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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로 불법무기 반출 시카고 경찰 피소
Chicago
2025.09.2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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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시카고 경찰이 경찰 신분을 이용해 총기류를 구입한 뒤 이를 멕시코에 불법 유통시킨 혐의로 기소됐다.
시카고 경찰과 연방 법원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시카고 경찰 아카데미에 입교한 케빈 로드리게즈(27)는 디에고 발데즈와 공모해 총기를 정상적으로 구입한 뒤 이를 되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기소장에 따르면 로드리게즈는 발데즈가 원하는 총기를 구입해 돈을 받고 넘겼다. 로드리게즈가 넘긴 총기에는 AR 스타일의 소총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로드리게즈는 시카고 경찰 신분을 이용해 총기를 구입했다. 또 타 주로 이동해 총기를 구입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데즈는 로드리게즈로부터 총기를 넘겨 받은 뒤 모바일 송금앱인 젤을 이용해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9월 두 사람이 인디애나로 이동해 총기를 구입한 날 젤을 이용해 2000달러와 632달러가 송금된 것이 확인된 것이다.
이렇게 구입한 총기의 최종 목적지는 멕시코. 멕시코로 불법 반출된 총기류는 거리에서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방법원은 로드리게즈와 발데즈에 대한 심리를 열고 보석금을 책정하고 이들을 일단 풀어줬다.
시카고 경찰은 로드리게즈가 지난 7월 불법 무기류 구입으로 기소되자 보수 없는 정직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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