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합류 플레이오프 "내일 밤 훨씬 강해진 LAFC 볼 것"
Los Angeles
2025.10.28 17:22
2025.10.28 19:17
29일 LAFC 오스틴FC와 플레이오프 1차전
정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서 한번도 못이겨
요리스. "손흥민의 경험치 필요할 경기"
"손흥민은 팀 리더...경기 판도 바꿀 선수"
LAFC가 29일(내일) 메이저리그사커(MLS) 챔피언을 가리는 MLS컵을 향한 우승 레이스를 시작한다.
팀내에서는 손흥민의 풍부한 경험이 LAFC의 플레이오프 우승 도전을 좌우할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LAFC는 이날 오후 7시 30분 홈구장 BMO 스타디움에서 오스틴 FC를 상대로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정규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LAFC는 오스틴 FC에 단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28일 LAFC 퍼포먼스센터에서 열린 프리게임 기자회견에서 팀 주장 위고 요리스(사진)는 “손흥민은 팀의 리더 중 한 명”이라며 “플레이오프 1차전은 그의 경험이 필요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요리스는 손흥민의 토트넘 시절 동료이기도 하다.
요리스는 손흥민의 소통 능력과 리더십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손흥민은 주변 선수들을 이끌고, 경기와 대회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며 항상 팀을 위해 헌신한다”며 “경기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선수로, 우리 팀에 매우 중요한 존재”라고 말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흥부 듀오(손흥민·드니 부앙가)’의 중요성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12일 오스틴 FC와의 정규리그 패배(0-1)를 언급하며 설욕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그날은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출전으로 결장했던 경기였다”며 “두 선수가 복귀해 콜로라도전에서도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29일 밤에는 훨씬 강해진 LAFC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전술 구상도 밝혔다. 그는 “손흥민에게 수비가 집중되면 다른 선수들이 그만큼 자유로워질 수 있다”며 “그런 상황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우리의 해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내달 14일과 18일 각각 한국에서 볼리비아, 가나와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손흥민의 대표팀 차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만약 MLS컵 플레이오프가 한창인 상황에서 손흥민이 차출된다면 LAFC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체룬돌로 감독은 “아직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오스틴은 이번 시즌 우리를 두 번이나 이긴 강팀이기에 지금은 오스틴전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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