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컵스, 2017년 이후 첫 디비전시리즈 진출

Chicago

2025.10.03 16:02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MLB]

[MLB]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꺾고 지난 2017년 이후 8년 만에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5전 3선승제)에 진출했다.  
 
컵스는 지난 2일 열린 파드리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서 3-1로 승리, 홈구장에서 열린 ‘결정전’(winner-take-all)에서 처음으로 승리했다.  
 
그동안 컵스는 홈구장인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치른 모든 ‘결정전’서 3전 전패를 기록 중이었다. 1945년 월드시리즈 7차전(디트로이트 타이거스), 2003년 NLCS 7차전(플로리다 말린스), 2018년 와일드카드 경기(콜로라도 로키스)서 모두 패했다.
 
MLB 통계에 따르면, ‘결정전’ 경기에서 홈팀들은 이날까지 65승67패를 기록, 승률 5할이 채 안됐다.  
 
이번 컵스와 파드리스의 와일드카드 시리즈는 양 팀이 포스트시즌서 맞붙은 두 번째 사례로, 앞서 1984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서는 파드리스가 승리하면서 창단 후 첫 월드시리즈에 오른 바 있다.  
 
파드리스를 제압한 컵스는 이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지역 라이벌 밀워키 브루어스와 포스트시즌에서 맞붙는다.  
 
컵스가 NLDS 시리즈에서 승리한 것은 2003년, 2015년, 2016년, 2017년 네 차례뿐이다. 컵스와 브루어스의 NLDS 1차전은 4일 오후 1시 밀워키에서 열린다.
 
한편 전날 신시내티 레즈를 꺾은 LA 다저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또 다른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를 치르는데 1차전 선발 투수로 투타를 병행하는 오타니 쇼헤이로 예고, 주목을 끌고 있다.
 
2일 열린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최종전서는 뉴욕 양키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나란히 승리,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와 각각 디비전시리즈서 맞붙게 됐다.  
 
양키스는 숙적 보스턴 레드삭스에 신예 선발 캠 슐리틀러의 8이닝 5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의 활약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디트로이트는 클리블랜드를 6-3으로 제압했다.  
 

Kevin Rho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