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세관단속국(ICE)이 불법 이민자를 대상으로 하는 단속인 '미드웨이 블리츠 작전’(Midway Blitz)을 통해 이번 주 시카고서 13명을 체포했다.
국토안보부는 이번에 체포된 사람들은 아동성폭행, 무장강도, 가정 폭력 등 형사 처벌 또는 기소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출신 국가는 멕시코, 과테말라, 인도, 키르기스스탄 등이다.
국토안보부는 성명을 통해 불법 이민자들이 일리노이 주로 몰려드는 이유는 "성역 도시 정책 덕분에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무고한 미국인들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들은 프리츠커 주지사, 존슨 시장, 그리고 그들의 동료 정치인들이 법을 준수하는 미국 시민들보다 더 보호하는 범죄자 불법 체류자들"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딕 더빈 연방상원의원은 "두려움을 조장하는", "돈 낭비"라고 지적했다. 브랜든 존슨 시장 역시 최근 성역 도시 정책을 강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시카고 경찰이 연방 이민국 직원과 협력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국토안보부는 "법무부의 연방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도시의 ICE 자원을 확대하면서 지속적으로 법 집행 및 공공 안전 임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혀 지속적인 단속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