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한국 경제인협회(회장 이인선, 이하 경제인협회)가 글로벌 무역 증진을 통한 한인 비즈니스 기회 창출이라는 협회 설립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경제인협회가 최근 중국에 소재한 한인 기업과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외연 확장 및 내실 다지기에 나선 것이다.
경제인협회는 지난 20일(토) 오후 6시, 로얄레인에 소재한 한식당 서울가든에서 중국 상하이에 소재한 한인 기업인 풀리(Puli Import and Export)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제인협회 이인선 회장과 풀리 이선(Sun Lee) 대표는 이날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업무 협력을 통한 상호 경제발전에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양해각서 체결 후 경제인협회 이인선 회장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기술적으로는 인공지능이 눈부시게 발달하고 있고 경제 정책적으로는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비즈니스 환경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이런 와중에 이선 대표와 양해각서 체결이라는 작은 불꽃 하나를 피울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인선 회장은 “그동안 협회 일을 하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분야에서 좋은 분들을 만나게 됐다”며 “앞으로 경제인협회가 한국과 중국, 미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의 기틀을 마련하는 원대한 비전을 품어본다”고 말했다.
이선 대표는 “텍사스 한국 경제인협회와 양해각서를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양해 각서 체결을 통해 텍사스 내 한인 비즈니스들과 풀리를 비롯한 중국 비즈니스들과의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제인협회가 이선 대표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해로, 경제인협회 진이 스미스 전 회장과 이선 대표가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활동을 통해 만난 것이 계기가 됐다. 이선 대표는 양해각서 체결 외에, 텍사스 내 한인 뷰티서플라이 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바이어들의 반응을 접하고자 텍사스를 방문했다. 이선 대표는 경제인협회에 2천 달러의 발전기금을 기부하며, 텍사스 한인 비즈니스 활성화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한 경제인협회 장창환 이사장은 “이인선 회장 체제가 출범한 이후 협회의 목적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업무가 진행되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지난 번 서울메디케어와의 건강검진 관련 양해각서 체결에 이은 또 하나의 성과로 본다”고 말했다.
장창환 이사장은 “이선 대표와 그 동안 논의를 한 결과 양국의 한인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서로의 생각이 맞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며 “이를 위해 경제인협회와 이선 대표가 중간에서 비즈니스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모임에는 두 명의 신규 회원들이 참석했다.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그 곳에서 비즈니스를 해왔던 로베르토 한(Roberto Han)씨는 약 2년전 달라스로 이주해 건축 관련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또 다른 신규 회원은 플로리다에 거주하며 20년 넘게 은행업계에 종사해온 강윤(Yoon Kang) 씨로, 최근 한미은행에 합류하며 달라스로 이주하게 됐다.
이인선 회장은 “생면부지의 이들을 만나게 된 것은 기적과 같다”며 “경제인협회가 성장하고 있는 과정에서 이렇게 귀한 인재들을 만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며, 함께 노력해 간다면 그에 상응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인협회는 Texas Korea Business Association이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올해 2월 이인선 회장 체제로 출범했다. 이인선 회장은 달라스 한인상공회, 달라스 아시안 상공회, 포트워스 한인회 등에서 회장직을 맡으며 경험과 봉사 경력을 쌓아온 인물로, 이들 단체 및 기관에 재직하는 동안 북텍사스 지역 한국계 미국인 비즈니스 커뮤니티와 지역의 비즈니스 및 정부 리더들간 상호 이익이 되는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끊임없이 노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