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연휴 기간 시카고에서 총격 사건이 잇따라 8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 시카고 경찰 집계에 따르면 금요일인 지난 5일 오후 5시부터 9일 오전 5시까지 모두 38명이 총격 피해를 입었으며, 부상자 가운데는 최소 5명의 10대 청소년도 포함됐다. 피해는 주로 남부와 서부 지역에서 발생했다. 사망 사건은 시카고 론, 웨스트 잉글우드, 오스틴, 니어 웨스트 사이드, 우드론, 로건스퀘어 등에서 발생했다. 시카고 론에서는 말다툼 중 한 남성이 복부에 총격을 받아 숨졌고, 웨스트 잉글우드에서는 20대 남성이 총격을 받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오스틴에서는 차량 안에 있던 20대 남성이 총격을 받아 숨졌으며, 니어 웨스트 사이드와 우드론에서도 주택 안에서 각각 총격 사망자가 발견됐다. 로건스퀘어에서는 코시우스코 공원 인근에서 20대 남성이 등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이번 연휴 총격 피해는 지난해 노동절 연휴의 9명 사망, 52명 부상보다 감소했다. 노동절 연휴를 끝으로 여름이 마무리된 가운데, 6~8월 시카고의 살인사건은 122건으로 집계됐다. 시와 경찰 자료를 기준으로 1965년 이후 가장 적은 여름 살인사건이다. 올해 메모리얼데이 연휴와 독립기념일 연휴 역시 각각 2명 사망•38명 부상, 5명 사망•23명 부상으로 비교적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카고중앙일보 #시카고 #일리노이 #미중서부 #노동절연휴 #총격 노재원노동절 시카고 총격 사망자 노동절 연휴 시카고 경찰
2026.09.08. 13:48
시카고 시가 ‘성역도시’ 기치를 높게 내걸었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을 비롯한 연방기관•법집행기관과 계약하거나 추방•단속 캠페인 관련 업무를 수행한 이력이 있는 기업들을 시 정부 조달 과정에서 보다 면밀히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브랜든 존슨 시장은 26일 시 정부와 계약을 맺은 업체들에 다른 정부기관 및 법집행기관과의 계약•업무 이력을 공개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ICE나 국경순찰대(CBP) 등 이민단속 기관을 위해 업무를 수행한 업체도 대상에 포함되지만, 이들 기관과 협력했다는 이유만으로 시 정부 계약을 제한하거나 금지하지는 않는다. 행정명령에 따라 현재 시와 계약을 맺은 업체와 하청업체는 60일 안에 최근 5년간 정부기관이나 법집행기관으로부터 50만 달러 이상 규모의 업무를 수주하거나 수행한 사실이 있는지 밝혀야 한다. 과도한 공권력 행사나 불법 구금 등 민권 침해와 관련해 조사를 받은 이력도 제출해야 한다. 시와 10만 달러 이상 계약한 업체는 직장 내 법규 위반과 자선단체 기부 내역도 신고 대상이다. 존슨 시장은 이민자 권익단체 아라이즈 시카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조치가 시 정부 조달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납세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계약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첫 단계는 정보를 공개하고 들여다보는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또 시 조달 최고책임자와 새로 구성되는 태스크포스에는 공공 신뢰를 훼손한 업체에 대한 대응 기준을 마련하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존슨 시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단속에 대응해 내놓은 일련의 행정명령의 연장선이다. 앞서 시카고 경찰에 연방 이민단속 요원들의 활동을 조사하도록 하고, 이민단속 요원들의 시 소유 시설 출입을 제한했다. 한편 시카고 시의원 21명의 ICE와 연계된 기업으로부터 기업 및 정치활동위원회(PAC) 후원을 받지 않겠다는 서약에 동참했다. 필라델피아와 오클랜드 등 일부 지방정부가 이민단속 관련 기업과의 계약을 제한하거나 금지한 것과 달리, 시카고는 이번 조치를 통해 관련 업무 이력을 파악하고 향후 관리 기준을 마련하는 데 무게를 뒀다. #시카고중앙일보 #시카고 #일리노이 #미중서부 #불체자단속 #성역도시 Kevin Rho 기자성역도시 시카고 시카고 경찰 이민단속 요원들 이민단속 기관
2026.08.27. 13:53
시카고 남서부 가필드리지에 위치한 마크 트웨인 초등학교에서 개학을 앞두고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교 관리인 2명이 사망했다. 시카고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3시 40분경, 20년 경력의 남성(63) 관리인이 학교 본부 사무실에서 여성 동료(48) 관리인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두 사람 모두 머리에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관리인 간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다. 가해 남성은 최근 타 학교로의 인사 이동 조치에 깊은 불만을 품고 있었으며, 근무 시작 1시간 만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총기 1정을 확보하고 명백한 자해 흔적을 확인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건 당시 여름방학 기간으로 학교 내 학생은 없었으나, 오는 24일 개학을 앞두고 발생한 참사에 학부모와 지역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학교 측은 이날 사건을 전하며 안전 확보와 수사 협조를 약속했으나, 학부모들은 학교 안전 대책 강화와 교직원 채용 및 관리 프로세스 개선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시카고중앙일보 #시카고 #일리노이 #미중서부 #초등학교 #총기사고 Kevin Rho 기자초등학교 시카고 시카고 초등학교 시카고 경찰 시카고 남서부
2026.08.11. 12:47
지난주 시카고 도심 그랜트파크에서 발생한 십자가 방화 사건과 관련, 경찰이 “용의자를 체포해 혐오범죄 포함 다수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시카고 경찰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카고 니어사이드 지역에 거주하는 멀린 루(21세•남)는 기물파손, 방화, 혐오범죄 등 4건의 중범죄 혐의와 무모한 행동, 위협 목적의 십자가 소각 등 다수의 경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기소는 경찰관들이 지난 9일 오후 2시30분경 그랜트파크에서 불 타고 있는 대형 십자가를 발견한 지 일주일여 만에 이뤄졌다. (본보 6월12일, 17일자 보도) 경찰은 루가 시카고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범행을 자백한 다음날인 16일, 그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루는 1900년대 초반 백인우월주의 단체 KKK가 불타는 십자가로 공포를 조성한 사실을 알았으나 그 의미를 충분히 이해 못했고 인종차별적 의도는 없었으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항의하기 위해 한 행동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시카고중앙일보 #시카고 #일리노이 #십자가방화 Kevin Rho 기자그랜트파크 혐오범죄 시카고 그랜트파크 방화범 혐오범죄 시카고 경찰
2026.06.18. 13:54
지난주 시카고 도심 그랜트파크에서 불 타는 대형 십자가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 경찰이 용의자를 체포•구금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식적인 혐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시카고 경찰은 사건 직후 현장에서 달아나는 모습이 포착된 상의를 입지 않은 20대 아시아계 추정 남성의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사진〉 이번 경찰 발표는 시카고 NBC가 지난 15일 밤, 경찰이 배포한 사진 속의 남성을 찾아내 인터뷰 한 후 네이퍼빌 출신의 시카고 일리노이대학(UIC) 4학년생 멀린 루(21)라고 보도한 데 잇따라 나왔다. 루는 해당 인터뷰에서 자신이 그랜트파크에 십자가를 가져다 놓고 불 지른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행동 동기는 인종차별적 의도가 아니라, 마가(MAGA) 기독교 민족주의 지지자들과 트럼프 행정부에 항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이 체포•구금한 인물이 실제 루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시카고 경찰은 체포한 인물의 구체적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고, 연방수사국(FBI)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다. #시카고중앙일보 #시카고 #십자가방화 #아시안남성 Kevin Rho 기자그랜트파크 시카고 시카고 그랜트파크 시카고 경찰 시카고 일리노이대학
2026.06.16. 13:49
시카고 남서부 웨스트 론 지구의 코멘스키 애비뉴에 ‘엔리케 마르티네즈 애비뉴’(Enrique Martinez avenue)라는 새 이름이 붙었다. 지난 2024년 11월 이스트 채텀에서 교통 단속 업무를 수행하던 중 범죄자가 쏜 총에 맞아 순직한 26세 경관 엔리케 마르티네즈를 추모하기 위한 도로명이다. 마르티네즈 경관은 순직 당시 시카고 경찰 임관 3주년을 한 달 앞두고 있었다. 시카고 경찰 8지구대장 브라이언 스프레인은 마르티네즈 경관의 생일이던 지난 24일, 웨스트 론에서 엔리케 마르티네즈 애비뉴 명명식을 주재했다. 웨스트 론은 마르티네즈 경관이 태어나 자란 동네다. 이 자리에서 스프레인 대장은 마르티네즈 경관의 이름을 부르며 “당신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마르티네즈 경관을 총격 살해한 대리언 맥밀리언(23)은 일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마르티네즈 경관은 도로에 불법으로 이중 주차된 차량을 발견하고 단속을 위해 접근했다가 차 안에 일당과 함께 타고 있던 맥밀리언으로부터 무차별 총격을 받고 숨졌다. #시카고 #경찰순직 #거리명명 Kevin Rho 기자웨스트론 시카고 시카고 웨스트론 순직 경찰관 시카고 경찰
2026.05.28. 14:05
지난주 시카고에서 발생한 한인 우버 운전자 피살 사건〈본지 5월 11일자 A-1면〉과 관련해 용의자가 체포됐다. 시카고 경찰은 재슨 조(38·사진)씨 총격 사건의 용의자 중 한 명인 17세 고등학생을 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다만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과 체포 내용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관련기사 시카고서 한인 우버 운전자 피살…생활비 보태려다 총격 참변 사건은 지난 7일 시카고 가필드파크 지역에서 발생했다. 당시 조씨는 승객 다마리온 존슨(18)을 태우고 우버 차량을 운행하던 중 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남성 여러 명으로부터 총격을 받아 숨졌다. 조씨는 재무분석가로 일하며 부업으로 우버 운행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여자친구와 오는 6월부터 함께 동거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범죄 신고 포상 프로그램 ‘크라임 스토퍼스’측은 이번 사건 용의자의 유죄 판결로 이어지는 정보에 대해 1만 달러의 포상금을 걸고 제보를 받고 있다. 송윤서 기자용의자 시카고 시카고 경찰 고교생 검거 시카고 가필드파크
2026.05.14. 21:55
시카고에서 한인 우버 운전자가 운행 중 총격을 받아 숨졌다. 경찰은 당시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승객을 노린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8시 30분쯤 시카고 가필드파크 서쪽 지역(200 N Homan Ave)에서 우버 차량을 향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차량에는 우버 운전자인 한인 남성 재슨 조(38·사진)씨와 농구를 마치고 탑승한 승객 디마리온 존슨(18)이 함께 타고 있었다. 경찰은 회색 현대 투싼 차량이 피해 차량 옆으로 접근한 뒤 차 안에 있던 남성이 여러 발의 총격을 가하고 달아났다고 밝혔다. 조씨와 존슨은 수차례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사건 직후 범행 차량으로 추정되는 SUV를 현장에서 몇 블록 떨어진 곳에서 발견했다. 경찰은 존슨을 노린 표적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다만 정확한 범행 동기와 용의자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유족과 지인들에 따르면 조씨는 평소 재무분석가로 일했으며 생활비를 보태기 위해 우버 운전을 부업으로 해왔다. 특히 사건 당시 여자친구와의 1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조씨의 여자친구는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재슨은 가족과 친구들을 누구보다 아끼던 사람이었다”며 “함께 살 집을 준비하며 미래를 계획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10일 오후 2시(서부시간) 현재까지 용의자 체포 등 수사에 큰 진전은 없다고 밝혔다. 우훈식 기자시카고 운전자 운전자 피살 시카고 경찰 총격 참변
2026.05.10. 20:17
최근 4년 연속 빠른 감소 추세를 보였던 시카고 총기 사고 건수가 올해 들어 반등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당국이 공개한 폭력 범죄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시카고에서 모두 105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작년 같은 기간 98건보다 소폭 늘어난 수치다. 총기 사고로 인한 부상자 수는 26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증가세와 추가 감소세가 혼재돼 있으나, 시카고 경찰(CPD) 1지구에 해당하는 사우스 사이드(South Side)에서의 폭력 범죄 급증세가 전체 통계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 지역에서는 해당 기간 114건의 총격, 32건의 살인 사건이 각각 발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5%, 52% 증가한 수치다. 래리 스넬링 시카고 경찰청장은 ”CPD 1지구는 갱단간 갈등과 이로 인한 충돌이 심각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벌어진 시카고 살인 사건의 3분의 1이 이 지역에서 발생했다”며 갱단과 무관한 사건의 주 원인은 가정 불화 등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랜드 크로싱(Grand Crossing)에 해당하는 CPD 3지구의 경우 지난해 폭력 범죄가 급격히 줄었다가 올해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강도 및 절도 사건 신고 건수는 시 전역에서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 스넬링 경찰청장은 범죄 다발 지역에 경찰 병력을 집중 배치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다면서 대외 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불법 총기 회수 및 거리에서 총기를 몰아내는 일에 더욱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카고 경찰이 공개한 살인 사건 용의자 검거율은 79%를 기록하고 있다. #시카고 #총기사고 Kevin Rho 기자시카고 반등세 시카고 총기 시카고 경찰 시카고 살인
2026.04.14. 12:54
시카고 경찰이 포켓몬 카드 수집가를 노린 무장 강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며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서 거래를 제안한 뒤 만남을 유도해 카드를 빼앗는 수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시카고 서부 게이지 파크 일대에서만 최소 3건 이상의 피해 사례가 신고됐다. 포켓몬은 1990년대 인기를 끈 뒤 최근 다시 열풍을 타며 카드 가치가 급등하고 있다. 일부 희소 카드는 수천 달러에 거래되기도 하고 시카고에서는 카드 전시회가 예정되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찰과 지역 업체들에 따르면 최근 2주 사이 게이지 파크의 5200 사우스 케지 애비뉴 인근에서 최소 4건의 유사한 강도 사건이 보고됐다. 피해자 가운데 한 명(18)은 어머니와 함께 온라인 거래 상대를 만나러 갔다가 총을 든 상대에게 카드를 빼앗겼다고 전했다. 당시 용의자는 자신이 장애가 있다고 말했지만 이는 거짓말이었고, 카드 일부를 건네 받은 뒤 총기를 보여주며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의 피해 규모는 약 15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 업계 관계자들은 온라인 거래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거래는 은행이나 경찰서 같은 공공 장소에서 진행하거나 상대가 이를 거부하면 거래를 중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카고 경찰은 유사 수법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개인 간 카드 거래 시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킬 것을 강조했다. #시카고 #포켓몬카드 Kevin Rho 기자시카고 포켓몬 시카고 경찰 포켓몬 카드 카드 거래
2026.04.09. 13:46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이 계속되면서 미국 내 보안 우려가 높아지자 시카고 지역에서도 종교 시설을 중심으로 당국의 경계가 강화되고 있다. 연방•지방 사법 당국은 이란 전쟁의 여파가 국내로 번질 가능성에 대비해 정보 수집과 순찰을 늘리고 있는데 현재 시카고를 겨냥한 구체적 위협 정보는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수 주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공격으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이에 대한 이란의 중동 지역 공항과 미 대사관 등을 겨냥한 공격도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이른 바 ‘외로운 늑대’식 단독 범행 가능성과 극단주의 범죄에 대비하고 있다. 실제로 이달 들어 미시간 주 유대교 회당 차량 돌진, 텍사스와 뉴욕에서의 폭발물 사건, 버지니아 주의 총격 사건 등 종교 시설을 겨냥한 테러성 범죄가 연이어 발생했다. 당국은 최근 연방 의회에서 이 같은 테러성 범죄에 대한 사전 탐지의 어려움과 수사 공백을 우려하며 경계 강화를 주문했다. 전문가들은 해외 조직의 조직적 ‘잠복 세포’가 미국 내에서 광범위하게 활동한다는 인식은 과장됐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동시에 연방 차원의 대테러 협력과 지방 경찰과의 공조가 과거만큼 촘촘하지 않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시카고 경찰은 대이란전쟁이 시작된 이후 시 전역 종교시설 주변 순찰을 재조정해 가시적 경계를 강화했다. 시카고 경찰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면서도 “현재로서는 시카고를 특정한 위협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과도한 공포를 경계하는 한편 의심 상황 발견 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카고 #대이란전쟁 Kevin Rho 기자시카고 전쟁 시카고 경찰 경계 강화 시카고 지역
2026.03.24. 12:46
미시간 주 웨스트 블룸필드 지역의 유대교 회당에서 차량 돌진과 총격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시카고 경찰이 지역 내 종교시설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시카고 경찰(CPD)은 “현재 시카고를 겨냥한 구체적 위협 정보는 없지만 상황을 예의주시 하며 필요 시 자원을 조정하겠다”고 전했다. 디트로이트 북서부 서버브인 웨스트 블룸필드 템플 이스라엘 회당에서 지난 12일 오전 차량 돌진 사고가 발생했다. 한 남성 용의자가 차량을 이용, 건물 출입문을 들이받은 뒤 경비 인력과 총격을 주고 받았다. 이날 총격으로 용의자는 차량 안에서 사망했다. 연방 당국은 시신이 심하게 불에 타 정확한 사인과 신원 확인은 포렌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안보부(DHS)는 용의자를 아이만 모하마드 가지리로 지목했고 FBI는 이번 사건을 유대인 공동체를 겨냥한 표적 폭력으로 규정했다. 당시 회당의 유아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던 어린이와 직원들은 다치지 않았지만, 차량에 치여 의식을 잃은 경비원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건 현장에는 대규모 경찰 인력과 폭발물 처리팀이 투입됐다. 시카고 지역 유대인 공동체도 즉각 반응했다. 종교 지도자들과 단체들은 보안 비용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예배와 교육을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한 추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이런 폭력은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유대인 공동체가 두려움 없이 예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카고 경찰은 당분간 지역내 종교시설 인근 순찰을 늘리고, 상황 변화에 따라 대응 수위를 조정할 방침이다. #시카고 #미시간 #유대회당 Kevin Rho 기자시카고경찰 유대교회당 시카고 경찰 유대인 공동체 차량 돌진과
2026.03.16. 13:07
시카고 지역에서 혼다 차량을 노린 도난 사건이 잇따라 발생, 경찰이 운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최근 다운타운 여러 지역에서 신형 혼다 시빅을 겨냥한 에어백 절도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용의자들은 운전자 쪽 창문을 깨고 차량 내부로 침입한 뒤 운전대에 장착된 에어백을 떼어내는 수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주로 야간 시간대에 발생했으며 시카고 서부부터 북서부까지 로어 웨스트사이드와 벅타운, 트라이-테일러 일대 등에서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확인한 사건은 지난해 12월 21일부터 22일 사이 처음 발생했으며 가장 최근 사례는 올해 1월 중순에 보고됐다. 경찰은 남성 용의자들이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크며 범행에 빨간색 포드 F-150 픽업 트럭이 사용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에어백은 비교적 쉽게 분리할 수 있어 범행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매년 약 5만 개의 에어백이 도난 당하고 있으며 정품 에어백은 소매가가 1천 달러에 이르지만 암시장에서는 수백 달러 수준에 거래된다. 이후 일부 수리업체를 통해 정상 가격으로 재판매되는 구조다. 경찰은 차량 소유주들에게 가급적 조명이 밝은 곳에 주차하고 차고 이용이나 추가 보안 장치를 적극 고려할 것을 권고했다. #혼다 #에어벡 #차량절도 #시카고 Kevin Rho 기자시카고 에어백 혼다 시빅 시카고 경찰 정품 에어백
2026.01.29. 13:27
일명 ‘고스트 건’ 법이 발효된 이후에도 시카고 거리에서 불법 무기가 쉽게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매년 400정 이상의 고스트건을 수거하고 있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일리노이 주 의회가 ‘고스트 건’ 금지법안을 통과시킨 이후에도 시리얼 번호가 없어 추적이 불가능한 ‘고스트 건’이 여전히 널리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스트 건’이란 총기별로 부여된 시리얼 번호가 있는 일반 총기와 달리 3D 프린터로 각 부품을 제작한 뒤 온라인상에서 부품별로 판매돼 조립되는 일종의 사제 총기로 시리얼 번호가 존재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누구나 쉽게 총기를 손에 넣을 수 있어 청소년이나 갱단들에 의해 주로 거래된다. 시카고 거리에서 발생하는 총격 사건 역시 이런 ‘고스트 건’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스트 건’으로 총기 사건이 발생하면 경찰의 총기 추적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시카고 경찰은 2022년 이후에도 연간 400정 이상의 ‘고스트 건’을 거리에서 수거하고 있다. 올해도 11월 중순까지 수거한 ‘고스트 건’이 400정 정도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글록과 타우러스, 스미스앤웨슨, 스텀앤러거, 스프링필드에 이어 이렇게 개인이 조립한 불법 사제 총기가 여섯번째로 흔한 총기류로 분류됐다. 불법 총기류는 시 전역에서 발견되는데 그 중에서도 남부 지역인 7지구 잉글우드에서 전체의 10% 이상이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고스트 시카고 일원 시카고 경찰 시카고 거리
2025.12.23. 14:02
지난 주말 시카고 다운타운에 무장한 국경수비대(Border Patrol) 요원들이 대거 투입됐다. 일부 요원들은 시카고 강에서 순찰선까지 띄우며 도심을 순찰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이 고조됐지만 실제 체포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진 그레고리 보비노 국경수비대 국장은 “시민들의 약 80%가 우리를 환영해줬다”며 “우리가 시카고에 온 이유는 불법 체류자 단속과 폭력 조직 범죄에 시달리는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라고 말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국경수비대를 향해 “집으로 돌아가라”는 항의와 함께 휴대폰으로 영상을 찍는 시민들도 있었다. 하지만 또 다른 일부 시카고 시민들은 "잘못한 것이 없는 시민들은 국경수비대의 존재에 위협 받는다고 느끼지 않는다. 오히려 이들 덕분에 도시에서 헛짓거리를 하는 강도들로부터 보호를 받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한 방문객은 "시카고에 대해 안 좋은 뉴스들을 많이 듣고 걱정했지만 요원들이 곳곳에 보여 되려 마음이 안정되는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요원들이 배치된 1지구의 범죄율은 지난해보다 14% 감소했으며, 시 전역에서도 범죄는 13% 줄었다. 하지만 시카고와 일리노이의 정치권과 이민단체 등은 국경수비대의 존재감에 여전히 반발했다. 연방 하원의원 헤수스 ‘추이’ 가르시아는 “국경수비대가 잡는다고 하는 ‘극악범’ 대신, 성실하게 일하는 이민자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고 비판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또한 “무장 요원들이 위장복과 마스크를 쓰고 도심을 활보하는 것은 시민을 안전하게 하지 못한다”며 “도시를 군사화하려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도발적 행위로 시민들이 위협 받고 있다”며 “시의 안전을 위해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Kevin Rho 기자국경수비대 다운타운 시카고 다운타운 국경수비대 투입 시카고 경찰
2025.09.29. 14:05
시카고 경찰이 경찰 신분을 이용해 총기류를 구입한 뒤 이를 멕시코에 불법 유통시킨 혐의로 기소됐다. 시카고 경찰과 연방 법원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시카고 경찰 아카데미에 입교한 케빈 로드리게즈(27)는 디에고 발데즈와 공모해 총기를 정상적으로 구입한 뒤 이를 되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기소장에 따르면 로드리게즈는 발데즈가 원하는 총기를 구입해 돈을 받고 넘겼다. 로드리게즈가 넘긴 총기에는 AR 스타일의 소총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로드리게즈는 시카고 경찰 신분을 이용해 총기를 구입했다. 또 타 주로 이동해 총기를 구입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데즈는 로드리게즈로부터 총기를 넘겨 받은 뒤 모바일 송금앱인 젤을 이용해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9월 두 사람이 인디애나로 이동해 총기를 구입한 날 젤을 이용해 2000달러와 632달러가 송금된 것이 확인된 것이다. 이렇게 구입한 총기의 최종 목적지는 멕시코. 멕시코로 불법 반출된 총기류는 거리에서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방법원은 로드리게즈와 발데즈에 대한 심리를 열고 보석금을 책정하고 이들을 일단 풀어줬다. 시카고 경찰은 로드리게즈가 지난 7월 불법 무기류 구입으로 기소되자 보수 없는 정직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Nathan Park 기자불법무기 멕시코 시카고 경찰 불법무기 반출 경찰 피소
2025.09.26. 13:24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범죄 창궐을 이유로 시카고 일원에 주 방위군을 투입할 수도 있다고 밝힌데 이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국토안보부(RHS) 요원들이 본격적인 불업입국자들을 대상으로 한 단속을 하고 있지만 실제 시카고의 주요 범죄 발생률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여름 기간 동안 시카고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은 모두 12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65년 이후 최소치다. 당시 시카고에서는 117건의 여름철 살인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여름철 범죄 발생 기록은 일년 동안 가장 많은 살인 사건이 발생하는 기간이기 때문에 경찰 자료 중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살인 사건을 포함한 주요 폭력 범죄의 경우도 같은 추세였다. 올해 시카고에서 발생한 주요 폭력 범죄 사건은 가장 많은 범죄가 발생했던 1991년의 ⅔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렇게 강력 범죄가 완연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시카고 뿐만의 현상은 아니다. 전국적으로도 주요 강력 범죄 사건의 발생은 줄어들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학교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폭력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으며 취업을 위한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이 젊은층으로 하여금 범죄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하지만 시카고의 주민들은 불법 무기가 거리에서 쉽게 거래되고 스위치와 같은 기기가 총기에 장착되면서 대량 살상 무기로 바뀔 수 있다는 점 등은 우려하고 있다. 또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범죄를 보면 시와 경찰의 범죄 감소 통계를 신뢰하기 힘들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그렇지만 L.A.와 워싱턴 DC에서와 같이 군인들이 소총을 휴대한 채 거리 순찰을 돌며 연방 에이전트들의 불법 체류자들을 대량으로 체포하는 작전이 시카고에서 벌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한편 지난 8일부터 범죄 기록이 있는 불법 이민자를 대상으로 '미드웨이 블리츠 작전’(Midway Blitz)을 진행 중인 당국에 대해 전 ICE 국장 대행 조나단 페이히는 "범죄 기록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들 다수는 감옥에서 풀려났거나 유죄 판결을 받았거나 재판을 기다리는 동안 석방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Nathan Park 기자살인사건 시카고 시카고 경찰 시카고 일원 올해 시카고
2025.09.11. 13:40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불법 이민자를 대상으로 하는 단속인 '미드웨이 블리츠 작전’(Midway Blitz)을 통해 이번 주 시카고서 13명을 체포했다. 국토안보부는 이번에 체포된 사람들은 아동성폭행, 무장강도, 가정 폭력 등 형사 처벌 또는 기소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출신 국가는 멕시코, 과테말라, 인도, 키르기스스탄 등이다. 국토안보부는 성명을 통해 불법 이민자들이 일리노이 주로 몰려드는 이유는 "성역 도시 정책 덕분에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무고한 미국인들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들은 프리츠커 주지사, 존슨 시장, 그리고 그들의 동료 정치인들이 법을 준수하는 미국 시민들보다 더 보호하는 범죄자 불법 체류자들"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딕 더빈 연방상원의원은 "두려움을 조장하는", "돈 낭비"라고 지적했다. 브랜든 존슨 시장 역시 최근 성역 도시 정책을 강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시카고 경찰이 연방 이민국 직원과 협력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국토안보부는 "법무부의 연방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도시의 ICE 자원을 확대하면서 지속적으로 법 집행 및 공공 안전 임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혀 지속적인 단속 계획을 밝혔다. Kevin Rho 기자미드웨이 시카고 미드웨이 블리츠 ice 시카고 시카고 경찰
2025.09.11. 13:34
시카고와 일리노이 주 민주당 인사들이 앞다투어 연방 정부의 시카고 군 투입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카고에 군이 배치될 가능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프리츠커는 이날 “반란이나 비상사태가 아닌 상황에서 미군이 도시 거리에 배치돼선 안 된다”며 “연방정부로부터 공식 협의 및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이 이민세관단속국(ICE)와 함께 군대를 보내지 않기를 바란다. 그렇게 한다면 그들은 곧바로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며 소송을 예고했다. 프리츠커는 군 투입에 대해 "범죄와의 전쟁 외에 다른 목적을 갖고 있다"며 "2026년 (중간)선거를 중단시키거나 솔직히 말해 그 선거를 통제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노동절이었던 지난 1일 열린 ‘억만장자보다 노동자(Workers over Billionaires)’ 집회에서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도 “시카고에 연방군은 없다”는 구호를 시민들과 함께 외치며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존슨은 이와 함께 행정명령을 통해 “시카고 경찰은 군과 합동순찰이나 이민 단속에 협력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이밖에 전 시카고 시장 람 이매뉴얼도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 모든 것은 정치적 퍼포먼스일 뿐, 실제 범죄•이민 문제 해결과는 무관하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민주당 측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백악관은 연방 법집행기관들이 이번 주부터 시카고 내 불법 이민자 체포 작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크리스티 노엄 국토안보부(DHS) 장관은 지난 주말 인터뷰에서 “ICE는 이미 시카고를 비롯한 일리노이 주 전역에서 활동 중이며 추가 자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겠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지시한 대로 전국에 있는 최악 중의 최악을 계속 추적할 것"이라며 "우리 국민이 모두 안전할 권리가 있음을 인지하면서 살인과 강간, 마약밀수, 인신매매 등을 계속하는 사람들에게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24년 시카고의 살인은 LA의 3배, 뉴욕의 5배였다"며 시카고가 속해 있는 민주당 소속인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를 향해 "시카고에서 벌어진 폭력 탓에 자녀와 부모, 사촌 등을 영원히 떠나보낸 가족을 저버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시카고 프리츠커 일리노이 시카고 시장 시카고 경찰
2025.09.02. 13:37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카고에 군(軍) 병력을 투입해 범죄 척결에 나설 것임을 거듭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지난 주말 시카고에서 적어도 54명이 총에 맞았고, 8명이 숨졌다. 앞선 2차례의 주말도 비슷했다"고 적었다. 이어 "시카고는 단연코 세계에서 최악이고 가장 위험한 도시"라며 "(일리노이 주지사) JB 프리츠커는 도움이 절실한데 아직 이를 알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워싱턴DC에서 했던 것처럼 범죄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것"이라며 "시카고는 곧 다시 안전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시카고는 세계의 '살인 수도'"라고도 적었다. 미국 3대 도시인 시카고와 일리노이 주는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뿐 아니라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도 민주당 소속이며 연방 상하원, 주의회도 민주당이 주도하는 대표적인 친민주당 성향의 ‘블루 스테이트’(Blue State)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그가 워싱턴에 주 방위군과 연방 요원을 투입해 현지 경찰과 연방 법 집행 요원들의 불법 이민자 및 범죄자, 노숙인 단속을 지원한 방식을 시카고에도 동일하게 적용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앞서 크리스티 노엄 국토안보부 장관은 시카고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벌이는 불법 이민자 및 범죄자 소탕 작전에 "추가 자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엄 장관은 다만, 군 병력 투입 가능성에 대해선 "그건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결정에 달린 일"이라면서도 6월 로스앤젤레스(LA)에서 벌어진 이민자 단속•추방 반대 시위에서의 군 투입으로 인한 긍정적 효과를 부각하며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이 같은 주장과 달리 존슨 시장과 프리츠커 주지사는 물론 시카고 경찰 역시 올 들어 살인, 차량 절도 등의 범죄가 감소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시와 경찰의 이 같은 범죄 감소 통계에 의문을 나타내면서 범죄의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트럼프 시카고 트럼프 대통령 시카고 경찰 주말 시카고
2025.09.02. 1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