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시카고 도심 고속도로서 ICE 단속 항의 시위

Chicago

2025.10.01 12:48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로이터]

[로이터]

시카고 도심 주요 도로서 수 백명이 참여한 가운데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의 단속과 이들의 파견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이번 집회는 최근 연방 이민세관단속국과 국토안보부 등 연방 요원들이 시카고 및 서버브 지역에 배치된 데 대한 항의로 진행됐다.  
 
시위대는 지난 30일 오후 다운타운 미시간 애비뉴 인근 웨커 드라이브 서쪽 차선을 점거한 후 연방 요원들의 철수를 요구했다. 이날 시위에는 시카고 교사 노조(CTU), 트럼프 의제 반대 연합, 유나이티드 워킹 패밀리 등이 참여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영장 없는 체포의 불법성과 무력 사용 등을 비판하며 “이것은 미국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시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카고에 곧 군 병력을 파견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이 요원들의 안전 등을 이유로 주 방위군 100명 지원을 요청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열렸다.  
 
연방 정부는 지난 달 초부터 시카고 일원에서 진행 중인 작전명 ‘미드웨이 블리츠(Operation Midway Blitz)’는 ‘가장 위험한 불법 체류자’를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일리노이 주 검찰총장 콰메 라울은 “시카고에 비상 상황은 없다"며 "정치적 연출에 휘말리지 말라”고 반박했다.  
 
한편, 시위 참가자들은 앞으로도 장기간 도심에서 관련 시위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Kevin Rho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