠와 야외 활동에 최적의 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새크라멘토는 연간 3600시간이 넘는 일조량을 기록하며 맑은 날이 많은 도시다. 낮 시간의 약 78%가 햇빛으로 채워진다.   샌프란시스코는 연중 기온이 40~70도 사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2024년에는 주민 100%가 10분 이내 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평가돼 국내 ‘반려견 친화 도시’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샌호세는 겨울에도 기온이 40도대 아래로 크게 떨어지지 않고 여름도 80도 중반 수준에 머무는 지중해성 기후로 연중 야외 축제와 활동이 활발하다.   이어 6위 애틀랜타(조지아), 7위 버지니아비치(버지니아), 8위 리버사이드(가주), 9위 샬럿(노스캐롤라이나), 10위 호놀룰루(하와이) 순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온화한 기후와 안정적인 일조량은 생활 만족도뿐 아니라 관광·경제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날씨가 도시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송영채 기자자타공인 날씨 자타공인 날씨 연중 기온 LA 박낙희 남가주

2026.04.0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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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렌트비 떨어졌다…남가주 62% 도시서 하락

LA를 포함한 대부분의 남가주 지역에서 렌트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가 아파트리스트의 자료를 인용해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남가주 53개 도시 가운데 33곳에서 렌트비가 하락했다. 전체의 약 62%에 해당하는 수치다.     중간 렌트비는 전년 대비 0.6% 하락했으며, 1베드룸 기준 가격은 1940달러, 2베드룸은 2357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전반적인 렌트비 하락에도 상승세를 유지한 지역은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지역 간 양극화가 더 뚜렷해진 모습이다.   렌트비가 하락한 33개 도시의 경우 중간 하락폭은 1.5%로, 1베드룸은 1821달러, 2베드룸은 2288달러였다. 반면 렌트비가 오른 20개 도시에서는 렌트비가 약 1% 상승하며 1베드룸 2171달러, 2베드룸 2587달러로 차이가 컸다.   카운티별로 살펴보면, LA카운티에서 렌트비 하락이 가장 두드러졌다. 조사 대상 13개 도시 중 11곳인 85%에서 렌트비가 내렸으며, 하락폭은 1.6%였다. 중간 렌트비는 1베드룸 1832달러, 2베드룸 2403달러 수준이었다. 도시별로 보면 샌타모니카, 글렌데일, 패서디나 등 주요 도시에서 비교적 큰 폭의 하락이 나타났다.   이어 벤투라카운티도 5개 도시 중 4곳에서 렌트비가 하락해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하락폭은 1.9%에 달했다. 12곳 중 9곳이 하락한 인랜드 지역 역시 감소 폭이 0.7%, 8곳 중 5곳에서 렌트비가 내린 샌디에이고카운티는 하락 폭이 1.8%를 기록했다.   반면 오렌지카운티는 조사 대상 도시 가운데 27%만 렌트비가 하락했으며, 전체적으로는 0.6% 상승했다. 1베드룸 2322달러, 2베드룸 2679달러를 기록하며 남가주에서 가장 높은 렌트비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뉴포트비치와 알리소비에호에서 렌트비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훈식 기자남가주 렌트비 렌트비 하락 렌트비 수준 중간 렌트비 박낙희 임대료

2026.04.0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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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HOA<주택소유주협회 관리비>도 오름세…집주인 부담 가중

고물가에 주거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HOA(주택소유주협회) 비용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금융 사이트 렌딩트리가 인구조사국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국 주요 100개 대도시에서 주택 소유주의 3명 중 1명꼴인 약 1750만 명이 매달 HOA 비용을 부담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최소 15%에 해당하는 약 260만 명은 월 500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간 기준으로는 6000달러에 달한다.   업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 소유주의 약 21%가 HOA가 있는 커뮤니티에 거주하고 있다. 특히 연 소득 10만 달러 이상 고소득층에서는 이 비율이 34%까지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뉴욕시가 가장 높은 비용 수준을 기록했다. HOA를 부담하는 주택 소유자 가운데 53.4%가 월 500달러 이상을 지출하고 있으며, 약 30%는 월 1000달러를 넘는 비용을 내고 있다.     이어 호놀룰루, 마이애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코럴, 코네티컷주 브리지포트 순으로 월 500달러 이상을 HOA 비용으로 지출하는 비율이 높았다. 6위인 샌프란시스코는 31.8%였으며, 8위 샌호세는 25.7%였다.   LA의 경우 대도시 중 9위로 이 비율이 24.3%에 달했으나 1000달러 이상인 비율은 3.3%에 그쳤다. HOA 비용의 중간값은 월 343달러였다.   HOA 비용은 일반적으로 쓰레기 수거, 조경 관리, 건물 유지·보수 등 공동 관리 비용을 포함한다. 고급 주거단지의 경우 체육관, 수영장, 피클볼 코트 등 다양한 편의시설 이용료까지 포함되는 경우도 많다.   문제는 이러한 비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2%가 최근 3년 사이 관리비가 인상됐다고 답했으며, 이 중 절반 가까이는 “상당한 수준으로 올랐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HOA에 대한 주택 소유주들의 인식은 예상과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86%는 HOA 규정이 합리적이라고 평가했고, 70%는 제공되는 혜택을 고려할 때 관리비가 정당하다고 답했다. 또한 43%는 HOA가 주택 가치 보호에 도움이 된다고 봤으며, 36%는 HOA가 필요한 절충안이라고 답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HOA 비용에 난방비, 온수, 재산세, 건물 보험료 등이 포함되는 경우도 많아 단순 비용 비교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렌딩트리의 맷 슐츠 분석가는 “HOA 비용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다”라며 “중요한 것은 그 비용이 어떤 서비스와 편의시설, 장기 유지·보수에 사용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가주 의회에서는 최근 급증하는 HOA에 대한 주택 소유주들의 불만을 완화하기 위한 법안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가주 의회에 따르면 현재 논의 중인 HOA 관련 법안은 5건으로, 각각 HOA의 책임성과 권한 남용 방지, 투명성 강화 등을 골자로 한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주택소유주협회 고물가 주택 소유주들 HOA 박낙희 관리비

2026.04.03. 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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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5만불 시대”…소비자들 시장에서 밀려난다

신차 가격이 계속 치솟으면서 소비자들이 점점 신차 시장에서 밀려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자동차 정보업체 에드먼즈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신차 평균 실거래가는 5만 달러에 육박한 4만9247달러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해 소폭 높아진 것이지만, 중고차 가격과 비교하면 격차는 상당히 컸다. 같은 기간 3년 된 중고차의 평균 가격인 3만699달러와 비교하면 38%나 더 비쌌다.     문제는 이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는 것. 이는 지난해 4월 기준 신차 평균 실거래가인 4만8422달러와 3년 된 중고차 대비 차이인 35%에서 더 벌어진 것이다. 팬데믹 시기인 2020년 4월에는 29%였다.     업계 전문가 브라이언 무디는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신차 가격 상승이 소비자들을 중고차 시장으로 밀어내거나, 기존 차량을 계속 타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변화는 신차 구매층 구성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차량 조사기관 아이씨카즈에 따르면 현재 신차 구매자의 약 19.2%가 럭서리 브랜드를 선택하고 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의 11~12% 수준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일반 소비자들이 신차 구매를 포기하면서, 고소득층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신차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연비 규제와 안전 기준 강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각종 스마트 기술이 추가되면서 차량 제작 과정이 복잡해지고, 이에 따라 제조 비용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또한 해외에서 부품을 조달하거나 해외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경우 관세 역시 가격 상승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다만 앞으로 기술 측면에서는 신차의 차별성이 점점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크루즈 같은 자율주행 보조 기능, 애플 카플레이, 후방카메라, 충돌 방지 시스템 등이 대부분의 차량에 기본 탑재되고 있다”며 “이런 기술들이 보편화하면 신차를 살 이유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3~5년 된 차량이 최신 모델과 거의 동일한 기술을 갖추게 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굳이 더 비싼 신차를 선택할 동기가 약해진다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가격 인하 방안을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디는 “기술적인 혁신이 더는 큰 차별 요소가 되지 않는다면, 결국 제조사들은 가격을 낮추는 방향으로 경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훈식 기자중고차 가격차 신차 시장 신차 구매층 중고차 시장 신차 박낙희 auto

2026.04.01. 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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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연 28만불<4인 가족 기준> 벌어야 ‘편안한 생활’

가주 주요 도시에서 ‘여유 있는 생활’을 유지하려면 싱글 기준 연간 12만~16만 달러, 4인 가족은 최대 40만 달러 이상을 벌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비를 중심으로 생활비가 급등하면서 소득과 현실 간 격차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으며, 대도시일수록 생활비가 높아지는 트렌드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대도시 생활비를 분석한 ‘스마트 에셋’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가주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편안한 생활 비용’을 요구하는 지역 중 하나로 구분됐다. 이번 조사는 인구 기준 상위 100개 도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북가주의 샌호세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생활비가 높은 도시로 나타났다. 싱글은 약 16만 달러, 4인 가족은 40만 달러 이상을 벌어야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한 수준이다. 〈표 참조〉     오렌지카운티 주요 도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어바인·애너하임·샌타애나가 공동 3위로 뒤를 이었으며, 전국 1위는 뉴욕으로 샌호세보다 약 900달러 더 높은 소득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남가주 대표 도시 LA는 16위를 기록했다. 싱글 기준 약 12만307달러, 4인 가족은 연 28만 달러 이상이 있어야 ‘편안한 생활’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샌디에이고와 출라비스타는 공동 7위, 샌프란시스코는 9위에 올랐다. 프리몬트와 오클랜드도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샌타클라리타, 롱비치, 리버사이드, 새크라멘토도 상위 20위권에 포함됐다.   이번 연구는 가계 재무관리 기준인 ‘50·30·20 법칙’을 활용했다. 이는 세후 소득의 50%를 필수 지출, 30%를 선택 소비, 20%를 저축에 배분하는 방식이다. 생활비 산정에는 MIT 대학의 생활임금 계산기가 사용됐다.   특히 4인 가족 기준으로는 베이 지역이 전국 최고 수준의 비용 부담을 보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약 40만7597달러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샌호세(40만2771달러), 프리몬트, 오클랜드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주택 비용이 이러한 격차를 키우는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한다.   캐롤리나 레이드 UC버클리 교수는 “캘리포니아는 특히 가족 단위에서 생활비 부담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며 “주택 정책의 장기적 실패가 누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일부 지역에서는 필요 소득과 중간소득 간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예를 들어 샌타애나의 중간소득은 약 9만5000달러인데 이는 싱글 필요 소득보다 5만6000달러가 낮은 수치다. LA도 실제 중간 소득과 싱글 필요 소득의 차이가 약 3만80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100대 도시 중에 필요 생활비용이 적은 도시 그룹에 샌 안토니오, 뉴올리언스, 멤피스, 오클라호마시티, 볼티모어, 루이빌, 툴사 등이 포함됐다.  최인성 기자가족 기준 대도시 생활비 가족 기준 생활비 산정 필요 소득 박낙희 어바인 LA

2026.03.3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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