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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워싱턴 개최 가능성

Washington DC

2025.09.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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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존 개최도시 변경 언급
2026월드컵 개최도시 추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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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일보 개최 도시를 안전상의 이유로 변경할 수 있다고 밝혀 워싱턴지역 유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의 월드컵 개최 자격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서 “흥미로운 질문으로, 우리는 그 지역이 안전한지 확인할 것”이라며 “두 도시는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급진 좌파 미치광이들이 운영하는 도시”라고 지적했다.
 
두 도시는 민주당 집권 지역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정책에 반대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드컵은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조금이라도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다른 도시로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캐나다·멕시코 3개국이 공동 개최한다. 총 16개 도시에서 경기가 열리며 미국이 11곳, 캐나다가 2곳, 멕시코가 3곳이다.
 
이중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는 각각 6경기를 개최한다. 워싱턴DC와 볼티모어도 개최도시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아깝게 탈락했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개최 도시를 변경할 권한이 없으며, 국제축구연맹(FIFA)이 총괄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위세를 감안하면 FIFA가 이를 거부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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