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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대시, 식당 예약·로봇 배달 개시…사업 다각화·서비스 지역 확대

Los Angeles

2025.10.0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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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대시의 자율주행 배달 로봇 닷. [도어대시 제공]

도어대시의 자율주행 배달 로봇 닷. [도어대시 제공]

국내 최대 배달 플랫폼 도어대시(DoorDash)가 음식 배달을 넘어 레스토랑 예약과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확대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도어대시는 지난달 30일 새로운 ‘고잉아웃(Going Out)’ 탭을 공개하고 뉴욕과 마이애미에서 우선적으로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향후 서비스 지역은 점차 늘어날 예정이다.  
 
월 9.99달러를 내는 유료 멤버십 ‘대시패스(DashPass)’ 가입자는 독점 테이블 예약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올해 초 12억 달러에 인수한 호스피털리티 소프트웨어 기업 세븐룸스(SevenRooms)를 기반으로 한다. 도어대시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예약 이용 고객의 80%가 기존에 주문 경험이 없던 레스토랑을 새로 방문했다. 도어대시 측은 등록 레스토랑에 점진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어대시는 또 피닉스에서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배달 로봇 ‘닷(Dot)’을 선보인다. 유모차 크기의 붉은색 로봇 닷은 최대 시속 20마일로 인도와 도로를 오가며 피자 여섯 판 또는 30파운드의 물품을 운송할 수 있다.  
 
도어대시는 7년간 개발 끝에 최근 수백 건의 성공적인 시험 배달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스탠리 탕 도어대시 공동 창업자는 “자율화의 흐름은 이미 진행 중이며 도어대시는 이를 실현할 최적의 위치에 있다”며 “10억 건이 넘는 배달 데이터를 바탕으로 무엇이 작동하고 확장 가능한지를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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