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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섬·해리스, 대선 출마…언론 인터뷰서 각각 의사 밝혀

Los Angeles

2025.10.2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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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서 ‘가주 경쟁’ 예고
2028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이 민주당 후보 자리를 놓고 맞붙을 가능성이 커졌다.
 
27일 CBS와 BBC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뉴섬 주지사와 해리스 전 부통령 모두 차기 대선을 위한 민주당 경선 출마 의향을 밝혔다. LA타임스와 AP통신도 “캘리포니아가 민주당 경선의 중심 무대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출마 의사를 먼저 밝힌 인물은 해리스 전 부통령이다. 그는 지난 25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대선 재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그는 “앞으로 몇 년 안에 여성 대통령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으며, 기자가 ‘그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일 수도 있느냐’고 묻자 “그럴 수 있다(possibly)”고 답해 재출마 가능성을 사실상 인정했다.
 
하루 뒤인 26일, 뉴섬 주지사도 CBS와의 인터뷰에서 출마 의향을 밝혔다. 2026년 가을 중간선거 이후 백악관 도전을 진지하게 고려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그렇다. 그렇지 않다고 말하면 거짓말”이라며 “나는 거짓말을 할 수 없다”고 답했다.
 
다만 뉴섬 주지사는 대선 출마 여부를 최종 결정할 시점이 아직 멀었다며 “운명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2027년 1월 말까지 임기를 수행한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반이민 정책에 공개적으로 맞서며 민주당 내 대표 주자로 부상해왔다. 또 최근에는 팟캐스트를 통해 보수 성향 인사들과 대화를 나누는 등 중도층을 겨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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